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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으로 차세대 한인 등용문 활짝 열어가는 티나 유 판사

 1월13일(월)은 122년 전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딛으며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시작한 뜻깊은 날이다. 연방의회는 이 날을 ‘미주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한인들이 미국의 경제, 문화, 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하며 첫 이민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기억하고 비즈니스와 과학, 예술,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이 달성한 업적을 기념한다. 현재 미국사회 전반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이러한 1세대의 뜻을 이어받아 미국을 지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달라스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 한 인물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에서 텍사스 주 제5 항소법원 판사로 당당히 당선된 티나 유(Tina Yoo Clinton) 판사다. 티나 유 판사의 승리는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거둔 것이라 더 이례적이고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티나 유 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경험담과 조언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티나 유 판사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에 온 것은 5살이 채 못된 1975년이다. 티나 유 판사는 UT오스틴에 진학해 철학을 전공했고 달라스에 소재한 남감리대학(SMU)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티나 유 판사가 성장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미국의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을 잘 알지 못했던 것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생활 등에서 사회적 시스템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각각의 분야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지 알지 못했던 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티나 유 판사는 더욱 열심히 배우고 시스템에 적응해 학생으로서, 변호사로서, 판사로서 또는 그녀에게 주어진 어떠한 역할이라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티나 유 판사는 대학 공부를 마친 후 줄곧 법조계에서 활동하면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이나 법조 단체 등에서 형사법을 가르쳐왔다. 티나 유 판사의 프로페셔널 커리어는 1993년 달라스 항소법원 프랜시스 멀로니(Francis Maloney) 판사 밑에서 인턴십으로 시작됐다. 그 후 달라스 카운티 검사실, 변호사 개업, 시법원 판사, 달라스 카운티 제8 형사법원, 달라스 카운티 지방법원, 그리고 현재의 텍사스 주 제5항소법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티나 유 판사가 몸담은 커리어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지 않은 분야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유리 천장’ 즉 여성에 대한 편견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티나 유 판사는 “내가 커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 분야에 여성이 많지 않았다”며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이겨내고 발전해 가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다”고 회고한다. 그녀는 “내 뒤를 이어 나와 같은 커리어를 선택할 사람들의 등용문이 좁아지지 않도록 내가 하는 일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있었다”며 “그래서 열심히 일했고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보다는 내 일에 더 우선 순위를 뒀다”고 설명한다. 티나 유 판사가 겪어야 했던 것은 여성에 대한 선입견 뿐만 아니라 유색인종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다. 티나 유 판사는 “법조계에서 활동하면서 유색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당연히 경험해 봤다”며 “하지만 그러한 선입견이 장애물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편견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믿고, 계획을 세워 치밀하게 실행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티나 유 판사는 텍사스 제5 항소법원 역사상 첫 아시안계 판사다. 이 법원은 텍사스 전체에서 가장 큰 항소법원이다. 현재 티나 유 판사는 텍사스 내 모든 항소법원에서 유일한 아시안계 판사이기도 하다. 한인 이민자로서 쉽지 않은 일을 해낸 티나 유 판사는 자신을 롤모델로 보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모든 일에 철저한 준비와 근면함으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티나 유 판사는 “멘토어를 정하고 그 멘토어로부터 열심히 배워야 한다”며 “특히 다방면에서 재능을 갖춰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의 한 부분에서 배운 교훈이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미국사회의 시스템과 기관들을 배우고 이해해야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있다”고 부연한다. 자신이 한인이라는 사실이 무한대로 자랑스럽다는 티나 유 판사. 아직 50대 중반 밖에 안 된 나이에 텍사스 법원의 역사적 이정표를 만들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펼쳐갈 여정에 큰 기대와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인터뷰 정리=토니 채 기자〉사명감 차세대 항소법원 판사 판사 달라스 아시안계 판사이기도

2025-01-17

[중앙시론] 미주 한인의 날 20주년, 절실한 한인사 교육

올해 1월13일은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즉, 미주 한인의 날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7월에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한국학교 협의회에서 미주 한인사 기조 강연을 했는데 필자의 기조 강연 후에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필자가 공동 저술한 ‘미주 한인사’ 사인회가 기조강연 직후 열렸는데 교사들이 책 구입을 위해 줄을 길게 서면서 책은 모두 완판되었다. 미처 구입하지 못한 교사들에게는 나중에 책을 보내 주기도 했다. 많은 교사들이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다.     필자의 기조 강연 후 서북미 재미학교협의회와 뉴멕시코 한인회에서 줌 미주 한인사 특강을 했고 올해도 워싱턴/버지니아 한인회에서 줌으로 특강을 했다. 한국학교의 많은 교사들도 차세대 교육에 문제점을 실감하고 있었고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미주 한인사’ 교육을 해서 차세대들에게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 자아의식을 가진 차세대들은 자연스럽게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될 것이며 차세대 스스로 자발적으로 미주 한인사회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미주 한인사 교육은 뿌리 교육에 가장 중요한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주말학교와 한국어 학교에서는 한국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가르쳐왔다. 그러나 한국 역사는 차세대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먼 나라 이야기이다. 따라서 미주 한인사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한국역사 교육과 병행하면 차세대들에게 호기심을 유발시켜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차세대 한인들은 미주 한인사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2023년 애너하임 교육국에서 미국 최초로 ‘코리안 아메리칸’ 고교 강좌를 신설해서 특히 주류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제프 김 박사의 역할이 매우 크고 중요했다.   문제는 재미 한국 학교 협의회, 주말학교, 그리고 한국학교 협의회, 그리고 남가주 한국학원 등 여러 교육 단체에서 미주 한인사를 가르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미주 한인사를 거의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어렵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미주 한인사를 공부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는 미주 한인사 교재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샌호세 지역의 다솜한국학교에서는 미주 한인사를 교육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학교 또는 한글학교에서는 미주 한인사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주 한인사 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애틀 총영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필자가 공동 저술한 미주 한인사를 웹툰으로 제작해서 널리 배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온 것이다. 물론 흔쾌히 동의를 했다. 웹툰으로 제작을 한다면 청소년들에게 훨씬 가깝고 친근하게 그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1995년 5월 SAT II에 한국어 채택을 성사시키면서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이 차세대 정체성에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 거의 30여 년 만에 비로소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미주 한인사 교육이 실시되는 전환점을 맞이한 듯해 매우 기쁘다. 미주 한인의 날을 되새기면서 미주 한인사 교육을 위해 모두 노력하고 동참해야 한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한인사 미주 미주 한인사회 차세대 교육 한국역사 교육

2025-01-08

[K-문학] ‘제 2의 한강’ 나올까…차세대 한인 작가들 주목

2024년은 한국 문학이 진정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서게 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작가 한강은 지난해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아시아 여성 작가 중에서도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한강은 “우리를 서로 연결해주는 언어,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게 된다”는 소감을 내놨다. 그는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도 전달했다.     엘렌 맛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은 시상식에서,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깨지기 쉬우며, 어떤 면에서는 약하지만 그런데도 한 걸음을 내디디고,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한강의 작품에서는 흰색과 빨간색이 만난다. 한강의 글은 매혹적으로 부드럽지만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과 회복될 수 없는 상실을 이야기한다”는 것이었다.     앞서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비영어권 문학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며 영어 번역본도 포함돼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상이다.      이런 쾌거는 한국 작가들의 영어 번역본 출간이 활발해진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수가 2011년 54개에서 2021년에는 186건으로 10년 사이 세 배 넘게 증가했다.     번역되는 언어의 수도 늘었다. 2011년에는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으나, 2021년에는 29개 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 번역된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사용자가 많은 언어만이 아니라 그리스어, 루마니아어, 보스니아어, 우크라이나어, 크로아티아어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언어권에서 30만부 이상 판매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2018년 출간 이후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13개 언어권에서 16만부 이상 판매됐고 손원평의 '아몬드'는 일본에서 9만부 이상, 정유정의 '종의 기원'은 브라질에서 2만부 이상 판매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한인 아버지를 둔 소설가 수전 최(한국명 최인자)는 작품 '트러스트 엑서사이즈(Trust Exercise)'로 2019년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소설 부문 상을 받았다. 전미도서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서 상으로 꼽힌다.      드라마로 제작돼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었던 '파친코'의 작가 이민진도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민진 작가는 올해 10월 스캇 앤 젤다 피츠제럴드 뮤지엄이 시상하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인 작가인 캐시 박 홍은 2020년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라는 소설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인 작가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6년 무렵으로 되돌아간다. 현재 스탠퍼드대 교수인 이창래 작가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내용을 담은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라는 작품으로 헤밍웨이 재단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6·25 한국전쟁의 참혹성을 그린 '생존자(The Surrendered)'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홍영옥 미주 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은 “한국 문학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협회에 노년 작가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영어에 더 익숙한) 1.5세 등 젊은 한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디아스포라라는 특수성을 가진 우리는 더 다양한 문학 소재를 갖고 있다”며 “한국 등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는 한인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현숙 회장은 “K-팝을 비롯한 K-컨텐트에 대한 관심으로 젊은 세대가 한국 문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한인 1.5세와 2세 작가들에게도 많은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작가 김주혜(37)가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올해 10월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기도 했다”며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것이 실감 난다”고 덧붙였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아직 번역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모니카 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결국 얼마나 더 많은 번역 도서가 출판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는 타인종에 대한 한국어 교육 역량 확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무적인 통계가 있다. 미국현대언어협회(MLA)는 2023년에 발표한 ‘2021년 대학 이상 고등교육기관 외국어 수업 수강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외국어 수강생 비율은 16.6% 감소했다”며 “조사 대상인 15개 언어 중 수강생이 증가한 것은 한국어(38.3%), 히브리어(9.1%), 미국식 수화(0.8%)뿐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은 2016년 1만3936명에서 2021년 1만9270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어는 약 14.3% 감소한 4만6492명, 일본어는 4.6% 줄어든 6만5661명으로 조사됐다. 2021년 통계에는 총 2455곳의 대학이 참여했다.     류 이사장은 “1만 명 대에서의 변화와 5만 명이 넘는 표본을 단순 퍼센트로만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 이사장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번역 작품도 더 나오는 것은 물론 타인종 독자가 한국어로 한국 문학을 접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K-문학 미국 차세대 노벨문학상 심사위원 한국 문학 비영어권 문학

2024-12-31

“교육 현장과 긴밀한 소통, 차세대 교육의 중심적 역할 다 할 터”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NAKS, 총회장 권예순)이 지난 16일(월) 제22대 전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위촉식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문위원 여러분의 경험과 전문성은 NAKS의 비전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국어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전문위원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총 6개의 분야의 각 지역협의회에서 선발된 전문위원들이 임명되었다. 먼저 한국어 능숙도 평가 출제위원회는 김미정 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김선미, 노은혜, 양수영 위원이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이어 수준별 역사문화 교재개발위원회에는 임승진, 김지선, 박소미, 정규원 위원이 위촉되었으며, 온라인 한국어 학습도구 개발위원회는 권선주와 이혜진 위원이 임명되었다. 또한 청소년 리더십 개발위원회에는 전계현, 김선영, 허미진 위원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어 학점 인정 준비위원회에는 김영복 위원이, 마지막으로 웹지원위원회에는 박승원 위원장이 맡게 되었으며 최경석 위원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위원 위촉은 NAKS의 사명인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자 이정표가 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새로운 전문위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협력과 헌신을 통해 NAKS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NAKS는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교육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인 차세대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공〉교육 차세대 한국어 교육과 전문위원 위촉식 교육 현장

2024-12-20

한인 스타트업 발굴 나섰다...월드옥타 사업설명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는 10일 둘루스 웨스틴 호텔에서 한인 스타트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보안경 전문제작사 오토스(OTOS), 스포츠 테이프 제조업체 커버테이프, 배터리효율화 컨설팅사 골든 플러스,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 등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한인 스타트업이 이날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월드옥타는 독립심사단 평가를 통해 애틀랜타 월드옥타 회장상, 북미대륙 동남부 회장상 등의 시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최측은 이날 세대간 기업가 정신 계승을 위해 한인 이민 1세대를 주축으로 '나의 창업 스토리'라는 제하의 강연도 열었다. 한인 운영 뷰티서플라이업체로서 최대 규모인 뷰티마스터의 창업자 박형권 월드옥타 동남부지역 회장과 건축자재 수출입과 부동산 개발로 에버그린그룹을 일으켜세운 박효은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스타트업 심사를 맡은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대 교수(경제학)는 "미국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며 "탄탄한 경제구조와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삼아 한인 차세대 경영인이 더욱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트업 차세대 한인 스타트업 스타트업 심사 스타트업 생태계

2024-12-10

“차세대 한인 위한 경험의 장 만들겠다”

“많은 한인 학생들이 진로 상담과 네트워킹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퀸즈한인회가 한인 학생들을 위한 만남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겠습니다.”(이현탁 회장)   퀸즈한인회가 차세대 한인 학생들을 위한 ‘커리어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퀸즈한인회의 커리어 데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커리어 데이 행사 홍보차 3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은 “생각보다 한인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행사가 별로 없고,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찾기 힘들고 문턱이 높다”며 “한인 학생들이 주류 사회 곳곳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커리어데이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퀸즈한인회 회의실(163-07 Depot Rd, #B1)에서 열린다. 간단한 식사와 함께 연사들의 강연, 질의응답 순서로 구성됐다. 특별 연사로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와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참가하며 에블린 공 퀸즈법원 판사, 줄리 원(민주·26선거구) 뉴욕시의원, 크리스탈 한 의사, 제니 최 변호사, 크리스토퍼 오 포인트72(자산관리회사) 재무담당 부사장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특히 이번 커리어 데이 행사에는 김인숙 총무이사가 참가자 60인분의 식사를 사비로 마련하기로 했다.     조셉 한 부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 본인의 경험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 학생들이 평소 생각지 못했던 분야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해 커리어 데이 행사가 처음 진행된 이후, 1년간 커리어 데이 참가자를 중심으로 퀸즈 거리청소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도 뜻깊다고 밝혔다. 6명으로 시작한 퀸즈 거리청소 작업은 최근에는 약 30명으로 참가자가 불어났다. 김지윤 사무총장은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이 유니폼을 입고 퀸즈 거리청소를 하고 있노라면 많은 주민께서 박수도 쳐 주고 굉장히 격려해주신다”며 “학생들도 보람을 느끼고, 친구를 데려오기도 하면서 청소작업은 더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차세대 한인 퀸즈한인회의 커리어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퀸즈한인회 회의실

2024-12-04

[대한인국민회재단 간담회] 차세대 이민사 교육과 사적지<기념관> 등재에 주력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클라라 원, 이하 재단)이 한인 이민사 보전과 계승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단은 19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재단의 미래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클라라 원 재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주 사적지 운영 방향’이라는 제목의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그는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은 독립애국자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미주 사적지”라며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이사장은 ‘한인 역사 보전 플랫폼(Korean American History Preservation Platform)’을 구축해 미주 한인 이민사 계승과 사적지 보전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그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자신들의 이민사를 보전하는 플랫폼이 있는데 한인사회만 없다”며 “한인 역사 보전 플랫폼은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를 지키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이민사 연구와 사적지 보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한인 단체들이 한국 정부나 기관에 계속 의존할 수는 없다”며 “한인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이민사 연구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이 연방 정부 사적지로 등재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 이사장은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의 연방 정부 사적지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 사적지로 등재되면 보조금 조달이나 기념관 운영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 정부 사적지 등재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우선 대한인국민회기념관 소유 주체가 재단이 아닌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다. 헤리티지스마트컨설팅그룹 소속 임종현 박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연방 정부 사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적지 등재 희망 기관 측이 장소를 소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임 박사는 연방 정부 사적지 등재를 위해 미국 사회의 보편적인 공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방 정부 사적지로 등재된 한인 문화 유적지는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유일하다. 임 박사는 “공사관은 한미외교사와 한미관계를 대변하지만, 대한인국민회기념관은 한인 이민사와 독립 운동 역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연방 정부 사적지 등재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차세대 한인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원 이사장은 “지난 9월 발간한 ‘국민회 100년사’ 책을 영문으로도 편찬해 차세대를 위한 역사 교과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인 역사 보전 플랫폼을 통해서도 차세대 한인 인재를 양성해 그들이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미주 한인 이민사를 계승 및 보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단은 지속성 있는 운영을 위해 외부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재단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원 이사장은 “화랑청소년재단과 도산역사학교, 국경일 행사 등 2년간 함께 해왔는데 협력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MOU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청소년, 역사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차세대 청소년 교류 캠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또 재단은 포스코와 협력해 기념관 안내 현판을 증정받기도 했다. 원 이사장은 “내주 중으로 설치하고 제막식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대한인국민회재단 간담회 차세대 이민사 사적지 등재 사적지 보전 정부 사적지

2024-11-19

[사설] LA한인회장의 '세대 협력' 주목

37대 LA한인회장에 로버트 안 변호사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LA한인회는 현 제임스 안 회장에 이어 2세가 계속 회장을 맡게 됐다. 이는 한인회뿐 아니라 LA 한인 사회가 점차 차세대 중심으로 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안 차기 회장의 당선 소감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이 ‘한인회 2.0’ 청사진이다. 1세와 1.5, 2세들 간 세대 협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는 바람직한 방향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1세들의 경험과 노하우, 차세대의 활동력이 결합하면 효율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에도 세대 간 협력의 필요성은 강조됐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1세들은 권위 의식을 앞세웠고, 차세대는 경험과 이해 부족으로 알력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안 차기 회장은 부친도 LA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세대 협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세대 협력의 첫 단추는 공감과 신뢰의 형성이다. 공감과 신뢰는 상호 이해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회장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차기 이사회의 구성이 중요하다.     안 차기 회장은 정치력 신장도 강조했다.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높이고 한인 타운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안 차기 회장은 연방 하원 출마 경험과 함께 LA시정부에서 다양한 커미셔너 직도 맡았었다. 그만큼 정계에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그의 장점은 정치력 신장은 물론 한인회의 재정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의  중요한 존재 이유 가운데 하나인 각종 봉사 업무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LA한인회는 세계 최대 한인회라는 상징성이 있다. 안 차기 회장은 LA한인회장이라는 타이틀의 무게감을 느끼며 취임 준비를 해야 한다. 사설 la한인회장 협력 세대 협력 한인 사회 노하우 차세대

2024-11-13

복지 세미나·청소년 정체성 캠프 성황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지역 한인들을 위해 최초로 마련한 '교민 복지 종합세미나와 청소년 정체성 캠프'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인 25일 진행된 복지 세미나에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혜택 및 은퇴 재정계획 정신건강 세무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교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해당 사안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샌디에이고 경찰국(SDPD) 소속 경관들도 참석해 다양한 사이버 범죄 사례와 피해 방지법을 설명했다.   앤디 박 회장은 "그동안 가을이면 한인회가 골프대회를 연례행사로 열었지만 올해는 보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교민들이 복지혜택과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색다르게 구성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어 혜택을 늘리고 그간 답답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바란다"고 인사말 했다.   이 자리에는 7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관련 사안에 대해 이해를 높였다. 이날 세미나를 들은 고진아씨는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로 사전 정보가 없어서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와서 들어보니 매우 유익하고 취지가 매우 좋다.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주변에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좋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음날인 2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차세대 정체성 함양 캠프가 열렸는데 한인회를 통해 사전에 80여명의 청소년들이 등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체성 함양 이벤트는 LA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각 연령대별로 진행됐고 앤디 박 회장과 다니엘 윤 김정아 부회장 모경진 이진희 이사 등은 장소마련 캠프 진행 간식 제공 등으로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글·사진= 서정원 기자세미나 청소년 청소년 정체성 복지 세미나 차세대 정체성

2024-10-29

동포단체 연말 사업·행사 지원...총영사관, 25일까지 접수

미 동남부의 재외동포단체 중 오는 11~12월 개최하는 사업 및 행사에 재외동포청의 지원이 필요하면 오는 25일까지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은 재외동포 교류증진 및 권익 신장 활동, 차세대 단체 활동,조사연구단체 활동, 한인회관 등 건립,차세대 아카데미 지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 내 지위 향상, 주류사회 진출 지원, 재외동포사회 전체에 파급효과가 높은 사업 등을 권장한다. 지원금액 산정 기준은 사업 총 소요액의 50% 이내다.   먼저 동포 단체가 총영사관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서 및 각종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재외공관에서 우선 검토 후 재외동포청에 회신한다. 단체 보조금 교부신청서, 사업계획서, 수지예산서, 단체현황조사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한인회관 건립지원 사업 등은 공사비 산정내역서, 건물 도면 및 사진 등의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이외 사업별 문의, 사업별 지원 불가 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375dhen3 윤지아 기자재외동포단체 연말 사업별 지원 건립지원 차세대 한인회관 건립지원

2024-10-17

“이제는 차세대들이 커뮤니티 이끌어야”

한인 사회의 권리와 유권자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참여센터(KACE)가 창립 28주년 기금 모금 만찬을 개최한다.     KACE 김동찬 대표는 “매년 해오는 행사지만, 올해는 특히 ‘차세대 교체’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위해 공동준비위원회도 모두 20~30대 젊은 차세대 한인들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영입이라는 목적에 맞게 ‘한계를 뛰어넘어 그 이상으로(Rising above and going beyond)’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갈라는 오는 25일 오후 6시 뉴욕 맨해튼 리버사이드 교회(490 Riverside Dr, New York, NY 10027)에서 열린다. 이번 갈라에서는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기조연설을 맡고, 다큐멘터리 ‘초선(Chosen)’을 연출한 조셉 전 감독이 ‘한국 문화유산 교육상’을, 플러싱한인회장을 역임한 이 에스더 씨가 ‘특별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인 1.5세인 이선재 변호사는 “이번 갈라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이룬 것을 돌아보고, 다음 세대가 네트워킹을 하며 한인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1996년 설립된 KACE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 캠페인, 시민 참여 교육 및 소기업 지원, 무료 법률 상담 등을 통해 모두가 권리를 지키며 보호받을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존중받고 권리 있는 미국 시민 되기 ▶다양한 지역사회에 힘 실어주기 ▶차세대 지역사회 리더들 양성하기 등 3가지를 한인사회에 대한 KACE의 비전으로 내세운 김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공백을 차세대들이 메우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인커뮤니티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가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고, 이를 위해 KACE가 2세대들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 강 변호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곧 사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KACE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좋은 멘토십과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 그들이 주류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 KACE 갈라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웹사이트(https://kace.org/gala2024/) 또는 전화(718-961-4117)를 통해 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차세대 차세대 지역사회 한인커뮤니티 활동 차세대 한인들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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