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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새 중개 수수료 적용

지난해 셀러들이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셀러가 승소하며 합의함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새롭게 적용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새 규정이 적용되면서 조정된 새 규정이 시장의 혼란 없이 어떻게 정착될지가 관건이다.   많은 사람이 새로 바뀐 규정에 대해 단순하게는 이해하는 것은 셀러는 리스팅 에이전트의 비용을 부담하고 바이어는 바이어 에이전트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서 셀러의 비용이 감소하는 만큼 부동산 가격에 여유가 생기면서 부동산 가격이 다소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되기에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진행되어왔던 셀러, 바이어 그리고 에이전트들의 관계가 쉽게 바뀌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새 규정은 셀러가 그동안 무조건 적으로 지급해 오던 리스팅 에이전트와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의 일괄 지급 관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부동산 매물등록 서비스 업체인 MLS에 에이전트 수수료 내용 공개가 전면 금지됐다. 설사 셀러가 빠른 매각을 위해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지급하겠다고 해도 공개적인 등록은 불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와 수수료 계약을 하는 것과 같이 바이어 역시 바이어 에이전트를 선택하여 수수료 계약을 맺어야 한다.   바이어 에이전트와 맺어야 하는 서면 계약서는 바이어 대행 & 브로커 수수료 계약서(BRBC)로 가주부동산협회(CAR)가 제공하는 양식을 사용하게 되는데 주요 내용은 계약 기간, 독점계약 여부, 부동산 매물의 타입, 부동산 매물의 지역, 그리고 중개인 수수료 액수 등을 선택하여 계약하게 된다.   셀러 입장에서는 부동산 매매 시 발생하는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바이어 입장에선 요즘 같이 매물 부족으로 구매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바이어가 지출하지 않던 바이어 에이전트의 수수료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추가되면서 바이어의 고심이 크게 늘었다고 봐야 한다.     당분간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새 규정이 시장에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바이어의 인식변화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규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이어 에이전트의 수수료를 셀러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리 정해놓고 이를 셀러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매매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와 매매가격 조율에 따라 셀러와 바이어 그리고 에이전트 간에 협의를 통해 수수료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예비 바이어라면 매물 쇼잉에 앞서서 바이어 에이전트와 수수료 계약을 마친 후에 쇼잉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온라인상에 오픈된 마켓에서 매물을 직접 선택하고 매매계약서 작성이나 선택적 매매 협상만을 에이전트에게 맡기게 되는 선택적 서비스를 원할 경우 역시 에이전트와 사전에 선택적 계약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예비 바이어는 리스팅 에이전트를 직접 연락해서 구매를진행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셀러가 고용한 에이전트에게 바이어의 구매 관련 개인정보를 모두 넘겨주고 구매절차를 맡겨야 하는 것과 리스팅 에이전트 역시 바이어에게 일정 부분의 중개 수수료를 청구할 소지가 있어서 바이어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어는 중개 수수료를 부담함으로써 받게 되는 양질의 서비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에이전트를 고용해야 할 것이고 에이전트는 바이어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 거래 실적,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바이어 에이전트로서 바이어의 최대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수수료 중개 바이어 에이전트 에이전트 수수료 중개인 수수료

2024-09-10

“수수료 없이 추석맞이 고국 송금하세요”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개인계좌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국가와 행사 기간 등은 은행마다 달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목적 송금은 제외된다.     28일 뉴욕 일원 은행들을 통해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한인·한국계 은행 중 올해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은 하나은행USA다. 9월 3일부터 시작, 20일까지 무료송금 서비스를 진행한다. 하나은행USA는 한국이나 중국으로 고객이 송금할 경우 모든 은행에 금액 제한 없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만약 수취은행이 글로벌 하나은행일 경우, 전 세계에 금액 제한 없이 송금 수수료와 중개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9월 9일부터는 신한아메리카은행과 제일IC, 뉴밀레니엄은행 등이 행사를 시작한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개인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제일IC은행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객의 한국과 중국, 미국 내 개인 송금에 한해 최대 1000달러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9월 9일부터 17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뉴밀레니엄은행은 한국·중국·대만·베트남·인도·싱가포르 송금에 대해 1일 1회, 무제한으로 송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인은행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국·중국·홍콩·베트남·대만으로 보내는 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미은행 역시 송금 수수료 면제 금액은 무제한인데, 한국·중국·홍콩·베트남·인도·파키스탄 송금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다. 행사 기간은 9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경우 대상 국가 제한은 없으며, 1000달러까지 9월 12~16일 송금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외에 뉴뱅크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송금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한다. 행사 기간 개인당 총합계 3000달러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프라미스원은행의 송금 수수료 면제 행사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로, 어떤 국가든지 1000달러 한도에 대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28일 현재 무료 송금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추석맞이 수수료 송금 수수료 무료송금 서비스 중개 수수료

2024-08-28

[에이전트 노트] 불안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정할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경제에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적신호가 들어왔다.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며 지난 4월의 3.4%보다 1%가량 상승했고 신규 일자리 창출도 둔화했으며 고용시장 약세에 기업들의 경제 보고서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데이터가  증가하며 경제 위기의식이 급상승했다.     이 같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지난 5일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했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고려하면 이미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7월에 당장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선행 돼야 했다는 책임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 Fed가 오는 9월엔 무조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되지만 9월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견해도 있다.   일단 9월 Fed의 금리 인하는 확실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다만 ‘베이비 컷’(0.25%포인트 인하)이 될 것인가, ‘빅 컷’(0.5% 포인트 인하)이 될 것인가인데 70%가 넘는 경제 전문가들이 ‘빅 컷’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로 모기지 이자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겠으나 낮아진 금리가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매우 비관적이다.   지난 5월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부동산 가격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여름철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거래는 완전히 냉각된 상태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매물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주택 가격 안정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인 7월 이후 새롭게 적용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새 규정이 시장에 적용되면서 조정된 새 규정이 시장의 혼란 없이 어떻게 정착될지가 관건이다.   가장 간단하고 단순하게는 예상하는 것은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가 비용을 부담하고 바이어는 바이어 에이전트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서 셀러의 비용감소만큼 부동산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되기에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진행되어왔던 셀러, 바이어 그리고 에이전트들의 관계가 쉽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기 힘들다.   바이어 입장에선 바이어가 지출하지 않던 바이어 에이전트의 수수료비용을 하루아침에 감당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스팅 에이전트에 직접 바이어의 구매 관련 개인정보를 모두 넘겨주고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모든 구매절차를 맡겨야 하는 경우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 역시 바이어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리스팅 에이전트 역시 바이어에게 일정 부분의 중개 수수료를 청구할 소지가 있어서 부담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분간 부동산 중개 수수료 관련 새 규정이 시장에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선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고 바이어의 인식변화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11월 치러질 대선판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변수로 남아 있어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불안정 요소들이 산재해 있어서 셀러 바이어 모두 현명한 판단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하반기 부동산 부동산 시장 바이어 에이전트 부동산 중개

2024-08-13

C Land 부동산, ‘사업 매매 중개(CBCG)’ 사업 확대

한인동포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미 동부 최대 한인 부동산회사로 성장한 C Land 부동산(대표 이현직·미국이름 스티븐 리)이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C Land 부동산은 “뉴욕과 뉴저지를 기반으로 2년 전부터 조지아주로 진출해 착실히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제  부동산 거래뿐만 아니라, 또 한 단계 높은 진취적인 사업으로, 비즈니스 거래시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한 비즈니스 거래 영역인 ‘사업 매매 중개(CBCG: C Land Business Consulting Group)’ 사업 부문을  출범시켜 한인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C Land 부동산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민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을 선택해 각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한인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성공적인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분들도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실패하며 소중하게 모아둔 사업 자금을 순식간에 소진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없이 그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막연하게 기다리며,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모여 CBCG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 Land 부동산은 “현재 미국 내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자영업체가 15만개 정도로 추산되는데 대부분 한인 비즈니스는 부동산 중개인들을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고, 일부 회계법인이나 법률회사 등에서도 이러한 일을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 판매시 법률·회계·부동산 관련 업무가 모두 연관돼 생명체와 다름없는 비즈니스의 특성, 그리고 업종마다 요구되는 다양한 전문성을 충분히 숙지하고 바이어와 셀러의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C Land 부동산은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비즈니스 매매만 전문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문 브로커 회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내 일반 부동산 중개사는 약 300만 명(NAR 등록 회원 약 160만 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비즈니스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비즈니스 브로커는 겨우 만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C Land 부동산은 앞으로 CBCG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비즈니스 전문 브로커를 양성하고 ▶사업체 가치 평가 ▶비즈니스 판매 전 사전 준비 및 컨설팅 ▶각 비즈니스 셀러 및 바이어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비즈니스 매매  금융 지원 ▶프랜차이즈  사업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직 대표는 “또한 앞으로 CRI(C Land Research Institute)와 협업을 통해 자체 사업체 브로커(Business Broker) 라이선스 과정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이 분야에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김선국 CBCG 디렉터를 영입해 더욱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 디렉터는 러시아에 유학해 모스크바 국립대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변호사로서 20여 년을 활동했으며, 미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춘 인재”라고 소개했다.     C Land 부동산 CBCG 사업 부문은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현재 비즈니스 거래 고객은 한인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돼 있어,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종합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미 자체 홈페이지(www.clandbiz.com)를 운영 중인데, 누구든지 방문해 관심 있는 사업체를 찾아보거나,  또한 구매 희망 사업체나 판매하려는 사업체와 관련해 간단한 정보와 연락처를 남기면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C Land 부동산 사업 매매 중개 CBCG 이현직 대표 김선국 CBCG 디렉터

2024-06-12

[중개 수수료 관행 폐지 영향] “판매자 부담 25~50% 감소” 집값 하락 효과

주택 중개 수수료 관행이 폐지되면서 주택 거래 방식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타임스, KQED 등 주요 매체들은 지난 15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거래가의 5~6%에 해당하는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는 기존 관행을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나타나게 될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NAR이 중개 수수료 반독점 소송에서 합의한 손해배상금 4억1800만 달러 지급 대상 지역은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텍사스, 유타, 미네소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D.C.로 가주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합의 내용은 법원의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발효될 예정으로 매체들이 분석한 주택 판매자, 구매자, 중개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판매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중개 수수료 지급 방식이다. 매물 리스팅에 구매자의 중개인 수수료 명시를 금지함으로써 판매자가 자신의 중개인과 구매자의 중개인 모두에게 수수료를 지불했던 기존 관행이 폐지된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중개 수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지난달 남가주 평균 주택 거래가격 84만2997달러를 기준으로 기존에는 판매자가 자신의 중개인과 구매자의 중개인에게 각각 거래가의 3%씩, 총 6%인 5만580달러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새 규정이 발효되면 판매자의 중개인 수수료 3%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결국 2만5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구매자 중개인 수수료 지급분을 주택가격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새 규정이 시행되면 주택 가격이 더 저렴해질 수 있다.   ▶구매자   판매자가 모든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는 관계로 구매자가 협상 과정에서 제외된다는 불만이 많았다. 집단 소송에서 이런 관행이 중개 수수료를 높게 유지시켰고 중개인이 구매자를 더 높은 수수료가 제시된 매물로 유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새 규정으로 구매자는 자신의 중개인에게 구매 가격뿐만 아니라 받고 싶은 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직접 협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매자와 중개인 사이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명시된 서면 계약서 작성이 의무화된다.   구매자가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므로 요구 서비스에 맞춰 수수료를 1~2%로 낮게 제시할 수 있으며 주7일, 24시간 중개인 서비스를 원할 경우는 3% 이상을 제시해 고용할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주택 매물 정보 구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쉽기 때문에 일부 구매자는 거래 협상 및 수속을 중개인 없이 직접 할 수도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실력, 평판 등에 따라 중개인업계가 양극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개인   5~6% 수수료 관행이 폐지됨에 따라 중개인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개인들이 매물을 찾아 투어를 제공해도 거래가 보장되지 않는 구매자보다 판매자를 선호하는 데다가 새 규정으로 구매자 중개인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어 판매자만 대리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도 있다.     고객들이 낮은 수수료를 받는 중개인을 찾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수료가 25~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경력과 고객들을 확보한 베테랑 중개인과 달리 구매자를 통해 충분한 수입을 올리지 못하거나 5~6%의 중개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던 파트타임 중개인들은 도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개 수수료 관행 폐지 영향 판매자 감소 중개인 수수료 중개인 서비스 주택 판매자

2024-03-20

담합 판결, 주택 중개 수수료 지각변동 조짐

주택 거래시 부동산 에이전트가 받는 중개 수수료 과다 청구 담합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주리주 배심원단은 지난달 31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일부 주택중개업체에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기 위해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8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손해 배상금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2년 6월 사이 미주리, 캔자스시티, 일리노이주에서 거래된 주택 26만채의 각 판매자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이 같은 케이스의 경우 배상금이 자동으로 3배 늘어나기 때문에 총 배상금 규모는 53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앙경제 2일자 2면 〉   특히 이번 평결 이후 집단소송이 미주리주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향후 부동산 거래의 패러다임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업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는 주택 구매자가 에이전트에게 직접 수수료를 주는 대신 판매자에게 주택 대금을 건네주면 판매자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구매자 에이전트에 수수료를  나누어 각각 지불한다.     이 같은 우회 지불 방식은 구매자가 직접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고 에이전트도 누구에게 얼마를 받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 거래 성사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만일 이번 평결이 확정되면 구매자와 판매자는 수수료를 각각의 에이전트에게 지불하게 된다. 소비자 옹호론자들은 이렇게 될 경우 투명성이 높아지고 판매자, 구매자가 모두 에이전트와 더 많은 협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현재 관례적으로 주택 거래 가격의 5~6%에 해당하는 총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과 달리 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 에이전트를 찾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총 수수료가 3~4%로 낮아질 경우 소비자들은 연간 200~3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이전트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일부는 변호사처럼 시간 또는 항목당 수수료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되면 경험 많고 인맥이 두터워 정기적으로 고액 매물을 확보하는 에이전트와 달리 신입이나 검증되지 않은 에이전트는 타격이 심해 수입 급감 또는 도태될 수 있다.   이번 평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년 경력의 가주 에이전트인 마이크 로젠탈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각각의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따로 지불해야한다면 양측 모두 적잖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판매자의 경우 바로 다른 주택을 찾는 구매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에이전트 없이 직접 절차를 진행하는 구매자가 늘어나는 새로운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NAR과 업체들이 평결에 항소하고 손해배상금 규모 삭감을 요청할 것이라 밝힘에 따라 수년간의 법정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소송이 부동산 환경을 변화시키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중개 수수료 협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지각변동 수수료 중개 수수료 에이전트 중개업체 NAR 부동산 주택

2023-11-08

비싼 집값에 소형 주택 선호…식사 공간 없애고 거실 줄여

새로 건축되는 주택의 크기가 과거에 비해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신축 주택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축주택 중개 플랫폼인 리버블(Livabl)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착공된 신축 주택의 평균 넓이는 10% 감소했다.   특히 시애틀의 신축주택 면적은 5년 전에 비해 18%나 줄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신축주택 면적은 14% 감소했다.   이 지역들은 최근 수년간 인구 유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지역이다.   또한 부동산 중개사이트인 질로(Zillow)에 따르면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2022년 신규 단독주택 착공이 줄었지만, 침실 3개 미만인 소형 주택의 착공 건수는 오히려 9.5% 상승했다.   신축주택의 소형화가 현저하다는 뜻이다. 이 같은 현상은 주택구매 희망자들의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능력에 맞춰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소형주택뿐이기 때문에 소형주택의 공급도 늘었다는 것이다.   건설업자들은 주택에서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별도의 식사 공간을 없애고, 거실의 넓이를 줄이는 방식으로 과거보다 작은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중부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주택건설업체인 에스트리지홈스는 이 같은 방식으로 면적을 300~400스퀘어피트 줄이는 대신 가격을 5만~7만5000달러 낮춘 신축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클린트 미첼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와 자녀가 독립한 부부 등 작은 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집값 소형 신축주택 면적 소형주택뿐이기 때문 신축주택 중개

2023-08-23

[부동산] 부동산 중개인 선택

높은 이자와 바이어 마켓으로 진행되는 요즘 부동산을 매매할 때 누구나 신뢰할 만한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고 싶어한다. 어떤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있고 또는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을 진행하다 보면 고객의 이익과 중개인의 이익이 상충될 때도 있고, 뜻밖의 사정으로 인해 거래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될 입장에 처할 수도 있다. 또한 거래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고 좋지 않은 정보를 뒤늦게 입수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수개월 동안 공들인 거래가 무산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에이전트가 본인의 수입만을 추구하면서 거래를 억지로 밀고 나가서도 안 되고 불리한 정보를 감춰서도 안 된다. 가주부동산국의 윤리 강령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의뢰인의 업무처리를 위해 고용된 대리인은 어디까지나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좋은 리얼터를 고르는 기본 요령들을 알아본다.   1.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 되어 별 의미는 없을 수있지만, 부동산 중개인은 당신이 집을 구하려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좋다. 미국 생활을 많이 한 중개인이면 더욱 좋다. 교통 사정, 학군, 치안 상태 등을 지역에서 오랫동안 산 중개업자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2. 부동산업을 풀 타임으로 활동하는 리얼터여야 한다.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 등에 등록이 돼 있고, 각 지역 부동산 협회 정회원인지 점검한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회원에게 주어지는리얼터(Realtor)란 칭호는 흔히 부동산 전문가를 가리키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리얼터는 브로커나 세일즈 라이선스 소지자로서 전미부동산협회에서 정한 윤리강령을 준수할 것에 동의하는 부동산업자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협회의 회원이 아니면서도 리얼터란 칭호를 광고나 명함에 버젓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금지된 사항이다.   3. 매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과 영어 즉 언어에 원활하게 이해하고 구사 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인이어야 한다. 인터넷 검색 및, 휴대전화,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총동원해 매물을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중개인이 유능한 사람이다.   4. 다중 리스팅 서비스, 즉 MLS를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고르도록 한다. MLS는 각종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매물 등을 보여주는 부동산 전문도구이다. 학군 별로, 우편번호별로, 혹은 거리별로나와 있는 부동산 매물 리스트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5. 연락이 원활한 부동산 중개인이어야 한다. 24시간은 물론 곤란하지만 특별한 약속을 하지 않았더라도 일단 연락이 잘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좋다.   6. 부동산 업계에서 얼마나 일했는지, 또 어떤 타입의 부동산을 주로 취급했는지도 묻도록 한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상업용이면 상업용, 주거용이면 주거용만을 전문으로 한 사람들이 해당 분야 매물 취급에 능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7. 어떤 종류의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는가 확인하면 좋다. 부동산 라이선스에는 브로커라이선스와 세일즈 라이선스 두 종류가 있다. 브로커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으면 세일즈 라이선스를 가진 에이전트를 둔 부동산 회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브로커나 세일즈 라이선스 모두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지만, 세일즈 라이선스소지자는 소속 부동산 회사와 계약을 맺고 브로커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또한 브로커는 이수해야 하는 클래스도 더 많고, 시험 수준도 높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자격증의 유형을 보고 에이전트를 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적어도 라이선스의 소지 여부는 반드시 알아봐야 할 것이다. 만일 브로커 라이선스가 없고 세일즈 라이선스만 가진 사람이 부동산 회사의 대표라면 그 부동산 회사의 신뢰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에 일곱 가지 중 한 가지만 부족해도 의뢰인이나 고객을 위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자기에게 불리하거나 이득이 없다 하여 일을 대충 처리하거나 사실을 왜곡시키는 에이전트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전문가로서의 기본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보통 에이전트를 고를 때 지인의 소개나 평판, 광고를 의지하는데 이에 더해 위에 쓴 기본적 사실을 확인해 봄으로써 부동산 에이전트의 성실성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겠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중개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 세일즈 라이선스소지자 부동산 라이선스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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