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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베일리, 주지사후보 최종 토론서도 날 선 공방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들이 선거를 3주 가량 앞둔 지난 18일 열린 최종 토론회서도 시종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57, 민주)와 대런 베일리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56, 공화)은 이날 시카고 WGN 방송국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 시카고 지역의 급증하는 범죄를 비롯 낙태, 텍사스발 불법이민자 등의 이슈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상대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토론을 시작한 두 후보는 첫번째 주제인 급증하는 시카고의 범죄를 두고 상대를 압박했다.     베일리는 "프리츠커의 극단적인 정책들로 인해 시카고가 망가지고 있다"며 "할로윈까지 아직 2주가 남았지만 시카고는 '프리츠커빌'(Pritzkerville)이라는 악몽 같은 이름이 지금은 더 잘 어울린다"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치안 부재를 지적했다. 베일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카고 남쪽 경계를 통제해 갱단이 다운타운과 북쪽 지역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프리츠커는 이에 대해 "베일리는 최근 시카고를 '헬홀'(Hellhole)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카고를 일리노이 주에서 제외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갱단 범죄 목격자 보호 프로그램을 일리노이 주에 처음 도입한 주지사"라며 "지난 4년동안 범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계속해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츠커는 낙태와 관련 "일리노이 주는 여성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일리노이 주 모든 여성들이 헬스케어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이에 대해 "이미 일리노이 주는 낙태 관련 정책이 깊숙하게 자리 잡힌 상태로 나 혼자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부모도 알지 못하는, 미성년자들의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텍사스 주에서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로 오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베일리는 "시카고는 하루 빨리 '성역 도시'(Sanctuary City)라는 신분을 버리고 더 이상의 불법이민자들을 받으면 안 된다"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법 집행 인력은 불법 이민자들을 인도하는 업무 대신 갱단과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츠커는 불법이민자와 관련한 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토론 종료 전 사회자로부터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프리츠커는 "베일리가 고교 시절 첫사랑과 결혼해 30년 넘게 함께 한 것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대답했다. 베일리는 "그의 패션 스타일을 좋아하고, 양복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선거 후 함께 양복 쇼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조기투표는 이미 시작됐으며 본 선거는 내달 8일 실시된다. Kevin Rho 기자주지사후보 프리츠커 베일리 주지사후보 대런 베일리 일리노이 주지사

2022-10-19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 주지사후보 베일리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처 외

#. 공화 주지사후보 베일리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처       공화당의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인 대런 베일리(56) 주상원의원이 시카고 도심에 거처를 마련했다.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시카고 범죄율과 민주당의 실정(失政)을 강도 높게 비난해온 베일리 후보는 지난 13일 시카고 웨스트룹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카고의 문화와 문제점들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당분간 다운타운에서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매체는 베일리 후보가 다운타운 중심가 '매그마일'(Magnificent Mile)에 위치한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전 존 행콕 빌딩)의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를 일리노이주의 '헬홀'(Hellhole)로 일컬어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한 베일리 후보는 "당면한 문제들을 외면하기 보다 직접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500건을 넘어섰으나 민주당 리더십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JB 프리츠커 주지사, 로리 라이트풋 시장, 킴 폭스 검사장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카고 범죄 문제를 이대로 놔두면 일리노이 전체가 시카고처럼 변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 의원은 주지사에 당선되면 2023년 발효 예정인 사법개혁안(Safe-T Act)부터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주의회를 통과된 사법개혁안은 현금보석제도 폐지 등 형사 처벌 완화 지침을 골자로 하고 있어 경찰 공무원 등은 공공안전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베일리 의원은 또 쿡 카운티 유권자들이 폭스 검사장 소환 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카고의 고질적 문제인 '갱'(Gang)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     한편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시카고에서 최소 66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는 작년 8월 80명보다 감소한 기록이다. 아울러 올해 시카고 살인 사건과 총격 사건 발생률은 작년에 비해 각각 16%, 20%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전체 범죄율은 작년에 비해 최소 35%나 늘어났다. 특히 다운타운 중심가의 범죄율이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 '콜스', 연말 시즌 맞아 계절사원 2500명 채용       백화점 '콜스'(Kohl's)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매장, 유통, 전자상거래 처리 센터 등에서 일하게 될 계절사원을 채용한다.     콜스는 시카고 일대서 모두 2500명, 일리노이 중부 오타와 소재 유통 센터서 350명을 각각 채용할 방침이다.     콜스측은 15일~17일, 내달 13일~15일 두 차례에 걸쳐 채용 이벤트(hiring event)를 진행할 예정인데 인터뷰 당일 곧바로 채용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콜스 온라인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KR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후보 다운타운 시카고 다운타운 공화 주지사후보 시카고 범죄율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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