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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

한인 1세대들은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이루기 위해 낯선 이국땅으로 이민을 왔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렵다.   미국에서 부자 상위 1%에 포함되려면 자산 580만 달러에 연 소득이 81만9324달러는 돼야 한다. 또 상위 10%에 속하려면 자산 194만 달러, 연 소득 17만3176달러가 필요하다. 이런 기준은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마다 실시하는 소비자 금융 실태 조사에 따른 것이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부잣집에서 태어나거나 자수성가 하거나 또는 전문직 종사, 부자와의 결혼 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만 해당하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반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정녕 없는 것인가? 아니다. 한인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장담한다. 필자가 발행한 책의 제목도 ‘미국에서 확실히 부자되기’이다. 이는 필자가 이론과 실제 투자를 경험하며 얻은 결론이다.   미국 부자 대부분의 자산은 주식에 투자되어 있다. 부자 상위 10%가 미국 주식시장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 40%는 주식시장의 7%, 그리고 미국 인구의 절반인 50%는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이 거의 없다. 이것이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자본주의의 기본은 주식시장이다. 최근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고 모든 중국 기업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시총 3조 달러 기업이다.   한인들은 투자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실물이 있기에 주식 투자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We don’t know what we don’t know)’라는 명언을 상기해야 한다. 투자의 기본인 주식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투자 종목 선택이 부동산으로 간 것이다.     미국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는 어떠한가? 부유층 상위 1%가 소유한 부동산은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체의 90%가 부동산의 56%를 소유하고 있다. 부자들의 부는 대부분 주식에 있지만, 서민층의 돈은 부동산에 몰려있다는 뜻이다.     미국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은 어떠한가? 1928부터 2023년까지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9.8%, 채권은 4.6%, 그리고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4.2%였다.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주식투자의 절반도 되지 않고 심지어 채권 투자 보다도 떨어진다. 10년 주기로 수익률을 알아보면 2010년대 부동산은 3.8%이고, 주식은 13.4%였다. 2020년대 들어서는 지난 4년간 부동산 수익률은 연평균 10.2%였지만, 주식은 같은 기간 11.9%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한 돈이 7.2년마다 두 배로 불어난다는 의미다. 만약 1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7.2년 후에 20만 달러, 또 7.2년 후는 40만 달러, 또 7.2년 후 즉 22년 후에는 80만 달러로 불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한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S&P 500의 수익률은 2010%로 연평균 10.7% 상승했다.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면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 커지는 것이며 투기가 아닌 제대로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한인들 모두가 제대로 된 투자를 통해 큰 부자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투자 부동산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부동산 수익률

2024-10-30

[재정칼럼] 강아지의 움직임과 주식 투자

저녁 식사 후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간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강아지 목줄을 길게 늘인다. 강아지는 한껏 자유를 느끼며 바쁘게 돌아다닌다. 이런 강아지의 움직임만 주시하다 보면 정신이 쏙 빠진다. 주인은 강아지의 움직임을 무시하고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한다.     50년 전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당시 프린스턴 대학 교수였던 버튼 멕키엘이다. 책의 요점은 ‘주식시장은 한 마디로 제멋대로 움직(Random)이기에 그 변화에만 집중하면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단기간 변화는 강아지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일반 투자자는 강아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처럼 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주식시장의 변화를 수시로 점검하며 주식을 사고 판다.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다.     주식 정보는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쏟아진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어떤 주식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할 수 있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성공 투자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실패하는 주식 투자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우선 주식시장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예측(Market Timing)해서 투자하려는 것이다. 일반적인 투자자의 욕심은 최저점에서 투자하고 최고점에서 몽땅 파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경제가 침체기로 가는지, 실업률과 이자율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현시점의 주식시장 상황만 보고 내리는 투자 결정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기 쉽다.   투자자 본인이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다른 사람은 못하는 투자 결정을 본인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 투자의 90%는 개인 투자자가 아니고 기간투자자(Institution)에 의해 이뤄진다. 그들은 정보력, 자금력, 맨파워 등에서 개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서 온갖 시간과 정성을 기울이지만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모른다(We don’t know what we don‘t know)’는 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주식 투자에서 짜릿한 흥분과 재미를 느낀다는 것도 위험하다. 이런 성향의 투자자는 뜨거운(Hot) 종목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은연중 주식 대박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는 복권을 구매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사무엘슨은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잔디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는 것처럼 지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  비용이 높은 종목 투자는 투자 실패의 지름길이다. 투자자 대부분은 비용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어뉴이티는 이것저것 보장한다고 하지만 숨어있는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한 푼이라도 투자 비용을 절약하면 그만큼 내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다. 금융 투자에선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 비용이 비싸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닐 확률이 높다.     비관적인 마음은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에 가장 필요한 시간, 즉 복리(Compound Interest)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 5년간 주식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4%가 넘는다.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도 12%이다. 투자금이 3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주식 매수와 매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Waiting)에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은 시점과 상황에  의해  변한다. 투자자는 의미 없는 강아지의 움직임에 집중하지 말고 주인이 가는 방향에 투자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은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규모는 더 커지는 것이며, 꾸준한 투자자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강아지 움직임 주식 투자 투자자 본인 일반 투자자

2024-10-20

[마켓 나우] 미국 주식이 제일 잘나가는 이유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는 미국이 다른 국가와 구별되는 특별한 국가라는 생각이다. 미국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국가라는 우월주의가 일부 포함된 표현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미국 리더십은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가장 최근엔 2008년 금융위기로 리더의 체면을 구겼지만, 그때를 바닥으로 빠르게 앞서가고 있는 미국 증시는 미국 우월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과연 미국 증시의 독주를 이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실적과 기대감의 상승이다. 주식의 투자 수익은 두 가지 요인이 결정한다. 투자 기간에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실적)과 미래에 그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따라서 투자 수익률은 이익의 증가율에 기대감의 증가율을 더한 것이다. 미국은 이 두 비율이 경쟁국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미국 S&P500 지수의 이익 증가율은 기타 선진국 지수의 2.4배였고,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가순이익비율(PER)의 증가율은 2배였다.   둘째, 테크 섹터의 영향력이다. 미국 증시에서 테크 섹터는 실적과 기대감에서 다른 섹터들을 압도한다. 2024년 2분기 기준 테크 섹터의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율은 20%로 S&P500 지수 전체 이익 증가율 11%의 약 2배였다. 또한 테크 섹터의 PER은 29로 S&P500 지수 전체의 PER 21.5를 크게 상회한다. 테크 섹터 주가의 가파른 상승은 S&P500 지수에서 테크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의 확대로 이어져 다시 S&P500 지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만들어 냈다. 반면 기타 선진국 지수는 산업재와 유틸리티 같은 올드 이코노미 섹터의 비중이 여전히 커 미국과 격차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   셋째, 달러의 강세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해외 투자금의 미국 행을 가속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달러 지수 기준 30% 이상 상승하며 미국 주식에 투자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추가 수익을 안겼다.   향후 미국 주식의 상대적 성과는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론 열세를 보일 수도 있다. 현재 주가에 반영된 실적과 기대감이 장기 평균이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미국의 독주 가능성이 크다. AI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 기술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미국 테크 기업들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막대한 기술과 자금을 AI에 쏟아붓고 있으며 그 혜택은 미국 기업들이 가장 크게 누릴 것이다. 최정혁 /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마켓 나우 미국 주식 이익 증가율 투자 수익률 테크 섹터

2024-10-13

[경제 상식] 허리케인과 주식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에 수요일 저녁에서 목요일 새벽쯤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허리케인 ‘헬렌’에 이어 플로리다는 연이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겠지만, 날씨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가을이 시작하는 9월 내내 열대야로 무더운 초가을을 맞이했다. 한국 기상청은 9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죽 더웠으면 모기가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예상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이득을 보는 종목과 손해 보는 종목들이 있다.     먼저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악영향을 볼 수 있는 종목은 보험사들일 것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지는 증권사 KBW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플로리다에 보험 가입자가 많은 유니버셜 인슈어런스사와 아메리칸 코스털 인슈어런스사는 월요일 주가가 각각 20%, 15% 하락했다.     배런지는 또 발전기 제조업체 제너랙의 주가가 월요일 8.5% 상승한 것으로 보도하며 자연재해로 인해 발전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보여주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로 혜택을 보는 기업은 홈디포나 로우스 같은 기업들도 있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을 때의 강도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피해 정도를 예상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권장할 수 없는 투자 방법이기는 하나 왜 특정 주식이 하락하고 또 다른 주식은 오르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가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 허리케인으로 관심받는 종목은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에너지 업체들이다.     허리케인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유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라고는 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매년 겪는 일이다.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이유로 보이는 캘리포니아의 산불도 어김없이 매년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겪는 자연재해에 조금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허리케인 주식 이번 허리케인 특정 주식 투자전문지 배런지

2024-10-09

[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 회사 주식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배당이 높은 편이라 은퇴계좌에 적합한 종목들로 인식되어 있다.     배당금으로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 주가의 등락 폭이 좁아 원금을 손해 보는 걱정을 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큰 관심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할 지역에서의 유동 인구도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 만큼 변화가 빠른 것도 아니어서 큰 위기에 닥칠 일도 별로 없다.     물론 전력 회사라고 해서 모든 위험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북가주 전력사 PG&E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파손된 전선 때문이라는 이유로 막대한 액수의 소송에 시달리다 2019년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기업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면 기업은 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들은 한 푼도 못 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어주로 여겨지던 전력회사 종목들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 급증으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데이타 센터에 설치된 서버에 필요한 전력은 물론이고 서버에서 방출되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모되는 전력은 그동안 일정 수준을 이어가던 전력 소모량에 큰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전력회사들의 전력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2020년에 생산량이 2010년보다 오히려 소폭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은 코비드 사태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줄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2019년 수치를 비교해도 2010년에 비해 미미한 증가를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전력 회사들도 전력 발전량을 늘리는 사업 계획은 중요하지 않았을 거라고 유추해 볼 수 있겠다. 같은 기간 동안 전력 회사들이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카본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화력 발전의 비중이 전체 전력 발전 중 2010년도 70% 정도에서 2020년에는 60% 정도로 감소했으며 재생 에너지 전력은 10%에서 20%로 증가했다.     전력 업계는 인공지능이라는 신기술의 성장 속도를 예측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빠르게 발전량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산업은 발전, 공급을 모두 하는 종합 전력업체도 있고 공급망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 재생에너지에 중점을 둔 기업, 리테일보다는 도매(wholesale)에 중점을 둔 기업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받은 전력 산업도 관심을 두어야겠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회사 종목들 전력 회사들 전력 소모량

2024-08-28

Z세대 여성들 “주식 투자 많이 한다”

Z세대 여성들이 다른 연령대 여성보다 주식 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해 피델리티가 시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Z세대(18~26세) 여성들이 앞선 세대들보다 주식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Z세대 여성 비율은 71%로, 64%의 밀레니얼(28~43세)이나 57%의 베이비부머(60세~69세)보다 높았다.     지난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피델리티 로스 IRA 계좌를 연 여성 고객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었다. 주식을 비롯한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BI는 이같이 높아진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 콘텐츠가 확대되고 개선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여성을 위한 금융 교육 콘텐츠의 대표적인 예가 2022년에 나온 금융 서적 ‘파이낸셜 페미니스트’다. 매체는 이 책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겨냥해 소득 관리, 부채 상환 등 투자의 기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개인재정 관련 조언과 밈 등을 혼합해 금융 교육을 재치있게 풀어나간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과거 여성 개인재정 교육 내용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 여성 대상 교육은 커피나 매니큐어 등 ‘사소한’ 품목 쇼핑이나 절약 방법 등 가정경제 운영에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여성을 겨냥한 부동산 투자, 연봉 협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시대에 젊은 층이 투자 공부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고 이는 여성도 예외는 아니란 시각도 있다.     CFA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Z세대들은 20년 후 은퇴를 위해 약 300만 달러를 저축해야 한다. 근로 소득에만 의존한다면 적정 은퇴연령 넘어서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BI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의 주택 구매 대신 임대 ▶생활비 약 3~6개월분 비상금 비축 ▶이직 통한 임금 상승 등 자금을 마련하고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레아 셰퍼드 워싱턴 주립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금융 상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은 이전 세대가 성취했던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될 수 없다는 생각에 기반을 둔다”고 설명했다.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주택을 쉽게 살 수 있던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이어 “소득이 높지 않은데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아니라면, 저축자금을 활용한 투자에 매진해 부를 축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주식 #투자 #Z세대

2024-08-18

[경제 상식] 버크셔어의 현금보유고

2023년 말 기준 워렌 버핏의 버크셔어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보유하던 애플 주식은 1740억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84억 달러로 지난 2분기 동안 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애플 주식 수도 동기간대 2023년 말 대비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어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만 매각한 것은 아니다. 대주주로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지난 분기에 7100만주 정도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줄인 배경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사들에 문제가 있어서 매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짐작한다.     2011년에 주당 6달러 정도에 매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2020년 코비드 위기 때 추가 매수해서 40여 달러 정도에 매각했으니 충분한 수익 실현이 일어났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테크놀러지 주식에 대한 투자를 꺼리던 버크셔어 해서웨이가 2015년 애플사 주식을 매입 했을 때 예외적인 일이라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기준으로 주당 34달러 정도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지난 분기 애플 시세로 매도했으면 이 역시 상당한 수익이 실현된 것이다. 장기간 보유했던 주식을 팔았다고 해서 해당 기업의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해당 기업에 악재가 있을 경우 주식 매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만 버크셔어 해서웨이의 투자 결정은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맞추고 현금 확보를 하려는 게 더 큰 이유로 보인다. 이번 주식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어의 애플 투자 액수는 840억 달러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남아있다.     여기서 버크셔어의 투자 방향에 주시하는 투자자들은 애플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버크셔어가 수익 실현을 통해 확보한 자금에 더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크셔어의 현금 보유액은 작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276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다.     주식 매각 자금을 다른 주식으로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이자율이 높아져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일 수도 있다.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금 보유고를 지난 수년간 계속 높이는 이유는 리스크 대비 투자할 마땅한 곳이 없다는 상식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이유가 뭐든 가치 투자자들은 신중한 포지셔닝이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버크셔어 현금보유 버크셔어가 수익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주식 매각

2024-08-14

[삶의 향기] 공심(公心)이 빛나는 이유

한국에서 퇴임하신 교무님(원불교 성직자)들이 훈련원에 다녀가셨다.     미국이 처음이라 관광지 몇 군데와 미국 식당에 모시고 갔다. 걸어가시는 모습을 뒤에서 가만히 바라볼 기회가 종종 있었다. 일반인들 눈에는 벤츠, BMW를 타고 온 키 크고 젊은 백인들에 비해 키 작고 초라한 행색의 아시안 할머니들에 불과했겠지만, 필자의 눈에는 그 모습이 그렇게 멋지고 거룩해 보일수가 없었고, 그 분들이 필자의 선배라는 사실이 한없이 자랑스러웠다. 이유가 뭐였을까? 아마도 평생을 세상과 이웃을 위해 정신, 육신을 헌신한 당신들의 노고와 정성에 대한 경의(敬意)때문이었으리라.   라면만 먹고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운동선수나 구두닦이를 하면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에 비해 남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선종하신 이태석 신부님이 우리에게 더 감동을 주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매사에 나보다는 공중(이웃과 세상)을 위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교도님들은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볼멘소리를 하신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비즈니스 경험은 없지만, 이해가 갈 것도 같다.     법력과 심력을 갖추신 교도님이 있다. 사업을 크게 하다 보니 부동산 거래도 하고 주식 거래도 하신다. 주식의 경우 보통은 최저점에 사서 최고점에 팔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 그분은 주식 거래에 있어 특별한 원칙을 갖고 있다. 최고점에 팔면 그 주식을 산 사람 마음이 아플 것이기 때문에,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판다는 것이다. 물론 주식거래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은 그런 원칙을 갖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을 하는 경우를 몇 차례 목격도 했다. 결국엔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는 점에서 그 분의 원칙이라는 것이 경제 원리로 볼 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심법이 최소한 인과적으로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고, 그분의 사업이 계속해서 번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필자도 마트에서 우유를 고를 때, 2~3일 안에 소비할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적게 남은 것을 고른다. 혹시라도 1주일 정도 두고 먹을 사람들을 위한 필자만의 작은 배려이다. 두 경우 모두 일상에서 공심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인류는 한가족'이라고들 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특정 국가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나라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공을 위한 것과 나를 위하는 일이 둘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나를 잊을 때 참 나가 나타나고, 공을 위할 때 도리어 나를 이룬다.)"이라고 하셨다. 부처님은 남의 일만 하는 것 같지만 영원한 세상에 한량없는 복을 받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일만 하는 것 같지만 부처님만큼 크게 복을 받지는 못하는 이유이다. 공심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양은철 / 교무·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공심 주식 거래 부동산 거래 비즈니스 경험

2024-07-15

[내게 맞는 투자] 맹목적 투자 위험…내 목표·유형 파악이 먼저

집중과 분산, 능동과 수동, 전술과 전략투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본 투자방법이다. 이들은 서로 구별되지만 상호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이들은 경우에 따라 다 활용될 수도 있고 선별적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어떻게 언제 활용되는 것이 적절한지 알아보자.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분산투자는 여러 투자자산 유형에 나눠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과 채권이다. 주식과 채권, 현금자산에 투자되는 비율을 달리해 배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배치비율은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보수적일수록 채권과 현금의 비중이 커지고 공격적일수록 주식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이에 반해 집중투자는 주식이면 주식, 채권이면 채권, 한 가지 자산 유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수익률 극대화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면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것이고, 안전성과 소득을 주된 목적으로 할 경우는 채권에 집중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넓은 의미의 집중투자다.     좁은 의미의 집중투자는 주식형 자산에 대한 집중투자를 개별 종목을 통해 실행한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s) 등을 활용하기보다 개별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다. 채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채권형 펀드 등 대시 개별 채권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   반면 분산투자는 뮤추얼펀드나 ETFs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펀드나 ETFs 자체가 이미 특정 자산 유형에 대한 분산 포트폴리오 형태로 구성,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조합을 통해 분산의 분산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분산투자가 늘 펀드나 ETFs만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개별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집중투자 주식 포트폴리오와 역시 개별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집중투자 채권 포트폴리오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내 투자 포트폴리오 전체의 분산을 도모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추가적인 분산효과를 위해 여기에 전통적 분산 포트폴리오까지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집중과 분산은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투자목적, 선호도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이들 다양한 방식을 잘 결합하면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는 줄이면서 수익 포텐셜은 오히려 높일 수 있게 된다.   ▶능동투자와 수동투자   수동투자, 이른바 ‘패시브(passive)’ 투자라고 부르는 이 방식은 쉽게 말해 인덱스(index) 투자다. 인덱스 투자는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의 하나인 인덱스 펀드나 ETFs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 그대로 주요 주가지수에 투자하면서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는 특히 지난 10여년간 성공적이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성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능동투자, 즉 ‘액티브(active)’ 투자는 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 투자에 해당한다. 펀드 매니저들이 저마다 자기 펀드의 투자목적에 따라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 보유 종목을 선택, 관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전문가들은 다시 능동투자가 더 유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시장 환경이 어렵거나 불투명하면 능동투자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과 분산은 역시 능동투자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고, 수동투자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능동투자를 통한 집중이라면 성장주식형 펀드 하나에 투자할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개별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주식형 투자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 능동적 집중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능동투자를 통한 분산은 시중의 다양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경우 등을 예로 생각해볼 수 있다. 주가지수, 채권지수를 활용해 이런 식으로 투자한다면 수동적 집중과 수동적 분산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략투자와 전술투자   전략투자와 전술투자 역시 집중과 분산, 능동과 수동이 모두 가능하다. 전략투자는 기본적으로 ‘바이앤홀드(buy and hold)’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투자자 대부분이 익숙한 방식이다. 반면 전술투자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종목이나 자산 유형을 바꿔가며 투자하는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능동투자와 수동투자 모두 전략적 투자일 수도 있고 전술적 투자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능동과 수동투자에 전략투자가 결합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재정전문가가 제공하는 투자자문이 이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전술투자 활용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00년 이후 경험한 두 차례의 큰 폭락장이 전술투자에 대한 수요를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투자방식의 실제 적용   많은 이들이 투자목적을 스스로 확인하지 못한 채 막연히 투자한다. 투자목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면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투자방법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인지 수익이 우선인지 확인하지 못한 채 막연히 분산투자를 하거나 막연히 집중투자를 할 수 있다. 수동·능동 투자나 전략·전술 투자 역시 투자환경과 투자기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인덱스 펀드나 ETFs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런 수동투자는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높아지면 감정적 투자를 초래하고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수동투자는 일반적으로 전략투자 방법과 결합하지만 이를 전술투자와 결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장세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하기에 쉬운 과제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전략적 ‘바이앤홀드’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 분산보다는 주식형 집중투자가 역시 성적이 좋을 것이다. 최근까지가 그런 투자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락장을 지날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능동적인 전술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시장은 늘 등락의 순환을 타기 마련인데 이를 무시한 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까지 남은 투자 기간이 10년 안팎이거나 이미 은퇴한 경우라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동적 전술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하고 싶다. 2007년발 금융위기를 전후해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은퇴자금의 절반이 ‘갑자기’ 사라지면 계획했던 은퇴는 요원해질 수 있다.     내 투자목적, 투자환경,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 능동·수동, 전략·전술, 집중·분산 투자를 적절히 결합하며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을 할 수 있어야 오래 가는 성공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가 이런 준비가 돼 있는지 검토해보자.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내게 맞는 투자 유형 목표 집중투자 채권 집중투자 주식 투자자산 유형

2024-06-25

[브리프] '네이버웹툰, 26일 공모가 확정' 외

네이버웹툰, 26일 공모가 확정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뉴욕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다.   지난 17일부터 로드쇼(투자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26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인 21달러로 확정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700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 경우 김준구 최고경영자(CEO·47)도 막대한 보상을 얻게 된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1670주를 주당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이 두 배 수준인 21달러로 확정될 경우 약 3448만 달러의 이득을 본다.   이외에도 상장 완료 시 회사 보통주 1만4815주에 대한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받으며, 다음 달에는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         교촌, ‘치킨 조리로봇’ 도입   교촌에프앤비는 가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연내 조리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은 조리 로봇 2대와 1대를 각각 발주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로봇을 설치하고 이르면 연내 양산 테스트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해 교촌 가맹점에 보급했다.   현재 한국 내에서는 교촌 교육 연구개발(R&D)센터 정구관과 수도권 6개 가맹점에서 이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조리 로봇은 균일한 맛과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브리프 네이버웹툰 공모가 확정 공모가 공모가 확정 주식 공모가격

2024-06-24

주식 결제일 1일 단축…거래 오류 발생 우려

국내 주식시장의 결제일이 하루 단축된다.     로이터 통신은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발표를 인용해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지난 28일부터 주식 결제일이 거래일 기준 2영업일(T+2)에서 1영업일(T+1)로 단축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의 결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전망이다. 즉, 주식 매수 후 실제 돈을 내고 증권을 건네받기까지 시간이 이틀에서 하루로 짧아지는 것이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주식시장 또한 이에 발맞춰 결제일 단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이번 조치가 투자자들에 이익을 주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밈주식 등이 유행하며 유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른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외국 투자자들이 더 짧은 시간 내에 거래를 성사시킬 때 필요한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환(FX)거래에서 시차가 큰 두 국가와 관련된 경우 새로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실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와 주식거래시간이 겹치지 않는 아시아 시장의 경우 자금 마련이 당일에 돼야 하는 경우가 있어 결제 실패율이 특히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주식 결제 결제일 단축 주식 결제일 국내 주식시장

2024-05-22

[투자의 경제학] 주식과 지식

주식 분석을 할 때 기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데서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분석 대상이 이미 해당 업계에서 자리가 잡혀 있는 중견 기업이라면 자료도 많고 경영진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어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알아보지 않아도 되지만 신생 기업이거나 작은 회사라면 경영진들의 백그라운드까지 알아봐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조사를 통해 투자할 만한 회사라는 판단이 설 때 기업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보고, 저평가 여부를 따져 투자를 결정한다.     만약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면 적정가가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저평가라면 저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진입 시기를 결정한다.     주식도 일종의 유행을 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AI 종목이 그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근거 없는 유행은 아니지만,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은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주식 투자라기보단 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AI의 투자의 대표적인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투자자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대기업이다. 엔비디아의 규모로 볼 때 현재 매출 성장률은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의 약세로 주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당분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분한 지식 없이 엔비디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어떤 감정을 겪고 있을까. 아무 지식 없이 투자를 해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즉 이익을 보고 있을 때는 주가가 조금 내려도 별다른 감정의 흔들림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주가가 연일 하락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불안감이 지속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도 주식을 매각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 이유를 파악해서 매도, 유지, 추가매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가 없다.     주식 투자가 운에 맡기는 갬블링과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처럼 고평가되어 있는 주식은 등락 폭이 심할 수 있어서 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강점과 약점, 주력 사업, 시장 규모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큰 폭의 등락이 있을 때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식 지식 주식 투자가 주식 분석 목표 주가

2024-04-24

[재정칼럼] 주식배당금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최근 이자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식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주식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주식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이 상승해야만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금융 앱을 연결하여 24시간 주식 가격을 살펴본다.     그러나 가격 상승만큼 중요한 것이 주식배당금(Dividend)이다. 2023년 한 해에 주식시장에서 주식배당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무려 5882억 달러나 된다. 이전 해인 2022년엔 5646억 달러보다 20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주식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요 3개 대기업을 살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7억 달러,  애플(AAPL)은 149억 달러, 그리고 엑손모빌(XOM) 역시 149억 달러를 주식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주식 가격만을 생각하고 주식을 자주 사고팔면 이러한 놀라운 주식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1950년부터 S&P 500의 주식배당금 규모는 연간 5.7%씩 증가(Robert Shiller‘s Historical Data)했다. 이것은 물가 상승률 3.5%보다도 훨씬 높은 증가율이며 고정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겐 꾸준하게 생활비를 제공받을 수 있는 희소식이 틀림없다. 그러나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식 통계에서 최고점과 최고점의 차이를 드로다운(Drawdown)이라고 말한다. 1950년 이후 주식시장은 38번이나 두 자리 숫자의 하락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하락폭이 20% 이상인 적도 11번이나 된다. 그렇다면 주식배당금의 투자 위험은 어떠한가? 주식배당금이 두 자리 숫자의 하락률 하락한 적은 단 한 번뿐이었다. 투자 위험성의 관점에서 주식배당금에 대한 변동이 훨씬 적다는 것이다.     주식배당금을 기대하는 투자자, 특히 은퇴자는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 기업 가치, 자금력, 신상품, 운영진, 등 비교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 개인 투자자가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이유다.     지금은 뜨거운(Hot) 몇몇 주식도 세월이 지나면 어떤 상황으로 변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1950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주식시장에는 약 2만9000개의 기업이 존재했지만 그중 약 80%의 기업이 사라졌다. 한 마디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내가 은퇴할 때는 없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몇 개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은 24%가 상승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연평균 상승률은 15.36%, 10년 간은 11.02%, 그리고 15년 동안은 12.63%였다. 연 수익률 12.63%는 50만 달러의 투자금이 15년 후에는 250만 달러로 불어나는 놀라운 것이다.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굳이 주식배당금을 많이 준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할 이유는 없을 지도 모른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생산한다. 어느 비즈니스나 자금 동원(Cash Flow)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제품을 연구해서 생산하고 직원들 봉급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제 침체(Recession)가 온다는 침울한 분위기에서도 500대 기업 가운데 대다수(373개)가 주식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것은 현금 보유량이 상당하고 경제 활동도 활발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주식배당금 혜택도 기업 주식에 꾸준히 투자하는 투자자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장기 주식 투자자는 가격 상승과 함께 주식배당금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음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배당금 관심 주식 투자자 주식배당금 규모 투자 위험성

2024-03-31

[부동산 이야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가격은 보통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상식이다. 리스크가 많은 시장인 경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움직이고 위험자산 가격이 내리고 안전자산의 가격은 오른다.     반대로 리스크가 적은 경제 호황기에서는 위험자산에 돈이 몰리면서 안전자산의 가격은 내리고 위험자산의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일례로 금값과 주가는 보통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당시 파격적인 감세와 정책으로 기업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약 30% 올랐다. 반면 안정적인 금 가격은 10%나 내려갔다.   하지만, 지구 역사상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불리는 ‘금’과 매우 위험한 자산의 대명사인 ‘주식 및 비트코인’ 가격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월 초에는 214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 또한 6만9000달러를 돌파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S&P 지수, 나스닥 지수, 일본 닛케이 등 주요국 주가지수 또한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비트코인 그리고 안전자산인 금이 동시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 시작됐다. 개별 자산이 오를만한 이유는 분명 존재했다.     금값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신흥국(중국 및 인도 등) 등이 금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금값을 올렸다. 비트코인 경우 올해 1월 미국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의 상장을 승인한 것과 4월에 돌아오는 반감기로 인해 발행 물량이 줄어든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십 수년간 세계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가 이제 전성기를 지났다는 것 또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동시 랠리를 가속화 하는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부채가 너무 많아 빚이 하루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면 달러의 대체재인 금, 주식, 비트코인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이유는 당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미 부동산을 위 현상과 함께 살펴보면 미국 부동산 경기의 시그널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미국은 경제인구 유입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즉 중국, 인도, 동남아에서 미국 동부와 서부로 자본과 함께 이주하는 투자 이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미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투자 금액에 대한 환금이 자유로워 투자금의 회수가 쉽다. 또한 비트코인 및 디지털 화폐는 미래 재화의 지급 수단을 예측 불가능하게 하지만, 그 수단을 통한 최종 목적지는 실물 자산이라는 것. 이는 변함이 없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진리다. 즉, 미국은 변함없는 금융시장의 중심으로 세계의 모든 자금이 집중되는 안전한 투자처이자 그중 최고의 수단은 부동산이다.   이러한 여건에 따라 미국 부동산 시장에의 투자는 안정적이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무엇보다 위의 무서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주식 및 비트코인의 랠리는 더욱 안전자산인 부동산을 초 안전자산으로 포지션을 승격시켜 주는 계기이기도 하다.     무조건적인 낙관론, 과도한 레버리지, 불패 신화는 지양해야 하지만, 현재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모든 자산의 랠리’ 시장 속에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변의 가치는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 그리고 땅 들어가 개개인의 집 바로 부동산이다.   ▶문의: (424)359-9145 제이든 모/ EXP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안전자산 위험자산 위험자산인 주식 위험자산 가격 주식 비트코인

2024-03-27

[한국은행 칼럼]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인가

여러분이 만약 서학개미라면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입니까?     올해 미국 주식은 S&P500과 나스닥이 경쟁하듯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너무 당연한 질문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오산이다. 미국 주식의 높은 수익률은 킹비디아로 대변되는 ‘Magnificient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메가테크주)’ 주식에만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외의 주식은 별볼 일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이 태반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AI 열풍의 기세를 몰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만 시가총액이 무려 1조 달러(대한민국 GDP의 절반 상회) 증가하며 날마다 주식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민거리는 경제가 생각보다 냉각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형국이라 섣불리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난감한 상황에 있다. 근데 이 말을 일반 미국 국민들이 들으며 얼마나 동감을 할까? 소상공인 입장에서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말은 딴 나라 얘기로 들릴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의원들에게 질타 받을 때 전해 듣는 경제 상황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고금리의 고통에서 시름하는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상하원 의원들은 중앙은행 총재를 꾸짖는 시늉이라도 해야 면목이 서는 상황이다.   양극화라는 말이 나온 지 족히 수십년은 지난 것 같은데 어느 나라, 어느 분야에서건 전혀 녹슬지 않은 테마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며 필연적인 경제법칙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다시 말해 우연에 의해서거나 사회 시스템의 미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출판된 지 10년도 더 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에서 이미 그 해답이 다 나와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성실한 월급쟁이나 심지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까지도 시간의 속박에 얽매여 인도(人道)를 걷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갓물주로 칭송받는 임대사업자나 자본가 또한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역시 시간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서행차선에 선 사람들로 묘사된다. 결국 오직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는 부자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쉬운 예를 들면 내가 독보적인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 프랜차이즈화를 시킨다면 부의 축적과 나의 시간과는 별개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훨씬 용이해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Magnificent7’과 여타의 기업들의 차이는 부의 추월차선에 도달했는지 그렇지 못한지 여부에 있는게 아닐까? 애플이든,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모두 구독경제을 달성한 기업들이다.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어 구독자 한 명이 늘어난다고 기업 입장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은 사실상 없으며 이는 시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부의 추월차선’의 최상단에 서 있는 부자와 닮아 있다. 넷플릭스는 비디오대여 업체가 전신이었으며 당시에는 물리적인 공간에 구애를 받았기에 현재와 같은 무한한 확장이 불가능했다.     굳이 테크기업이 아니더라도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 못생긴 신발로 조롱받던 ‘크록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신발에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달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가치가 무한히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당신의 주식이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그 주식이 부의 추월차선에 서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대석 / 뉴욕사무소 과장한국은행 칼럼 주식 순항 올해 주식 경제 상황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2024-03-12

[재정칼럼]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실패

요즘 뜨거운 주식 종목은 당연히 엔비디아(Nvidia)다. 지난해 1월 초 146달러이던 주자가 12월 495달러로 마감 239%나 폭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해에도 오름세를 이어가 72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엔비디아 투자자는 본인이 얼마나 선택을 잘했는지, 투자금이 얼마로 불어났는지 등 무용담이 끊없을 것이다. 주식 투자에 감이 왔다고, 주식 투자만이 ‘희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정말 투자 선택에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운이 좋았을 뿐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운이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유전자 치료업체 인바이테(Invitae)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2020년 주가 50달러, 시가총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기업이 쇠퇴하면서 주가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파산 소식이 전해지자 9센트까지 폭락했다.   인바이테는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우드는 이 회사가 유전자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라면서 자사 포트폴리오 중 가장 과소 평가된 주식이라고 주장했었다.     ARK 인베스트먼트는 자금력, 전문가, 정보력 등에서 일반 투자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파산으로 이어지는 기업에 투자한 것이다.   지난해 말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때 기업가치 470억 달러에 달했던 위워크(WeWork)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주요 투자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15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투자 실패를 해명하는 발표 현장에서 “위워크에 투자한 것은 바보짓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뱅크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기 전에 위워크의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분석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파산으로 이어지는 기업에 투자한 것이다. 이처럼 소위 주식 전문가(?)의 특정 기업 투자 실패 사례는 끝이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0억 달러에서 0달러로 추락한 23앤미(23andMe)’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23앤미는 타액(침)을 분석해 개인의 건강 정보는 물론 조상까지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홍보한 업체다. 2021년 나스닥 상장 당시 포브스는 23앤미의 앤 워식키 최고경영자(CEO)를 ‘새로운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소개했었지만, 장밋빛 희망을 꿈꿨던 투자자들은 실패를 맛봤다.     전기차 업계의 아이콘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한 달도 되지 않아 2074억 달러나 줄었다. 한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순위 2~5위인 SK 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4곳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가 한순간에 증발한 것이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먼트가 ‘저가 매수 기회’라며 테슬라 주식에 32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 그러나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ARK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를 최악의 ‘자산 파괴자(Wealth Destroyer)’라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이기 때문이다. ARK ETF는 2020~2021년 인기를 끌며 292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지난 10년간 약 143억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참고로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S&P 500 인덱스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2%이다.   일반 투자자는 대박을 기대하고 특정 기업에 투자한다. 그러나 한 기업의 운명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특정 기업 주식이 대박 날 수도 있지만,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식 전문가도 하기 어렵다면 일반 투자자에게는 더욱더 어려운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투자 일반 투자자 주식 투자 투자 선택

2024-02-16

[FOCUS] 2024년 주식 전망, 낙관적 전망 대세 이루지만 폭락 가능성 경고도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상승세 지속 여부다. 탄력적인 경제와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정점론은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이지만 한편에서는 잠재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주식시장 하락이 임박했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종합한 월스트리트의 올해 증시 전망을 정리했다.   BCA 리서치   약세, S&P500 목표치 3300~3700   BCA 리서치는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S&P 500이 2008년 이후 최악의 폭락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BCA는 “미국과 유로 지역의 경기 침체는 지연되었지만 피할 수는 없다. 통화 정책이 크게 완화되지 않는 한 선진국 시장은 여전히 경기 침체 경로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한다면 주식 시장은 급락을 피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약세, S&P500 목표치 4200   JP모건은 주식 고평가, 높은 금리, 소비심리 약화, 지정학적 위험 증가, 잠재적 경기 침체를 들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JP모건은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투자자 포지셔닝과 심리가 대부분 역전된 상황에서 소비자 동향이 부드러워지면서 주식 시장에 더욱 어려운 거시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주식은 역사적 최저치에 가까운 변동성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정학적, 정치적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중립, S&P500 목표치 4500   주식 시장이 평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부 영역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기술주에 대해서는 압도적 비중이 올해 초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결국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선두 기업이 후발 기업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후발 기업이 결국 어려운 거시적 환경에서 주도주를 압도할 것인지 여부에 증시 향방이 달렸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에게는 고가의 기술주를 피하고 의료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문의 방어적 성장주와 산업재·에너지 부문의 순환주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스티펠   중립, S&P500 목표치 4650   S&P 500이 상반기에 상승한 후 약 4650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잠재적 상승 여력은 2% 선이다. 금융과 에너지, 소재, 부동산 부문의 순환적 가치주와 비교해 초대형 성장주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상반기 금리 인하에는 부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   중립, S&P500 목표치 4700   S&P 500이 현재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고금리로 볼 때 가치 평가 확장을 정당화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식시장은 대체로 수익 성장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실적은 올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경기 침체가 없는 한 기업 수익은 거의 감소하지 않겠지만 이익성장이 강력한 수준에 이르기는 힘들다고 봤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낙관적, S&P500 목표치 4900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착륙을 시도함에 따라 올해 내내 모든 이목이 연준에 쏠릴 것이라며 연준이 주도하는 장임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태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10년 만기 채권은 3.5%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S&P 500은 약 7% 오른 490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GDP는 최대 1.5% 성장하고 대선의 해인 만큼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에게는 소형주와 순환주를 주시하라고 권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강세, S&P500 목표치 5000   연준이 통화 긴축에 진전을 보인 것으로 근거로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보다 지난해 연준이 거둔 성과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다. 기업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적응한 것도 낙관론의 배경이 됐다.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을 이미 상당 부분 흡수한 것도 주식시장 강세의 요인이었다.   RBC   낙관적, S&P500 목표치 5150   지난해 11월 주식 시장의 강력한 9% 랠리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을 꼽았다. 대선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S&P 500은 대선 기간 평균 약 7.5% 상승했던 점을 긍정적 배경으로 덧붙였다. RBC의 로리칼바시나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초 S&P 500의 부진은 시작에 불과하며 중간에 여러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더레이트허미스   강세, S&P500 목표치 5000   페더레이트허미스의 필 올랜도 최고 자산 전략가는 주식 시장의 강력한 추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오른 뒤 상당히 냉각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것이 낙관론의 근거다. 채권 시장은 지난해 7월 금리 인상 이후 연준에 큰 부담이었으나 이제 여유를 갖게 되었고 정책 개입 없이도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   낙관적, S&P500 목표치 5100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내총생산(GDP)의 탄탄한 성장에 힘입어 경제 연착륙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은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더라도 예상 시나리오의 하나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S&P 500은 올해 약 10% 상승해 510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를 피할 경우 상승폭이 2배에 가까운 19%까지 될 수 있다.   BMO캐피털   낙관적, S&P500 목표치 5100   경기 침체가 현실화돼도 주식 시장은 강세장의 2년 차가 시작되는 올해 또 한 번 견실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하락과 금리 하락, 고용 시장 강세, 기업 이익 증가 등이 주식 시장의 순풍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주식 시장 성과와 펀더멘털이 앞으로 3년 동안 전개될 수익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스트랫   낙관적, S&P500 목표치 5200   펀드스트랫의 톰 리 매니징 파트너는 목표치 5200, 14% 선의 상승을 제시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경기순환 관리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대부분의 이익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기업 수익의 지속적인 탄력성과 탄탄한 소비 지출을 예상하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권유했다.FOCUS 가능성 경고 주식시장 하락 올해 주식시장 주식 시장

2024-01-14

[부동산 가이드] 자산 투자 선택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21세에서 42세 젊은 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자신들의 자산을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했냐는 질문에 주식에 25% 만큼 투자한다고 답했다. 투자 자산의 약 55%를 주식에 투자하는 43세 이상의 전통적인 부자들과 대비된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주식 시장의 약세로 주식 투자가 전보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과 채권에 올인했던 경향에서 투자가 다변화되고 있다. 그만큼 투자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젊은 부자들의 자산 투자처는 부동산, 미술품, 고품질 와인 등 아주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은퇴를 앞둔 은퇴자들도 주식과 채권 이외에 어디에 목돈을 투자할까에 고민하고 있는데 주목할 부분은 인플레이션과 주식 투자 위험을 감소시키는 부동산에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투자 다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투자 플랫폼과 앱들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외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아이템이나 플랫폼을 쉽게 찾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가령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위험이나 자금 여력으로 인해 투자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투자자를 모집해 대행 투자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플랫폼을 찾아서 간접 투자를 할 수 있다. 대규모 리테일 부동산을 구입 관리하는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면 꼭 랜드로드가 되지 않더라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많은 수익을 내는 홀푸드 마켓, 월마트, CVS 등 이름있는 리테일 회사를 대상으로 임대하는 전문 부동산 회사에 투자한다면 큰 위험 없이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요즘 평균 수익률이 7~8%에 이른다고 한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고르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가령 유명 리테일이나 그로서리 마켓 포트폴리오이나 인더스트리얼이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오피스 건물 전문으로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는 투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갖고 투자 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       요즘 흥미 있고 주목을 받는 자산 투자처는 미술 작품이다. 미술 작품 관련 투자는 영화에서 자주 보듯이 수퍼 부자 같은 일부만이 투자하는 투자처였다. 그러나 미술 관련 투자 플랫폼이 많이 생겨 주니어 부자들이나 목돈이 있는 은퇴자들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500달러 정도부터 투자할 수 있어서 향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젊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미술 작품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포천지에 따르면 컨템포러리 미술, 거리 미술, 디지털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이 적고 주식이나 채권처럼 경제 상황에 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자들이 선호한다. 고이자로 CD에 투자한 자금들이 플랫폼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과 미술 작품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문의:(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선택지 투자 자산 투자처 주식 투자가 투자 선택지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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