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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와 탄식’… 한인타운 새벽 깨운 응원 함성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이 가나에 아쉽게 2-3으로 패했지만 LA한인타운 ‘해마루’ 식당에서는 120여명의 한인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해마루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미리 나와 설렁탕 등 음식을 준비하고 오전 4시30분부터 예약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황경원 사장은 “1차전 때 사람이 너무 몰려서 안전사고가 날까 걱정됐다”며 “많은 인파로 인해 난장판이 되어 이번 예선 2·3차전은 예약제로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4개 테이블을 예약으로 받았는데 다 찼다”고 덧붙였다.   한인 중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기다린 손님들도 많았다. 리차드 심(38)씨는 경기 시작 전 “지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여서 아쉬웠다”며 “이번 가나전에서의 선수들의 맹활약에 기대가 된다”고 경기 시작 전 말했다.     전후반 내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면서 한인들의 눈과 귀는 TV로 모였다. 특히 전반전 내내 공격권을 가지고 있어 경기를 관전하던 한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슛, 슛”을 외치며 응원했다. 공이 아쉽게 골대에 부딪혀 실패로 돌아갈 때면 깊은 탄식의 한숨을 내뱉었다.         김경현(50)씨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희망한다”며 “저번 응원전도 해마루에서 했는데 많은 인파가 몰려 너무 혼란스러웠다.오히려 예약제가 손님들한테도 편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일을 나가야 하는 월요일임에도 20대부터 70대까지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는 식당 내부를 뜨겁게 달궜다.   전반에서 0-2로 뒤진 뒤 후반에서 조규성 선수가 연속으로 2골을 넣자, 축구 팬들은 밥을 먹다 일어나서 응원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조규성이 헤딩슛을 꽂아넣는 장면이 리플레이될 때는 모두가 함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겨우 동점을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가나의 역전 골이 터지자 한인들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아쉽게 패배로 끝난 뒤 응원단은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오는 2일(금) 오전 7시 마지막 포르투갈전에 대한 기대감은 꺾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예약제인 줄 모르고 식당을 찾았던 손님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는 해마루 직원에게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는 경우도 있었다.   또 1차전 단체 응원을 했던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이날은 LA한인회가 행사를 열지 않아 불편을 겪은 한인들도 많았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1차 응원전은 주변에서의 많은 요청이 있어 갑작스럽게 준비했던 것”이라며 “2차 응원전은 계획에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 한인회는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실의 협조로 2일 포르투갈전 단체 응원전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번 금요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리아타운 플라자 3층 실내에서 응원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제임스 M우드 입구로 가능하고 주차는 1~4층에 한 뒤 3층으로 모이면 된다. 한인회는 따뜻한 복장과 바닥에 앉을 돗자리나 방석을 가져올 것을 권했다.     또 은혜한인교회도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비전센터 친교실에서 3차전 경기를 방영한다.  문의: (562)972-9595 (김정기 장로) 김예진 기자사설 한인타운 축구 한인타운 후반전 조규성 새벽 해마루

2022-11-28

[2보] '조규성 2골에도' 한국, 가나에 2-3 석패…월드컵 16강 '빨간불'

[2보] '조규성 2골에도' 한국, 가나에 2-3 석패…월드컵 16강 '빨간불' 가나 쿠두스에게 결승골 포함한 2골 내주고 무릎…조별리그 1무 1패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 새 역사 12월 3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       (알라이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조규성(전북)이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는 새역사를 썼지만,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잇달아 실점해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이 거푸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얻어맞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로써 1무 1패(승점 1)가 됐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같은 조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2차전 무승 징크스'도 이어졌다.   10회 연속 및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2차전에서 이날까지 4무 7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가나 국가대표팀과 역대 맞대결에서도 3승 4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월드컵에서 맞붙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이고, 가나는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낮은 61위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진 가나는 1승 1패(승점 3)인 상황에서 16강행 도전을 이어간다. 가나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우루과이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보 조규성 월드컵 월드컵 본선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16강

2022-11-28

동부관광 “새로워진 유럽여행, 안전하게 즐기세요”

미주 최대 한인 여행사인 동부관광(대표 조규성)이 한층 새롭고 안전한 유럽여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22일 본사를 방문한 조규성 동부관광 대표는 "여행규제가 지난 8일부터 완화되면서 백신을 맞았다면 유럽여행을 다녀와도 격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아직 한인사회에선 여행이 위축돼 있는 것 같아 좋은 상품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동부관광은 2019년 가을 유럽지사를 이탈리아 로마에 열고, 1000명 가량의 여행객을 확보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00% 환불조치를 해줘 큰 손해를 봤다. 미국 관광도 전면 중단돼 수입이 전혀 없는 가운데 대출로 2년을 버텼다. 다행히 백신접종 확대와 더불어 규제도 완화됐고,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공생'으로 방향을 트는 만큼 최근엔 여행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여행, 그중에서도 12월 이탈리아 일주 상품이 가장 인기다. 내년 봄 여행상품 예약은 더 많다. 스페인·포르투갈, 베네룩스 튤립축제와 동프랑스·서부스위스와 마테호른 상품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2명 이상 모이면 무조건 출발을 보장한다"며 "저희는 유럽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 드리면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부관광은 지난 2년간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입국조치가 완화되면서 뉴욕을 방문, 본사를 함께 찾은 윤복기 유럽지사장은 "최근 한인 분들을 모시고 성당 투어를 했는데 입장하는 데 1시간이 걸릴 정도로 여행객이 많았고, 스페인광장 근처 명품거리에도 인파가 북적인다"며 "여행업계가 회복되는 분위기인데 아시안은 전혀 볼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동부관광은 뻔한 유럽여행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겠다고도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을 즐길 수 있는 친퀘테레, 정원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빌라데스테를 볼 수 있는 티볼리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 투어나 스위스 마테호른 트레킹 등 맞춤형 여행도 가능하다. 조 대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도 더 여유있게, 안전하게, 로컬의 맛집을 제대로 즐기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30년간 동포사회에서 신뢰를 쌓아온 저희를 믿고 찾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동부관광 유럽여행 여행사인 동부관광 유럽여행 그중 조규성 동부관광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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