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관광 “새로워진 유럽여행, 안전하게 즐기세요”
2명 이상 모이면 출발 보장…“믿고 찾아달라”
크리스마스 이탈리아·파리 여행 문의 많아
내년 봄부터 본격적 여행회복 기대
근교 소도시·트레킹 등 맞춤형 여행도 가능
22일 본사를 방문한 조규성 동부관광 대표는 "여행규제가 지난 8일부터 완화되면서 백신을 맞았다면 유럽여행을 다녀와도 격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아직 한인사회에선 여행이 위축돼 있는 것 같아 좋은 상품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동부관광은 2019년 가을 유럽지사를 이탈리아 로마에 열고, 1000명 가량의 여행객을 확보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00% 환불조치를 해줘 큰 손해를 봤다. 미국 관광도 전면 중단돼 수입이 전혀 없는 가운데 대출로 2년을 버텼다. 다행히 백신접종 확대와 더불어 규제도 완화됐고,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공생'으로 방향을 트는 만큼 최근엔 여행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여행, 그중에서도 12월 이탈리아 일주 상품이 가장 인기다. 내년 봄 여행상품 예약은 더 많다. 스페인·포르투갈, 베네룩스 튤립축제와 동프랑스·서부스위스와 마테호른 상품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조 대표는 "2명 이상 모이면 무조건 출발을 보장한다"며 "저희는 유럽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해 드리면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부관광은 지난 2년간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입국조치가 완화되면서 뉴욕을 방문, 본사를 함께 찾은 윤복기 유럽지사장은 "최근 한인 분들을 모시고 성당 투어를 했는데 입장하는 데 1시간이 걸릴 정도로 여행객이 많았고, 스페인광장 근처 명품거리에도 인파가 북적인다"며 "여행업계가 회복되는 분위기인데 아시안은 전혀 볼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동부관광은 뻔한 유럽여행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겠다고도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을 즐길 수 있는 친퀘테레, 정원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빌라데스테를 볼 수 있는 티볼리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 투어나 스위스 마테호른 트레킹 등 맞춤형 여행도 가능하다. 조 대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도 더 여유있게, 안전하게, 로컬의 맛집을 제대로 즐기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30년간 동포사회에서 신뢰를 쌓아온 저희를 믿고 찾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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