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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즈빌 실종 소녀 구하기' 경찰·주민 총력

실종 3주째... "위험 처했을 가능성 높아"   지난달 게인즈빌에서 실종된 12세 소녀를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기부로 현상금이 5만 달러로 인상됐다.   마리아 고메즈-페레즈 양은 5월 29일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그다음 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익명의 기업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기부로 현상금이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실종 3주째가 되며 고메즈-페레즈 양이 위험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셰리프국은 “마리아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셰리프국 등 관련 기관은 실종에 관해 140건 이상의 제보를 받았다. 일부 정보는 아직 조사 중이나, 대다수 제보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셰리프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난 몇 주간 마리아의 외모가 변했을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자체적으로 수색하는 주민들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자체 조사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개별적으로 하는 수색은 본인은 물론 마리아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제럴드 카우치 홀 카운티 셰리프는 기자회견을 갖고 마리아 양이 집으로 자신을 데리러 온 사람과 접촉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들은 마리아가 본인 의지로 집을 떠났을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미국 국토안보부, 조지아수사국(GBI), 게인즈빌 경찰, 과테말라 총영사관 등이 마리아 양의 수색에 협력하고 있다. 고메즈-페레즈 가족은 과테말라 출신이다.   한편 지난달 실종 당시 어린이가 유괴됐을 때 울리는 긴급 알람인 ‘리바이스 콜(Levi's Call)’이 발령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리바이스 콜은 지방 경찰이 GBI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발령될 수 있다.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카우치 셰리프는 “이번 사건이 GBI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셰리프국은 피해자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만 공유할 수 있으며, 납치 용의자나 차량에 대한 설명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포스터, 디지털 광고판,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를 통해 “미디어 공세”에 나섰다고 말했다.   마리아 양의 실종과 관련해서 제보할 사항이 있으면 홀 카운티 셰리프국 특별 조사 부서(770-503-3232, [email protected]) 또는 770-536-8812로 연락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게인즈빌 제보자 게인즈빌 실종 광고판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 게인즈빌 경찰

2024-06-20

작년 한인 미제 살인사건 3건…제보 당부

지난해 LA시 관내에서 살해된 한인은 여성 시니어 1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확인됐다.     LA경찰국(LAPD)은 28일 오후 2022년 관내 사망 피해자 전체 명단을 온라인(www.lapdonline.org/lapd-homicide-victims/)에 공개하고 미제 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살인 사건들은 커뮤니티를 엄청난 피해를 준다”며 “새로운 웹사이트를 구축해 미제 살인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살인 피해자 숫자는 382명으로 2021년의 402명에 비해 20건(5%)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명단에는 청소년은 물론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도 포함됐으며, 절반에 가까운 피해자의 얼굴 사진이 함께 공개됐다.     한인 살해 피해자 5명은 다음과 같다.       이달건(Lee, Dal Kun·70)씨는 지난해 5월 5일 새벽 메인스트리트와 53가 인근에서 강도 피해를 받은 뒤 사망했다.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스콧 이(45)씨는 7월 26일 새벽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인근 길거리에서 몸싸움하다 가해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김옥자(81)씨는 8월 2일 우들랜드힐스 자택에서 방화용의자의 공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들은 절도 행각을 벌이다 김씨를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아직도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태이며 핵심 제보자에게는 5만 달러의 현상금이 제공된다.     이두영(56)씨는 10월 1일 오후 다운타운 자바 업소에 들이닥친 10대 강도단을 제지하고 쫓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이 사건은 대낮에 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적잖은 충격을 줬다.     안대환(61)씨는 지난해 12월 10일 한인타운 5가 길에서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LAPD는 사망 피해자와 사건에 대한 제보는 24시간 익명으로도 가능하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재차 부탁했다.     ▶문의:(800)222-TIPS(8477), (213)484-5608.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살인사건 한인 제보 당부 핵심 제보자 한인 살해

2023-03-28

LA 증오범죄 제보 보상 추진…체포·유죄 판결 기여자에

LA시의회가 증오범죄 제보자 보상 조례안을 오늘(12일) 처리한다.   이 조례안은 증오범죄자의 신원 확인, 체포, 유죄 판결 등에 크게 기여한 정보 제공자에게 LA시가 합당한 보상을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다. LA시의회는 기존의 공익 제보 보상 프로그램을 확대하거나 증오범죄 보상 프로그램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   보상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증오범죄를 목격하거나 알면서도 침묵했던 시민들이 중요 정보를 제공해서 범죄를 처벌하고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시의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보상 소식이 언론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지고 심각성을 계몽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더해 증오범죄가 폭행과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보상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면 이를 줄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정부는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를 통해서 지난해 신고된 증오범죄 건수가 635건으로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지난해에만 76%가 늘었다. 2020년 LA카운티 인종 증오범죄 증가율은 53%였다.   LA카운티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고 건수는 실제 일어난 건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방 법무부는 증오범죄의 절반가량이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실제 일어난 증오범죄는 더 많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들은 LA시의 보상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증오범죄 신고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증오범죄 기여자 증오범죄 보상 증오범죄 제보자 증오범죄 건수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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