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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정상위, 회장선거 후보 등록 및 서류교부 시작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이하 정상위)가 회장선거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를 시작했다. 한인회장 선거를 두고 정상위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 이하 비대위)로 나뉜 채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법하게 차기 회장선거를 치를 수 있는 권한은 정상위에 있다고 보고 공지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찰스 윤 정상위 위원장은 12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지된 선거 일정에 따라 11일부터 회장선거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교부를 하고 있다"며 "회장선거 입후보자 등록은 오는 17일 마감된다"고 밝혔다.     정상위는 문제가 됐던 한인회장 출마자격 등 회칙조항을 유예하고 회장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뉴욕한인회장에 출마하려면 뉴욕한인회(임원, 집행부, 유급 직원 또는 이사회 이사) 경력을 2년 이상 갖춰야 한다는 회칙조항은 이번 회장선거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일 기준 만 30세 이상으로,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면서 정신이상 등의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회칙개정 없이도 일단 회장 출마 자격조건을 완화한 만큼 최대한 빨리 회장을 선출할 수 있고, 많은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정상위 측은 보고 있다.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제38대 뉴욕회장선거는 6월 11일 치를 예정이다. 12일 현재 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외 추가 1인이 회장선거 등록서류를 받아갔다.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은 아직 서류를 받아가지 않았다.   민경원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칙을 바탕으로 선거 운영규정과 시행세칙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진행 과정에 무리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상호 부위원장은 "회장 출마자격 중 '한인회 2년 경력' 부분과 '우편 및 부재자 조항'을 제외한 시행세칙이 정상위와 이사회 인준을 받았다"고 알렸다.     한편 윤 위원장은 비대위 측에서 정상위와 통합을 제안한 것과 관련, "하나로 합치자는 제안은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선거 과정 내내 상호 조율을 거쳐야 하는 등 오히려 시간이 지연될 것"이라며 "한인사회 화합을 위해 비대위가 해체하고 정상위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정상위 한인회장 회장선거 한인회장선거 후보등록

2023-05-12

뉴욕한인회 갈등 봉합 요원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이하 비대위)가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측에 한인회장 선거를 공동으로 치르자고 제안했다. 한인회장 선거로 촉발된 갈등을 수습하자는 취지다. 다만 정상위 측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비대위가 해체해야 함께 일할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비대위는 11일 퀸즈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와 정상위가 함께 차기 한인회장 선거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변종덕 비대위원장은 "조금씩 양보해야 50만 동포를 모을 수 있다"며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역시 힘을 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민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은 "양측이 각자 회장을 뽑게 되면 결국 법적 다툼으로 가고 상처만 남는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이 '반쪽짜리 회장'이 되지 않게 하려면 선거는 하나로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대위, 정상위 관계자를 모두 포함시킨 새 조직을 만들어 회칙개정과 선거 작업을 하자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비대위와 정상위는 서로를 인정하지 않은 채 각자 선거를 준비해왔다. 비대위는 최근 회장 출마자격을 손 본 회칙개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20일 총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7월 1일 새 회장을 취임시키는 것이 목표다.     반면 정상위는 한인회장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란이 촉발된 회장 출마자격 회칙은 유예하고, 출마 자격조건을 완화해 다음달 중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부터 후보등록서류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찰스 윤 정상위원장은 "이념적으로는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말이 좋아보일 수 있지만, 이미 선거 절차를 진행한 지금 다시 새로운 조직을 만들면 오히려 회장선거는 더 지연되는 추상적인 제안"이라며 "비대위가 해체한 후 저희와 함께 한다면 얼마든지 같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위는 이와 관련 12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대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동포사회 혼란을 키우는 분열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측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직능협은 "한인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는 양분된 역대회장단이 빠른 시일 내에 한 몸통을 이뤄 사태를 지혜롭게 매듭짓기를 마란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 정상화위원회 정상위 뉴욕한인회장 한인회장 총회 선거 회장선거 찰스윤

2023-05-11

“문제됐던 한인회장 출마자격 빼고 내달 선거”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 이하 정상위)가 논란이 촉발된 한인회장 출마자격 등 회칙조항을 유예하고 회장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한인회장에 출마하려면 뉴욕한인회(임원, 집행부, 유급 직원 또는 이사회 이사) 경력을 2년 이상 갖춰야 한다는 회칙조항을 빼고 최대한 빨리 차기 회장을 선출, 분열된 한인사회를 수습하겠다는 설명이다.   정상위는 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찰스 윤 정상위 위원장은 "지난 3월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결의된 것을 토대로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뉴욕한인회 회칙 60조 4항에 의거해 곧바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칙 60조 4항은 '입후보자가 총회에서 신임을 얻지 못한 경우, 회장 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3월 1일 차기 회장선거를 전면 무효화했고, 이에 따라 회장 선거에 관한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됐다. 이어 3월 7일 열린 협의회에서 정상위 구성을 의결한 만큼 정상위가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상위는 위임된 권한에 따라 문제가 됐던 회장선거 출마자격은 제외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원이 이사여야 한다는 회칙조항도 유예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정상위는 "회장 출마 자격조건을 완화함에 따라 많은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장선거는 6월 중순 치를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이날 정상위는 강익조·조병창·김석주·이세목·찰스 윤 역대회장과 노명섭 이사를 위원으로 발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출발도 알렸다. 선관위 위원장은 민경원 회칙위원장이, 부위원장은 이상호 이사장이 각각 맡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을 역임한 노명섭 이사는 비영리단체 이사로 최근 이사회 인준을 받고 정식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정상위와 선관위원은 보충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뉴욕 한인회장 한인회 찰스윤 정상위 비대위 회장선거 선거

2023-05-04

뉴욕한인회, 정상위 VS 비대위 분열

몇 달째 계속되는 논란 속에 결국 차기 뉴욕한인회장을 뽑지 못한 채 현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가 앞서 발표한 정상화위원회(이하 정상위)와 역대회장단협의회 주도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맞붙는 양상이다. 양측에서 서로 한인회 운영을 맡겠다는 상황이라, 이번 사태로 한인사회가 더욱 양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월 30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한인회관에서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무산 이후 후속조치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일부터 정상위가 한인회 운영을 맡으며 이사회는 존속된다고 재차 발표했다. 정상위는 3월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결정에 따라 꾸려진 조직으로, 윤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윤 회장은 “정족수를 충족한 역대회장단협의회 의결사항은 정상위를 꾸리기로 했던 3월 7일 뿐”이라며 현재 일부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5월 1일부터 운영을 맡겠다고 밝힌 비대위는 합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총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한인회는 논란이 커지자 당초 안건으로 상정했던 ‘회칙 개정안 찬반 표결’을 철회한 뒤 총회를 추진했다. 총회 장소였던 프라미스교회 측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 달라’고 주요 관계자들에게 요구했고,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측이 서약하지 않아 총회가 취소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 전 회장 측에서는 “한인회 잘못을 상대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총회가 열리면 각종 안건을 졸속통과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역대회장단협의회 측에 합의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선거는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 ▶회칙개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칙개정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승인 ▶한인회 운영은 정상위가 맡고 이사회는 존속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선 임기가 끝난 윤 회장이 이끄는 정상위는 인정할 수 없으며, 비대위가 한인회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역대회장단협의회 간사)은 “비대위가 5월 1일 오전 9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10시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비대위는 신속하게 회장 출마자격 관련회칙만 빠르게 개정하고, 회장선거를 공정히 치르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 정상위 뉴욕한인회 정상위 차기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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