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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 살인혐의 19세 남성, 정당방위로 무죄 석방

사우스 센트럴 LA 지역에 위치한 LA 트레이드 테크니컬칼리지(LATTC) 인근 지하철 안에서 지난 12일 메트로 승객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19세 카를로스 까릴로-마르티네즈가 정당방위로 15일 무죄 석방됐다.    지난 13일 흉기 살인사건 가해자로 지목됐던 카릴로-마르티네즈는 당일 저녁 자수했으며, 이후 범행동기에 대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가해자 진술과 메트로내 CCTV를 확인한 경찰은 까릴로-마르티네즈가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였던 것으로 결론내렸다.   LA카운티 검찰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12일 오후 까릴로-마르티네즈는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자릴 소사 이레라(사망, 27)가 다가와 아무 이유 없이 까릴로-마르티네즈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까릴로-마르티네즈의 안경이 부러졌고 얼굴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으나, 이레라의 폭행은 계속 이어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카릴로-마르티네즈는 갖고 있던 칼을 꺼내 이레라를 여러 차례 찔렀다.   LA카운티 검찰은 “가해자 진술과 당시 상황을 녹화한 비디오를 검토한 결과, 까릴로-마르티네즈가 정당방위 이상의 불필요한 폭력을 행사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5일 까릴로-마르티네즈를 무죄 석방했다.     박준한 [park.junhan@koreadaily.com]정당방위 살인혐 남성 정당방위 정당방위 문제 무죄 판명

2023-12-18

둘루스 총격범 "정당방위였다"

지난 30일 귀넷 경찰서에 따르면 둘루스 한 총기상점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피의자가 "정당방위"라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지난 26일 한인타운의 중심지인 둘루스의 한 총기상점 '건 로비'(3991 Peachtree Industrial Blvd)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알려진 바로는 업주 찰스 콜린스(56)와 직원 존 어거스트(55)가 심한 언쟁을 벌였고 직원 어거스트가 업주 콜린스를 상대로 총을 쏴 업주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어거스트는 콜린스의 팔과 옆구리에 총을 한방씩 쐈다.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콜린스는 병원에 실려 갔고, 어거스트는 자신이 장애인이며 수갑을 채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거스트도 심장마비가 온 것 같다면서 본인도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고 부탁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어거스트도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에게 "상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숨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느껴져 총을 쏴야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두 사람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귀넷 경찰서 둘루스 지점은 총격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고립된 사건이며 지역사회에 어떠한 위험도 없다"고 발표했다. 박재우 기자정당방위 둘루스 둘루스 총격범 둘루스 지점 업주 콜린스

2022-01-31

시위대에 총 쏜 백인 청소년, 울면서 정당방위 주장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미국의 10대 백인 청소년이 울면서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州) 커노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카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리튼하우스의 진술 장면을 보도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리자 백인 자경단원들과 함께 반자동소총을 들고 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 시위 참가자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그는 자신의 총에 맞아 숨진 피해자 1명에 대해 "마스크 차림으로 쇠사슬을 든 채 걷고 있었다"며 자신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가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자신을 추적했고, 이들을 멈추기 위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리튼하우스는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를 지켰을 뿐이다"고 말했다. 남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튼하우스는 총을 쏘기 직전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울먹였고, 크게 심호흡을 하기도 했다. 방청석에 있던 리튼하우스의 모친도 아들의 진술을 들으면서 함께 흐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리튼하우스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4개월 전 17세 소년에 불과했던 리튼하우스가 시위 현장에 총을 들고 간 것 자체가 위기를 조장한 요인이었다는 것이다. 리튼하우스는 총을 쏘기 전 상황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튼하우스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 총을 쏜 뒤 미국 보수세력 사이에서 영웅 취급을 받고 있다. 보석금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도 보수세력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당방위 시위대 정당방위 주장 백인 청소년 시위 참가자들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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