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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땡길까? , 당길까?

다음 중 괄호 안에 적절한 말은?   가을이 되니 식욕이 (    ).   ㉠땡긴다 ㉡댕긴다 ㉢당긴다   이럴 때 ㉠처럼 “식욕이 땡긴다”고 말하기 일쑤다. 맞는 말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땡기다’는 단어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혹 ‘땅긴다’가 아닐까? ‘땅기다’는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된다는 뜻으로 식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얼굴이 땅긴다” “상처가 땅긴다” 등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땡긴다’ ‘땅긴다’ 모두 정답이 아니다.   ㉡과 같이 “식욕이 댕긴다”고 하면 될까? ‘댕기다’는 불이 옮아 붙거나 옮아 붙게 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의 마음에 불을 댕겼다” “마른 나무가 불이 잘 댕긴다”처럼 쓰인다. 따라서 ‘댕긴다’ 역시 ‘식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정답은 ㉢이다. ‘당기다’는 입맛이 돋우어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을이 되니 왠지 식욕이 당긴다”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다”처럼 사용된다.   ‘당기다’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리다는 뜻도 있다. “마음이 당긴다” “호기심이 당겼다”처럼 쓰인다. ‘당기다’는 물건 등에 힘을 주어 자기 쪽이나 일정한 방향으로 가까이 오게 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당기다’에는 정한 시간·기일 등을 앞으로 옮기거나 줄이다는 의미도 있다. 우리말 바루기 모두 정답

2023-10-17

[우리말 바루기] 식욕이 ‘당긴다’

다음 중 괄호 안에 적절한 말은?   식욕이 (    ).   ㉠땡긴다 ㉡댕긴다 ㉢당긴다   이럴 때 ㉠처럼 “식욕이 땡긴다”고 말하기 일쑤다. 맞는 말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땡기다’는 단어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혹 ‘땅긴다’가 아닐까? ‘땅기다’는 몹시 단단하고 팽팽하게 된다는 뜻으로 식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얼굴이 땅긴다” “상처가 땅긴다” 등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땡긴다’ ‘땅긴다’ 모두 정답이 아니다.   ㉡과 같이 “식욕이 댕긴다”고 하면 될까? ‘댕기다’는 불이 옮아 붙거나 옮아 붙게 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의 마음에 불을 댕겼다” “마른 나무가 불이 잘 댕긴다”처럼 쓰인다. 따라서 ‘댕긴다’ 역시 ‘식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정답은 ㉢이다. ‘당기다’는 입맛이 돋우어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을이 되니 왠지 식욕이 당긴다”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다”처럼 사용된다.   ‘당기다’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리다는 뜻도 있다. “마음이 당긴다” “호기심이 당겼다”처럼 쓰인다. ‘당기다’는 물건 등에 힘을 주어 자기 쪽이나 일정한 방향으로 가까이 오게 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물을 당겨라” “방아쇠를 당겼다”와 같이 사용된다.   ‘당기다’에는 정한 시간·기일 등을 앞으로 옮기거나 줄이다는 의미도 있다. “퇴근 시간을 당겼다” “공사 기간을 당겨 예상보다 일찍 끝냈다”처럼 쓰인다.우리말 바루기 식욕 퇴근 시간 공사 기간 모두 정답

2023-06-02

[아름다운 우리말] 정답 없는 에세이 쓰기

에세이라는 말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수필(隨筆)이라고 합니다. 수필의 뜻은 붓 가는 대로 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수필이라는 글은 붓 가는 대로, 다양한 소재를 자유롭게 쓰는 겁니다. 그러니 사실상 모든 글이 수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굳이 수필에서 제외를 하자면 본인들이 수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필인 셈입니다. 시나 소설, 희곡, 논문, 신문기사 등은 주로 수필에서 빠집니다.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글쓰기이므로 애당초 정해진 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답이 없다고 아무렇게나 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역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써야 한다가 아니라 그렇게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겁니다. 저는 지금 ‘안 된다’라고 쓰려다가 ‘좋지 않다’로 바꿨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안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세이 쓰기의 유의점 중에서 제가 첫 번째로 드는 것은 읽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 읽으려고 쓰는 글이 아닌 이상 독자가 존재하고, 독자는 비교적 한정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난해한 글쓰기는 피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럴 때 쓰는 말이 ‘현학적(衒學的)’이라는 표현입니다. 현학은 배운 것을 자랑하는 겁니다. 자신이 많이 안다는 것을 내세우기라도 하듯 지나치게 지식을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이해하기 어렵게 쓴 수필은 읽지 말라고 쓰는 글이니 그 뜻을 존중해 주면 됩니다.   알고 보면 그 지식이라는 것도 스스로 밝혀낸 것도 아니어서 줄줄이 인용이 붙습니다. 누가 이렇게 이야기했고, 누가 저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을 연달아 쓰는 것은 읽는 이를 피곤하게 합니다. 글은 지식 자랑의 장이 아닙니다. 자칫하면 현학적 태도는 궤변이 되고 맙니다. 본인의 논리가 부족하기에 이 논리 저 논리 갖다가 붙이니 이상한 논리가 되고 마는 겁니다. 인용이 많고, 무슨 말인지 논리가 불명확한 글은 역시 읽지 않으면 됩니다.   글은 쉬워야 합니다. 쉬운 글쓰기에서도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문장의 길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어와 같은 서양어와 달리 한국어는 문장이 길어지는 순간 의미가 모호해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 유럽어들은 대부분 수와 성(性)과 인칭 등이 발달하였습니다. 즉 남성이냐 여성이냐, 단수냐 복수냐, 1인칭이냐 2, 3인칭이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일치와 호응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일치와 호응이 중요한 언어는 문장이 길어져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미덕으로 보기까지 합니다. 긴 문장을 만연체(蔓衍體)라고 하는데, 우리글에서 만연체는 모호함의 원인이 됩니다.     글쓰기에서는 인용도 중요합니다. 지나친 인용은 문제가 됩니다만, 좋은 인용은 글을 이해하기 쉽게 합니다. 그런데 인용이란 게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평소에 좋은 글을 인용할 수 있게 메모를 해 놓아야 합니다. 아예 인용 노트를 만들어 놓는 것도 권합니다. 작가라는 사람은 대부분 인용 노트의 활용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시도, 소설도, 시나리오도 모두 메모가 기본입니다. 메모 속에는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있고, 좋은 문장도 있고, 재미있는 사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에서는 맞춤법도 유의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맞춤법을 엄격히 잘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맞춤법이 글쓰기에 방해가 된다면 오히려 맞춤법을 틀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때는 가능하면 맞춤법은 틀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게 글에 대한 독자들의 집중력을 높입니다.   수필 쓰기에 정답은 없지만 유의할 점은 있습니다. 가능한 한 짧은 문장을 쓰고, 좋은 인용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그리고 남에게 보일 때는 맞춤법을 잘 살펴서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만 신경 써도 글은 한결 나아집니다. 글쓰기의 마음가짐인 셈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에세이 정답 수필 에세이 에세이 쓰기 수필 쓰기

2023-02-05

정답 없는 최고 과외활동 모색 기회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아시안 최대 교육행사인 제17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의 두번째 행사인 콘텐트 시리즈가 오는 19일(토) 오전10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를 운영하는 교육연구소가 주관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대한 정보로 구성될 예정이다. 콘텐트 시리즈에는 교육 현장의 전문가가 명문대별 합격 전략, 과외 활동과 학자금 정보 등 대입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탑 명문대 학교별 합격 전략 (보스톤 김원종 카운슬러)   매년 합격자 발표 결과를 보면서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것중 하나가 같은 학교 전교 1등은 명문대에 합격하지 못했는데 10등은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다. 이런 일은 의외로 주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원종 카운슬러는 대학 합격을 수많은 다양한 요소를 퍼즐처럼 맞춰져 마침내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설명하게 된다. 그는 자녀들의 성적과 특별활동 이외에도 어떤 요소가 작동하는지, 또한 대학마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지 이번 강의를 통해 소개한다. 또한 성적이 좀 부족해도 명문대에 합격한 기존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귀중한 정보를 함께 나누며 자녀의 명문대 합격의 기회를 함께 모색해 본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고의 과외활동 (어드미션 매스터즈 빈센트 김 카운슬러)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과외활동에 대해 맹목적이다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인다. 단순히 '과외활동은 리더십'이라는 공식을 접목하는 것이다. 빈센트 김 카운슬러는 이번 강연을 통해 대학이 화려하거나 수많은 활동보다는 지원자가 속한 환경 속에서 열정과 시간, 뜻깊은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설명하게 된다. 그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원자와 학부모가 가져야 할 끈기와 인내, 목표를 특히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한 '최고의 과외 활동'에 정해진 답 혹은 일정한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게 된다.     또한 이날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더 최선을 다하는 활동은 자연스럽게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활동을 찾아내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함께 찾아본다.     ◇재정보조를 위한 올바른 사전 설계 (AGM 인스티튜트 리처드 명 대표)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과 재정 지원 전반에 걸쳐 달라진 변동 사항에 대해 궁금증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재정지원 전문가인 리처드 명 대표가 강연에 나서 재정 지원 내용과 대학들의 재정 지원 평가방식에 관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특히 재정지원 공식의 변화에 따른 올바른 학자금 재정 지원 수혜 극대화 방안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 각각의 대학이 직면한 예산축소로 인한 재정 지원 평가 방식에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재정 지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명 대표는 또한 합격과 함께 제공될 재정 지원 패키지에 대한 평가와 만족하지 못한 결과에 따른 어필 진행 방안 등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명 대표는 또한 지원 과정에서 부모가 제공한 정보를 대학들이 어떠한 검증 방식으로 과정을 관리할 지도 사전 준비 차원에서 소개한다. 따라서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될 정보는 최근 업데이트된 놓칠 수 없는 귀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매년 높아지는 대입 경쟁률 상황 아래서 재정 지원 신청을 입학 사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중앙일보 유튜브, 교육포털(www.EduBridgePlus.com)에서 시청 가능하다.   ▶개최일 (서부시간 기준)= 19일(토) 오전 10시부터   ▶문의 :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 368-2518   장병희 기자과외활동 정답 명문대별 합격 명문대 합격 대학 합격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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