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오늘부터 실내업종 백신증명 단속
LA시가 오늘(29일)부터 실내 업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시행 단속에 들어간다. 지난 8일부터 마켓과 약국 등을 제외한 대다수 실내업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혹은 코로나19 음성 결과 확인을 의무화한 LA시는 지난 3주 동안 계도 기간을 두며 별도의 단속을 시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도 기간이 끝나는 29일부터 LA시는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단속에 적발될 시 위반 업소는 처음에 경고 조치를 받지만 두 번째 위반부터는 1000달러, 2000달러,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간 LA한인타운 내 대다수 업소는 다소 느슨하게 규정을 이행하는 모습이었다. 백신 카드가 없는 손님들에게 다음번에 지참하라고 주의를 주고 입장을 허용하거나 손님에게 백신 카드 소지 여부만 물어본 뒤 확인하지 않고 입장시키는 곳도 있었고, 아예 검사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당시 식당들은 손님과의 갈등, 검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검사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단속 전까지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본지 11월 8일 자 A1면〉 하지만 29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한인 식당들도 예외 없이 손님들에게 백신 접종 확인 검사를 진행해야 하고, 미접종자나 백신 카드가 없는 손님들의 입장을 허용할 수 없게 됐다. 단, 식당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주문 픽업을 위해 잠시 방문하는 경우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 없다. 또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업소에 야외 시설이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마켓, 식료품점과 약국 등 필수업종에서는 백신 접종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백신 접종 증명은 연방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한 종이 접종카드와 디지털 백신 접종 카드 등으로 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실내업종 백신증명 실내업종 백신증명 대다수 실내업종 종이 접종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