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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중대형 아파트 인기 여전…전매제한 없는 ‘도곡 by 코오롱LSI’에 수요자 몰려

 대출 규제가 풀리고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회복되며 서울 아파트 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몸값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1,417건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지난 4월 3,185건으로 3,00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거래량은 2,729건이나, 신고기한이 한 달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주택가격 또한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2일 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상황이 이러하자,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며 중대형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14억 원에 거래되던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는 지난 23일 23억 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금리 등 대외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 역시 낮은 편”이라며 “공급이 적은 데 비해 수요가 꾸준해 부동산 침체기인 현재까지 ‘가격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가 이달 오픈해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던 많은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서울시 강남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는 먼저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총 8개의 타입으로 조성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80㎡A 8세대, ▶60㎡B 8세대, ▶60㎡C 3세대, ▶97㎡E 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세대는 효율적 동선과 공간미학을 살린 세련된 공간설계가 특징으로,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제공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가스·문열림·동체감지기·스마트플러그 기능을 모바일 앱으로 제어 가능한 홈 loT, 디지털도어록, 정문·후문·주차장 등 주요 시설 CCTV, 원격 검침시스템, 실별 온도 조절기, 일괄소등 및 가스 차단 스위치 등 편리·안전·에너지 절약까지 생각한 스마트 홈 시스템도 갖췄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도곡동은 오랜 시간 축적된 탄탄한 교통기반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강남구 내 제일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 도곡1동 주민센터, 서울가정법원, 강남세브란스병원등 생활 편의시설과 CGV·메가박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봉산 도곡공원, 싸리고개공원, 말죽거리공원,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 공원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뛰어난 교육환경 또한 명문 학군의 대표 지역으로서 빼놓을 수 없다. 반경 1km 내에 위치한 언주초, 역삼초, 은성중, 도곡중, 대치중, 은광여고, 양재고등학교 등과 더불어 교육 메카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을 지녔다.   교통의 경우 양재역(3호선•신분당선), 매봉역(3호선)이 도곡동을 지나 편리하고,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수원시 수원역(74.8km)을 잇는 GTX-C 노선(2028년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도로 교통의 경우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중심축으로 도곡로, 논현로, 언주로, 선릉로 등이 뻗어 있어 서울 어디든 진·출입이 편리하다.   주변의 풍부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2020년 발표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양재IC 6.4㎞ 구간을 지하화 하는 사업으로 강남권 대형 개발 호재로 꼽힌다. 이외에도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삼성동 등의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사업, GTX-C노선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30세대 미만 아파트로, 청약자격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으며 최근 주담대 한도가 완화되는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많은 수요자들에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곡 by 코오롱 LSI’는 계약금만 자납 하면 중도금 대출도 필요 없이 잔금 후 9월에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6월 중 선착순 타입별 호실지정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전매제한 수요자 아파트 값 중대형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

2023-06-14

서울 청약문턱 사라졌네...휘경자이 디센시아 청약 흥행 확실시

        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청약 문턱이 확 낮아졌다. 추첨제 물량이 등장하고, 전매제한, 실거주, 대출 등 수요자들을 옭아매던 ‘3대 규제’가 해제 혹은 완화됐다.   특히, 올 봄은 2017년 발표된 ‘서울시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까지 없어져 수년 만에 찾아온 ‘청약 당첨 타이밍’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3월 서울 분양 대어(大魚)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중심으로 분양을 앞둔 곳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 옥죄던 규제 대부분 해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나머지 구(區)는 모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집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추첨제로 공급량의 60%가 나온다. 서울시 전매제한도 최대 10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더불어 실거주 의무도 폐지될 될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 전월세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대출도 분양가의 최대 60%까지 가능하며, 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의무도 폐지됐다. 전용면적 84㎡ 주택형도 특별공급 물량이 나온다.   여기에 우선공급 기준도 서울 거주 기간과 무관하다. 즉, 기존에는 서울에 2년이상 계속 거주해야 우선공급 자격을 얻었지만, 이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기만 하면 된다.   ◆ 서울 분양 열기 더 달아오른다 이에 따라 흥행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서울 분양 시장은 더욱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서울은 최근 강동 헤리티지 자이',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가 줄줄이 100% 계약을 마쳤다. 3월 들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은 평균 200대 1에 육박했다. 무순위 청약을 8일 진행한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 파크 포레온)'도 수만명이 청약에 몰렸고, 완판이 무난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세로 오늘 분양가가 제일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처음으로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500만원 선을 돌파했으며, 서울은 3474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평균보다 15% 이상 오른 1755만원까지 뛰었고, 기본형 건축비가 3월에 2%이상 인상되는 등 인플레이션 발(發) 분양가 상승 압박도 계속될 전망이다.   ◆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문의 이어져  이처럼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3월 서울 내 분양을 앞둔 곳도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회기역, 외대앞역 더블역세권에 뛰어난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 내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가 가장 돋보인다. 회기역에서는 1개 정거장이면 청량리역, 2개 정거장이면 왕십리역까지 닿을 수 있다. 특히 청량리역에는 GTX-B·C노선(예정)이 모두 정차 예정이라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또한 동대문구를 동서로 가르는 망우로에는 서울 도심을 잇는 다수의 버스가 정차하며,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단지 주변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근처 청량리역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자격 요건이 크게 완화됐고,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특별공급도 소득 조건이 완화됐고, 추첨 물량이 있어 자격이 된다면 함께 노려보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중랑교 교차로 인근)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청약문턱 서울 서울 분양 서울시 거주자 서울시 전매제한

2023-03-11

‘금융·청약·대출’ 네 번째 부동산 규제 완화…분양시장 활기 찾나

 지난 3일 정부가 네 번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규제가 대폭 완화된 만큼,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선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축소된다. 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규제지역은 기존 최대 10년인 전매기간을 3년으로,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규제지역은 기존 4년인 전매기간을 1년으로,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는 전면 폐지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 분양가 상한선 ‘12억원’ 규제 및 특별공급 배정금지 등과 연계된 분양가 9억 원 초과 규정도 폐지하면서 앞으로는 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가 전면 사라진다. 분양가와 상관없이 모든 주택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한 1주택 청약 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 의무·무순위 청약 대상의 무주택자 청약 요건 등도 폐지된다.   이번 정책으로 대전 등 지방광역시는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감소해 눈길을 끈다. 특히 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시행령 개정사항으로, 개정 이전 전매제한이 남아있는 경우 개정된 시행령을 소급 적용하여 완화된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현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수혜 지역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도안신도시로, 신규주거타운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이번 규제 완화로 인한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교통접근성과 주거만족도가 높고 신도시가 자리잡은 비수도권 광역시인 대전시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미건설과 부원건설이 대전 도안지구 2단계 특별계획구역에 분양 중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201m² 1,754가구(분양 1,375가구, 임대 379가구) 대단지 규모로 남동·남서 배치로 쾌적하게 구성된다.   특히나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정부가 발표한 중도금 대출 한도 규제 완화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수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마련 부담이 적어진 상태다. 게다가 전매제한이 6개월로 축소되고, 실거주 의무도 폐지됐다.   단지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특화 설계가 눈길을 끈다. 세대 간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각 동 사이에 어린이놀이터와 같은 놀이시설과 단지내 산책로 등 조경 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단지 중앙에 축구 경기장 규격보다 큰 3,000여 평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단지 입구에는 맘스존을 마련해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실내체육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카페, 그룹스터디룸, 어린이집, 실버하우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지하주차장도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도안지구 최대급 규모로 세대당 약 1.6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구비했다.   이외에도 단지 내부는 삼성전자 홈IOT기반 플랫폼인 Smart-things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음성인식 AI서비스인 빅스비와 AI스피커를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홈오토메이션과 IOT 연동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홈네트워크 플랫폼도 탑재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교통 호재와 수요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최근 대전시에서 발표한 최고수준 안정성과 속도경쟁력을 갖춘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용계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어 대전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빨라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도안신도시를 관통해 유성구와 서구를 잇는 '도안대로' 확장 개통이 계획되어 있다. 도안대로 개통 시 신도시 교통량을 분산하고 물류 및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 돼 교통 편의성을 크게 상승 시켜줄 전망이다. 여기에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도 인접해 대전시 내·외 접근성이 편리하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단지는 대규모 상업용지와 인접해 해당 지역 개발에 따른 낙수 효과로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고, 유성구 상권과 관저동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대전시립박물관 등 쇼핑, 문화 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건양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더불어 진잠천 수변공원과 도안생태 호수공원(예정), 도안 근린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고, 2027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이 진행될 예정인 대전 서남부 스포츠타운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사업지 반경 2km 내에 홍도초와 도안고, 원신흥중 등이 있고, 목원대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를 이용이 용이하다.   한편,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는 대전 서구 일원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분양시장 부동산 비수도권 분양시장 부동산 규제 전매제한 완화

2023-01-16

다주택자 규제 완화…분양시장 활기 띨 것으로 전망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경기 침체와 기준금리 상승으로 위축됐던 주택 거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에서도 투자 수요가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 청사진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발표 당일인 21일 이후 취득(잔금지급일 기준)한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중과세율이 폐지되거나 감면된다. 주택 수 별로 ▲2주택까지는 조정대상지역이라도 취득세 중과가 폐지되고 일반세율(1~3%) 적용 ▲3주택은 조정대상지역과 비(非)조정대상지역이 각각 6%, 4% ▲4주택 이상이나 법인의 경우 모두 6%다.   양도세도 손 본다. 현재 한시 유예 중인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를 1년 연장하고, 분양권이나 주택·입주권 단기 양도세율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기존에는 양도소득세 비과세 보유 요건이 이제 1년만 보유해도 발생하지 않는다. 1년 미만 보유 시에도 45% 발생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과도한 취득세 부담이 완화되고, 침체된 주택 거래가 정상화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새해 초 있을 정책 변화도 일부 예고됐다. 내용은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 그리고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관련 규정 손질이다. 설명에 따르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이에 분양 시장에 투자 수요 ‘훈풍’ 기대감이 불고 있다. 취득세 중과세율은 물론 양도소득세의 비과세 요건까지 완화됐고, 곧 규제지역도 추가 해제되고 실거주 의무나 전매제한 규제 완화까지 예고됐기 때문이다. 당장에야 고금리 부담으로 큰 변화가 없을 수는 있지만, 향후 금리가 다시 내려가 투자 부담이 적어지면 청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시장에서는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지들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들에 대한 ‘선점’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 기조로 힘을 받은 청약 수요가 활성화돼 예전처럼 치열해지기 전, ‘저평가’된 ‘고가치’ 지역을 먼저 공략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한다.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지역 핵심도로인 38번국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향후 화양지구의 ‘첫 자리’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113·177㎡ 총 773가구 규모다. 이번에는 604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며, 추후 ‘음성 2차 아이파크’까지 분양된다면 일대가 총 1,653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177㎡ 타입 제외)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 내 최고층인 47층으로 설계돼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으며,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굵직한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일원에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으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상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다.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고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도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다주택자 분양시장 전매제한 규제 취득세 중과세율 분양 시장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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