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테라피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 개발 매진할 것'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구의 고령화와 흡연 등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식습관 변화로 암 발생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는 2017년 7만5987명에서 2021년 10만9921명으로 44%나 급증했으며, 폐암은 사망률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암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암 치료 분야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생존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또한 적절히 치료하면 완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하여 캔테라피 신현석 대표를 만나 치료제 및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캔테라피의 설립 계기 A. 캔테라피는 2022년 1월에 설립한 바이오 신약 기업이다. 암 및 타 질환 치료제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하던 중 종양 성장 억제에 확연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발견, 메커니즘을 이용한 항종양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연구 논문을 넘어 암 치료제 제품을 개발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Q. 현재 개발 중인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란? A.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는 기존 약물들의 장점을 분석하고 조합한 신규 합성신약이다. 그동안 여러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축적한 연구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활성 예측을 통해 기존 약물보다 진일보한 치료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Q. 그동안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A. 캔테라피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 실험실특화형 창업지원사업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입주기업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H-Train 및 H-Bridge 사업 등 다수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 VIP(Venture Investment Program) IR로드쇼 우수상 △GRaND-K(창업학교)1기 우수상(예비창업 1위) △한국바이오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암치료제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벤처기업 인증(벤처기업인증기관) 및 중소기업 인증(중소벤처기업부)도 받았으며, 창업 5개월 만에 케이그라운드벤처스 (K ground ventures)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Q. 사업을 통한 적용 사례 또는 기억에 남는 일화(사업에 대한 지원 등)가 있다면? A.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 제품 제작 및 판로 개척까지 사업화 자금 및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 창업 전반에 대해 6개월 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폐암 및 전립선암 2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A. 폐암과 전립선암 2종에 대한 치료제가 전임상 및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1차 목표다. 후속으로 계획하고 있는 타 암종 치료제 및 기타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성공을 위해서도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자사는 암치료제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전략 대신 국내외 학회, 국제 학술지 등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형태의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icense Out)하고, 생산 및 후속 개발 등을 거쳐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현재는 미국 Boston에 소재한 Bio Company 중 한 곳과 공동 연구 및 투자 문의를 받은 영국 Venture Capital company와의 협상을 진행 중으로, 5년에서 늦어도 10년 내에 글로벌 제약회사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캔테라피 전립선암 치료제 제품 질환 치료제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