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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웨스턴길 조성…KYCC 재정비 나섰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낙서와 쓰레기로 얼룩진 LA 한인타운 거리 재정비에 나선다.   KYCC 측이 지난 15일 LA 한인타운 웨스턴가와 4가를 중심으로 한 거리 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웰컴 투 웨스턴’의 시작을 알렸다. KYCC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얼룩진 한인타운 이미지 개선과 코로나 19로 위축된 한인타운 경기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조경 강화와 거리 정화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KYCC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거리 청소가 아닌, 보행자가 느끼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외벽 낙서 및 거리 청소는 물론 웨스턴가와 4가 일대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비영리 디자인 기관 KDI(Kounkuey Design Initiative)가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게 되면서 확실한 조경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오후 5시 30분 가주마켓(450 S Western Ave.) 옥외 테라스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관련 공청회가 개최된다. KYCC 측은 주민 친화적인 길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KYCC 션 국 기획국장은 “이민 역사 등 한인 특유의 문화가 밀집한 한인타운 웨스턴 거리가 어느 순간부터 노숙자, 쓰레기, 낙서 등으로 변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웨스턴 길도 라치몬트 거리나 뉴욕의 소호 거리처럼 한인타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깨끗하고 독특한 한인 문화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KYCC 측은 오는 18일 LA시 공공사업국과 LA한인회와 함께 LA 지역 거리 청소 캠페인을 개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아태문화 유산의 달 기념 캠페인이기에 참가자는 리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함께 LA시 5지구와 10지구 거리 청소에 나선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까지 행사가 시작되는 LA한인회관 주차장(981 S Western Ave.)으로 자유롭게 가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다과와 간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웨스턴길 재정비 길거리 환경 한인타운 웨스턴 한인타운 주민들

2024-05-16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 전원 물갈이

수년 동안 내부 갈등을 빚었던 남가주 한국학원(이하 한국학원)이 분규단체 해제 후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학원 이사회(이사장 박형만)는 분규 당시 갈등 당사자였던 기존 이사가 모두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이사를 추가 영입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8일 한국학원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희영 전 이사, 지난 2월 제인 김 전 이사가 6년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이로써 한국학원은 2021년 12월 분규단체 해제 이후 한인사회 추천 인사로만 구성된 새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     한국학원은 지난 2018년 5월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 사태로 이사회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 한인사회와 LA총영사관은 한인사회 공공자산 운영부실 책임을 물어 기존 이사 사임을 촉구했다.     하지만 기존 이사들이 반발해 4년 넘게 갈등을 빚었다. 2021년 8월 한국학원 이사회는 한인사회 추천이사 6명을 받아들여 기존 이사 3명을 포함한 통합이사회를 꾸렸다.     이사회 측은 기존 이사 2명이 물러났고, 박형만 이사장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 점을 고려해 한국학원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재적이사 12명 중 이사는 총 9명(박형만 이사장, 박성수 부이사장, 최하영 교육영사, 곽도원·라이언 리·캐롤라인 심·강호석·류기영·장병우)이다.     박성수 부이사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 한인 청소년 정체성 교육과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 활용 등 장기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이라며 “공석인 신규이사 3명은 경제적 능력 등을 포함해 한인사회 발전 역량을 갖춘 분을 영입하고자 한다. 명망 있는 분들의 이사 지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학원 산하 주말 한국학교(지역별 총 10개) 지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사회는 주말 한국학교 교장단의 의견을 수렴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송옥 교육감은 “한국정부 지원금은 기존 한국학원 본부 지시가 아닌 학교별로 자체회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사장님 이하 이사님들이 한국학교 발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행정적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어려운 일을 겪었던 만큼 이사회와 소통해서 융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원 이사회는 지난 1월 1일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라치몬트차터스쿨과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와 건물 임대계약(2030년 6월까지)을 체결했다. 한국학원은 매달 임대료 3만3000달러를 받고, 본부 사무실과 주말 한국학교는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라치몬트차터스쿨 측은 오는 9월 새 학년 시작 전 이주를 목표로 건물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 모든 비용은 차터스쿨 측이 부담한다.   한국학원 이사회 측은 임대수익은 우선 10개 주말 한국학교 운영지원비로 쓰고, 장기발전계획 기금에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남가주 이사진 한인사회 추천이사 한국학원 이사회 한국학원 재정비

2023-05-08

1기 신도시 재정비 예고…평촌생활권 ‘인덕원 자이 SK VIEW’ 공급

  정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시범지구)를 경기 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등 5개 신도시에 지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신속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단축되기 때문에, 1기 신도시 재정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재정비로 인한 인접 단지들의 낙수 효과도 관심을 모은다.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분양 및 매매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섯 개 지역에서 선도지구 선정이 예상되는 만큼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며 “재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근 단지들로 수요가 몰린다”고 전망하고 있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거론되기 전과 비교해 최근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분당 인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새터마을주전힐스테이트는 2022년 8월 전용 84.99㎡ 기준 6억 9500만원에 거래됐는데, 2020년 8월과 비교해 1억 3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인접한 김포 풍무동에 들어선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5㎡는 분양가는 3억 9180만원이었는데 지난 5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의왕의 ‘인덕원 자이 SK VIEW (뷰)’는 1기 신도시 평촌 재정비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중에서 평촌의 경우 일산, 분당 다음으로 용적률이 낮다. 정부 취지대로 재정비 용적률이 300%까지 올라간다면 더 많은 배후수요를 수용할 수 있고, 인근 단지까지 인프라와 생활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덕원 자이 SK VIEW (뷰)’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 교육기관들이 갖춰져 있고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다.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인덕원역은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되었으며,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개통계획 중이다.   단지는 IoT와 연동한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탑재했다. 자이 앱 솔루션을 통해 집 밖에서도 전등, 난방, 가스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날씨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완성을 강화한 고화질 CCTV와 최하층 1,2층(필로티 제외) 세대 적외선감지기 설치,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방범 핸드레일(아파트 주동) 등으로 보안도 강화했다.   이외에 고기밀성 단열창호 시공 및 일괄소등스위치, 고효율 LED조명, 전력 회생형 엘리베이터 등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책도서관, 무인택배 시스템, 세대창고, 스마트패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강좌실, 사우나(남, 녀) 등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인덕원 자이 SK 뷰 현장 주변인 내손동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평촌생활권 신도시 신도시 재정비 인덕원 자이 신도시 평촌

2022-10-29

“보석개혁법 정비해야 범죄 잡는다”

뉴욕주 유권자의 3분의 2는 보석제도를 되살리거나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일원 범죄율이 급격히 뛴 데는 뉴욕주가 경범죄·비폭력중범죄 혐의자에 대한 보석 제도를 전면 폐지한 ‘보석개혁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시에나칼리지가 뉴욕주 유권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뉴욕주 보석개혁법을 재검토하고 용의자 전과 여부에 따라 구속 등 강력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석개혁법을 건드려선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다만 응답자 90% 이상은 뉴욕주 범죄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보석개혁법은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주도로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성범죄·가정폭력 등 일부 범죄를 제외하고는 범죄자들에게 보석 판결을 내리지 않고 불구속 수사를 하도록 했다. 이전엔 대부분 혐의에 대해 보석금을 내야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었지만, 빈부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아 보석개혁법이 추진됐다. 공교롭게도 시행되자마자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고, 법원과 교정시설 업무도 차질을 빚으며 웬만한 범죄 용의자는 대부분 불구속 수사를 받았다.     문제는 팬데믹 3년째인 지금 범죄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점이다. 1월 뉴욕시경(NYPD)이 집계한 범죄는 9566건으로 전년대비 38.5% 급증했고, 지역매체 더시티가 주법원 행정국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6월까지 구속된 용의자 10명 중 4명은 석방된 후 다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정치인들은 대부분 보석개혁법을 지지하며, 재정비하는 데엔 회의적인 반응이다. 브래드 홀리먼(민주·27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최근 성명을 내고 “보석개혁법이 범죄를 늘렸다는 것은 추측이며 데이터로 증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보석개혁법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그가 만난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 반응은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정치인들은 교도소·법원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의견을 냈다. 올해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현재 이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내길 꺼리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보석개혁법 정비 보석개혁법 재정비 뉴욕주 보석개혁법 현재 보석개혁법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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