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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가정의 달 효 잔치’…5월 11일 풀러턴 헌트 도서관

OC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가정의 달 효 잔치’를 연다.   센터 이사회는 지난 15일 가든그로브의 시니어회관에서 임시 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기존 추석 대잔치에 더해 가정의 달 효 잔치와 OC 한인 시니어의 날 기념 행사를 새롭게 선보이기로 의결했다. 효 잔치는 오는 5월 11일(토) 오후 2~5시 풀러턴의 헌트 도서관·이벤트 센터(201 S. Basque Ave)에서 열린다.   김가등 회장은 효 잔치 기금으로 1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 확대와 회원 가입 독려 차원에서 잔치 개최를 늘렸다. 평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회원들이 바깥 나들이를 하고 우의를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상조회 해산에 따른 정리 작업도 끝났으니 센터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뜻도 있다”라고 말했다.   양현숙 이사장은 “민요, 한국 무용, 싱얼롱과 장기 자랑을 포함한 다양한 여흥 프로그램을 선보이려고 한다. 한국에서 올 가수 2명과 색소폰 연주자 1명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트 도서관·이벤트 센터는 지난 2013년 문을 닫았으며, 약 270만 달러를 들인 리모델링을 거쳐 내달 13일 다시 문을 연다. 수용 인원은 약 300명이다. 센터 측은 참가 등록 시 회원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올해 추석 대잔치를 9월 13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열고 12월 12일 ‘OC 한인 시니어의 날’ 잔치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015년, 당시 김가등 OC한인회장의 요청에 따라 매년 12월 12일을 OC 한인 시니어의 날로 선포한 바 있다.   이사회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 행사(박만순 수석부회장, 양현숙 이사장, 김자현 사무국장) ▶멤버십(김순례, 김영옥 부회장) ▶평생교육 세미나(임해일 이사, 김자현 사무국장) ▶식품 봉사(최영식 부회장, 오한근 봉사자), ▶웹사이트(에드워드 진, 임해일 이사, 김자현 사무국장) ▶시설 관리(이종윤 부회장) ▶교통(김자현 사무국장, 애나 정 재무부장) 등이다.   센터 관련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미시니어센터 잔치 김자현 사무국장 이사장 김자현 잔치 개최

2024-03-20

LA시, 한인타운서 설잔치 연다…내달 3일 나이트마켓 시리즈

LA시가 다음달 3일 코리아타운플라자에서 음력설 기념 나이트마켓을 개최한다.     LA시는 지난 3일부터 아시안 커뮤니티를 돌며 음력설 기념 나이트마켓(Lunar New Year Night Market)을 시리즈로 개최해 왔다. 한인타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최대 규모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6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코리아타운플라자에서 LA시가 설날 기념 나이트마켓을 개최한다”며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나이트마켓 시리즈 마지막인 만큼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행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헤더 허트 LA 시의원(10지구)과 대니얼 터리카 LA시 문화국장도 배석했다. 허트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의 분위기(Vibe)를 요약해서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터리카 국장은 “나이트마켓 행사는 설날을 기념하며 동시에 우리 조상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저스트라이크미디어 제리 원 대표는 “선착순 500명에 한해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 코트에서 식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곳 넘는 아시아계 소매점들이 참석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여러 아시아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중국 및 베트남 전통 의상 쇼케이스, 화랑 유스그룹의 난타 드럼, 중국 전통 사자춤, 아카펠라 등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반면, 음력 설날을 기념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터리카 LA시 문화국장은 “도시가 커서 함께 진행해야 할 커뮤니티들이 많았다”며 “행사를 장기간 진행하고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들과 진행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나이트마켓에  허트 시의원과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예약: LunarNightMarket.com, 문의: LA한인회 (323)732-0700 김경준 기자로스앤젤레스 구정 명절 설 잔치 나이트마켓 미주 한인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LA

2024-02-26

"푸짐한 인심 한가득, 한인 잔치 되돌렸어요"

  정월대보름을 맞아 푸짐한 인심이 눈길을 끄는 한인단체 주최 '잔치'가 준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영남향우회(회장 문정준)은 2024 정월대보름맞이 나눔잔치를 오는 24일(토)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K-마켓 옆 페리카나 치킨에서 개최한다.     문정준 회장은 “해마다 정월대보름 행사를 풍요롭게 치러오다 팬데믹과 불경기 등 시대흐름에 위축 됐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지역 단체가 하나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좋은 관계를 맺어가자는 취지에서 ‘나눔의 잔치’로 명명하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날 행사를 찾는 모든 분들께는 무료 점심식사와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문 회장과 온정의 뜻을 함께 하는 지역 인사들의 후원도 줄을 이었다. 문 회장에 따르면 이날 나눔 잔치를 위해 김덕현 K-마켓 공동대표가 1만 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이상건 스파월드 사장이 4천4백달러 상당의 찜질방 티켓 110장을 후원했다.     문 회장은 “교포가 하나되는 행사로 준비되는 나눔잔치에 흔쾌히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지역 단체들간의 유대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문 회장은 “건강을 고려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닭고기를 포함해 떡국, 불고기, 잡채, 겉절이 등 명절 음식이 푸짐하게 준비된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인심 한인 정월대보름맞이 나눔잔치 한인 잔치 한인단체 주최

2024-02-23

[삶의 뜨락에서] 아름다운 가족 잔치

방금 사돈들의 잔치에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감히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가족들의 잔치였다. 나는 음식 솜씨가 없어도 해마다 추수감사절엔 터키를 굽고 가족들이 모두 우리 집에 모여왔었다. 올해는 갑자기 아들이 참석하기 어렵게 되어 모임을 포기하고 쉬어볼까, 생각하던 중에 딸의 시동생 부부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처음엔 단숨에 거절했다. 그 어렵고 불편한 자리에 조신하게 앉아있을 자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사위네 집안은 가족들이 무척 많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딸이 그 많은 층층시하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몸과 마음고생이 많고 외로울 것 같아 응원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가겠다고 했다.     장소는 Larchmont, NY이었다. 우리는 비교적 일찍 도착했고 천천히 이민 일 세대, 이 세대 그리고 삼 세대까지 모이기 시작하더니 거의 40명이 채워졌다. 가장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남자들, 여자들, 젊은이들 그리고 아이들끼리 모이게 되었다. 나이는 3살부터 82세까지 각각 자리를 따로 만들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워 나갔다. 호스트인 시동생은 뒤뜰에서 터키 두 마리를 deep fry하고 킹크랩,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굽느라 분주하고 딸의 동서인 안주인은 사이드 디시로 스트링 빈, 버터넛 스쿼시, 케일과 석류알 샐러드, 스터핑과 파스타까지 계속 새로운 요리가 테이블에 올라왔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협조해 주어 젊은이들은 뒤뜰 정원에 자리 잡고 마시기 시작했다. 누가 준비해 왔는지 스시, 사시미 두 판이 전채요리로 눈앞에 황홀하게 펼쳐졌다. 그 뒤로 김밥, 잡채, 모둠전, 두부전, 만두 튀김. 그리고 오색 떡판까지 온갖 한식의 향연이었다. 우리 일 세대에게는 큰 인기가 없지만 온갖 종류의 칵테일과 와인, 치즈와 크래커까지 보기만 해도 눈과 입이 행복했다. 이, 삼 세대들은 큰 부엌 아일랜드 주위에 둘러서서 건배하며 즐기는 모습에 생의 탱글탱글함이 마냥 부러웠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가자, 서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 나는 그만 깜짝 놀랐다. 여기 모인 사람들 대부분이 우리 부부만 빼고 다 친인척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서로서로 사돈 간, 고부간, 동서, 형수, 제수, 처남, 처형, 처제, 매제, 매부, 형부, 매형, 제부, 아주버님, 이모, 고모, 사촌 등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촌수가 다 동원된 모임이었다. 사돈이란 몹시 어렵고 불편한 사이라 멀리할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오늘 이 모임은 완전 서로가 서로에게 사돈 관계인 사돈들의 잔치였다. 이런 모임은 미국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사교적이다. 혈연이나, 지연, 학연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직위를 떠나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다. 절대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소리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칭찬에는 매우 후하다. 요즘에는 미국에도 이민자가 많아 좀 덜하지만 내가 미국에 온 70년대만 해도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온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던 기억이 있다.     갑자기 작년 추수감사절에 아찔했던 생각이 난다. 추수감사절 날 아침에 부엌에 내려와 보니 바닥이 물에 잠겨있었다. OMG! 부엌 싱크대 밑에 있는 파이프에 구멍이 나 밤새 물이 샜다. 그날은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이라 서비스맨을 구할 수도 없었다. 갑자기 그날 모임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니야 어떻게 하든 한 번 해보자, 물도 있고 가스와 오븐도 있잖아.” 남편은 지하실에서 물을 날라오고 난 요리하고 구정물은 뒷마당에 뿌리면서 바쁘게 움직였다. 오후에 가족들이 다 모였을 때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추수감사절 만찬이 훌륭하게 차려져 있었다. 즐거운 만찬을 끝낸 후 아들이 설거지를 도우려고 물을 트니 물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제야 모두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제 작년 추수감사절 사건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의 기적으로 기억된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가족 잔치 사돈 관계인 시동생 부부 부엌 아일랜드

2023-12-01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인 시니어를 위한 한가위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OC한미노인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는 추석(29일)을 1주일 앞둔 22일 애너하임의 몬 아모르 뱅큇에서 2023년 추석대잔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잔치는 한인 정치인, 단체장과 센터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가등 회장은 “이렇게 모여 추석을 축하하게 돼 기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선조의 바람이 실감 난다”라고 말했다.   이후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리넷 최 영 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추석대잔치에 도움을 준 한미메디컬그룹, 서울메디컬그룹 관계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스틸 의원은 김 회장을 포함한 10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매년 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해온 OC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박경모)의 존 하 전 회장은 김가등 회장에게 2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엔 라구나우즈와 실비치 한인회, 사우스베이노인회, LA한인타운시니어·커뮤니티센터, 대한노인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올해 남가주의 여러 시니어 관련 단체 관계자를 초청했는데 호응이 좋아 기쁘다. 앞으로 이들 단체와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양현숙 부이사장이 진행한 2부 여흥 시간을 즐겼다.   참석자들은 손문미 교수가 이끈 공연 팀의 난타와 북춤, 그레이스 김 무용팀의 화관무, OC한미시니어합창단(지휘 염신자)의 공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가등 회장은 ‘묻지 마세요’, 태미 김 부시장은 ‘보릿고개’, 양현숙 부이사장은 ‘사모곡’과 ‘백세인생’을 구성지게 불러 환호를 받았다.   이어 두리 댄스팀의 라인 댄스, 유용우씨가 이끈 하프 팀의 연주, 양현숙 힐링노래교실 이윤정, 백명희씨의 노래, 그레이스 김씨의 장고춤이 장내의 흥을 돋웠다. 가수 오정환은 아미새와 들국화 여인을 열창했다.   참석자들이 성주풀이, 달타령, 안동역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다함께 부르자, 잔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추석대잔치의 막이 내린 후, 센터 측은 참석자에게 미역과 수건 등 기념품, 각종 상품을 나눠줬다. 임상환 기자한가위 한미노인센터 la한인타운시니어 커뮤니티센터 한가위 잔치 회장 박경모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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