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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브리핑] 월가는 지금 롤러코스터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3주 연속 회복세를 보인 나스닥의 기세는 이번 주에도 꺾이지 않았다.   나스닥은 지난주 14개월 만에 7일 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작년 12월 28일에는 10월 13일 도달했던 28개월 최저치에서 불과 1.1% 모자란 지점까지 추락했다. 이후 4주 동안 무려 10.5% 급등했다. 이런 급등세는  1999년 이후 나스닥이 최대 폭으로 오른 1월로 기록되는데 이바지했다.     반면 지난주 2주 최저치로 밀리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다우지수는 작년 5월 27일 이후 정확하게는 8개월 만에 6일 연속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상승세는 뒤처졌다.  지난주 금요일(1월 20일) 매수심리에 불을 붙였던 넷플릭스(NFLX)와 달리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 (TSLA), 인텔(INTC)을 포함한 굵직한 대표 기업들은 실적 발표 후 희비가 급격히 엇갈렸다. 그런데도 매도심리는 이번 주 내내 빠르게 가라앉았다. 오히려 나스닥의 상승세가 4주째 이어지면서 시장의 안도감은 패닉바잉(panic buying)으로 이어졌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대감, 즉 비관론과 낙관론이 여전히 교차하는 가운데 연준의 여덟 번째 금리인상이 다음 주 수요일(2월 1일)로 다가왔다.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아닌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작년에 무려 7차례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후 전례없이 짧은 기간에 세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쯤에서 연준이 이 정도까지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올린적이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 수 있다. 참고로 연준은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서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간 무려 17차례나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이로 인해서 당시 1%였던 기준금리가 5.25%로 치솟았다.     경기침체 혹은 연착륙이라는 중대한 과제 속에서 연준은 고심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일희일비하는 투자심리와 함께 널뛰기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는 월스트리트 카지노를 연상시키고 있다.     다음주 금리인상 이후 어떤 분위기 속에서 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작년 10월 13일 최저치가 진정한 바닥인지 아니면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는 3개월간의 반등이 또 다른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인 실패한 반등으로 끝날 것인지도 윤곽이 잡힐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주간 증시 브리핑 롤러코스터 월가 롤러코스터 장세 다음주 금리인상 연속 자이언트스텝

2023-01-27

다시 자이언트스텝으로 오른 캐나다 기준 금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7일 정례 기준금리 발표를 통해 0.75% 포인트가 오른 3.25%로 정했다.   연초 0.25%로 시작됐던 기준금리가 3월 2일 0.25% 포인트, 4월 13일 0.5% 포인트, 6월 1일 0.5% 포인트, 그리고 7월 13일 1% 포인트로 수직 상승한 후 다시 한 번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 12배나 높아졌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핵심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가 모든 나라에서 취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거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캐나다의 물가지수가 전달의 8.1%에서 7.6%로 낮아졌지만, 당초 중앙은행이 예측했던7월 물가지수 범위인 5%에서 5.5%에 상회하면서 지속적인 통화긴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봤을 대 통화위원회에서는 추가적으로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판단을 고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이기 때문에 7월의 7.6%로는 아직 목표를 달성하기에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뜻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일반 서민에게 모기지 이자 부담은 올라가게 된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률에 있어 0.5%포인트 상승을 빅스텝, 0.75%포인트 상승을 자이언트 스텝, 그리고 1%포인트 상승을 울트라스텝이라고 부른다.   표영태 기자자이언트스텝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정례 기준금리 캐나다 중앙은행

2022-09-08

고용 강세 “9월도 자이언트 스텝”…연은 총재들 통화긴축 지지

지난달 고용지표 강세로 인해서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이사들이 연이어 강력한 통화긴축을 지지하는 매파적 메시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7일 “물가가 잡히기까지 아직 멀었다면서 9월 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이 변경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초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는다면 0.75%포인트 인상이 더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고 의미 있게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지난 6∼7월 연속으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언급은 9월에도 같은 수준의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마저 9월 FOMC에서 0.5%포인트가 적절하다면서도 0.75%포인트 인상도 괜찮다고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인사들의 강력한 통화긴축 지지 배경에는 고용 지표 강세가 있다는 분석이다. 즉, 지난 5일 예상치보다 강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또 한 번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물가 및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진성철 기자자이언트 통화긴축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총재들 통화긴축 고용 강세

2022-08-08

연준, 기준금리 0.75%P 대폭 인상

  41년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올랐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월 0.25%포인트, 5월 0.50%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자 이번엔 한 번에 0.75%포인트나 올린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봉쇄조치가 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혹은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도 올해 말 금리 수준은 3.4%에 육박해 세 달 전보다 1.5%포인트 올랐다.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월 전망치(2.8%)보다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높여잡았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를 올려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경기침체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며 "개인소비지출도 좋은 수준"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실업률은 2024년 4.1%까지 오르겠지만 버틸 만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모기지 금리가 올라도 부동산 시장의 수요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의 '인플레 파이터' 의지를 확인한 후 월가는 환호했다.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3.70포인트(1.00%) 오른 3만668.53, S&P 500은 54.51포인트(1.46%) 오른 3789.9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0.81포인트(2.5%) 상승한 1만1099.16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62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15.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연방준비제도 연준 FED 기준금리 금리인상 자이언트스텝 모기지 부동산 증권 주식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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