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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강세 “9월도 자이언트 스텝”…연은 총재들 통화긴축 지지

7월 고용 호전에 자신감
비둘기파 애번스도 지지

지난달 고용지표 강세로 인해서 9월에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이사들이 연이어 강력한 통화긴축을 지지하는 매파적 메시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7일 “물가가 잡히기까지 아직 멀었다면서 9월 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이 변경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초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는다면 0.75%포인트 인상이 더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고 의미 있게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지난 6∼7월 연속으로 0.75%포인트의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언급은 9월에도 같은 수준의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비둘기파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마저 9월 FOMC에서 0.5%포인트가 적절하다면서도 0.75%포인트 인상도 괜찮다고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인사들의 강력한 통화긴축 지지 배경에는 고용 지표 강세가 있다는 분석이다. 즉, 지난 5일 예상치보다 강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또 한 번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물가 및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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