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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자본건전성 매우 우수

  은행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한인은행의 자본 건전성은 연방 정부의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LABJ)이 상반기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티어1 위험가중(Tier1 Risk Based) 자본비율과 총위험가중(Total Risk Based) 자본비율 모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며 재정건전성이 매우 우수했다.     FDIC가 정한 기준은 각각 6%와 10% 이상이다. 일례로 뱅크오브호프의 경우엔, 티어1 위험가중 자본비율이 13.2%와 14.3%로 정부 요구 기준치보다 각각 7.2%포인트와 4.3%포인트 더 높았다. 〈표 참조〉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역시 티어1 위험가중 자본비율은 5%포인트에서 12%포인트를 웃돌았다. 총위험가중 자본비율도 기준치의 3%포인트에서 9%포인트를 상회하면서 한인은행들의 자본건전성이 전체적으로 우수했다. 이는 자산 규모가 더 큰 은행들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하거나 앞서는 수치다.   한편, 자산 규모 순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173억70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75억48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한미은행은 9위에 랭크됐다. PCB뱅크(28억5300만 달러), 오픈뱅크(22억9100만 달러), CBB뱅크(16억5500만 달러)는 각각 15, 16, 17위를 기록하면서 20위권 안에 들었다.   조원희 기자자본건전성 한인은행 한인은행 자본건전성 총위험가중 자본비율 한미은행 pcb뱅크

2024-11-04

한인은행 자본 건전성 매우 우수

최소 자본보전 완충자본(CCB:capital conservation buffer) 기준을 밑도는 은행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인은행들은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4분기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곳 모두 기준치를 웃돌았다. 심지어 4곳은 2022년보다 증가했다.   CCB는 은행들이 최소 자기자본 이외에 평소 위험가중자산의 2.5%를 보통주자본으로 더 쌓도록 함으로써 위기 시의 손실 발생에 미리 대비하도록 하는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2023년 CCB는 5.71%로 기준치 대비 2배 웃돌았다. 2022년의 4.85%와 비교하면 0.86%포인트가 늘었다. 〈표 참조〉   한미은행도 전년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6.27%였으며 PCB뱅크는 8.07%로 기준치를 3배 넘었다. 오픈뱅크(5.66%), CBB뱅크(11.27%), US메트로뱅크(6.24%) 역시 기준치를 한참 웃돌았다.   한인은행권은 “금융 감독국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연방 정부가 아니더라도 필요시 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자본 건전성도 우수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자본비율 우수등급(Well Capitalized) 은행 기준을 세 가지로 나눈다. 총위험가중(Total Risk Based) 자본비율 10% 이상, 티어1 위험가중(Tier1 Risk Based) 자본비율 6%, 티어1 레버리지(Tier1 Leverage) 자본비율 5% 이상이면 자본 비율이 우수등급으로 분류된다.       작년 말 기준으로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총위험가중(Total Risk Based) 자본비율은 기준치 약 2%포인트에서 8%포인트까지 웃돌고 있다. 티어1 위험가중 자본비율과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 역시 대체로 약 2배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티어1 위험가중 자본비율의 경우 약 6%포인트에서 12%포인트를 상회했으며 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도 5%포인트에서 8%포인트 이상 기준치를 한참 넘어섰다.     한편, 캔자스연방준비은행(연은)은 “커뮤니티은행들의 자본 버퍼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건전성 위험가중 자본비율 레버리지 자본비율 자본비율 우수등급

2024-02-19

은행 자본비율 16% 상향…이르면 2025년 7월부터 적용

금융당국이 지난 3월 중견 은행의 연쇄 도산 사태 이후 은행 자본 규정 강화를 천명한 가운데 27일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금융 감독 기관들이 자산 규모 1000억 달러 이상 은행에 대해서 자기자본비율(티어1 비율)을 16% 올리는 걸 주요 골자로 한 강화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핵심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s)과 비교해서 산출하기 때문에 은행의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이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는 의미는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자본 요건 강화 대상 은행은 전국에 30곳이며 다수의 대상 은행들은 이미 이 기준 요건을 웃도는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신규 규제 강화안이 지난 3월 은행 도산 사태 같은 위기를 대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의 도산 원인 중 하나가 금융 당국의 자본 관리가 미흡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미실현 손익도 투명해진다. 이번 자본 요건 강화는 은행의 규제 자본을 검토할 때 미실현 손실과 수익 모두 포함된다.     파산 직전까지도 국채 등 장기 채권을 대량 보유했던 SVB는 연방 정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해서 보유 채권 가치가 급락했다. 이로 인한 미실현 손실이 급증했고 이를 알지 못했던 SVB 고객들은 불안감에 예금을 대량 인출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고 파산했다는 게 정부의 논리다.   새로운 규제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여론 수렴 기간을 거치게 된다. 당국이 제시한 규제안이 승인되면 일부 규정은 이르면 2025년 7월부터 적용된다. 은행들은 늦어도 2028년 7월까지 새로운 기준을 따라야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규제안을 지지하면서도 금융권 안정성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상향하면 자본 건전성 강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에 따른 비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시된 자본 기준은 국제 기준보다 높아서 미국 은행들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되레 유동성 감소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또한 그는 “중앙은행의 규제에 벗어난 금융회사들이 난립해 ‘그림자 금융’이 활개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일부 이사들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국제적인 경쟁에서 미국 은행이 뒤처질 수 있고 자본 요건 상향은 소비자들의 비용 증가로 연결돼 은행의 영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보먼 이사 역시 “은행의 도산은 리스크 관리 실패에 따른 것”이라며 “자본보다는 더 강력하게  은행을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은행들도 금융 감독국의 규제 강화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 일부는 “규제 대상이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이지만 은행 감사의 초점은 자기자본비율에 맞춰질 것”이라며 “은행들은 상향된 자기자본으로 영업 활동을 축소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자본비율 은행 기준금리 인상 대상 은행들 은행 도산

2023-07-28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 새 경영전략 초점

내일(18일)이면 한인은행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된다.   18일 뱅크오브호프를 시작으로 이달 한미은행, PCB뱅크가 각각 24일과 25일에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오픈뱅크는 내달 22일 예정했다. 〈표 참조〉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3개 은행이 연쇄 파산하면서 은행권에 불안감이 확산한 가운데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지난 1분기 외형 성장 면에서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금융권 안정성에 대해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인은행들의 중장기 성장 및 올해 경영 전략에 주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권 경영 여건의 악조건에도 선방한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예금 ▶자본비율 ▶수익성 ▶부실자산 등으로 올해 주총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예금   금융권 불안 이후 투자자들은 예금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1분기 예금고는 대체로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PCB뱅크는 직전 분기 대비 예금이 4.7% 증가했다. 한인은행 6곳 모두 예금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지난 1분기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총예금은 285억9782만 달러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8.5% 늘었다.   한인은행은 대부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 한도액 이상의 예금을 보장하는 ICS(Insured Cash Sweep) 체킹 및 머니마켓 계좌 상품을 선보여 예금주를 안심시켰다. 일부는 선제적 대응 목적으로 연방 정부 예금보험기금(DIF)에서 대출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비율     한인은행들은 감독국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방 정부가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인은행 모두 FDIC의 자본비율 요구 기준에 부합했다. FDIC는 자본비율 우수등급 은행 기준을 총위험 가중(Total Risk Based) 자본비율 10% 이상, 티어1 위험 가중(Tier1 Risk Based) 자본비율 6%, 티어1 레버리지(Tier1 Leverage) 자본비율 5% 이상 등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눈다.   은행들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총위험 가중(Total Risk Based) 자본비율이 10%대를 넘어 우수한 자본 건전성을 알렸다. 티어1 위험 가중·티어1 레버리지 자본비율도 요구치의 약 2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은행의 연쇄 도산에 따라 은행 감독국의 자본비율 기준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은 한인은행들이 대비해야 할 사항이다.   ▶수익성   2023년 1분기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은 동급은행 대비 준수했다. 은행 6곳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약 1.38%였다. 100달러를 운용해서 1.38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는 의미다. 그러나 대출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SBA 융자 마진율까지 하락하면서 올해 수익성 확보가 은행들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됐다.   ▶부실자산   자산 건전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가 총자산 대비 부실자산 비율이다. 은행 6곳 중 절반인 3곳이 부실자산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비중이 2022년 1분기 0.58%에서 0.19%포인트 하락한 0.39%였다.   한미은행(0.27%), PCB뱅크(0.12%), 오픈뱅크(0.20%)도 부실자산 비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한인 금융권은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자산 건전성에다 유동성까지 챙겨야 하는 등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은행들이 올해는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경영전략 리스크 자본비율 한인은행들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모두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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