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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 담은 LA 특별전

미국의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포함해 27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공동주최로 오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문화원에서 ‘3.1절 105주년 기념 LA특별전: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LA지역은 일제 강점기 때 북미지역 한국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거점지역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활동했던 역사적 장소와 기념물 등이 상당수 남아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인 2세, 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상설전시를 집약한 대표 유물 23점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담았다.     전시 구성은 총 4부로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의 임시정부 역사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 등으로 소개한다.     프롤로그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수립’에서는 1919년 전 세계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전개와 외신 보도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습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한다.     1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지도 체제가 변모하는 과정을 개헌과 함께 소개한다. 외교 부분에서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주장하고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청하는 과정도 담겨 있다.     또한 적극적인 군사활동을 통해 독립전쟁을 펼치고 1940년 한국광복군이 성립되는 과정을 다양한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소개했다.     2부 ‘가자 조국으로’는 1945년 광복된 후에 중국과 미국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들이 조국으로 향하는 과정과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전국환영대회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3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서는 임시정부에서 수립한 헌법 정신과 사람들, 국경일과 기념일을 비롯해 상징물이 대한민국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서는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도와 사진으로 소개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짚어본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2022년 3월 1일에 독립운동의 가치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2년 만에 미주 지역에서 전시를 추진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4시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희곤 관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대한민국 임시정부 국가보훈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 독립운동

2024-02-25

한인 2세들이 풀어낸 임시정부·5·18 광주 민주화 운동 주목

한인 2세 작가들의 ‘한국’을 매개로 한 소설들이 주목받고 있다.   LA타임스는 최근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E.J 고 작가의 ‘해방자들(The Liberators)’과 에드 박 작가의 ‘동상이몽(Same Bed Different Dreams)’을 연속해서 조명했다.   박 작가의 ‘동상이몽’은 한국이 배경이다. 20세기 초 일제 강점기 시절이 끝날 때까지 일본에 저항했던 한국인들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LA타임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실제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당시 한국의 운명을 사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며 “그때 임시정부는 실질적인 통치기관이라기보다 정신적 지주 같은 개념이었고 박 작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복잡한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평가했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뉴욕에서 한때 촉망받던 작가였던 ‘순 신’으로 ‘동상이몽’의 원고를 기차 안에서 읽고 상상하는 구조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한다. 순 신의 상상을 통해 일제 강점기 시절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인물과 그들이 이끄는 조직이 계속 유지됐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를 유추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박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던진다.   이 매체는 “박 작가는 국가란 지역, 관행 등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그 이상의 것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국가와 역사라는 것은 생명력을 믿고 주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서평을 썼다.   E.J 고 작가는 이번 ‘해방자들’로 데뷔했다.   배경은 1980년의 5월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생생함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요한’ ‘인숙’ ‘성호’ 등의 인물을 통해 한 가족의 30년 이상의 삶을 다루고 있다.     LA타임스는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인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사와 함께 어떻게 여행할 수 있는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상실감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위안을 찾는지 탐구하게 한다”고 전했다.   소설 해방자들은 격동의 80년대를 살아가던 이들이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샌호세 지역에 이민 와서 나중에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에서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각 인물의 세세한 감정 변화 등을 묘사함으로써 고 작가는 한국의 역사와 동시대적 사건을 엮어내고 있다.   이 매체는 “고 작가는 이민 1세대와 그 자녀들 사이의 역학 관계를 잘 알고 있다”며 “이민자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한 역사에 대해 인식하고 그사이의 놀라운 연결고리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 최근 한인 소설 해방자들 대한민국 임시정부

2023-11-06

103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연다

한인단체가 연합해 ‘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수립과 재정지원에 헌신했던 한인사회 역사와 민족정신을 계승하자고 강조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은 11일 오전 11시 USC 인근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 LA)에서 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일제강점기 LA, 리버사이드, 중가주 등 미주 전역에서 1만 명 가까이가 임시정부 수립에 필요한 재정지원에 앞장섰다”며 한인이라면 누구나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LA한인회, LA평통 등 한인단체장과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역사, 당시 대한인국민회 주축 한인사회의 독립자금 기여, 임시정부 주요 활동 등을 되새길 예정이다.   윤효신 이사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은 당시 한인사회 이민선조들의 헌신과 지원으로 가능했다. 우리가 ‘1919년 4월 11일’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차세대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부이사장도 “남가주, 리버사이드,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등은 한국 독립운동의 요람”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곳의 역사를 중시하는 만큼 한인사회도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213-440-0033)은 기념식 오찬도 제공한다. 김형재 기자임시정부 기념식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식 임시정부 주요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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