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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린 봄…온천, 벚꽃놀이 ‘일석이조’

엔저 효과와 함께 벚꽃 개화로 일본 여행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US아주투어가 창사 40주년을 기념한 특선 상품을 내놨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10일에 출발하는 특선 상품은 ▶일본일주(8일) ▶일본+모방일주(17일) ▶일본+서해/제주(14일) 등 세 가지이며, 중앙일보 ‘핫딜’을 통해 예약 시 7%에 해당하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여행 지역은 동경, 하꼬네, 아타미, 교토, 나라, 오사카, 고베, 벳부, 유후인, 후쿠오카다. 동경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인 미야시타 파크부터 벳부 순례의 대표지인 바다 지옥과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냇물과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는 긴리코 등을 여유롭게 관광하는 일정이다.     창사 40주년 기념상품답게 특급 호텔, 온천 호텔과 특식, 초특급 신간센과 인천 1박 호텔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또한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편안한 여정을 책임진다.     특별히 숫자와 용출량에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벳푸에서는 일본 전통 목욕 가운인 유카타를 입고 뜨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면서 즐기는 지옥온천 순례와 300년 전부터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유황을 채취해오고 있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도 벳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또한 성 주위에 자리한 수백 그루의 벚꽃나무로 더욱 빛이 나는 오사카성, 절벽 위에 세워진 청수사, 사슴공원 등에서 화사한 벚꽃비를 맞으며 인생 사진을 남겨볼 수도 있다.     해당 상품은 전화로 예약 시 ‘핫딜 VIP’라고 말해야 1869달러+항공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일주에 모방일주 또는 서해/제주가 더해진 특선 상품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213)388-4000(US아주투어)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핫딜 벚꽃놀이 일석이조 온천 벚꽃놀이

2024-03-07

[CRT] 양도소득세 없애고 소득 늘리는 일석이조

가치가 불어난 재산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미루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CRT(Charitable Remainder Trust)도 그중 하나다. 트러스트라서 미리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의 절세전략은 사실 많은 이들이 익숙한 은퇴계좌 IRA를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득공제 등 일차 혜택이 있을 수 있고, 이후 불어나는 재산에 대해서도 세금을 연기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소득을 인출해서 사용할 때 소득세를 낸다. IRA의 특징 및 혜택과 별반 다르지 않다.     ▶CRT란   CRT를 잘 활용하면 지금 당장의 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혜택도 기획할 수 있다. 물론, 최종적으로 기부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세금부담은 줄이면서 소득을 늘리고, 나중에 원하는 곳에 기부도 할 수 있다고 보면 밑지는 장사는 아닌 셈이다.   CRT는 한 번 만들면 되돌릴 수 없는 트러스트다. 이 부분이 걸림돌일 수 있지만, 전혀 탄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CRT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가치가 불어난 재산이 있지만, 양도소득세 때문에 매각이 망설여진다면 CRT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CRT의 혜택   예를 들어 오래전 산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 매각할 경우 100만 달러의 양도소득이 발생한다고 가정하자.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 정부 차원에서도 양도소득세가 있기 때문에 연방의 양도소득과 합하면 경우에 따라 30%가 넘을 수 있다. 100만 달러 양도소득이 발생하면 30만 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CRT로 옮긴 후 매각하면 100만 달러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는 매각 대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전액을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절세한 30만 달러가 향후 40년 동안 연평균 10% 수익을 내면 1300만 달러가 넘는 돈으로 자라게 된다. 절세와 재투자가 주는 복리효과는 이만큼 엄청나다. CRT 등을 활용하지 않고 그냥 세금을 냈다면 결국 이 돈을 포기하는 셈이다.   장기적인 복리효과에 따른 자금증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 양도소득세를 면하는 대신 이후 인출소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꾸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득세율도 낮춰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하나 추가적인 큰 혜택이 소득공제다. CRT로 재산을 넣으면 그해 바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RT의 구체적인 조항과 자산 유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 가치의 10% 안팎은 소득에서 덜어낼 수 있게 된다. 200만 달러 가치의 재산을 CRT에 넣으면 올해 20만 달러 소득을 공제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현행 세법상 연간 공제 처리 한도에 걸리면 다음 해로 넘겨서도 공제가 가능하다.   ▶어떻게 운용되나   어떤 재산을 CRT로 넣을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이다. 오래전에 사둔 자산이 가치가 불어난 경우 가장 적합할 것이다. 트러스트에 넣을 자산을 정한 후 누가 트러스트의 혜택을 받을 것인지를 정한다. 보통 Income Beneficiary라고 부르는 데, 트러스트로부터 소득을 수령할 사람을 의미한다. 대부분 당사자나 부부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산을 트러스트로 옮기면 즉시 기부에 대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자산의 매각을 원할 경우 트러스트 안에 옮겨진 후 매각해야 한다. 그래야 공제와 양도소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트 안에서 투자 등 자산운용을 계속하며 자산을 불리게 된다.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정한 금액을 인출할 수 있지만, 인출을 필요한 시기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 트러스트의 기간은 20년 등으로 정하거나 평생, 혹은 이후 세대들까지로도 설정할 수 있다. 어떤 기간이든 정한 기간이 마감되면 잔액이 원하는 자선단체에 대한 기부금으로 넘어간다.   ▶제한점과 CRT 유형   IRA가 59.5세까지 인출에 제한이 있듯이 CRT도 그 나름의 제한이 있다. 매년 일정 금액을 인출할 수 있게 해주지만 최소 5%에서 최대 50% 내에서 가능하다. 인출금액을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것이 궁극적으로 IRS 규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최소한 원래 재산가치의 10% 정도가 비영리 자선단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계산법에 따라 인출률이 정해진다.     CRT의 가장 큰 단점은 한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일 것이다. 트러스티를 변경하거나 자선단체를 변경하는 등 운용에서는 약간의 탄력성이 있지만, 소득공제 및 기타 절세 혜택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부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RT는 기본적으로 CRAT와CRUT로 구별된다. CRAT는 인출이 어뉴이티 형태로 금액 자체가 애초에 정해지게 된다. CRUT도 인출 규모가 정해지지만, 금액이 아닌 퍼센티지로 정해진다. 트러스트 내 자산이 불어나면 결국 인출 금액도 늘어나는 형태다. 양자 사이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대체로CRUT가 운용 면에서 훨씬 더 탄력적이다.     결과적으로 받는 돈도 많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출 시작 시점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고, 이후 다른 재산을 해당 트러스트로 추가 적립할 수 있다. 트러스트 기간도 CRUT가 CRAT에 비해 더 길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전체를 위한 플래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트러스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세금유예 혜택을 통한 자산증식 효과 더 크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추가 고려사항   CRT는 절세혜택과 함께 복리 혜택을 십분 활용하는 자산증식 도구 역할을 하지만 한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과 일단 적립하면 정해진 구간 내에서만 자금을 쓸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꺼려질 수 있다. 하지만 애초의 목적이 양도소득세를 미루고, 최대한 혜택을 늘리는 것에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전략이다.     CRT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와 비교할 때 내가 쓸 수 있는 자금 규모가 크게 늘고, 트러스트 내 자산에 대한 운용 권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통제권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내 가족이 쓰고 기부되는 최종 금액은 처음 적립한 재산의 10% 정도다.     트러스트에 들어갈 때 자산가치의 10%를 기부하는 대신 이 부분을 적립과 동시에 소득에서 공제받는 것이고, 세금 없이 복리효과를 누리며 지속적으로 자라나는 재산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자금을 나와 내 가족이 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CRT 활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 양도소득세 일석이조 양도소득세 때문 당장 양도소득세 소득공제 혜택

2024-01-23

[투자성 연금] 절세·자금 증식 배가 일석이조 혜택

세금은 늘 부담된다. 2023년의 달력은 넘어갔지만 마무리가 되려면 세금이 남았다. 소득이 높은 직장인이나 매출이 좋은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특히 신경 쓰이는 문제이기도 하다. 해마다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막연히 세금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절세전략의 가장 기본적인 것 중 자산 위치와 연금의 용도에 대해 알아본다.   ▶자산 위치   자산 위치라는 표현은 자주 못 들었을 수 있다. 자산 배치나 분산 등의 표현은 투자와 관련돼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지만 자산 위치는 상대적으로 낯설다. 자산 위치는 쉽게 말해 어떤 종류의 계좌에 돈을 넣고 불릴 것인가의 문제를 의미한다.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는 자금을 담아 두는 계좌가 있다.     자산 위치 관점에서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발생한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을 내야 하는 계좌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계좌가 있다.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을 내야 하는 계좌를 Taxable 계좌라고 하고, 세금을 내지 않고 계속 연기하며 가는 계좌를 Tax-Deferred 계좌라고 한다. 어떤 계좌에 자금을 넣고 불릴 것인가는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서로 다른 유형의 계좌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물론, 나중의 효율적인 세금관리의 많은 부분이 여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나 개인용 은퇴계좌인 IRA 등은 세금공제와 함께 수익에 대해 세금이 연기되는 혜택을 갖고 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IRA의 경우 직장 플랜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을 수 있고, 더 다양한 투자 옵션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직장 플랜은 개인 플랜보다 적립할 수 있는 한도가 더 높다는 것과 회사가 주는 추가 혜택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일 것이다. 공제는 없지만 자라나는 수익에 대해 세금이 연기되는 계좌로는 개인연금 상품이 있을 수 있다.    IRA나 401(k)를 이와 같은 연금상품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이미 IRA 등 은퇴계좌가 세금을 연기해주는 혜택을 갖고 있어 연금이 따로 더해주는 혜택은 없는 셈이다. 어쨌든 연금은 자산 위치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연금이 있지만, 특히 투자성 연금은 세제 혜택을 가진 브로커리지 투자계좌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 브로커리지 계좌는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을 정산해야 하지만, 연금을 활용할 경우 세금을 내지 않고 증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금을 낸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연금이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일반 투자의 세무 비효율성과 연금의 용도   투자할 때 세무상 비효율적인 부분은 기본적으로 매년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때 일반 소득으로 간주되는 투자수익도 있고 양도소득으로 간주되는 소득도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 너무 자주 양도소득을 발생시킬 수도 있고, 뮤추얼 펀드에서처럼 번 것 없이 세금만 발생시킬 수도 있다.     ‘턴오버’ 비율이 높은 펀드는 특히 이런 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 주식 등에서 배당이 나올 경우도 역시 일반 소득으로 간주될 수 있어 세금부담을 가중하기도 한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런 세무상의 비효율성이 있다면 수익에 대해 세금이 연기되는 연금과 같은 계좌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투자성 연금 안에서 투자하고 버는 수익은 인출할 때까지는 계속 세금을 내지 않고 재투자돼 증식 효과도 배가해 줄 것이다.     원할 경우 평생 보장 연금이나 사망 시 배우자나 자녀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금액을 키워주는 추가 특약조항들도 가질 수 있다. 이런 특약조항들은 추가 수수료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인 투자성 연금의 수수료가 걸림돌이라면 이런 수수료가 사실상 없는 순수 투자성 연금(IOVA)이 적절할 것이다. 이들은 자문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내부의 세무상 비효율성 해결   전통적인 분산 포트폴리오는 60%가 주식형 자산에 40%가 채권형 자산에 배치되곤 한다. 여기서 60%의 주식형 자산은 세무상 비효율적일 수 있다. 자산 유형에 따라 양도소득이 자주 발생할 수 있고, 배당이 나올 수도 있다.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라 해도 자산 유형에 따라 일반 소득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자산의 ‘턴오버’ 비율은 평균 52%, 채권형 자산의 턴오버 비율은 125%에 달한다. 투자자산의 턴오버 비율은 높을수록 그만큼 자주 사고파는 거래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의 턴오버 비율도 70%로 높은 편이고, 이른바 대체자산의 턴오버 비율은 평균 173%에 달하고 있다.     일반 투자계좌에서 이들 자산 유형을 포함한 포트폴리오가 운용되고 있다면 그만큼 예상하지 못한 세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셈이다. 연금은 이런 턴오버에 따른 세무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연금 인출 시 세금   IRA 등을 연금으로 할 경우 인출하면 전액이 일반 소득으로 간주돼 일반 소득세를 내게 된다. 이는 적립한 자금이 세금공제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적인 연금에 들어간 자금이 나올 때는 원금 이상으로 늘어나 자금에 대해서만 일반 소득세가 적용된다. 이미 세금을 낸 자금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연기됐던 수익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이 붙는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수익이 먼저 나온다고 간주되고, 원금 이상 늘어난 부분에 대한 인출이 끝나면 나머지는 원금으로 간주돼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평소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고 계속 재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실은 상당한 혜택이다. 예를 들어 실질 세율을 20%로만 봐도 10만 달러면 2만 달러가 세금으로 나가지 않고, 재투자돼 자금증식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이 금액이 주는 복리효과는 해를 거듭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지금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효율성뿐 아니라 자금증식 효과를 최대한 누리게 해주는 셈이다.   이렇게 어떤 계좌를 활용해 저축하고 투자할 것인가의 문제는 자산의 위치로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위치에서 내 재산을 증식하는가에 따라 지금과 나중의 세무가 달라진다. 어떻게 분산투자할 것인가는 실은 어디에 놓고 투자할 것인가의 다음 순서라고 할 수 있다. 효율적인 세무 관리용 투자를 고려해보자.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투자성 연금 일석이조 혜택 은퇴계좌가 세금 브로커리지 투자계좌 세무상의 비효율성

2024-01-09

다시 폭발하는 미국인들의 태권도 열정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마운틴 김 태권도장이 지난 12일 마운틴 김 제65회 토너먼트를 개최해 600여명의 태권도 학생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마운틴 김 토너먼트는 1975년에 시작해 이번에 65회째를 맞이했다.   마운틴 김 태권도가 주최한 행사에 6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는 것은 코로나 기간에 억눌렸던 미국인들과 재미한인들의 태권도 열정이 다시 폭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운틴 김 관장은 “이번에 약 25개 도장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이었다. 이전에 토너먼트를 개최하면 300-400명 정도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대회를 개최하니 두배인 600명이 참여했다”며 “이 중에서 백인학생의 비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하다. 올림픽  종목으로서도 인기고, 최근 한류 붐에 힘입어 태권도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적극적으로 자녀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한인 이씨는 "딸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건강하고 활력적으로 변하는 게 좋았다"며 "매일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웃고, 사회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끝나면 태권도 차가 학교에서 아이를 픽업하고, 내가 태권도장으로 아이를 픽업할 때까지 봐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며 "태권도가 아니었으면 직장생활이 어려웠을 것이다. 일석이조 태권도장에 아이를 보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토너먼트는 내년 3월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태권도 태권도 열정 일석이조 태권도장 태권도 학생

2022-11-18

환경보호·전기료 절약 '일석이조'

팬데믹 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등 집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주택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중 주택 소유주의 관심을 끄는 것은 태양광 패널 설치. 태양광 패널 설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론 집 가치를 높이는데도 한몫할 수 있어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시엔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 여름 통과된 인플레 감축법 핵심 내용 중 하나인 탄소 배출량 감축 및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태양광 패널 설치시엔 소요된 비용의 최대 30%, 연간 최대 1200달러까지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막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고 해도 어떻게 설치 해야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과연 우리집에 이를 설치하면 좋은 지 등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설치시 장단점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는 태양광 패널 설치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전기료 절감을 할 수 있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하니 일석이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치 후 20~25년간 사용해야 하는 태양광 패널을 사전조사 없이 덜컥 설치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단 전문가들은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집 가치를 상승시키려면 임대가 아닌 구매일 때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10킬로와트(kw) 태양광 시스템' 설치 시 주택 가치는 전국 평균 6만달러 이상 상승한다. UC버클리 연구소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주택 가치를 1만5000달러까지 올릴 수 있으며 질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판매 리스팅에 태양광 패널 문구가 있으면 21%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설치 후 집 외관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보수,유지 역시 만만치 않아 후회할 수 있다.         보스턴 소재 홈인스펙션인사이더(HomeInspectionInsider.com) 허버트 마일스 대표는 "패널은 설치 후 시간이 흐르면서 먼지와 기타 축적물이 쌓이게 된다"며 "따라서 정기적으로 이를 청소해줘야만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설치 비용     패널 설치비는 지붕 구조, 사용 전력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되기 때문에 가정마다 천차만별이다. 물론 최근 인플레감축법 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주정부가 제공하는 세제혜택도 있어 실제비용은 줄어들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리뉴 에너지 솔루션(Renu Energy Solutions) 제이 레드클리프 대표는 "지난해 전국 가정용 태양광 패널 평균 설치비는 3만945달러 정도였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자재값 증가로 비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설치비 외에도 주택 가치 상승으로 인해 재산세 및 주택 보험료도 상승할 수 있다. 주택 보험료와 관련해 태양광 패널과 관련된 보장 옵션(Coverage options)은 보험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설치 전 이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사우스웨스트 썬솔라 장혜경 한인 총괄담당 매니저는 "주택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지만 제조업체가 보장해주지 않는 산불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태양광 패널 설치 후 보험사에 알려 이 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커버리지는 보험사와 미리 상담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고 밝혔다. 또 장 매니저는 "태양광 패널 설치는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맡겨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붕 교체해야 하나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고려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설치 전 지붕 교체 여부와 지붕 교체 시 비용이 발생하는 지 하는 것이다. 지붕 교체 여부는 현 주택 지붕 상태에 따라 다른데 만약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지붕 교체가 필요하다면 이 비용 역시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스리지 소재 그린홈시스템 존 하퍼 이사는 "대부분 태양광 패널 설치 업체는 지붕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협력 업체와 연계돼 있다"며 "만약 설치를 위해 지붕을 교체 또는 수리해야 한다면 이 비용에 대해서도 30%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 사항     태양광 패널 설치가 모든 가정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탄소 발자국 및 전기요금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가정에선 오히려 태양광 패널 설치가 막대한 비용만 들고 오히려 경제적 이익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유지비와 관리비를 충당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설치가 되레 실이 될 수 있다. 또 설치 후 해당 주택에서 오래 거주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비용 회수면에서도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전국 가정에서 사용하는 평균 전력을 기준으로 켄터키 주택 소유주의 경우 태양광 패널 설치에 들어간 2만1000달러를  회수하는데 20년이 걸리지만 매사추세츠에서는 10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다. 이처럼 주마다, 거주 기간마다  비용 회수 기간에 격차가 있으므로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환경보호 일석이조 설치 비용 태양광 패널 주택 소유주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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