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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인테리어 트렌드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주택들은 대개 그라나이트카운터톱, 누런 색감의 캐비닛, 그리고 개성이 부족한 세라믹 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이 시기의 모던함은 획일적이었고, 창의성이 결여된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한동안 북유럽 스타일의 깔끔하고 심플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유행했다. 흰색 페인트와 캐비닛, 무채색 가구들이 주를 이루며 간결함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자리 잡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연을 집안으로 들이려는 시도가 많아지며, 가구와 인테리어 소재는 점점 자연 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들이기 위한 설계가 주목받고 있으며, 나무, 돌과 같은 자연 소재가 인테리어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패티오 도어는 완전히 열리도록 설계되어 카페 같은 개방감을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이나 패턴이 활용된다. 더불어 반려식물은 집안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과 편리한 동선 구성이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았다.   AI 기술의 발전 역시 인테리어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홈 시스템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음성으로 제어되는 온도 조절기, 조명, 도어락, 비디오카메라 등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솔라 패널 설치가 의무화된 단지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다목적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모듈형 소파나 이동식 칸막이, 조절 가능한 조명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룸, 홈짐, 미니 영화관 등 집 안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연출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환경 보호 역시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가구 회사인 이케아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며 화분, 서랍장, 신발장 등을 출시했다. 핀란드의 레지던스형 호텔 ‘Bob W’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문을 교체하고 태양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하여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복원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폐목재 등을 활용한 가구와 소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업사이클링된 직물과 재활용 유리, 플라스틱, 목재 등을 사용하는 것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며, 집은 점점 더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집을 꾸미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으며,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는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춘 다채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의: (661) 675-6000  윤 김/ 네오집스부동산 가이드 인테리어 트렌드 인테리어 트렌드 인테리어 소재 인테리어 요소

2024-09-25

뉴욕에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 진수 펼친다

'투포인트제로(Two Point Zero · 대표 최준호)'는 2019년에 설립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로 인테리어 전반의 디자인 일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투포인트제로는 컨셉트, 분석, 시공 매니지먼트까지 제작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전문 스튜디오로 주로 F&B(Food and Beverage: 식품 및 음료)를 중심으로 사용자 공간을 디자인하는 회사다.     'Two Point Zero(2.0)' 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디자이너의 취향이나 스타일보다는 기존 해당 공간이 가지고 있던 건축적인 가치를 기본적으로 하여 고유의 역사성이 그 지역사회에 녹아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의뢰인의 경제적 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등의 목적을 이어나가되 그 안에서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공간을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투포인트제로는 ‘핸드 호스피탈리티(Hand Hospitality)’가 설립한 다수의 업소 공간을 디자인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스튜디오 설립과 동시에 많은 레스토랑들을 핸드 측과 함께 만들어 나가면서 다양한 한국 음식 문화뿐 아니라 그 주위로 형성되는 많은 문화적 요소들을 뉴욕에 뿌리내리게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핫(hot)'하다는 ▶무노 ▶소문난 기사식당 ▶노원 ▶바 오라이 ▶호족반 ▶샌프란시스코 베누 ▶온기 ▶토와 ▶삼우정 ▶서울살롱 및 향수 뷰티 전문숍까지 형태와 운영 방식은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두고 뉴욕이라는 조금 더 큰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표현해 전달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무노(Moono)'에서는 건물 자체가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헤리티지와 형태미를 실내에서도 잃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녹아내는 점에 중점을 뒀다. 전체적인 선과 비례를 한국의 것처럼 간결하게 마감했고, 색상과 마감재가 건물의 느낌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뉴욕의 소문난 기사식당의 경우에는 실제 한국 노포에서 사용하는 장식이나 가구 마감재 등 작고 재미있는 디테일 등을 찾아보며 재해석하기보다는 차라리 요소를 그대로 표현해내는 프로덕션 방식에 초점을 두고, 뉴욕에서도 한국의 기사식당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가구도 한국에서 볼법한 가구들만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제작해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또 '주옥(Joook)'에서는 한옥의 여러 재료를 직접 공수하여 가장 뉴욕스러운 공간에 녹여내면서 전체적으로 벽과 천장, 그리고 빛을 활용해 여백을 많이 두되 곳곳에 한국적인 디테일들을 포함시켜 공간에 입히는 작업을 함으로써 완성해 냈다.   이수현 디렉터는 뉴욕에서 한국 레스토랑 디자인 작업을 하는 데 대해 "몇 가지 특별한 점이 있는데 먼저,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야 하는 도전이 있다. 뉴욕의 다문화적인 환경에서는 전통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해 새롭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맞춤가구를 디자인할 때는 직접 한국의 전통 가구와 한옥들을 살펴보고, 이를 현대적인 레스토랑 공간에 어떻게 조화롭게 녹여낼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현재 뉴욕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만큼 단순히 아시안 문화가 아닌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밀한 디테일과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레스토랑의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한국 문양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이나, 한옥의 창호 문양을 응용한 파티션, 전통 서랍장 구조의 배율을 적용한 문 등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투포인트제로 Two Point Zero 뉴욕 인테리어 회사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스튜디오 최준호 대표 이수현 디렉터 핸드 호스피탈리티 무노 소문난 기사식당

2024-08-19

최신 홈데코 트렌드…고급스런 아늑함 품은 인테리어 뜬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여전히 '조용한 럭셔리'가 강세지만 이 안에서 미묘한 변주가 포착되고 있다. 그 키워드는 '아늑함과 편안함'이다. 팬데믹 이후 웰빙에 대한 욕구가 상승하면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테리어에서 가족 혹은 개인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인테리어 트렌드에는 페인트 색상, 정원 트렌드, 그리고 홈데코까지 포함된다. 최근 홈 인테리어 디자인 및 트렌드 정보 제공 플랫폼 하우즈(Houzz)가 내놓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아봤다. 이 보고서는 올해 1~3월까지 홈오너,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검색한 키워드및 검색 인사이트를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작성된 것이다.     ▶친환경 모던 스타일   인테리어에서 '모던 스타일'이라 하면 어쩐지 차갑고 딱딱한 느낌일 것 같지만 최근 디자인 업계에서 모던 스타일은 훨씬 더 부드럽게 해석된다. 과거 모던 스타일이라 하면 깔끔한 선과 차가운 흑백 대비 컬러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갈색, 토프, 베이지 같은 뉴트럴 컬러를 그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우드, 식물, 스톤 같은 내추럴 요소를 믹스해 '친환경 모던 스타일'을 완성한다. 하우즈 보고서는 "특히 침실 인테리어에 있어 이 친환경 모던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 모던 베드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5%나 껑충 뛰어올랐다. 또 '친환경 모던 다이닝룸' 검색은 146% 증가했으며 주방, 욕실, 거실 역시 '친환경 모던 스타일' 검색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다크 & 무디     어두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침실 인테리어도 인기다. 그래서 침실 페인트 컬러도 깊고 어두운색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우즈에 따르면 '무디한 거실'과 '무디한 주방'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무디한 베드룸' 검색량도 85% 증가했다.   특히 침실은 아늑하고 친밀한 느낌을 원하는 공간이다 보니 갈수록 이 아늑한 컬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천정 역시 어두운 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인테리어에서 천정은 보다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밝은 컬러가 인기였는데 최근 전년 동기 대비 '어두운 천장' 검색량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침실 트렌드는 넓어 보이는 것보다 아늑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침실 컬러로 리치한 브라운 또는 다크 레드가 주목받고 있다.   ▶독서 공간     지난해 패션계에 불어닥친 다크 아카데미아(Dark Academia)가 인테리어 업계에도 상륙했다. 다크 아카데미아란 지적인 매력과 고전적인 우아함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덧입힌 것. 인테리어에서 다크 아카데미아는 아늑한 서재 혹은 꼭 독립적인 공간이 아니어도 책 읽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우즈에 따르면 '다크 아카데미아'란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9%나 증가했으며 영국식 작고 아늑한 공간을 의미하는 '스너그(snug)' 검색량도 2.5배 증가했다. 그렇다고 꼭 방 전체를 서재로 만들 필요는 없다.     거실 또는 침실 공간 일부를 독서 공간으로 만들면 되는데 이를 만들기 위한 라이브러리 벽(library wall), 읽기 코너(reading corner), 북놉(book nooks) 같은 검색어가 증가했다.     ▶자판디 디자인     내추럴한 분위기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는 자판디(Japandi)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이 신조어는 일본풍 미니멀리즘과 스칸디나비아의 기능성을 결합한 스타일을 의미한다. '자판디 거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일본풍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의미하는 '와비사비(wabi-sabi)'와 '젠 가든' 검색량도 각각 44%와 22% 증가했다.   ▶웰빙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좋은 욕조에 투자하는 것이 트렌드다. 그래서인지 냉수욕을 위한 콜드 플런지(cold plunge)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실내 사우나, 홈 스파, 야외 사우나 검색량도 증가했다. 또 채광 좋은 창문과  큰 창문도 인기를 끌고 있어 검색량이 각각 27%와 41% 증가했다. 이는 집 안에 더 많은 자연광을 들여 심신을 건강하게 지키려 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크레이션 공간   가족들이 함께 쉬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락 및 휴식 공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음실(listening room)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실 피아노 검색량은 39% 증가했다. 이는 홈오너들이 음악을 즐기기 위한 전용 공간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볼링장, 게임룸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공간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여름을 맞아 야외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탈리아 구기 경기의 일종인 보체 경기를 할 수 있는 보체 코트(bocce court)인데 관련 검색량이 23% 가량 증가했다.  이주현 객원기자인테리어 홈데코 인테리어 트렌드 침실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

2024-07-10

우리집 '보헤미안 럭서리'로 바꿔볼까

새해를 맞아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찾아보게 된다. 물론 인테리어 교체 시 너무 최신 트렌드만을 쫓아도 안되겠지만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면 훨씬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인테리어 유행 경향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강세여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아봤다.   ▶조용한 럭셔리     패션계는 물론 인테리어 업계에도 불어닥친 '조용한 럭서리'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벽지와 가구, 조명 등도 합성 소재보다는 자연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적인 재활용 소재 역시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대표 키워드. 그래서 원목, 석조 등을 비롯해 패브릭에서는 면, 양모, 리넨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이 강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단지 보기에 아름다운 것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대를 초월한, 유행을 타지 않는 조용한 럭서리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헤미안 스타일   패션 업계에도 늘 극과 극의 트렌드가 공존하듯 인테리어 업계도 조용한 럭서리와 함께 활기차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보헤미안 스타일이 공존할 전망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미드센추리(mid century) 스타일이 간결하고 기하학적 디자인을 핵심으로 했다면 보헤미안 스타일은 1970년대 '이탈리안 시크'에서 영감을 받아 천연 라탄, 아이코닉한 가구 디자인, 대담한 꽃무늬와 물결무늬 등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생동감, 낙관주의를 표방한다. 리모델링 시 보헤미안 스타일로 전체 공간을 다 꾸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공간의 테마를 보헤미안 스타일로 잡아 악센트를 주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주방 트렌드     리모델링의 핵심 공간이 되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 키워드는 '심플 클래식'이다. 즉 클래식한 소재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심플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올해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 그래서 참나무 소재 캐비닛, 청동 하드웨어, 클래식한 타일 등으로 교체하면 세련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주방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특히 주방 벽면을 타일로 꾸미는 것이 유행인데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믹스된 클래식한 타일을 이용하면 보다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전제품을 한 곳에 모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 거라지(appliance garage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전제품 거라지란 블렌더, 커피머신, 토스터 등 소형 가전제품 등을 한꺼번에 넣는 캐비닛의 일종인데 차고처럼 문이 열리는 것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최근엔 슬라이딩도어나 포켓 도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코지 스페이스   지난 수 십 년간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오픈 스페이스가 유행이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보다 아늑하면서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공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공간에 TV와 소파를 들여놓고 계단 밑에 작은 공간에 라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 아예 다이닝룸과 거실을 손님을 위한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더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라운지 컨셉으로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공간은 최대한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 어두운 컬러의 벽지나 페인트, 책장, 소파 등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이런 가족용 라운지 공간들을 꾸밀 때는 가구들을 벽 쪽으로 밀기보다는 공간 가운데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소박한 컬러   한동안 한 쪽 벽면을 주얼톤 컬러(jewel tones colors)로 눈에 확 띄게 연출하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회색 또는 찰흙 컬러 같은 내추럴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올해 가장 유행할 컬러는 세이지 그린(sage green). 톤 다운된 그린 컬러인 세이지 그린은 벽이나 캐비닛, 가구 등 어느 곳에 사용해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 그 뒤를 이어 브라운(earthy browns), 번트 오렌지(burnt orange), 머스터드(mustard yellow), 황갈색(tan shades) 등이 인기 컬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흙빛 계열의 컬러가 인기를 끄는 데는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머무는 공간에서만이라도 안정감을 얻고 싶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흙빛 컬러는 70년대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상시키는데 여기에 벨벳 패브릭, 복고풍 패턴이 들어간 소품 등을 매치하면 따뜻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어두운 컬러에 조금은 밝은 컬러로 악센트를 주고 싶다면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한 피치 퍼즈(peach fuzz)를 고려해 볼 만 하다. 피치 퍼즈는 빛바랜 복숭아 컬러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런 느낌을 줘 악센트 벽 컬러로 제격이다. 이외에도 피치 퍼즈 컬러 러그나 실내 소품, 패브릭을 이용하면 큰 부담 없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시도해 볼 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보헤미안 우리집 보헤미안 스타일 인테리어 트렌드 주방 인테리어

2024-01-17

올 가을 우리집 '조용한 럭셔리'로 꾸며볼까

최근 패션계에선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핫 트렌드다. 올초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이 '조용한 럭셔리'는 꾸민듯 꾸미지 않은 듯, 그러나  한 눈에도 럭셔리 패션임을 알 수 있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지난 봄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네트 펠트로우가 법정 출두 시 입었던 무채색 계열의 캐시미어 코트와 스웨터, 핸드백 등이 대표적인 '조용한 럭셔리' 패션. 그녀의 패션에서도 알 수 있듯 '조용한 럭셔리'는 기본 아이템에 충실하되 고급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 패션 트렌드는 인테리어 업계에도 빠르게 유입돼 최근 이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과 럭셔리 소재를 중심으로, 튀는 디자인보다는 시대를 초월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인 '조용한 럭셔리'를 실제 우리집 인테리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 알아봤다.     ▶미니멀리즘   '조용한 럭셔리' 패션의 핵심은 미니멀리즘인데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 역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함이 키 포인트. 따라서 집 안의 잡다한 것들만 깨끗이 청소해도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의 밑그림은 완성된 셈이다. 일단 밑그림이 준비됐다면 복잡한 패턴이나 값비싼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걸치는 것은 절대 금물인 패션처럼 인테리어 역시 깔끔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너무 화려한 패턴의 패브릭이나 가구보다는 유리, 세라믹, 목재, 양모와 같은 천연 소재 가구나 패브릭, 소품을 이용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급 소재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배우 채정안은 말했다. "진짜 패션 고수들의 싸움은 디자인이 아닌 소재 싸움"이라고. 그렇다. 인테리어라 해서 크게 다를바 없다. 특히 '조용한 럭셔리'의 핵심은 시대를 초월한 고급 소재. 따라서 무조건 명품이라고, 유명 디자이너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구입하는 것이 아닌 좋은 소재로 만든 가구와 장식품 등에 투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정해진 예산 안에서 모든 것을 고급 소재로 꾸밀 수는 없는 노릇. 대신 바닥 한 곳은 원목에 투자한다거나, 대리석 키친 아일랜드, 고급 면 침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집안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뉴트럴 컬러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의 핵심은 미니멀리즘이기에 컬러 역시 튀는 컬러보다는 채도가 낮은 무채색 컬러(neutral color)가 기본. 그렇다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화이트 컬러의 변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백색, 회갈색, 베이지처럼 온화하면서도 에지있는 컬러가 좋다. 여기에 세이지 그린, 톤다운 된 블루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액센트 컬러와 매치하면 보다 더 세련돼 보인다. 이들 컬러 매치는 고급 스파나 부티크 호텔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컬러 조합이다.     ▶조명이 핵심   조명만 잘 해도 고급스런 느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풍부한 자연 채광은 기본. 조명 디자이너들은 "실내에 고급스런 느낌을 더하기 위해선 빛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램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은 뉴트럴 컬러 페인트나 가구와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고 조언했다.     ▶가구에 투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가구 교체. 특히 거실 소파나 체어를 바꾸면 분위기 전환에 가장 효과적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트렌드를 쫓기 보다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가구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이익"이라고 귀띔한다. 따라서 가구를 선택할 때는 유행을 타는 디자인이나 컬러보다는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뉴트럴 컬러 소파를 구입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소재는 가죽 또는 패브릭 중 가구를 놓을 공간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패브릭   인테리어에서 패브릭을 빼놓을 수 없다. 소파와 커튼, 침구류, 러그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패브릭 아이템은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겨울철엔 소파나 윈도우 시트에 벨벳 소재 쿠션으로 액센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또 양모 소재 러그 역시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아이템. 이외에도 여름엔 리넨 커튼과 쿠션 등으로 청량감을 더할 수 있다.   ▶테이블웨어   세련된 식기 역시 조용한 럭셔리의 일등공신. 게다가 식기는 매일 사용할 수 있고 손님 초대 시에도 가장 눈길이 많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테이블웨어에 '조용한 럭셔리'를 입히기위해서는 일반 식기 외 메인 디시를 놓는 접시, 수저, 유텐실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만약 테이블웨어를 교체하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브랜드 매장을 직접 방문 또는 인터넷 서치를 통해 다양한 식기 브랜드를 살펴 본 다음 다이닝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선택한 뒤 그 브랜드 안에서도 어울리는 컬렉션을 찾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럭셔리 우리집 럭셔리 인테리어 럭셔리 소재 럭셔리 패션

2023-09-20

가을맞이 인테리어, 트렌드 쫓기 보다 라이프 스타일 고려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새 달력은 9월 한복판이다. 각종 부동산 정보 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느는 등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막상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이지만 시작려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다. 가을을 맞아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알아봤다.     ▶예산 세우기   인테리어를 계획했다면 일단 예산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그리고 정해진 예산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천장에 핀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전기 배선이나 구조 변경을 시행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조명 기구 교체나 새 페인트는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동 공간 우선시   집 전체 인테리어를 바꾸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대신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면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가 크다. 가족 수와 상관없이 집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역시 거실. 유명 건축회사 KB홈 디자인 담당 지나 커크 부사장은 "건축회사들이 인테리어 시 거실과 마스터 베드룸, 주방 순으로 역점을 둔다"며 "거실 다음으로는 욕실과 침실 순으로 예산을 집행하면 만족도가 크다"고 조언했다.     ▶TV 중심 거실 탈피   거실 인테리어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아웃. 많은 가정에서 거실은 TV를 중심으로 레이아웃돼 있게 마련인데 최근 거실 인테리어 트렌드는 TV가 없는 거실이다. 최근 각종 디지털 기기로 인해 TV 시청 시간이 줄기도 했을뿐더러 가족들간 대화를 위해 큰 테이블을 배치하기도 하고 벽난로나 예술작품 중심으로 거실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명화 액자처럼 보이게 하는 '더 프레임'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침실   보통 인테리어를 하는데 있어 많은 이들이 외부인에게는 노출되지 않는 침실 인테리어는 소홀하게 된다. 그러나 침실은 하루중 적잖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며 휴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거실 다음으로 인테리어에 신경써야 한다. 침실은 주방이나 욕실 만큼 인테리어 교체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대신 매트리스를 교체하거나 오래된 독서용 의자나 램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인테리어 블로그 참고   집안 인테리어 변화를 위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 전문 잡지. 그러나 전문 잡지는 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화려한 인테리어 레퍼런스가 많다보니 적은 돈으로 인테리어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 등을 잘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시하는 인테리어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이곳에서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및 값비싼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하는지에 대한 팁도 공유하고 있어 유용하다.     ▶실용성에 역점   새롭게 인테리어 교체를 고려하면서 가장 많이 찾아보게 되는 것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 그러나 인테리어를 매 시즌 혹은 매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무조건 최신 유행을 따르다가는 얼마 안 있어 후회할 수 있다. 이런 낭패를 피하기 위해선 페인트 색상이나 가구 색상 등은 무난한 디자인과 뉴트럴한 컬러를 구입하는 것이 좋고 대신 램프나 인테리어 소품을 트렌드에 맞게 구입해 믹스 앤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인테리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소파에 계절감을 더하기 위해 뉴트럴 컬러 소파에 봄엔 녹색 쿠션을 배치하고 겨울엔 홀리데이 감성을 살려줄 레드 컬러 담요와 쿠션 등으로 장식하면 소파를 새로 장만한 듯 계절감을 살릴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고려   앤티크 가구를 좋아한다고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 흠집이 나기 쉬운 이태리 앤티크 소파를 두는 것은 그리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또 시니어 부부가 거주하는 집이라면 북유럽 풍 소파보다는 리클라인 체어를 장만하는 게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긴 원목 식탁 테이블이 유행이라고 손님 접대도 많지 않은 집에서 12인용 식탁 테이블을 구입하는 것 역시 낭비. 이런 낭비를 막기위해선 가족 구성원 연령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한 뒤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집행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소품에 투자   무조건 큰 돈 들여야만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적은 돈으로 소품만 바꿔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주방이나 욕실은 수전이나 샤워헤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주방의 경우 캐비닛 손잡이를 트렌드에 맞춰 바꾸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또 거실의 오래된 액자를 교체하거나 소파 쿠션이나 카페트를 새로 바꾸는 것도 적은 비용으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주현 객원기자가을맞이 인테리어 거실 인테리어 인테리어 교체 침실 인테리어

2023-09-06

설계와 컨셉도 내 마음대로 하는 새로운 집의 등장

집도 마찬가지로 기성품이지만 옵션과 선택지를 더욱 풍부하게 제시해 테일러메이드로 제공되는 슈트처럼 나와 우리에게 꼭 맞는 제품을 만들기 한결 쉬워졌다.     내게 꼭 맞는 집은 한 끗 차이의 감각과 미세한 기능 하나로 결정될 수 있다. 이 점을 간파한 부동산 디벨로퍼 아스터개발은 나와 우리의 니즈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취향을 고려한 집의 시대를 열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공급하는 ‘카엘로 아스턴 논현’을 기점으로 말이다.     아스터개발이 내놓는 ‘카엘로 아스턴 논현’을 통해 고객들은 아스터그룹의 디자이너들과 직접 소통해 인테리어 컨셉을 설정할 수 있고, 개개인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평면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상상 속에만 머물던 스타일과 니즈를 있는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카엘로 아스턴 논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우리 가족만의 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방, 가구, 욕실, 전등, 도어 등 감도 높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마감재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세세한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게 했다.     일례로 아스터개발의 ‘카엘로 아스턴 논현’에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가미되는 독특한 키친 브랜드의 제품으로서 색상과 크기, 형태, 광택, 음영, 마감 등 모든 요소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작 가능한 ‘오피치네 굴로(Officine Gullo)’의 제품이 마감재로 적용된다.     ‘오피치네 굴로(Officine Gullo)’는 아스터그룹이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태리 피렌체의 최상위 럭셔리 키친 브랜드로서 모든 마감재와 장식 등이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나열된 몇 가지 제품들 중의 하나를 선택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단조로운 주방을 꾸리는 것과 달리 하나부터 백까지, 나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키친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카엘로 아스턴 논현’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내게 맞춰가는 집이 아닌 나를 맞출 수 있는 집. 아스터개발의 ‘카엘로 아스턴 논현’에 허락된 가구 수는 총 28가구(공동주택 21세대, 오피스텔 7실)에 불과하다.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문화 등 모든 기능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카엘로 아스턴 논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 있다. 브랜드 및 건축 철학과 의도를 구현해낸 공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검증된 고객에 한 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컨셉 설계 아스턴 논현 인테리어 컨셉 키친 브랜드

2023-07-03

독일 주방가구·가전이 우리 집에? 하이엔드 인테리어 갖춘 단지 ‘관심’

프리미엄 라이프 트렌드가 아파트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하이엔드 인테리어를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를 시공할 때 세대 내부 마감재는 물론 주방가구, 욕실 제품 등을 유명 명품 브랜드로 무장하는 것이다.     일명 ‘부촌’으로 불리는 주거단지에는 명품 브랜드의 외국 가전, 가구 제품들이 옵션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많다. 유명 연예인들과 고소득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에는 하이엔드 주방가구인 다다(dada)를 적용했고, 서울 한남동 ‘나인원 한남’에는 핀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목마루와 라이히트, 지매틱 등 유럽 최고급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전용면적 84㎡이상)와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전용면적 135㎡)에는 이탈리아 명품 키친 브랜드 보피(boffi)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화하는 추세다. 올해 3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인 피트니스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운동기구 브랜드 테크노짐(technogym) 기구를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급 인테리어·커뮤니티가 도입된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높은 삶의 질’을 누리려는 경향이 강한 만큼 마감수준과 기능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등에서도 빼어난 상품을 갖춘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다. 각종 매스컴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향후 자산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이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에 선보이는 ‘상무센트럴자이’는 903세대 전체에 독일 프리미엄 주방가구를 기본 제공한다. 전 세계적 인지도와 높은 평판을 자랑하는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매틱(Sie Matic)’과 1928년 설립된 전통있는 독일 프리미엄 주방가구 ‘라이히트(LEIGHT)’, 유럽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1위의 독일 브랜드 ‘노빌리아’가 각 타입별로 구분, 적용된다. 역시 독일의 글로벌 가전 브랜드인 ‘밀레(Miele)’의 가전제품과 영화 ‘기생충’에 나와 눈길을 끌었던 이탈리아 명품후드 ‘팔멕(falmec)’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 공식 운동기구 공급업체이자, 신라호텔 등 5성급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운동기구 테크노짐이 구비된 피트니스센터, 전 타석 GDR 실내골프연습장도 눈길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트 상품성이 주택을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고급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방은 그 관심도와 수요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가지와 무등산 등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단지 내 30층에 마련되며 입주민 전용 영화관인 CGV 살롱에서는 영화,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3가지 타입의 게스트하우스는 손님맞이 공간, 파티룸, 비지니스룸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SPC그룹과 제휴로 운영되는 카페테리아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단지 내에 들어서는 교보문고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엄선된 신간, 스테디셀러 등을 큐레이션 해준다.   한편 지난 26일(금)에 개관한 ‘상무센트럴자이’ 주택전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주방가구 하이엔드 하이엔드 인테리어 주방가구 욕실 고급 인테리어

2023-05-30

우리집 거실에서 '휘게 라이프' 누려볼까

이렇게 쌀쌀한 겨울이면 따뜻하고 포근한 것에 마음이 쏠린다. 그래서 겨울 인테리어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휘게 인테리어. 휘게란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어로 소박하면서도 여유로운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을 실내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몇년 전부터 북유럽 가구 및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휘게 인테리어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휘게 인테리어가 거창한 것은 아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집에 돌어왔을 때 아늑하고 포근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면 바로 그게 휘게 인테리어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우리집을 휘게 인테리어로 꾸미는 방법을 알아봤다.   ▶준비하기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미니멀리즘. 따라서 휘게 인테리어 시작 전 선행돼야 할 것이 거실이든 침실이든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일단 물건을 치우고 공간이 생기면 그 공간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채워주면 된다. 그렇다고 청소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치우고, 다시 들여놓고를 반복하다 보면 그 공간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된다. 또 인테리어시 전반적인 컬러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휘게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컬러는 짙은 갈색이나 블랙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컬러로 회색, 크림색 등이다.     ▶조명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조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절한 조명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너무 밝은 조명보다는 거실에서 독서를 하거나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면 충분하다. 이렇게 은은한 조명을 덴마크인들은 '빛의 동굴(caves of light)'이라 부른다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은 주로 백열 전구가 좋지만 낮은 조도의 LED 조명도 괜찮다.     ▶양초     휘게 인테리어에 화룡점정은 역시 양초다. 사실 집집마다 캐비닛을 열어보면 향초는 차고 넘친다. 아마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향초만도 적잖을 것이다. 향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거실과 주방 등에 양초를 밝히면 집안 분위기 전체가 따뜻해지고 차분해져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벽난로 활용   만약 집에 벽난로가 있다면 이 역시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장작을 태우는 벽난로는 장작 타는 냄새가 안락함을 더해주고, 가스나 전기 벽난로 역시 그것만으로도 분위기 있는 조명 효과와 따뜻함을 더한다. 통계에 의하면 2021년 신규 단독주택 중 31%에 벽난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덴마크인들 뿐 아니라 미국인들 역시 세대불문 벽난로를 좋아한다는 반증인 셈이다.     ▶러그   휘게 인테리어의 핵심은 바로 패브릭이다. 적절한 패브릭 소재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은 실내 전체를 따스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바꿔주는 일등공신이다. 그중 폭신한 러그는 집안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켜주는데 겨울엔 울소재나 양털 소재 러그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따라서 만약 휘게 인테리어를 위해 딱 하나만 투자해야 한다면 주저말고 러그에 투자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담요·쿠션   인테리어에 있어 꼭 필요한, 적절한 작은 변화는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런 의미에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파 위 무릎 담요와 쿠션은 휘게 인테리어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소품. 무릎담요 소재는 면이나 울같은 천연 소재부터 플리스(fleece)에 이르기까 다양한데 독서나 티타임때 언제든 덮어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소파 쿠션의 경우 너무 많은 쿠션을 늘어 놓기 보다는 1~2개 정도로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북유럽 및 휘게 인테리어의 기본은 미니멀리즘이기 때문이다.     ▶음악·향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들이 준비됐다면 다음엔 눈에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한다. 바로 BGM과 향이다. 이 두 가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찌보면 심리적으로 가장 큰 위안과 편안함을 준다. 음악은 클래식, 재즈 등 집주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대화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시끄럽지 않은 장르를 선택하는 것. 향은 꽃이나 식물을 들이는 것부터 쿠키 굽기 등 다양하다. 만약 좋아하는 향초가 있다면 향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타임   창가 옆이나 벽난로 옆 등 집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해 언제든 원할 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작은 책장과 작고 심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다놓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가끔 파머스 마켓에서 사온 아름다운 꽃 몇 송이를 곁들이면 완벽한 휘게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라이프 우리집 인테리어 소품들 쿠션 인테리어 인테리어 시작

2023-02-08

가구 브랜드 '코너라운드' 런칭… 카페 인테리어 최신 트렌드 방향 제시

디자인 가구 브랜드 '코너라운드(CORNER ROUND)'가 최근 런칭한 가운데 카페 인테리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너라운드에 따르면 무대 제작자들과 회화 전공자들이 모여 런칭한 디자인 가구 브랜드로 의자, 테이블, 선반, 벤치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회화 전공자의 미적인 색감 연구를 통한 디자인, 무대 제작 기업의 풍부한 제작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가구 제품을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코너라운드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파스텔톤의 컬러감 등으로 카페 공간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공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설계해 가구들을 커스텀 제작해 인테리어하는 것이 포인트다.   코너라운드 가구 제품의 주요 메인 컬러는 베이지, 민트, 코랄레드, 핑크, 블루, 그레이 등이다. 공간 배치에 대한 코너라운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컬러를 조합해 공간을 인테리어할 수 있다.   아울러 코너라운드 가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따뜻함이다. 색을 통해 머무르는 공간에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부드러운 컬러를 조색해 디자인하는 것이다. 또한 코너라운드는 모든 가구의 모서리 부분들을 둥글게 디자인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코너라운드는 디자인부터 제작 및 배송까지 모두 전담팀이 담당해 보다 더 꼼꼼하고 세밀한 검수를 통해 배송하고 있다.   현재 사이드테이블, 모디파이스틸벤치, 제트체어 등 컬러 별 세트로 코너라운드 제품을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테이블, 체어 뿐 아니라 입간판, 벤치 등 웨이팅 세트로 실내 및 야외 공간을 균형있게 조합해 카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코너라운드 관계자는 "두넛샵 전 지점을 비롯해 쥬씨프레소, 고망고 등 전국 각지의 카페를 대상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모듈형 가구로 공간의 분위기, 용도에 맞는 다양한 컬러, 옵션 조합 등이 가능한 가운데 전체 라인업의 98%를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코너라운드 인테리어 코너라운드 가구 카페 인테리어 코너라운드 제품

2022-11-01

주택 매매의 새 트렌드 ‘가상 인테리어’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바이어 마켓’이 형성됐다. 주택 소유주가 집을 내놓는 순간 팔리던 호시절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집을 팔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눈길’을 끌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예비 주택 소유주를 끌어당길 수 있을까.   전통방식 순서는 이렇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한다. → 집수리에 나선다. → 오픈 하우스를 위해 각종 가구도 잠시 임대한다. → 바이어를 찾은 뒤 계약을 체결한다. → 빌린 각종 가구를 반환한다.   2022년 시대가 변해간다. 시야를 좀 더 넓히면 기존에 들인 발품의 수고로움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상 인테리어(Virtual Staging)’가 그 주인공.     가상 인테리어는 고화질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 등을 활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매물로 내놓을 주택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완성된 가상 인테리어를 보면 진짜 가구를 배치한 것처럼 구분이 안 된다. 낑낑대며 낡은 가구를 옮기고 비싼 돈 들여 전시용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특히 바이어가 집의 구조와 형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다음 순서 진행은 물 건너간다. 가상 인테리어는 매물로 내놓을 집 구조에 맞게 다양한 가구와 액자, 심지어 페인트 색과 바닥까지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터매거진은 가상 인테리어가 전통적인 주택 매물 소개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주택전시 여전히 강세   우선 리얼터매거진은 기존 인테리어 절차와 주택 매물 전시 방식은 소비자 또는 바이어에게 확실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고 강조했다. 셀러가 소파, 침대, 액자, 카펫, 진열장, 각종 화분까지 일일이 신경 쓴 만큼 주택시장에서 바이어 눈길도 끈다. 투자하는 만큼 효과를 내는 셈이다.   실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019년 주택시장 인테리어 전시와 판매 통계를 보면 텅 빈 집을 내놓을 때보다 열심히 꾸며놓은 집이 1~5%나 더 비싼 값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물을 대여하고 설치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뉴욕시를 기준으로 할 때 매물로 내놓은 집을 한 번 꾸미려면 평균 2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바이어의 취향에 맞을 것이란 보장도 없다. 또한 바이어 입장에서도 사실 손해다. 매물로 나온 집의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결과적으로 해당 비용까지 포함된 집값을 줄 때가 많다.   ◆가상 인테리어 급부상   주택 바이어와 셀러의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단과 기술로 가상 인테리어 수요는 늘고 있다. 가상 인테리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집 거실, 침실, 현관, 창틀, 페인트 벽화까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주택 셀러의 경우 집의 골격과 구조를 그대로 살린 채 셀러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모습의 집 내부를 홍보할 수 있다. 셀러 역시 매물로 나온 집을 본 뒤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 리얼터매거진은 바이어와 셀러 모두 매물로 나온 주택을 놓고 맞춤형 가구 배치 및 인테리어 시도가 가능하다고 추천한다.     여기에 가상 인테리어 완성본은 ‘현실과 차이가 없다’는 강점을 내보인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 발달로 진짜 가구와 소품을 집에 들여놓은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번 실수로 다른 소품이나 가구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가상 인테리어는 최근 주택 실수요자로 떠오른 밀레니엄 세대와 궁합도 잘 맞는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주택 매물을 찾을 때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매물’부터 검색한다. 온라인으로 매물을 둘러본 뒤 마음에 드는 집을 결정한다. 가상 인테리어는 이런 밀레니엄 바이어에게 집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코로나19팬데믹 영향으로 오픈하우스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오픈하우스에 들어갈 비용을 가상 인테리어에 투자하면 더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잠재 바이어를 모을 수 있다.     ◆업계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이처럼 가상 인테리어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서비스도 많아졌다.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 업체는 최고급 가구 제조사의 이미지를 활용해 ‘시대별, 가구 브랜드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택 바이어나 셀러가 특정 시기의 디자인 양식과 최고급 가구 허먼 밀러 제품을 원한다고 하자. 관련 업체는 미리 준비한 디지털 이미지로 바로 집을 꾸며준다. 벽지와 바닥을 바꾸고 싶을 때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다.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클릭 한 번으로 새로 시작하면 된다.   가상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용’이다. 주택 바이어와 셀러가 인테리어 시 실물 가구 등을 대여 또는 사는 것과 비교해 훨씬 싸다.     가상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리온 디자인(Barion Design)''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로 방 하나를 꾸미는 비용은 49~399달러(사진촬영 포함), 가구 배치는 이미지당 20~90달러면 가능하다. 또한 가상 인테리어는 의뢰한 뒤 24~72 시간 안에 완성본까지 받아볼 수 있다. 김형재 기자인테리어 트렌드 주택시장 인테리어 가상 인테리어 기존 인테리어

2022-07-13

[오픈했습니다 카페보넨] 올림픽가에 새 사랑방

편안하게 커피향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곳이 마땅치 않은 LA한인타운내 올림픽가에 커피숍 ‘카페보넨(KAFFEE BOHNEN)’이 최근 문을 열었다.   위치는 올림픽과 카탈리나 교차로 KFC 건너편 주상복합 건물 1층.   매장 안은 물론 야외 패티오에도 테이블과 바가 마련되어 있어, 야외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좌석은 매장 안 24석, 패티오 10석 총 34석이 마련돼 있다. 매장 안의 큰 커뮤널 테이블에는 각각 8명씩 앉을 수 있어 모임 인원수가 많은 경우 모두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담소 나누기에 좋은 구조다.     카페보넨은 더박스(The Boxx), 랩(Lab), 블랙스탈리언(Black Stallion) 커피 등 LA 지역에서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를 엄선해 판매한다.     커피뿐 아니라 스무디, 유럽식 제과류,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차는 입주 건물 카탈리나길 입구로 들어가 무료로 할 수 있다.   독일어로 커피빈을 뜻하는 카페보넨은 파독 광부생활을 했던 만희코주재단 박형만 대표 소유다.     박 대표는 “독일 광산에서 일하던 시절 감성으로 카페이름도 독어로 짓고 광산을 연상시키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며봤다”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 ‘향기로운 나의 인생: 서독광부의 아메리칸 성공 이야기’를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1970년대에 카페보넨이 위치한 2만4900스퀘어피트 부지를 구입했었고 여기에 최근  7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를 세웠다.  김수연 기자오픈했습니다 카페보넨 올림픽가 사랑방 건너편 주상복합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야외 공간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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