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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했습니다 카페보넨] 올림픽가에 새 사랑방

박형만 만희재단 회장
서독광부 때 감성 담아

편안하게 커피향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곳이 마땅치 않은 LA한인타운내 올림픽가에 커피숍 ‘카페보넨(KAFFEE BOHNEN)’이 최근 문을 열었다.
 
위치는 올림픽과 카탈리나 교차로 KFC 건너편 주상복합 건물 1층.
 
매장 안은 물론 야외 패티오에도 테이블과 바가 마련되어 있어, 야외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좌석은 매장 안 24석, 패티오 10석 총 34석이 마련돼 있다. 매장 안의 큰 커뮤널 테이블에는 각각 8명씩 앉을 수 있어 모임 인원수가 많은 경우 모두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담소 나누기에 좋은 구조다.  
 
카페보넨은 더박스(The Boxx), 랩(Lab), 블랙스탈리언(Black Stallion) 커피 등 LA 지역에서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를 엄선해 판매한다.  
 
커피뿐 아니라 스무디, 유럽식 제과류,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빈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차는 입주 건물 카탈리나길 입구로 들어가 무료로 할 수 있다.
 
독일어로 커피빈을 뜻하는 카페보넨은 파독 광부생활을 했던 만희코주재단 박형만 대표 소유다.  
 
박 대표는 “독일 광산에서 일하던 시절 감성으로 카페이름도 독어로 짓고 광산을 연상시키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며봤다”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 ‘향기로운 나의 인생: 서독광부의 아메리칸 성공 이야기’를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1970년대에 카페보넨이 위치한 2만4900스퀘어피트 부지를 구입했었고 여기에 최근  7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를 세웠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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