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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의사 담당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이식센터, 폐·심장 이식수술 전국 최다

한인 의사가 이끄는 시더스-사이나이 종합이식센터가 자체 최다 이식수술 기록을 세웠다. 특히 폐·심장 이식수술을 지난해 74건, 최근 6년 동안 706건을 진행해 종합병원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간 이식수술은 107건이었다. 이 병원은 지난해 US뉴스 선정 미국 내 종합병원 순위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10일 LA다운타운뉴스에 따르면 아이린 김(사진) 전문의는 시더스-사이나이 종합이식센터장과 외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김 디렉터는 2004년 UC샌프란시스코 의대를 졸업한 뒤 2012년 스탠퍼드 의대 펠로우를 거친 재원이다. 그는 이후 시더스-사이나이 외과전문의로 활동하며 수많은 수술을 담당, 환자의 건강을 챙기고 생명을 살렸다.     특히 김 디렉터는 신장이식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실력을 인정받아 신장이식 수술 디렉터, 이식부서 디텍터, 종합이식센터 디텍터 자리까지 올랐다. 현재 이 병원 이식수술 최고 결정권자로 참여해 주요 이식수술을 총괄하고 있다.   김 디렉터가 종합이식센터 디렉터로 활약하는 동안 시더스-사이나이는 새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 583건의 이식수술을 진행해 역대 이 병원 최다이던 2021년 573건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이식수술 중 김 디렉터의 전문분야인 신장이식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는 “우리 병원 환자는 특화된 치료를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신장이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더스-사이나이에 따르면 의료진과 연구소는 이식수술 후유증인 인체 면역 거부반응을 최소화는 수술 방법과 치료법을 제공한다고 한다.   김 디렉터는 “이식수술의 성과는 (의료진의) 차별화된 최첨단 연구 노력과 환자를 향한 끊임없는 헌신 덕분”이라며 “환자를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사이나이 이식수술 사이나이 종합이식센터장과 이후 시더스사이나이외과전문의 병원 이식수술

2023-05-10

줄기세포 뽑아 무릎관절·척추 디스크 재생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고관절염, 무릎 관절염, 척추 디스크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PRP와 스테로이드 제제 치료의 단점을 보안한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남가주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Cell Surgical Network와affiliation되어 있는 어바인스템스 줄기세포 통증 내과  박재우 원장이 세계 최초로 시술을 시작한 자가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복부, 옆구리,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뽑아낸 뒤 여기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 풍부혈장(PRP)과 함께 환부에 주사해 손상된 연골을 재생성하는 시술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 풍부혈장(PRP)을 원심 분리해낸 뒤 이를 지방줄기세포가 관절 내에서 잘 자라서 연골재생 효과가 더 좋도록 같이 주사한다.     이 치료는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부에서 줄기세포가 연골 모세포로 분화돼 손상된 관절의 연골조직을 재생시켜 기존 치료법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고 그는 강조했다.   기존 관절염 치료는 증상 치료 외에는 손상된 연골을 걷어내거나, 자신의 연골판을 떼어내 배양한 후 다시 이식하는 방법이다. 전자는 통증의 원인을 단순 제거하는 데 그치고, 후자는 배양한 연골판이 환부에 제대로 생착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연골이 손상 또는 노화된 경우 생착률이 낮았다. 이에 비해 복부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뽑아내 이식하는 방법은 연령 제한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생착률은 더 높다.   박 원장은 “한번 시술에 100g의 지방세포가 필요하다”며 “깡말라 지방세포가 거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가 많아도 지방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 시술도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연골조직의 재생률이 높아진다. “어린이는 지방세포 1g당 100만개 이상, 30~40대는 70만~80만개, 50대 이상은 50만개 정도의 줄기세포가 들어있어 어릴수록 지방줄기세포이식에 따른 치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현재 미국서는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은 지방 또는 골수줄기세포만을 사용할 수 있고 또 배양 후 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 떨어져 자가 지방줄기세포 이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그동안 시술받은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후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사진을 판독한 결과 4주가 지나자 통증이 대폭 완화됐고, 6주 후 연골 부위에 새로운 연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서 연골이 많이 재생된”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그동안박재우 박사가발표한 10편이 넘는 논문에 저술되었다고 한다.줄기세포 무릎관절 지방줄기세포 이식수술 자가 지방줄기세포 줄기세포 통증

2022-10-24

돼지 심장 첫 이식자는 중범죄 전과자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위치한 메릴랜드대학 의대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성이 과거에 중상해 혐의로 복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수술 이후 엿새째 생존하며 회복 단계로 들어갔다.   메릴랜드대학 의대 병원은 심장병 말기 시한부 환자인 남성 데이비드 베네트(57세)에게 지난 7일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했으며, 베넷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전했으나, 이 소식을 접한 레슬리 슈메이커 다우니씨(MD 프레드릭 거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네트는 1988년 다우니씨의 남동생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흉기로 일곱 차례 찔러 중상해를 입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슈메이커씨는 이후 19년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했으며 2005년 뇌졸중으로 2년간 투병하다가 결국 4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다우니씨는 “우리 가족은 그 사건 이후로 절망적인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도 트라우마를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네트는 출소 이후 돼지 심장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그같은 혜택을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체 장기 매매를 금지하고 연방건강정보및서비스국(HRSA)를 통해 장기 기증과 수술 대기자를 관리하는데, 매년 10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 수술 대기자가 적체된다.   HRSA의 홈페이지(organdonor.gov) 정보에 따르면 현재 10만6천여명이 이식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매일 17명 꼴로 사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과연 중범죄 전과자에게 이처럼 귀한 기회를 준다는게 타당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중범죄 전력자를 이식수술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할 수 없으며, 의사 또한 환자의 전력을 살피도록 하는 의무가 없다.   아서 카플란 뉴욕대학 교수는 “의료계의 기본적인 원칙은, 환자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아픈 사람이라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으며 의사는 치료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범죄는 법률의 문제이며 우리는 성인의 지위에서 범죄자를 단죄하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기자 중 누구를 선택해서 수술할지는 병원과 지역정부 등이 결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 전력을 고려해 약물중독자, 수감생활로 인한 추가 감염 및 질병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기 때문에 결국 병원이 의지만 있다면 중범죄자를 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인체 장기이식 수술 혜택을 받은 환자는 4천명을 밑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식자 중범죄 중범죄 전과자 이식수술 대기자 중범죄 전력자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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