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이글스 콘서트 감상하고 스피어<라스베이거스> 관광도 즐기세요”

  한인여행사가 유명 록그룹의 콘서트와 연계된 투어상품을 출시해 화제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라스베이거스 명소로 부상한 구형 공연장 스피어(thesphere.com)에서 열리는 이글스 라이브 콘서트 2박 3일 스페셜 투어 패키지를 공개한 것.   삼호관광은 지난 2일 LA한인타운 중식당 홍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10월, 12월 등 총 5회에 걸쳐 이글스 라이브 콘서트 스페셜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김(사진) 담당은 “한인 여행문화를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팝명곡 ‘호텔 캘리포니아’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록그룹 이글스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으로 문화공연과 관광을 접목한 신상품 기획하게 됐다. 이를 위해 스피어의 VIP 관람시설인 32명 정원의 프라이빗 스위트룸을 확보해 한인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 체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레전드 록밴드의 콘서트 소식에 예매가 몰리며 프라이빗 스위트 티켓 가격이 한장당 3800달러까지 뛰었으며 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VVIP 리무진 버스가 투입되는 이번 스페셜 투어를 통해 명품 콘서트도 관람하고 라스베이거스 일대 관광도 할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투어 일정은 9월 19일과 26일, 10월 10일과 17일, 12월 5일부터 각각 2박 3일로 첫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시내 관광, 둘째 날 오전 레드록캐년, 시내 관광 후 오후 8시 30분부터 공연을 관람하며 마지막 날 LA로 돌아오게 된다.   삼호관광 테리 박 이사는 “회당 32명 정원인데 한국에서도 이번 스페셜 투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선착순으로 모객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한 5성급 파운틴블루 호텔에서 숙박하고 티켓 가격 등을 고려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스피어는 지난해 9월 개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으로 높이 366피트, 바닥 지름 561피트에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에 120만개의 LED램프가 빛을 밝힌다.   내부에는 16만개의 스피커와 고해상도 LED스크린이 1만8000석 규모의 객석 천장 절반을 감싸고 있어 관객이 깊이 몰입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라스베이거스 이글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라스베이거스 명소 라이브 콘서트 삼호관광

2024-08-04

내년 수퍼볼 개최 앞두고 ‘무릎꿇기 금지’ 결의안

조지아 주상원이 내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수퍼볼 경기에서 국민의례 때 무릎꿇기 항의 시위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주 상원은 주말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수퍼볼 결승전에서 국가 제창과 국민의례가 있을 경우, 조지아 주민들이 앉지 말고 서서 예의를 표시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둘루스를 지역구로 둔 데이빗 셰이퍼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결의안이 채택된 뒤 내년 애틀랜타에서 개최 예정된 수퍼볼 경기에서도 ‘무릎꿇기’ 시위를 ‘위선적인 행위’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문구가 뒤늦게 발견돼, 민주당측에서 반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헨슨 주상원의원은 “상원 의장인 케이글 부주지사가 속임수처럼 슬쩍 이 결의안을 표결에 집어넣어 통과됐다”며 “선거가 있는 올해에 정치적인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네이선 딜 주지사도 이같은 결의안이 프로풋볼(NFL) 경기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애틀랜타 팰콘스와 NFL 및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등 재계에서는 아직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연두 기자

2018-02-02

기아차 수퍼보울 광고 공개…록의 전설 스티븐 타일러 등장

기아차가 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에서 선보일 스포츠 세단 '스팅어' 광고를 1일 공개했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등장한 두 대의 스팅어 GT 트윈터보 중 한 대의 주인공은 F1(포뮬러원)과 인디애나폴리스 500 챔피언십을 각 2회 우승한 베테랑 카레이서 에머슨 피티팔디였다. 베일에 싸여있던 또 한 명의 레이서는 전설적인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리드 보컬 스티븐 타일러(70)로 밝혀졌다. 에어로스미스는 1970년 데뷔해 1억5000만 장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린 록그룹이다. 스티븐 타일러는 할리우드 여배우 리브 타일러의 아버지다. 기아차의 60초짜리 스팅어 광고에는 '젊음에 의해 흥분된 마음(Fueled by Youth, A State of Mind)'을 담았다, 스티브 타일러의 보컬이 돋보이는 올타임 히트곡 '필 섬씽 어게인(Feel Something Again)'이 광고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타일러의 또 다른 히트곡 '드림 온'과 영화처럼 리믹스되는 영상이다. 노장 로커 타일러는 스팅어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서 CGI 기술을 통해 20대의 젊음을 발산한다. 기아차는 타일러와의 정교한 협업을 통해 스팅어 GT 터보의 365마력 엔진이 70세에서 25세까지의 변화무쌍한 여정을 이어주는 모습을 그렸다. CNET 로드쇼에서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스팅어 GT는 트윈터보 V6 엔진으로 최고 속도 167마일, 60마일 제로백 4.7초의 빼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기아차 최고디자인책임자(CDF) 피터 슈라이어와 테스트 및 고성능개발 책임자 알버트 비어만의 역작이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사드 체하브는 "스팅어는 "혁신적 디자인, 프리미엄 편의성, 놀라운 파워를 믿을 수 없는 가격대에 담아낸 드림카"라며 "스티븐 타일러와 에머슨 피티팔디와 함께 수퍼보울 광고에서 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2018-02-01

한인업소도 '수퍼보울·평창올림픽' 특수

한인업소들의 2월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다. 연중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이 4일(일) 열리는데 평창겨울올림픽도 개막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퍼보울을 겨냥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점 등은 스폐셜 메뉴를 준비하는 등 고객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또 9일부터 시작하는 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소들도 있다. "생동감 있게"… TV 할인 수퍼보울을 앞두고 베스트바이·코스트코 등 대형 TV를 판매하는 대형 주류업체들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LA한인타운의 한스전자도 수퍼보울을 맞아 TV가격을 지난 연말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TV가격을 정상화 했지만 수퍼보울을 앞두고 대형 TV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아 TV가격을 다시 내렸다고 한다. 업소 관계자는 "미국의 최대 스포츠 경기인 만큼 고객들이 경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TV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음식"…특별 메뉴 한인타운 요식업소들은 타인종 수퍼보울 고객들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셔와 세인트앤드루스 인근의 M피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퍼보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 내 크래프트비어 40여종 중 일부를 선정해 반 값에 판매하고 생맥주와 피자 역시 수퍼보울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5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00인치 대형 스크린 6개를 완비해 업소 어디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M피자의 헨리 이 사장은 "대형스크린이 곳곳에 있어 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고객들도 많이 찾는다"며 "지난해에 성과가 좋아 올해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6가에 위치한 난다랑 역시 이번 수퍼보울 대목을 기대하고 있다. 업소 측은 특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진 않지만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70인치와 50인치 등 스크린 10대를 매장 곳곳에 설치해 경기가 진행되는 4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평창겨울올림픽이 열리는 17일 동안 '패밀리 키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촌치킨의 관계자는 "여러 치킨 메뉴에 음료수까지 포함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상품"이라며 "평창겨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마음을 담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노벌티 전문 판매점 '스포츠 네이션'에서도 수퍼보울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스포츠 네이션 영 최 사장은 "수퍼보울 진출 팀의 로고가 들어간 자동차플레이트는 물론 기념품, 머그, 하우스 플래그 주문이 많았다"며 "특히 바비큐에 로고가 찍힐 수 있도록 바비큐그릴을 주문 제작하는 고객들도 많아 역시 수퍼보울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2018-02-01

[이 아침에]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 수퍼보울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미식축구 결승전 수퍼보울이 주말로 다가왔다. 이날은 한국의 삼복과는 비교가 안 되게 닭들에게는 수난의 날이다. 이날 하루 미국인들은 13억 개의 닭 날개를 먹어 치운다고 한다. 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길에는 차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평소에는 붐비던 가게들도 한산하다. 내가 미식축구(football)를 처음 접한 것은 70년대의 일이다.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미군 TV 방송(AFKN)을 시청하면서 일이다. 주말이면 미식축구를 중계해 주었는데, 처음에는 뭐 이런 운동도 있나 싶었다. 축구와는 전혀 다르고 럭비와도 달라 룰을 익히는 데 애를 먹었다. 그 무렵 미식축구 최고의 팀은 미국을 상징하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70년대에만 수퍼보울에 5번 올라 2번 우승을 했고 최고의 승률을 자랑했던 팀이다. 지금은 한국의 프로 스포츠에도 치어리더들이 등장하지만 핫팬츠에 배꼽티를 입은 치어리더들의 모습은 70년대 한국의 정서로는 과히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게다가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미녀로 알려져 있다. 난 미식축구의 룰도 잘 모르며 카우보이스의 팬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댈러스의 팬이다. 주말이면 가끔 카우보이스 모자를 쓰고 외출을 하는데, 거의 빠짐없이 댈러스 팬을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된다. 미국인들은 유럽에서 건너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고향에서 하던 축구(soccer)를 계속하지 않고 미식축구와 야구를 만들었을까. 어쩌면 이들은 살기 힘들어 떠나온 고향, 신세계를 식민지로 삼아 착취를 계속하려는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 번에 한 점씩 올라가는 축구에 비해 야구와 미식축구의 득점 방식은 파격적이다. 한 번에 다득점을 해 단번에 역전이 가능하다. 선수들의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으며 전문성이 필요하다. 게임의 방식도 공격과 수비가 정확히 구분되어 있다. 공격하는 팀은 공격만 하고, 수비를 하는 팀은 수비만 한다. 축구가 자급자족을 하던 농경사회의 모습이라면, 미식축구나 야구는 산업혁명 이후 분업화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대신 구성원 모두의 협동이 요구된다. 축구에서는 반칙이 생길 경우에만 심판이 개입을 하지만 야구와 미식축구에서는 시합이 진행되는 내내 심판의 판정이 필요하다. 야구에서는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고, 미식축구의 경우에는 한 번의 공격이 끝나면 전진한 (또는 후진한) 거리만큼 심판의 줄자가 이동한다. 공권력이 강하고 시민들이 법질서를 잘 지키는 미국인들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수퍼보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재밌는 광고와 해프 타임 쇼다. 기업들은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 수퍼보울을 위한 광고를 따로 찍는다. 미국의 수퍼보울은 승패와 상관없이 온 국민에게 축제의 날이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라면 수퍼보울은 친구 또는 낯선 이들과도 하이파이브를 날리며 지난 1년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날이다. 고동운 / 전 가주 공무원

2018-02-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