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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124억불 예산안 타결

뉴욕시정부와 뉴욕시의회가 총 1124억 달러 규모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망명신청자 위기와 코로나19 임시 부양 자금 만료로 각종 분야 예산 삭감이 예고되며 까다로운 협상 과정이 이어졌으나, 회계연도를 넘기지 않고 합의에 성공했다. 합의된 예산 규모는 뉴욕시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1116억 달러 최종 행정예산안보다 8억 달러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우리 도시는 71억 달러의 전례 없는 예산 적자가 발생하는 등 큰 어려움에 직면했었다”며 “예상보다 나은 세수 확보 현황, 예산 절감 및 지출 통제 등 강력한 재정 관리 원칙을 통해 노동 계층을 위한 예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예산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주택 ▶유아교육 ▶도서관 ▶공공안전 ▶의료 ▶교통 등이다.     먼저 수천 명의 아동이 대기자 명단에 오르며 논란이 됐던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유아원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금을 추가했다”며 ▶특수교육 유아원 정원이 부족할 경우 시 차원에서 정원을 늘려 대기자 명단을 줄이기 위해 3000만 달러 ▶종일 보육 서비스 정원 확대를 위해 2500만 달러 ▶이민 신분으로 연방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서류 미비 아동 지원 프로그램에 2500만 달러 ▶2024~2025학년도 유아원 및 3-K 프로그램에 배정받지 못한 아동 위한 정원 확보에 2000만 달러 등을 투입한다. 예산삭감 계획 발표 후 큰 논란이 일었던 그 외 교육 예산도 앞서 발표했던 바와 같이 5억 달러 이상 복원한다.     삭감이 예고됐던 도서관 및 문화 기관 예산은 전액 복원됐으며, 향후 10년 동안 50만 개의 신규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을 위해 저렴한 주택 지원금으로 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뉴욕시의회가 추진했던 반값 대중교통 서비스 대상 확대도 추진된다. 뉴욕시는 ▶대중교통 운임을 50% 할인해 주는 ‘페어 페어스 뉴욕시 메트로카드’ 발급 문턱을 기존 연방빈곤선(FPL) 120%에서 145%로 확대하기 위해 2070만 달러 ▶시 전역 700개 이상 푸드팬트리 지원에 3190만 달러 ▶노인을 위한 음식 및 서비스 제공에 1110만 달러 등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공공안전 강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 전역 쓰레기 수거에 2500만 달러 ▶노인아파트 보안 강화에 680만 달러 등을, 주민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뉴욕시 보건국 HIV 관련 프로그램 복원에 540만 달러 ▶아시아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에 500만 달러 등을 할당하기로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예산 타결 유아원 프로그램 2025회계연도 예산안 최종 행정예산안보

2024-06-30

뉴욕시 유아원 절반 이상 안전요원 부재

뉴욕시정부와 계약을 맺은 3-K·프리케이 유아원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는 약 1300개의 지역사회 기반 단체(CBO·Community Based Organization)와 계약을 맺고 시 전체 3~4세 아동의 60%에 해당하는 약 6만300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해당 유아원들에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요원이 없어 학부모들은 우려를 표했다.   앞서 뉴욕시 교육국(DOE)은 지난해 1300개가 넘는 공립교 정문에 원격 도어 잠금 시스템을 설치하겠다며 4260만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으나, 해당 계획은 CBO 유아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브롱스 유아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3~4세 아동들도 공립학교 학생들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CBO 3-K 유아원에 지원되는 시 자금에는 ‘보안’ 항목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일부 유아원 원장은 지원금 일부를 사용해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에 따라 교사와 교실 용품에 대한 예산을 줄여야 한다.     각 유아원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아원 직원들과 학부모들은 그룹 채팅과 ‘시티즌(Citizen)’ 앱에 의존해 범죄 경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브롱스에 위치한 한 유아원 직원은 “최근 총소리를 들은 뉴욕시주택공사(NYCHA) 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아이들을 재빨리 실내로 이동시켰다”며 “어린 아이들의 목숨과 직원들의 안전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안전요원 유아원 뉴욕시 유아원 유아원 직원들 브롱스 유아원

2024-06-10

뉴욕시 ‘3-K 포 올’ 대기자 2400명 넘어

“좌석을 원하는 모든 아동이 유아원 프로그램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약속과는 달리, 수천 명의 아동이 ‘3-K 포 올(3세 유아 무상보육프로그램)’ 대기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시 교육국(DOE) 발표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3-K 포 올’에 신청한 약 4만3000명 지원자 중 약 2500명이 배정되지 못하고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3-K 무상 보육 프로그램은 매년 1월부터 3월 초까지 신청을 받고, 이때 학부모들은 자녀가 배정받기 희망하는 유아원을 1순위부터 12순위까지 작성해서 지원할 수 있다. 즉 이번 배정 결과, 학부모들이 작성한 여러 후보의 유아원 중 어디에도 배정되지 못한 아동이 2400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아동의 좌석 배정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뉴욕시는 “3-K 포 올 총 좌석 수는 약 5만3000개이고, 지원자 수는 약 4만3000명이기 때문에 자리가 남는다”며 “대기자 명단에 오른 가정과 협력해 적절한 장소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아동이 각 가정에게 ‘적합한’ 좌석에 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의 유아원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자녀를 데려다주기 어려울 정도로 먼 거리에 배정될 수도 있다. 두 딸을 둔 아스토리아 거주 한인 진 모 씨는 “집에서 유아원까지의 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대기자 뉴욕 대기자 명단 유아 무상보육프로그램 유아원 프로그램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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