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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감 높아진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럭스토어 내 약국은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을 맞기 위한 이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수요만큼 백신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접종을 앞두고 취소 통보를 받은 사례도 이어졌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새로운 백신 코드를 업데이트하지 않은 상태라서, 갑작스레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백신을 맞은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지난 12일 이후 예약이 이어졌지만 정작 수요만큼 물량이 확보가 안 돼 취소된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예약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한 여성은 “아무런 설명 없이 예약이 취소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전화해보니 그제야 물량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맨해튼 콜럼버스서클에 위치한 CVS는 평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백신을 맞으려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길게 늘어선 손님들을 관리하던 한 직원은 “확보된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모두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막상 백신을 접종하러 갔는데, 보험사에서 백신접종 코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허다했다. 다시 예약을 잡기도 애매한 손님들은 공짜 백신을 기대하고 왔다가 결국 100~2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한 경우도 있었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런 문제를 접수받고 보험사들에 재차 연락했다”며 “메디케이드·메디케어·개인보험 가입자는 누구나 자기부담금 없이 주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이 없는 경우 뉴욕시 백신파인더(vaccinefinder.nyc.gov)에서 무보험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25일부터 우편으로 무료 코로나19 재택 테스트를 신청(covid.gov/tests)하는 프로그램을 재시작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성명을 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위기감 예약취소 통보 백신접종 코드 업데이트 백신

2023-09-24

[주간 증시 브리핑] 증폭되는 추가 하락 위기감

주식시장은 이번주 폭락했다. 나스닥과 S&P500은 지난주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140%와 220% 하락했다. 지난주 가장 작게 오르고 이번주 가장 작게 떨어진 다우지수 역시 지난주 상승했던 것의 183%가 내려갔다. 지난주 반등은 전형적인 데드 캣 바운스로 완전히 끝나버렸다.     그럼에도 다우지수는 최근 20일 동안 16일이나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상승 모멘텀이 이 정도까지 오랫동안 지속하는 건 절대 흔하지 않다. 20일 거래일은 한 달을 뜻하는 것이므로 한 달 동안 4일 빼고 거의 매일 올랐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뒤처졌던 것을 한꺼번에 만회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올해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37%와 19.4%를 폭등한 것에 비해 다우지수는 불과 7.6% 오른 것에 그쳤다. 단순히 무시하고 지나가도 되는 사항은 아니다. 기술주들의 폭등세가 두드러졌을 뿐 기술주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들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발표된  구인 이직보고서는 예상보다 감소한 2년 2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늘어나며 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예상치에 못 미친 비농업 부문취업자 수는 3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번에도 ADP 민간고용과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급격히 차이 나는 수준을 기록하며 두 지표 간의 괴리감을 나타냈다. 그래도 고용시장의 탄탄함은 재확인됐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이번주 발생했다. 바로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뜬금없이 강등 조치한것이다. 신용등급 ‘AAA’를 ‘AA+’로 낮췄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정확히 12년 만에 국가 신용등급이 또다시 강등된 것이다. 그 당시 다른 국제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춘 후 S&P500은 한 달간 15% 폭락했다.     안 좋은 기억이 공포심을 자극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수요일(8월 2일) 패닉 셀링을 몰고 왔다. 나스닥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로 무너졌다.  4주 만에 3대 지수 나란히 이틀 연속 떨어진 후 금요일 가동했던 회복세는 실패한 반등으로 끝났다. 금요일까지 3일 연속 떨어지는 위태로운 모습이 추가 하락에 대한 위기감을 가중시켰다.   ‘What goes up,  must come down’이라는 월스트리트 격언이 최근 들어 자주 회자하고 있다. 오를 때가 있으면 반드시 떨어질 때가있는 것처럼 7개월째 상승의 상승을 거듭하며 달려온 장의 상승 모멘텀이 8월에 들어서며 주춤하고 있다. 추가 상승하기에 버거움을 표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위기감 증폭 추가 하락 추가 상승하기 국제 신용평가회사

2023-08-04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감 고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의회가 정부 자금 지원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은 오는 30일 이번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새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단기 정부지출 예산안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정식 예산 처리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규모 지출 논의와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 단기 정부지출 예산안이 2021~2022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30일까지 연방상·하원에서 처리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셧다운 상태에 놓일 수 있다.     양당 모두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셧다운 사태를 원치 않는다는 관측이 일반적인 가운데, 현재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의를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는 민주당 내 중도파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이 추진하는 에너지 인프라 가속화 법안이다.     앞서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처리에 맨친 상원의원을 합류시키기 위해 추후 이 법안의 처리를 약속했었다.     하지만 정부자금 지원 법안과 묶여서 표결에 부칠 이 법안에 반대의사를 표하는 의원들이 생각보다 많아 통과에 필요한 연방상원 60표 획득이 어렵다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오늘(27일)로 예정된 표결에서 이 법안이 부결될 경우 정부자금 조달 법안만 별도로 재표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연방정부 셧다운 회계연도 연방정부 위기감 고조 셧다운 상태

2022-09-26

[시로 읽는 삶] 위기의 나이

열쇠를 돌리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문득 등을 끄지 않은 채 차에서 내린 간밤의 기억이/ 몰려온다 낭패, 눈꺼풀도 내리지 않고/ (…)어저께까지도 명품이라 믿었는데/ 눈 한 번 들었다 깜박해버린 사이/ 어떤 것에 취해 이렇게 떠밀려온/ 두드려도 가없는 무슨 소리만 내보내고 있는// 중년을 일으키려, 정비기사가 달려온다/ 또 하나의 몸/ 이 부끄러운 듯 마중하러 간다   -손진은 시인의 ‘중년’ 부분   어느 순간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 때가 온다.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기도 하고 인지능력의 결함으로 황망함을 겪기도 하면서 뭔가 다르게 반응되는 신체를 경험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깜빡깜빡 기억력이 저하된다. 잘 둔다고 둔 물건 찾아내기가 힘들다. 전화기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 헤매는 일 많다. 이런 일들이 잦아지다 보면 위기감이 온다. 점점 사소한 것에도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나이는 어쩔 수 없다고 미리 어깨가 처지기도 한다.     한국에선 중년이란 ‘마흔 살 안팎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사람.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며, 때로 50대까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정의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는 수정이 필요한 것 같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나이에 대한 구분도 분분하다.     나라마다 기준이 다소 다르지만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40세에서 65세를 중년의 시기로 보고 있다. 이 시기를 중년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65세 이상이면 노년으로 분류해 국가 정책상 복지혜택이 주어지니 말이다.   요즘은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개인차가 커서 중년이라 지칭하는 시기에도 지능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최고점에 달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시기 삶의 만족도는 대체로 인생 전체에서 최저점을 찍는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혼율도 높다.   이 시기는 성격의 변화도 나타난다.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며 점검해보게 되는 시기이기도 해서 인간관계의 폭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무기력을 호소하기도 하고 우울증을 겪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의 저자 바버라 스트로치는 중년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복잡한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고 이끌어가는 능력, 핵심파악 능력, 위기 대처능력은 가장 뛰어난 시기라고 했다. 퇴행하는 뇌가 아니라 유쾌한 뇌로 변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물론 평소에 생각과 행동을 긍정적인 쪽에 집중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겠다.   나이가 다소의 순발력을 떨어뜨리기는 하겠지만, 몸의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이때를 위기가 아닌 각성의 단계로 삼는다면 희망적이다. 몸과 정신의 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만 않는다면 중년은 충분히 성장하는 황금의 시기다.   중년은 심리적 위기감과 열패감이 생기기는 하지만 아직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노년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분발한다면 향기 짙은 꽃을 피우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조성자 / 시인시로 읽는 삶 위기 나이 위기 대처능력 심리적 위기감 순간 나이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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