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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원 ‘NK UP 진산 프리미엄’ 출시

대한민국 대표 건강 브랜드 혜민원(럭시플로라바이오 유한책임회사)이 ‘NK UP 진산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NK UP 진산 프리미엄’은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삼다당체 진산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삼다당체 추출물 면역기능에 관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개별 인정을 받았다.     인삼다당체는 한국원자력의학원(옛 원자력병원)에서 주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원자력 연구개발사업과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 개발사업으로 ▶악성종양의 종양생물학적 연구 ▶암의 방사선치료 효과 증대를 위한 신복합 치료기술 개발 ▶암 면역치료법 개발연구 ▶방사선 병용치료제 및 유효성 평가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한 연구 성과물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70여 종의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탐색한 결과, 인삼으로부터 면역증강 효능이 우수한 인삼다당체를 발굴했다.     전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암연구부 윤연숙 박사(저서 ‘암 극복을 위한 생체 면역력 이야기’)는 이를 ‘인삼(Ginseng)’을 의미하는 ‘Gins’와 ‘당’을 의미하는 ‘an’ 의 합성어로 ‘진산(Ginsan)’으로 명명했다.   한편 인삼다당체 추출물은 인삼으로부터 추출해 분리한 글루코스·갈락토스·아라비노스를 구성 당으로 하고, 갈락투로닉산·글루크로닉산 등의 유효 성분을 함유한 복합 다당체다. 일종의 단당류가 진주 목걸이처럼 여러 개가 연결된 구조다.   특히 이같은 인삼다당체 추출물은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팀이 50세에서 75세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 결과, ▶NK세포의 활성은 섭취 0주에서 14주까지의 인삼다당체 추출물 섭취군에서 섭취 전 대비 섭취 8주 및 14주에 35.2%, 40.2% 증가를 확인 ▶대식세포의 활성은 25.2%, 39.4%가 증가되었으며, 종양괴사인자-α(TNF-α)의 혈청 변화량은 38.2%, 44.5%까지 증가된 것으로 시험 결과 확인했다.   이 같은 인체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김 교수의 논문은 임상의학 관련 영국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TM(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2014년 12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혜민원은 “앞으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로 암 등 난치성 질환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등 변종 감염성 질환 출현 등으로 면역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NK UP 진산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프리미엄 혜민원 인삼다당체 추출물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암연구부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2024-04-15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원자력 발전소

통상적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특정 지역에 건설되기 위해서는 단단한 지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적어야 안전한 건설과 관리가 담보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일리노이 주에는 많은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모두 6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모두 11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주 전체에서 발생하는 전기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지역이 일리노이인 셈이다.     하지만 이 원자력 발전소들은 모두 노후한 시설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87년 이후 일리노이 주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한 바 있다. 일종의 원자력 발전소 모라토리엄 선언이다. 이유는 1979년 펜실베니아주의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원자로 유출 사고 때문이다. 이 방사능 유출 사고는 러시아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와 함께 역대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결국 이 사고 이후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각 주 정부들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른다. 이후 36년간 일리노이에서는 새로운 핵 발전소 건립이 없었다.     그러다 올해 초 주의회에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의 건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단 조건이 달렸다. 새로운 기술로 소규모 원자로만 건설을 허락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협력으로 의회를 통과했으나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발효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지사가 양댱 협력으로 통과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의 소규모 원자로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 만약에 발생할 수도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유출사고에 대한 대비와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세부 조항만 조정하면 승인할 수도 있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결국 지난주 끝난 주의회 가을회기에서는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압도적인 지지로 법안이 통과됐다. 가을회기에 처리해야 하는 주요 법안이 많았지만 이 법안은 비교적 손쉽게 주의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주지사가 거부권 행사의 주요 이유로 밝혔던 소규모 신형 원자로에 대한 규정은 300메가와트급으로 명문화했고 일리노이 환경청으로 하여금 핵 유출 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포함시켰다. 새롭게 통과된 법안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법안이 주지사실에 송부되면 곧 서명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에서는 2026년부터는 새로운 원자로 건설이 가능해지게 됐다.   참고로 일리노이주가 처음으로 새로운 원자로 건설을 허용한 주는 아니다. 이미 켄터키와 위스콘신 주 등에서 1980년대 원자력 발전소 설치 중단 이후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실 일리노이는 주법으로 인해 2045년 이후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발전소가 더 이상 가동할 수 없게 된다. 석탄과 천연가스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면 일리노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기는 사실상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전기 생산 시스템이 필요한 셈이다.     현재 일리노이 전력 수급은 원자력이 52%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석탄이 22%, 천연가스가 13%에 달한다.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 반면 풍력은 12%, 태양광은 0.9%에 머물고 있다. 2045년 이후 약 35%에 달하는 석탄과 천연가스를 태워 가동하는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전기 생산을 중단한다면 이 간극을 무엇으로 메울 것이냐는 대안이 절실한 시점에서 새로운 원자로 건설이 허용된 것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는 막대한 위험이 따른다. 유출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가장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 폐기물 처리 역시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일리노이의 경우 환경청으로 하여금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규정이 생겼지만 이 역시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여러 사례로 확인된 바 있다. 대신 기존 원자로에 비해 소규모로 건설되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다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원자로가 대형이라서 2300메가와트에 달하는 전기 생산이 가능했고 17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신형 소규모 원자로는 약 ⅓ 수준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소규모의 원자로이면서 기존 원자로에 비해 새로운 기술을 갖춰 관리가 용이한 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다.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핵 처리수,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한국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보다 안전한 원자로라 하더라도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는 없다라는 점에서 일리노이의 원자로 건설에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안전 대책이 절실하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원자력 원자력 발전소들 소규모 원자로 발전소 건립

2023-11-15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상원, 원자력 발전소 신설 법안 통과 외

#. 일리노이 주상원, 원자력 발전소 신설 법안 통과    일리노이 주 상원이 장기간 금지됐던 원자력 발전소 신설 법안을 승인했다.     주 상원은 8일 오는 2045년까지 계획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공급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 설치 관련 투표를 진행, 찬성 44 반대 7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을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이 아직 실용화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법안을 주도한 수 레진 상원의원은 연방정부 허가까지 8년이 걸리는 점과 다른 주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이유로 신속한 진행을 주장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의 투표를 거쳐 가을회기가 끝나기 전까지 주지사실에 전달되어야 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원자력 발전소 관리는 일리노이 비상 관리 기관이 맡게 된다.    #. 주의회, 시카고 교육위원 주민 투표 선출 추진    일리노이 주의회가 시카고 교육위원 20명을 모두 주민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카고 교육위원은 시장이 직접 선발 하는 방식인데 주의회에 상정된 개정안에 따르면 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교육위원을 뽑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카고는 현재 일리노이 주에서 유일하게 교육위원을 시장이 직접 선발하는 지자체다.   주 의회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시카고도 타 지자체들과 같은 방식을 채택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시카고 교육위원의 주민투표 선거를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 2026년까지 모든 교육위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의 교육위원 선발권 박탈과 관련된 이 법안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상원 일리노이 주상원 원자력 발전소 통과 일리노이

2023-11-09

[박종진의 과학이야기] 핵융합 발전

현재 거의 모든 에너지원은 전기다. 전기가 없으면 세상이 멈춘다. 그러므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인류의 존속과도 무관하지 않다. 발전의 초기 단계에는 수력에 의존했지만, 차츰 전기 수요가 늘면서 화력을 이용해서 발전하더니, 이제는 원자력 발전까지 해서 폭주하는 에너지 수요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화력 발전은 공해 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일으켰고, 원자력 발전은 그 안전성과 사용 후 나오는 핵폐기물 처리라는 큰 문제에 봉착했다.   그러던 중에 우리의 태양처럼 핵융합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는데 착안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핵융합 발전이란 밤하늘에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이 빛과 열을 내듯 인공적인 핵융합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즉, 인공 태양을 만들어 거기서 나오는 열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만 되면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수소를 원료로 발전을 하게 되고, 아무 찌꺼기도 남지 않는 글자 그대로 무한 청정에너지가 아닐 수 없다. 벌써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험실에서는 성공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미국 대통령이 뜬금없이 핵융합 발전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발표를 했다. 무진장한 원료가 있고 폐기물 처리도 필요 없는 그야말로 꿈의 에너지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 했다. 연구소에서는 이미 성공하여 핵융합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었는데 왜 뒷북을 치는 걸까?   거기에는 경제성이란 관문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원가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100달러만큼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300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하면 실험실이 아니고서야 아무도 그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은 드디어 경제성이란 관문을 무사히 넘겨서 곧 상용화의 단계에 이를 것이란 희망적인 말이었다.   그동안 이루어진 과학의 역사를 보면 어떤 이론이 나온 후 실험에 성공하고 나서도 채산성이 갖춰져서 상용화하는데 적어도 20년, 심지어는 50년 정도 걸릴 때도 있었다고 하니 이번에도 지금은 아직 샴페인 병을 딸 때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대통령은 친절하게도 10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한창 휘발유 엔진 자동차가 퇴장하고 전기 자동차가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제법 전기 자동차가 길거리에 많이 보인다. 그렇게 상용화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핵융합 발전은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도 험난하다.   수소 핵융합이란 수소 원자 4개가 헬륨 원자 한 개로 변하는 것이다. 그때 생긴 아주 미세한 질량의 차이로 아인슈타인의 E=mc²의 공식에 의해서 막대한 에너지가 나온다. 태양은 지난 45억 년 동안 그런 식으로 빛과 열을 내면서 지구에 생명을 출현시켰고,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사용할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 우리의 에너지 원천인 태양은 앞으로도 65억 년은 더 핵융합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이야기 핵융합 발전 핵융합 발전 원자력 발전 수소 핵융합

2023-06-23

미시간 주에 완공된 한국 발전소

한국이 투자한 발전소가 중서부 지역에 완공됐다. 이 발전소는 앞으로 35년간 남부 미시간과 북부 인디애나 주에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지난 2019년 착공해 34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미시간 주 나일스시의 인덱 나일스 에너지 센터는 한국남부발전(KOSPO)과 대림에너지가 투자한 복합화력발전소다. 천연가스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 이 발전소는 1085메가 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인근 지역 7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KOSPO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인덱 나일스 에너지 센터의 대주주로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발전소의 건설에는 모두 11억달러가 투자됐는데 이 중 한국산 기자재도 상당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금융사가 사업금융에 참여해 향후 미국내 인프라 투자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미시간주 나일스 시는 미시간호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소도시로 노터데임대학이 있는 사우스 벤드 북쪽에 있다. 인근에 원자력 발전소가 최근 문을 닫았고 기존 화력발전소에 비해 일산화탄소 배출이 60% 이상 적으며 효율도 좋은 복합화력발전소라는 장점이 있다.     KOSPO는 앞으로 35년간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일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한국 기업들은 중서부 지역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근의 코코모에 삼성 SDI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으로 오하이오와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내 배터리 공장 건설은 최근 연방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이 중요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미시간 발전소 기존 화력발전소 미시간호수 남서부 원자력 발전소

2022-09-12

에너지 위기 속 원전 재부상…뉴섬 주지사 폐쇄 연기 제안

에너지 위기 속에 탄소중립 목표까지 달성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하자 원자력 반대론자들까지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정계에서 반핵을 주장했던 정치인들까지 최근 원전 건설에 찬성할 정도로 원전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캘리포니아로 이곳은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캘리포니아 유일의 원전인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 발전소도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2025년 폐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하는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의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문제점이 부각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원전의 허가 연장을 제안했다.   다이앤 페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도 개빈 주지사의 제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기고문을 통해 “원전 폐기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현시점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디아블로 원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디아블로 원전을 10년간 더 가동하면 캘리포니아 에너지 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10% 감축할 수 있다는 스탠퍼드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류와도 맥을 같이 한다. 에너지부는 지난 4월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연장을 돕기 위해 원전 소유주와 운영자에 대해 6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현재 92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원전은 미국 전기 생산량의 20%, 청정에너지 생산량의 50%를 담당한다.     미국 원자력협회를 이끌었던 스티븐 네스빗은 “원자력은 풍력과 태양광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며 “풍력과 태양광으로만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에너지 재부상 원자력 발전소 원전 재부상 주지사 폐쇄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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