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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원자력 발전

데이타 센터와 AI로 전력 생산량 수요 급증
안정된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발전에 관심

한국 정치뉴스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던 지난 며칠 동안 포브스는 한국 관련 기사 중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한국은 스스로를 구했고 핵에너지 산업도 구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과 ‘비상계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건지 이 제목으로 충분히 궁금하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은 계엄 사태가 지속하였다면 원자력을 비롯해 방위산업에 지장을 주었을 거라는 게 골자다. 한국의 정치적인 사건과 원자력을 연결할 만큼 원자력 발전은 투자자들의 큰 관심사다.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전력 수요로 감소세를 보여오던 전력 생산량은 데이타 센터(Data Center)와 인공지능(AI)이 출현하면서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상황을 예상 못 했던 전력 업계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반 데이타 센터보다 전력 소모가 월등히 높은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와 성장과 경쟁에 필요했던 테크놀러지 기업들도 무탄소로 안정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미 전국 전체 전력 소모량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2030년에는 전체 전력 소모량의 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공급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대형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나 윈드에너지로는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원자력발전으로 조달하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대 무탄소 전력 회사의 하나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협력해 펜실베이니아주의 폐쇄된 원자력 발전소를 재생하는데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소형 원자력 발전을 개발하는 카이로스 파워를 파트너로 7기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전은 아마존 웹 서비스도 추진하는 전력 관련 사업이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의 전력회사 도미니언 에너지와 워싱턴주에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사와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 발전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정책의 방향이다. 바이든 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를 통해 지원을 받는 클린 에너지 사업이 비판적 견해를 가진 트럼프 정부가 원자력 발전 사업의 정부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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