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아이 학교에도 레인보우 성소수자 클럽?"…학부모들 우려 커진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공립초등학교에서 성소수자(LGBTQ+)를 위한 ‘레인보우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본지 보도〈3월 19일자 A-1면〉를 통해 알려지면서 한인 학부모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현재 라이즈 고향, 찰스 H. 김, 라치몬트차터스쿨 등 한인타운 인근 초등학교의 경우 레인보우 클럽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LAUSD의 방침상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생기면 해당 학교는 교육구로부터 레인보우 클럽을 만들라는 권고를 받기 때문에 본인 자녀의 학교에도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경우도 한 학생의 부모가 교육구에 요청하면서 클럽을 운영하게 됐다.       라치몬트 차터스쿨 3학년 아들을 둔 김효정씨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요즘 한인 엄마들이 자녀를 좀 더 보수적인 학교로 보내고 있다”며 “걱정이 돼서 종종 아들에게 LGBTQ+에 관해 강조하는 교사들이 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학교에서 참관수업을 하는데 아직 별다른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이런 문제로 학교에 안 보낼 수도 없고 다른 크리스천 스쿨들은 학비가 너무 비싸니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4학년 아들이 찰스 H. 김 초교에 다니는 강미란씨는 “처음에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당연히 우리 자녀들은 그런 쪽과는 멀고 잘 알지도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나이에 계속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만약에 학교에 그런 클럽이 생긴다면 항의하고 반대하겠지만 어디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TK부터 12학년까지 있는 한인타운의 공립 차터 스쿨인 라이즈 고향 학교는 초등학교에 아직 이같은 클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메기 권 코디네이터는 “지난번 1학년 성교육 수업 이슈가 있었을 때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었다"며 “차터스쿨이다보니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 만약 레인보우 클럽 개설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USD에 따르면 대부분 교내 레인보우 클럽은 현재 점심시간에 미팅을 갖고 있다. 일부 학교들은 모든 학년을 고려해 여러 개의 레인보우 클럽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클럽은 수업시간 외에 밖에서 언제든지 미팅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원더랜드 학교의 한 학부모는 “학교 측에서도 처음에 LGBTQ+  학생들뿐만 아닌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클럽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는 통에 당시 학부모들이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해 반발이 작았다”며 “쉬운 접근성은 오히려 무지한 아이들이 쉽게 현혹되어 잘못된 가치관이 심어질 수 있는 위험도 크다. 적극적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성소수자 레인보우 레인보우 클럽 원더랜드 초등학교 한인 학부모들

2024-03-19

미국내 가장 마법같은 겨울 원더랜드 톱 50

 여행전문 사이트 ‘트립 투 디스커버’(Trip to Discover)가 최근 선정해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마법같은 겨울 원더랜드 타운 50곳’(America’s Most Magical Winter Wonderland Towns Top 50) 가운데 1위를 비롯해 모두 5개 콜로라도 주내 타운들이 이름을 올렸다.  5개 타운들은 크레스티드 뷰트(전국 1위), 텔루라이드(8위), 브렉큰리지(20위), 실버튼(29위), 스팀보트 스프링스(36위) 등이다. 콜로라도가 겨울철 풍광과 레저 스포츠가 훌륭한 곳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트립 투 디스커버는 “가장 마법같은 겨울 원더랜드 타운에서는 숨막히는 주변 환경과 종종 역사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매력적인 거리,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과 와인 한잔이 곁들여지는 멋진 식당들이 보장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톱 50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5개 타운에 대한 설명이다.‘미국에서 가장 마법같은 겨울 원더랜드 타운 50곳’의 자세한 내용은 트립 투 디스커버 웹사이트(https://www.tripstodiscover.com/winter-wonderland-towns-u-s/)를 참조하면 된다.   ▶ 1위 크레스티드 뷰트(Crested Butte) 스키, 스노우모빌링, 그림 같은 산의 경치에 이르기까지 크레스티드 뷰트는 모든 종류의 겨울철 레저로 가득 차 있다. 종종 산 속의 파도타기(surf) 타운으로 묘사되는 이 곳에서는 마냥 편하게 쉴 수 있다. 중심거리인 엘크 애비뉴를 거닐면 샤핑, 갤러리, 그리고 엄청 많은 맛집과 바들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크레스티드 뷰트는 웨스턴 슬로프(Western Slope)로 알려진 지역의 일부로 135번 고속도로의 거니슨(Gunnison)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설적인 산악 자전거 길, 아름다운 야생화, 가파른 경사면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8위 텔루라이드(Telluride) 텔루라이드는 70번 주간 고속도로와 50번 고속도로를 거쳐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약 36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1만3천 피트와 1만4천 피트에 달하는 산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는 텔루라이드에서도 스키, 아이스 스케이팅, 스노우모빌링을 만끽할 수 있다. 마운틴 빌리지(Mountain Village)로 가는 무료 곤돌라를 타면 산 봉우리로 둘러싸인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게 된다. 세련된 식당, 가족 친화적인 활동과 이벤트는 덤이다.   ▶ 20위 브렉큰리지(Breckenridge) 브렉큰리지도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겨울철 레저 스포츠 활동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스키 타운이다. 썰매 타기, 자전거 타기 등 그 종류는 끝없이 많다. 브렉큰리지에서는 방문객들도 현지인처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껏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겨을 느끼게 된다. 매력적인 메인 스트리트를 거닐거나 수 마일에 달하는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썰매 언덕을 뛰어다니거나 맛깔스런 식사와 아울러 시즌 내내 계속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 29위 실버튼(Silverton) 콜로라도 남서부에 있는 샌 후안 카운티에 속한 실버튼에서는 스키와 스노우모빌링은 물론이고 아이스 클라이밍도 즐길 수 있다. 실버튼 주변의 눈 덮인 샌 후안 산맥은 알파인, 익스트림, 스노우-캣,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우슈잉, 얼음낚시, 내츄럴 아이스 클라이밍, 아이스 스케이팅, 썰매, 스노우 모빌링 등 다양한 겨울철 레저 스포츠 활동을 위한 매혹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스노우모빌링, 익스트림, 스노우-캣 등은 가이드가 동반하는 관광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벗어난 모험을 좋아한다면 스키 오두막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러분만의 산책도 할 수 있다.   ▶ 36위 스팀보트 스프링스(Steamboat Springs) 콜로라도 주내 타운 중 트립 투 디스커버 선정 톱 50 타운 순위에서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스팀보트 스프링스는 콜로라도 주내 산 속에 있는 또 다른 그림 같은 스키 타운이다. 이 곳에서는 겨울에 지구상에서 가장 가볍고 건조하며 솜털이 많은(fluffiest) 눈인 ‘샴페인 파우더’(Champagne Powder)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6개의 높은 산 봉우리에 걸쳐 3천에이커에 달하는 스키를 탈 수 있는 경사면과 총 165개의 산책로도 찾을 수 있다. 스키의 경우 초보자용 낮은 경사면부터 전문가용 가파르고 깊은 경사면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멋진 나무 스키도 탈 수 있다. 이 곳은 다른 어느 타운들보다 훨씬 많은 북미지역 출신 올림픽 스키어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은혜 기자미국 원더랜드 겨울 원더랜드 스키 스노우모빌링 겨울철 레저

2022-11-18

한인들 주도 비영리교육기관 원더랜드 퍼듀대에 설립

한인들이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관이 인디애나 주 퍼듀대 캠퍼스 타운에 들어섰다. 이 교육시설은 단순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각자의 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돼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픈하우스가 열린 인디애내 주 웨스트 라파옛의 원더랜드는 퍼듀대 산업디자인학과 김동진 교수와 창업가 오동민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했고 하버드대 출신의 박선영 교육 디렉터가 참여하고 있다.     원더랜드는 기술과 체험 교육을 주제로 한 에듀테크 교육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센터에서는 3D 프린팅과 코딩, 미디어 크리에이션, 아트, 케이팝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다.     원더랜드는 모두 6개의 랩을 갖추고 있는데 일부 프로그램은 퍼듀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기도 한다.     퍼듀대가 위치한 웨스트 라파옛 시청과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에서도 클래스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실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기술과 접목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동진 교수는 “오래 전부터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가 퍼듀대 캠퍼스 인근에 교육센터를 열게 됐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중서부 지역에서 아시안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비영리교육기관 원더랜드 비영리교육기관 원더랜드 퍼듀대 학생들 퍼듀대 캠퍼스

2021-12-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