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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검사장 민주 후보 결과 ‘아직’

지난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던 쿡 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 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후보 간 득표 차가 더욱 줄어드는 등 최종 승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쿡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간 격차는 24일 현재 약 2000표(0.39%). 이날 현재까지 총 51만6875표가 개표된 가운데 항소법원 판사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가 25만9445표(50.2%), 변호사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는 25만7430표(49.8%)를 각각 획득한 상태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당락이 확정 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미개표인 우편투표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미개표 우편투표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카고 선관위는 당초 선거일 19일 기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가 7009개라고 밝혔지만 18일 저녁 늦게 접수된 9143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제외하고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투표일 당일 소인이 찍혀 개표되어야 하는 우편투표 용지는 모두 1만6152표였고 선관위 드랍박스에 수거된 1만4714표의 투표 용지까지 더하면 3만표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선거 당일에는 버크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시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해리스 후보가 우편투표의 60%를 확보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24일 개표된 1만1600개의 우편투표서도 해리스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서버번 쿡카운티에 두 후보가 속한 민주당 우편투표 용지가 2만7000장, 시카고에는 4만7000장이 발송됐지만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우편투표 마감일인4월2일까지 접수될 지는 우편투표 특성상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의 우편투표 용지가 마감일까지 접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차이가 근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요구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는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오는 11월 열리는 쿡 카운티 검사장 본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자유당(Libertarian) 후보 앤드류 코핀스키 간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 그 동안 선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민주 민주당 후보 민주당 우편투표 미개표 우편투표

2024-03-25

뜨거운 투표열기…한인 당선 전망 밝다

쉼없이 달려온 후보들의 캠페인 활동에 응답하듯 한인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가 돋보이는 수퍼화요일이었다. 〈관계기사 2면〉   이번 예비 선거에서 대통령만큼이나 지역 정치인을 선발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곳은 우편투표 참여율이 카운티 전체 평균에 비해 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전문 데이터사인 폴리티컬데이터(PDI)의 통계에 따르면 3일까지 그레이스 유 후보가 출마한 LA시 10지구에서 한인 유권자들 1만410명 중 1858명이 우편 투표에 나서 17%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존 이 시의원의 승리가 유력한 12지구의 경우엔 4876명의 한인 유권자 중 739명이 참가해 15%의 우편 투표율을 기록했다. 3일까지의 LA카운티 우편 투표 참여율은 9%였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34지구는 우편 투표에 한인 유권자들이 4190명이 참가해 무려 21%가 우편투표로 민심을 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우편투표 열기가 4~5일 우편투표 접수와 현장 투표, 드롭 박스에도 이어졌다면 한인사회에서는 예전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 후보들은 녹록지 않았던 득표활동을 마치고 5일 예선 초반 개표를 차분히 지켜봤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 3선을 노리고 있는 영 김 하원의원은 본지에 “다시 한 번 신뢰를 보여주신 지역구 내 많은 유권자께 감사하다”며 “연방 정치권이 당파를 떠나 미국인들의 꿈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밝혔다. 미셸 스틸(45지구)과 영 김 의원은 5일 모두 DC 의회 회기 일정이 있어 화상으로 승리 파티에 함께했다.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는 LA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관심과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유 후보는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오후 늦게까지 집계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후보는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 더욱 좋은 결과를 예고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12지구는 초기 개표 트렌드에 따라 이번 주 안에 승리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크레센타에서 5일 오후 개표 작업을 지켜본 에드 한 주 하원(44지구) 후보는 “스몰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을 만나 대화하는 등 매우 자랑스러운 캠페인을 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최종 결과는 비교적 많은 수의 후보가 1, 2위를 두고 다투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일 하루 수퍼화요일을 치른 가주는 주말까지 개표 열전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열기 한인 우편투표 참여율 우편투표 열기 한인 유권자들

2024-03-05

“10일간 660곳서 투표” 한인 참여 당부…LA선거관리국 독려 캠페인

“10일 동안 카운티 내 660곳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꼭 참여해주시고 이중언어 봉사도 해주세요.”     LA카운티 선거관리국(국장 딘 로건·사진)이 한인사회를 포함한 소수계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Let's Get Every Vote In)을 시작하고 참여를 당부했다.     로건 국장은 13일 LA다운타운 인근 차이나타운 도서관에서 소수계 리더, 첫 투표 참여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예선 투표에 대해 설명했다.     로건 국장은 드롭박스(440여 곳), 사전 투표소(100여 곳), 정규 투표소(120여 곳) 등을 포함 총 660여 곳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미 시작된 우편투표는 물론 24일부터 운영될 사전투표소에서도 모든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우편투표는 현재 진행 중이며 반송 우표 없이 440여 개 드롭박스 또는 일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편투표 용지는 신청할 경우 18개 언어로 제공돼 언어 불편을 최소화한 상태다. 현장 투표의 경우에도 모니터 시스템을 정비해 전에 비해 훨씬 사용이 쉬워졌으며 한국어 구사 직원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선거관리국은 설명했다.     로건 국장은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특히 카운티 단위 선거에서는 50% 이상을 득표하면 바로 본선없이 당선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회견에서 자신을 첫 투표자라고 소개한 필리핀 출신의 러블리 고메즈는 “LA에 온 지 15년이 됐고 병원에서 간호사로서 커뮤니티 일원으로 자랑스럽게 지내고 있다”며 “시민권과 상관없이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다만 시민권자로서 투표를 통해 내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영광이자 큰 책임감”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안 카무스 필리피노 워커스 센터(PWC) 디렉터는 “아태계 주민들은 열심히 일하며 세금을 내고 있지만 원하는 변화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회와 환경이 더 없이 좋아졌으니 모두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로건 국장은 동시에 오는 11월까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봉사자가 필요한 상태라며 한인들의 지원(https://www.vote4la.com/PollAccess/ElectionSelect.aspx)을 당부했다. 자원봉사는 18살 이상 시민권자, 영주권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80달러, 실무에 투입되면 하루에 100달러의 수고료를 받는다. 이중언어 봉사가 가능한 경우엔 100달러의 보너스도 제공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투표 la선관위장 우편투표 용지 투표 참여자 정규 투표소

2024-02-14

대선투표<가주 예비선거> 내주 시작…5일부터 우편투표 접수·개표

2024년 대통령 선거 예비선거 투표가 내주부터 사실상 시작된다.   LA카운티를 비롯해 가주 카운티 선관위들에 따르면 현장 투표일인 3월5일의 29일 전인 2월5일(월)부터 우편 투표 접수가 시작되고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이미 카운티 선관위들은 우편투표에 필요한 신청서를 1월 초부터 접수하고 개별 투표 용지를 유권자 주소지로 발송한 바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편투표 및 조기투표 참여가 50%를 넘어서고 있어 사실상 유권자들이 투표를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투표 용지의 각종 기표 내용을 선관위에서 5일부터 집계는 하지만 현장 투표일인 내달 5일까지 이를 공개하지는 않는다. 우편투표 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5일을 시작으로 일제히 기표한 투표용지를 반송 우편을 통해 선관위에 돌려보내면 된다. 반송 투표용지에는 3월5일 발송일이 찍히면 최종 개표에 포함된다.   이번 대선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가주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최종일은 투표일 14일(법적인 시한) 전인 오는 20일이다. 이주했거나 주소 정보가 바뀐 유권자들은 카운티 등록국 사이트(lavote.gov/vrstatus)에서 자신의 유권자 등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등록이 안 된 상태라면 서둘러야 한다.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registertovote.ca.gov)으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도 가능하다.   현재 LA카운티 내 유권자 등록이 가능한 인구는 총 614만여 명(2021년 기준)이며 등록 유권자수는 579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2%가 민주당, 17%가 공화당으로 등록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20년 LA카운티의 예선 투표율은 38.3%(212만여 명)였으며 이중 53.8%가 우편투표를 택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명과 하원에서 총 13명을 선출해야 하며, 주 상원 5명, 주 하원 24명을 선출하게 된다. 예선에서의 득표 순위로 1, 2위가 11월 본선에 진출해 다시 대결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으로는 2지구, 4지구, 5지구가 현재 공석으로 새로운 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LA시에서도 LA한인타운 지역구인 10지구를 포함한 짝수 지역구 7곳에서 시의원이 배출된다. 다만 카운티와 시에서는 50%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본선 없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선투표 예비선거 우편투표 용지 반송 투표용지 현재 la카운티

2024-02-01

뉴욕주 우편투표 확대된다

내년부터 뉴욕주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0일 맨해튼 뉴욕로스쿨에서 부재자투표가 아닌 조기투표의 경우에도 우편투표를 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법안(S7394A·A7632A)에 서명했다.     법안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우편투표를 신청해 손쉽게 투표할 수 있다. 우편 부재자투표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했던 부재 사유(선거일 투표 불가능한 사유)도 요구하지 않는다. 주정부는 이 법이 발효되면 투표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투표를 하기에는 너무 바쁜 경우가 많은데, 마침내 누구나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됐다”며 “투표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편투표 확대에 반발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이 뉴욕주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주정부와 호컬 주지사를 고소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이날 우편투표 확대 법안 외에도 뉴욕주민들의 투표권을 강화할 수 있는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봉투에 테이프 조각 등이 붙어 있어도 투표용지에 문제가 없다면 무효처리가 안 되도록 하는 법안 ▶조기투표 기간동안 투표소 변경 제대로 공지 ▶교정 시설에서 석방되는 개인에게 투표정보 제대로 제공 ▶투표소 직원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우편투표 뉴욕주 뉴욕주 우편투표 우편투표 확대 이날 우편투표

2023-09-21

뉴욕주, 보편적 우편투표 영구 허용

앞으로 뉴욕주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원한다면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뉴욕주의회에 따르면, 주 상·하원은 지난주 주의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뉴욕주 조기 우편 유권자법'(S7394A/A7632)을 잇달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뉴욕주의 모든 유권자들이 선거 10일 전까지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경우, 선거 전날까지도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법안은 선관위가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신문 등을 통해 최소 두 번 이상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2021년, 2022년까지 3년 연속 보편적 우편투표를 임시로 허용했다. 팬데믹으로 직접투표가 어려워진 사람이 많았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투표소에 오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임시적으로 내린 조치다. 2020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게 임시 허용됐고, 매년 연장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었다. 여전히 주법에서는 우편투표 참여가 '일시적인 질병·신체장애 또는 선거 당일 일정한 사유가 있는 사람'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에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발효되면 팬데믹이나 유권자의 특수한 이유가 없더라도 영구적으로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연방선거지원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에는 50만명 미만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던 반면, 2020년에는 주 전역에서 2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마이클 지아나리스 주상원 부의장은 "사람들이 가능한 쉽게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참여할수록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하면 우편투표 허용법안은 2024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우편투표 허용법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큰 문제없이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호컬 주지사는 2021년 "모든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우편투표 뉴욕주 우편투표 허용법안 우편투표 참여 영구 허용

2023-06-14

일리노이 중간선거 40%가 사전 또는 우표 투표

지난달 실시된 중간선거 결과 총 투표의 40%는 투표일 이전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투표자는 410만명으로 이 중 21%는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또 우편투표로 선거일 이전에 투표에 참석한 주민은 전체 투표자의 18%로 집계됐다. 10표 중 4표는 투표일 이전에 행사했다는 의미다.   이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사전투표 25%, 우편투표 9%를 합친 34%와 비교하면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즉 일리노이 주민의 상당수는 투표일 이전에 사전, 우편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일리노이는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증가함에 따라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우편투표의 경우 한번 신청하면 앞으로도 계속 선거 때 마다 우편투표 용지를 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은 낮았다.     일리노이 전체 유권자 810만명 가운데 410만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0년 간의 중간선거 투표율 중에서 네번째로 낮은 수치다.     4년 전인 지난 2018년 중간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57%였다. 또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중간선거는 1982년으로 65%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 선관위는 주민투표 결과 역시 공식 발표했다.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리노이 주 헌법 개정안은 전체 투표의 53.4%에 해당하는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이 개정안에 찬성하는 비율이 60%를 넘지는 못했지만 전체 투표자의 과반 이상을 얻으면서 주 헌법이 개정된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중간선거 일리노이 중간선거 중간선거 투표율 사전 우편투표

2022-12-07

버겐카운티 투표율 44%에 그쳐

지난 11월 8일 치러진 올해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투표율이 44%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연방하원의원과 버겐카운티 행정관, 각 타운 시장·시의원 등을 뽑은 올해 선거에서 버겐카운티 내 등록유권자 66만8203명 중 29만5800명이 선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편투표 참여자는 5만 명 이상, 조기투표 참여 유권자는 2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모든 투표소를 대상으로 20표를 무작위로 뽑아 투표기의 오작동 유무를 판단했는데, 올해의 경우 99.9%의 정확도를 보여 투표기계 관련 문제나 논란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중부 뉴저지 머서 카운티의 경우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기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수작업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등 투표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버겐카운티에서 치러진 선거들의 경우 현재까지 재검표 요구나 소송이 제기된 타운 정부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선거에서는 우편투표, 조기투표 개표가 빠르고 원활하게 이뤄진 덕분에 선거 관련 문제나 의혹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거의 경우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재검표 관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고, 웨스트우드의 경우 재검표가 실제로 이뤄지기도 했다. 또 선거가 무승부로 끝난 메이우드에서는 이후 특별 선거가 치러지기도 했다.   특히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개표결과 공개가 연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했다고 지역매체 레코드가 23일 전했다.   리차드 밀러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 선거에서 유일한 문제로 선거 관련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투표소 직원을 최소 3000명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투표율 중간선거 우편투표 조기투표 조기투표 개표결과 선거관리위원회 발표

2022-11-24

우편투표 압도 배스, 카루소와 격차 벌렸다

LA 시장 선거가 초방빅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역전 이후 표차를 넓혀가고 있다. 캐런 배스 후보는 13일(오전 2시 21분) 현재 릭 카루소 후보를 약 9463표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릭 카루소 후보를 약 4400표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표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개표율 67.26% 기록한 현재 배스 후보는 득표율 50.78%(306,990표)로 49.22%(297,527표)의 릭카루소 후보를 1.5%포인트 앞섰다. 이는 배스 후보가 처음 역전을 한 11일보다 0.7%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앞으로 이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선거 패턴 연구가인 폴 미첼은 “최근 개표된 투표용지를 분석한 결과 배스 후보가 60대 40으로 지지를 받아 카루소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최소 27만표가 개표되지 않았으며, 미개표 분량의 다수가 우편 접수 투표지라고 분석했다. 우편 접수는 진보성향의 표가 우세해 배스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모나 대학의 사라 새드와니 교수는 “선거 당일 카루소 후보가 앞섰지만, 우편으로 접수된 표가 개표되면서 배스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성향 표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역전 다음날인 12일에  배스 후보는 “많은 지지에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선거결과를 낙관했다.     하지만, 카루소 후보 역시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라며 “수십만 표가 남아있고, 여전히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시장 선거 개표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초박빙 승부가 계속된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양재영 기자우편투표 카루소 카루소 후보 배스 후보 우편투표 압도

2022-11-13

경합지 결과 최대 3주 걸릴 수도…우편투표 개표가 변수

“지역 선출직 선거야말로 민생에 정말 중요한 선거더라고요. 시장도 그래서 잘 뽑아야 해요.”     8일 LA시 유권자들의 투표는 ‘민주주의 축제’보다는 ‘절실’의 분위기가 더 짙었다.     투표소에서 만난 한인들은 물론 소수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이유는 명확했다. ‘좀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의회 인종 비하 녹취 파문도 한몫했다는 목소리다. 투표 전날인 7일 오후 기준 LA시에서 우편 투표와 조기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총 40만 명에 달해 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인 연방하원 후보와 시장 선거에 대한 한인의 관심이 더해져 한인들의 투표 참여는 비교적 높았다. 한인 유권자들은 총 4만4000여 명이 우편과 조기투표에 참여해 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4명 중 한 명은 투표를 마친 셈이다.     8일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투표소 행렬은 이어져 투표율은 30%(6월 예비선거 28.48%)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선거를 포함해 당락의 판가름은 주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도착한 우편투표를 개표하는 순서가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LA의 경우엔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 직후인 오후 8시 5분에 우편투표 개표 현황을 바로 공개한다. 모든 카운티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일부에서는 투표가 종료돼야 우편투표 개표를 시작하기도 한다.     표차가 5%포인트 전후라면 20% 남짓(우편과 조기투표)의 개표 결과로 당락을 판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선거 초기 표심의 트렌드는 분명히 보여주리라는 것이 각 캠프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LA 시장 캠페인에서 활동하는 한 관계자는 “분명 5%포인트 내외 승부가 될 것이고 확정까지는 2~3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8일 저녁 연설도 ‘수고하셨다’ 정도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 진영도 지난 선거에 비춰 당락 확정은 최소한 주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일수록 부재자 투표 등에서 선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초반에 승기를 잡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소폭 뒤진다고 해도 끝까지 개표 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8일 저녁 캠프 스태프를 격려한 후보 진영들은 오늘(9일)부터 주말까지 손에 땀을 쥔 채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시선을 고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언론들은 유권자들에게 길어진 ‘개표 게임’을 볼 수 있게 스낵과 인내심을 준비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우편투표 개표 우편투표 개표 우편과 조기투표 카운티 선거관리국

2022-11-08

"투표 당일, 당선 확정 어렵다"…8일 선거 우편투표가 변수

11월 중간선거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적잖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투표가 끝나면 모든 후보 캠프들이 이날 저녁 ‘승리 파티’를 열지만 진정한 축배를 들기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유는 바로 ‘우편 투표’ 때문이다.     현재 LA카운티 등록 유권자 560만여 명 중의 50만명이 우편 투표를 마친 상태이며 이 숫자는 지난 선거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의 딘 로건 국장은 “지난주 이미 100곳의 조기투표소를 설치한 상태지만 아직 열기가 크게 뜨겁지는 않다”고 전했다.     우편 투표는 우체국 소인이 8일로 찍히면 유효표로 간주한다. 따라서 일부 표들은 11일이 지나서야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착하는 표는 곧바로 ‘서명 확인(signature verification)’ 과정을 거치게 되며 추가로 1~2일이 소요될 수 있다.   실제로 팬데믹이던 2020년 대선에서도 일부 지역 선거는 길게는 10여 일이 지나서 최종 승패가 결정되곤 했다. 결과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당선된 것으로 생각하고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 와보니 낙선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로건 국장이 “근소한 투표 차이를 보이는 지역구의 경우엔 수일이 지나야 정확한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게다가 중간선거라 낮은 투표율을 예상하면서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표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결과를 늦추는 배경이 된다. 특히 관심도가 높은 LA시장 선거, 주하원과 연방하원 경합지역은 9일까지도 승자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OC와 인근 카운티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개표 업무 규모가 비교적 작아 유연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LA카운티 내 118개 조기투표소는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5일부터는 총 640개로 늘어난다. 카운티 내 거주자는 아무 투표소나 방문해도 투표가 가능하며, 우편투표지를 임시 투표함(drop box)에 넣을 수도 있다.   만약 유권자 등록을 아직 안 했다면 투표소에서 등록하고 임시 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우편투표 확정 선거 우편투표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당선 확정

2022-11-01

우편투표 온라인 확인 시스템 가동…'우편투표는 어디에?' 서비스

오는 8일 중간 선거를 위해 발송한 우편투표가 잘 도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3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전국적으로 1710만장의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그 중 약 190만장이 가주에서 발송됐다.   선거 당일 혹은 이전 날짜의 소인이 찍혔으며, 선거일로부터 7일 이내에 각 지역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지는 개표 대상이다.   현재 가주는 ‘내 우편투표는 어디에?(Where’s My Ballot?)’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가 발송한 우편투표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웹사이트(WheresMyBallot.sos.ca.gov)에 이름, 생년월일 및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우편투표의 수신 여부와 개표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A카운티에 거주자라면 선거관리국 웹사이트(lavote.gov/AV_Inquiry)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만약 우편투표 처리 과정에 대한 자동 이메일, SMS(문자) 또는 전화 알림을 받고 싶다면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   유권자는 ▶기표한 투표용지를 선거관리국에서 수령한 경우 ▶투표용지가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반송된 경우 ▶투표용지가 접수되지 않은 경우 ▶투표용지 회송 기한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투표용지가 거부된 경우 봉투에 2개 이상의 투표용지가 들어있거나 뒷면 서명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만약 우편투표의 서명이 선거관리국이 가지고 있는 것과 일치하지 않았을 경우, 선거관리국은 24시간 이내에 이를 통지하고 새롭게 서명할 양식과 반송용 봉투를 함께 보낸다.   유권자는 새로운 서명을 기재한 반송용 봉투를 집 편지함에 넣거나 우체통에 넣어 보내면 된다. 반송용 봉투에 우표를 붙일 필요는 없다. 가까운 투표지 수거함에 넣어도 되고, 투표소에 제출해도 된다.   올바른 방법으로 우편투표를 했지만 접수되지 않았을 경우, 선거 당일 투표소를 방문해 직접 투표할 수 있다. 만약 발송한 우편투표가 유효하다면 일반 투표한 것은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중복 투표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한편, 투표소 운영 시기와 장소, 투표지 수거함 위치 등에 관한 정보는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 웹사이트(LA: lavote.gov, OC: ocvot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수아 기자우편투표 온라인 우편투표 온라인 우편투표 위치 선거관리국 웹사이트

2022-10-31

중간선거 앞두고 '우편투표' 소송 100여 건

중간선거가 일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투표' 확대를 둘러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텃밭'으로 간주되는 일리노이 주의 공화당원들은 '우편투표 확대'를 선거의 무결성을 깨는 투표권 남발로 지적하며 제기한 소송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일리노이 남부 머피보로를 지역구로 하는 4선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보스트(61, 공화)와 주 공화당 중앙위원회 위원 2명은 민주당 절대 다수의 일리노이 주의회가 지난 2015년 개정한 우편투표 관련법이 연방 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 법을 통해 선거일 또는 선거일 이전에 발송된 우편투표 용지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후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집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만일 우체국 소인이 없거나 날짜를 분별할 수 없는 경우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서명과 함께 기입한 날짜가 선거일 이전이면 집계에 포함된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다음달 8일이지만 일리노이 주는 다음달 22일까지 접수되는 투표용지를 모두 집계에 포함할 수 있다.   그러나 보스트 의원과 두 공화당 중앙위원은 선거일 이후 접수된 투표용지는 집계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선거기간이 아니라 선거일이 있는 이유다. 연방 선거법은 짝수해 11월 첫 월요일 다음에 오는 첫 화요일을 연방 선거일로 정하도록 돼있다"며 "일리노이 주 우편투표법은 이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표요원과 개표 참관인을 선거일 이후 14일 이상 배치하는데 추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정해진 선거일의 투표율을 잠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워싱턴DC에 기반한 권력감시 시민단체 '쥬디셜 워치'(Judicial Watch•JW)는 이번 소송이 유권자 권리와 선거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제기된 이 소송은 선거일을 9일 앞둔 28일까지 시카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AP통신 추적 결과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해 미 전역에서 제기된 소송은 100여 건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공화당 측이 제기한 소송이 다수이며 우편투표 원칙, 조기투표, 투표 접근성, 투표기기,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잘못 표기된 투표용지 집계, 정당별 투개표 참관인 등에 관한 문제라고 AP는 전했다.   우편투표는 원래 선거 당일 주소지를 떠나있는 군인 및 해외 거주 유권자 등을 위한 부재자 투표의 한 방식이나, 민주당 측은 투표율 제고를 목적으로 우편투표를 장려해왔고 2020 대선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편투표가 건강 안전 옵션으로 제시됐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2020년 투표자 610만 명의 3분의 1이 우편투표를 선택했고 이 가운데 13%에 달하는 26만6417표(전체의 4.4%)가 선거일 이후에 접수, 개표됐다.   팬데믹 제한조치는 해제됐으나 우편투표 접근성이 확대된 이번 중간선거에서 우편 투표율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리노이 선관위는 지난 26일 현재 82만여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30만여 명이 이미 투표용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실은 미국에서 선거일 이후에 접수된 투표용지를 집계에 포함하는 주는 18곳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리노이 주의 14일은 가장 길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중간선거 우편투표 우편투표 확대 일리노이 주의회 우편투표 관련법

2022-10-31

낮은 투표율 속 한인 표가 판세 바꾼다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해야 할 이유가 많지만 포기할 이유도 적지 않다. 그리고 이는 ‘선거 공학’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가주 인구 2690만여 명 중 등록 유권자는 82%인 약 2190만 명에 달한다. 인구 대비 유권자 등록률은 지난 2018년 예비선거 직전의 76%에 비해 오른 셈. 하지만 투표 참여는 반대로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     예비선거로만 보면 일단 올해 6월 가주 투표율은 27%를 기록해 2016년(34%)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역 결선 경쟁에서 두 후보가 붙게 되면 일반적으로 투표율은 소폭 감소하게 된다. 현재 주요 카운티 각급 선거의 우편투표 참여율은 4~5%에 그치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 중간선거인 2018년(총투표율 28%)의 우편투표 참가율(투표일 12일 전 8%)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이런 수치는 두 가지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첫째 인플레이션과 경기 악화로 일상의 힘겨움을 이유로 상당수의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고 있는 점이다. LA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가주의 주류인 라틴계 유권자들이 쉽게 말해 ‘먹고 살일’이 더 바빠 후보자들의 공약과 됨됨이를 살펴볼 겨를이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연방정부는 물론 지역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이들을 정치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지게 했다는 것이다. 최근 LA시의회에서 일어난 인종 비하 발언 녹취도 악영향을 줬다.     둘째는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목적 의식적으로 투표에 나서는 한인과 같은 소수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통계를 전문으로 하는 ‘정치데이터정보(PDI)’에 따르면 우편투표가 한창인 지금 한인 후보들이 다수 출마한 OC 지역의 투표율은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15%가량을 보여 다른 소수계 유권자들(7~11%)보다 5~7%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인 유권자들이 우편 투표를 선호하는 탓도 있지만, 분명히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인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일반 선거와 달리 중간선거가 전체 투표율이 25% 남짓 되는 것에 반해 한인들의 의식적인 투표 참여는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다”며 “10여일 남은 현재 투표 참여 독려가 가장 핵심적인 활동이 되는 이유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투표율 한인 한인 유권자들 우편투표 참여율 한인 후보들

2022-10-27

우편투표 용지 발송…사실상 '선거 시작'

가주 내 카운티 선거관리국들이 일제히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함으로써 사실상 중간 선거의 막이 올랐다.   주 선거를 관장하는 가주 총무부는 오는 11일(화)까지 주 내 모든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보낸다고 6일 밝혔다.   투표용지는 선택 사항을 기재한 다음 다시 우편으로 반송하거나, 직접 10일부터 운영되는 조기 투표소나 11월 8일 당일 투표소 투표함에 넣어도 된다. 반송 비용은 무료이며 투표일인 11월 8일 우편 직인이 찍혀야 하고 11월 15일까지 도착해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우편 투표를 위해 주요 카운티 선관위는 가이드라인을 담은 ‘유권자 정보 책자(Voter Information Guide)’를 지난주 이미 발송했다.     당국은 팬데믹을 겪은 직후의 선거라 기존보다 더 많은 유권자가 우편 투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표용지에는 7개의 주정부 발의안, 연방상원, 주정부 각부서 장관, 조세형평위원, 교육감, 연방하원, 주 상하원, 지역 법원 판사 등 후보자들이 표시된다.     한편 선거 관리 당국은 주요 지역에 ‘임시 투표용지 수거함(drop-off locations)’을 설치해 기재한 우편 투표 용지를 직접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거의 일정, 내용, 순서는 가주 총무부 사이트(https://www.sos.ca.gov/elections/upcoming-elections/general-election-nov-8-2022)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우편투표 용지 우편투표 용지 임시 투표용지 카운티 선거관리국들

2022-10-06

[사설] ‘한인표 결집’ 필요하다

중간선거 투표가 사실상 내달 초부터 시작된다. 공식 투표일은 11월8일이지만 내달 10일 전까지 우편투표 용지가 배달되기 때문이다. 굳이 투표소를 찾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본인이 편한 시간에 투표용지를 작성해 보내기만 하면 끝이다. 하지만 아직 우편투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소중한 한표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심지어 투표용지를 광고물로 잘못 알고 휴지통에 버리는 일까지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예비선거의 남가주 한인 투표율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베트남계 등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높지 않다. 투표율은 커뮤니티 정치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한 축이다.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직자 선출 외에 7개의 가주 주민발의안도 표결에 부쳐진다.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투표를 통해 본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도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는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선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17명에 이른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주의원 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장, 시의원, 판사, 교육위원 등 출마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연방부터 로컬 정부의 요직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만큼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많은 한인 당선자가 배출돼야 한인사회의 정치력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들도 열심히 뛰어야겠지만 무엇보다 한인 표심의 결집이 필요하다. ‘한인표’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인 정치인이 많아질수록 한인사회에 돌아오는 이익도 커진다.   사설 한인표 결집 우편투표 용지 중간선거 투표 한인 정치인

2022-09-14

우편투표 내달부터 시작된다…10월 10일 전 투표지 발송

캘리포니아주 본선거까지 이제 62일 남았다. 11월 8일이 선거일이지만 사실상 우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0월부터 선거가 시작된다.     오는 10월 10일 전까지 유권자 2200만명의 손에 우편투표가 일제히 주어진다. 유권자들은 우편, 드롭 박스, 투표센터 등을 통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웹사이트(https://registertovote.ca.gov/)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하원, 가주 상하원, 각 로컬 선출직을 동시에 뽑는다.     ▶로컬   로컬 선거 중 LA 시장 선거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민주)와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37지구)의 맞대결이다. 특히, 미전역 선거와 맞물려 LA 시장 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것은 100년 만에 처음이다.     카루소는 정계 아웃사이더임에도 예선에서 4000만 달러 이상의 물량 공세를 앞세워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992년 LA 폭동 사태를 두고 ‘미라클’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은 배스는 최근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나섰다. 이외 시 검사장과 회계감사관 선거에서도 강성과 중도 민주당원의 대결로 압축돼 관심을 끈다.     ▶연방하원   당초 연방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압도적 우세가 전망됐으나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낙태권이 주 이슈로 등장하면서 일각에서 예상외의 접전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적어지면서 의석 1개를 잃어 52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공화당의 미셸 스틸(45지구 출마)과 영 김(40지구 출마)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에서 지미 고메즈(민주) 현역 의원과 대결한다.     ▶주 전역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재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과연 공화당원이 2006년(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주 전역 선거에서 승리할지 주목된다.     후보군 중 가주 회계감사관 선거에 출마한 라니 첸 후보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 첸 후보는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장 말리아 코헨(민주) 후보와 맞붙는다.   이외 부지사, 검찰총장, 보험국장, 재무장관, 조세형평국 위원 선거가 열린다. 주 하원에서는 73지구에 출마한 최석호(공화) 의원의 4선 도전이 큰 관심이다.     ▶주민발의안   유권자들은 7개의 주민발의안을 표결한다.     26번과 27번은 스포츠 베팅 관련 안이다. 26번은 인디언 부족 땅에서 스포츠 베팅 합법화 내용이다. 27번은 팬듀얼(FanDuel), 드래프트 킹스(DraftKings) 등 온라인 베팅 업체의 스포츠 베팅 합법화 여부다.   31번은 가향 담배 판매 금지안이다. 담배 회사들은 수천만 달러를 지출하며 반대하고 있다.     30번은 연 소득 200만 달러 이상 주민에게 소득세 1.75% 추가 부과 내용이다. 세수는 탄소 제로 차량과 산불예방 예산에 쓰인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에서 강력하게 지지하는 발의안이다.   1번은 낙태권 보장이다. 28번은 공립학교 예술과 음악 교육 예산 10억 달러 증액안이다.   29번은 투석 클리닉에 의사, 간호사 등이 환자 치료 시간 동안 시설 내 현장에 있도록 요구한다. 과거 두 차례 주민발의안에 부쳐졌으나 모두 부결됐다.     원용석 기자중간선거 우편투표 회계감사관 선거 전역 선거 로컬 선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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