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생활과 함께 호흡하는 매개체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예술을 생활 속의 일부로 재발견하는 이색 전시회 ‘하트앤핸드(Heart & Hand)’를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하트앤핸드’ 전시회에서 하트는 예술적인 열정을 지닌 작가들의 감성과 마음이며, 핸드는 출품되는 모든 작품이 그들의 손으로 제작됨을 의미한다. 이 아녜스 관장은 “이미 개성시대며 표현의 시대로 가고 있는 요즘, 보편적인 것에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것도 삶의 새로운 발견”이라며 “특히 아트를 어렵게만 느끼는 관람객들에게 아트란 생활 안에서 함께 호흡하는 한 매개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트앤핸드’ 참여 작가는 권치규, 조현숙, 최성호, 이수진, 이정미, 이경수, 오수연, 패트릭 크랩, 진 킬리안, 캔 캘런, 칼 타니, 브렛트 프라이스, 랜디 와커 등이다. 라인을 소통의 매체로 작품 작업을 해온 이정미 작가는 구리로 사랑과 풍성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액세서리를 출품한다. 한국에서 보리 작가로 알려진 이수진의 보릿대로 제작된 작은 소품과 팬던트 주얼리, 캔 캘런과 랜디 와커의 영롱한 유리 공예품들은 아름다운 생활 작품의 세계로 이끈다. 세라미스트 오수연 작가는 모던한 색감과 디자인의 생활자기를 소개한다. 도자기와 잘 어우러지는 플레이팅 도마 등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목공예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가 브레트 프라이스의 철빔을 이용한 테이블 또한 예술을 생활 속으로 가져오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좋은 작품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화가 조현숙, 최성호, 박영라, 이경수 작가가 참여하는 아트 옥션 코너도 마련된다. 패트릭 크랩, 진 킬리안, 칼 타니는 개성이 넘치는 형태와 색감의 조화가 돋보이는 접시, 병, 식물 화분 등 세라믹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치규 작가의 벽에 설치하는 라이팅 작품은 실내장식에 필요한 조명 악센트로, 어두움을 밝히는 작은 불빛을 상징하는 반딧불을 의미하며 제작됐다. 화가의 작품으로 만든 의상도 전시된다. 이경수 화가는 그의 작품으로 의상을 만든 ‘웨어러블 아트’를 소개한다. 3년 전 캐나다의 패션디자이너에게 그림이 눈에 띄어 작품이 프린트돼 옷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경수 작가가 함께 디자인한 ‘컬렉션 2021’이 한인타운에 최초로 론칭된다. 리셉션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매개체 아트 생활 작품 웨어러블 아트 아트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