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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카냐다에 785만불 신혼집 샀다

메이저리그(MLB)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 인근인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 초호화 저택을 구매했다.   LA 타임스는 22일 오타니가 다저스타디움 인근에 785만 달러가량의 저택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도자는 코미디언 애덤 캐롤라이며, 최근 아내와 이혼한 후 집을 내놨다.   완공한 지 11년 된 3층짜리 저택은 침실 5개, 욕실 6개가 갖춰져 있다. 사우나, 영화관, 수영장, 헬스장, 농구코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새 집은 다저스타디움에서 13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홈경기가 열릴 때 이 집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이 저택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짜리로 면적이 총 7327스퀘어피트고, 부지는 거의 1에이커에 달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4월에도 하와이에 대형 별장을 구매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 있는 마우나케아 리조트 내 대저택을 계약했다.   오타니 측근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4451㎡ 상당 부지에 465㎡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정확한 가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이곳에 지어질 주택들의 시세는 16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의 계약을 했다.   오타니는 지난 2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다. 정시내 기자신혼집 오타 다저스타디움 인근 초호화 저택 헬스장 농구코트

2024-05-23

오타니, 통역사에 수백만불 사기 당해…통역사, 돈 빼돌려 도박에 탕진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통역사로부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절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측은 통역사가 불법 도박자금을 위해 거액을 빼돌렸다며 대형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변호인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사진)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은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면서 오타니의 개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금액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할리우드 로펌의 버크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 조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쇼헤이가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발견해 수사당국에 사건을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불법 마권 업자인 매튜 보이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연루된 사실을 발견하고 오타니 측에 사실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보이어와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은 단순히 선수와 통역사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즈하라는 2017년 말 오타니가 LA에인절스와 계약했을 당시 그의 개인 통역사가 됐다.     그는 MLB 경력 전반에 걸쳐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자제했던 오타니의 동반자로서 항상 함께 붙어있었다. 야구장으로 이동할 때 운전을 해주고 오타니가 부상을 당했을 때 음식을 갖다 주는 등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미즈하라는 지난 20일(한국시간)까지도 서울에서 오타니와 함께 동행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통역사 오타 개인 통역사 측은 통역사 통역사 사이

2024-03-20

다저스 오타니, 미모의 아내 사진 SNS에 처음으로 공개

다저스는 공식 계정인 X에 오늘(14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공항 활주로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저스의 공식 계정인 X에 올라온 사진의 캡션에는 "서울로 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다저스는 3월 20일 한국에서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라고 확인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에는 웃고 있는 부부가 팀 비행기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활주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부부가 중앙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결혼 발표로 다저스는 물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당시 통역사를 통해 "정확히 언제 결혼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일본 여성입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월 29일 짧은 인터뷰에서 새 신부와 3~4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만 더 공개했었다. 올해 29세인 오타니는 일본 최고의 유명인인데, 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늘 있어왔지만 그는 항상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오타니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어요. 더 일찍 발표하고 싶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 (발표가) 늦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오타 다저스 투수 아내 사진 결혼 발표

2024-03-14

[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니

“반 고흐의 그림을 본 적 있는가.(Did you see Van Gogh paint?)”   1995년 8월 14일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커버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야구담당 기자 톰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이 투수의 피칭을 보는 것이 값진 일이라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그렉 매덕스였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2023년.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 선수야말로 (치고, 던지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진정한 ‘야구선수’다.”   버두치가 말한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는 최근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다.   오타니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주는 일화가 있다. 길을 가는데 쓰레기가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쓰레기를 못 본 척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내가 버린 쓰레기도 아닌데 이걸 왜 주워야 하지.’   그런데 오타니는 다르다. 운동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꼬박꼬박 주워서 휴지통에 버린다. 오타니는 말한다. “나는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니다. 남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다.”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인 동시에 최고의 타자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타자를 겸업한다는 뜻에서 일본에선 ‘이도류(二刀流)’, 미국에선 ‘투웨이(two-way)’로 불린다. 기량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현실적이다. 마운드에 오르면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진다. 타석에선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다. 키가 1m93㎝인데 발도 빠르다. 도루도 20개를 넘는다. 이걸 한 시즌에 동시에 해내는 선수가 바로 그다. 그래서 오타니야말로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타니가 29세 나이에 ‘역사상 최고’라는 찬사를 듣는 비결은 뭘까. 당연히 이전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걸출한 실력 덕분이다. 그런데 가장 큰 비결은 따로 있다. 그의 기량이 초현실적이라면 그의 캐릭터는 비현실적이다.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수도승 같은 극도의 절제가 오타니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겸손하면서도 성실한 자세, 불굴의 의지가 그의 무기다. 이걸 다 갖췄다니, 한마디로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오타니가 15세 때 ‘만다라트(만다라+아트)’ 계획표를 만들었단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계획표를 만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 과제까지 빼곡히 적어 넣었다.(만다라트란 1970년대 일본의 경영연구소가 고안한 습관 관리표다. 이 계획표가 불교의 만다라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만다라트라고 불린다.)   오타니는 체력·정신력과 함께 ‘인간성’과 ‘운(運)’도 목표 달성을 위한 8가지 항목 중 하나로 봤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행운이 따라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타니는 열다섯 살 때 이미 깨우쳤다. 보통 소년이라면 중2병이 절정에 달할 나이에 성공을 목표로 이런 작은 일까지 챙겼다. 즉, 오타니는 사람의 ‘운’까지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다.   행운을 불러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오타니가 내린 결론은 교실 청소에 앞장서고, 어딜 가든 쓰레기를 줍는 것이었다. 인사를 잘하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것도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이런 구도자 같은 생활이 몸에 밴 사람에게 마약이나 음주·흡연이 끼어들 공간은 없다.     그런데 천하의 오타니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팀의 우승이다. 최근 나온 책 『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이재익 지음, 도도서가)의 문구가 눈에 띈다.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마이크 트라웃과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오타니는 2018년부터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선수 두 명을 데리고도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가을야구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야구는 선수 개개인보다 팀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다. 이 점에서 야구와 인생은 무척 닮았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다. 그 흔한 사랑도, 싸움도, 치킨집도 혼자서는 못한다.” 정제원 / 한국 문화스포츠디렉터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 커버 스토리 야구 역사상 선수 개개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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