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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영정사진

어느 날 영정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이 사진은 죽은 후에 사용할 사진이 아닌가 !   그제야 죽음이란 단어가 가슴에 무겁게 다가온다.  그러자 나의 앞에 다가올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베드로전서 1: 24)라는 성경 말씀이 떠올랐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게 된다. 이 땅에서 아무리 강한 힘이 있다고 큰소리쳐도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기에 나의 소유물들은 잠깐 가지고 있는 것뿐이다. 학벌이나 지위, 재물 등으로 우쭐댈 것 하나도 없다. 세상 것에 너무 애착하지 말자.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만 있으면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지만 거기엔 생명이 없기에 아무것도 아니다. 참 인생을 성공한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인생의 가장 극적인 순간은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순간이다.     참 행복은 인생 문제가 해결된 자이다.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르는 자는 행복이 멀리 있는 자이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의 동결되었던 영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의 영 속에 보혜사 성령이 내주하셔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비스러운 변화이다.  ‘영정사진’ 을 촬영하면서 귀한 진리 속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영순·샌타클라리타독자마당 영정사진 성경 말씀 인생 문제 주의 말씀

2023-12-05

웃기 어려운, 그래도 웃는 사진…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어르신들이 어색하게 활짝 웃고 있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미여성회관에서는 한미여성회(The KAWA·이사장 에스더 김)와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공동으로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양병희(91)씨에게 소감을 묻자, 고개부터 숙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곁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온 양미라(62)씨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신 만큼 영정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말씀하셔서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온 더글라스 김(76)씨는 “작년부터 건강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며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웃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며 “표정이 굳어서 활짝 웃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촬영장에는 7명의 남가주사진작가협회 멤버가 영정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했다. 김상동 회장은 “벌써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한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매년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의 마지막 사진을 최대한 화사하게 담아드리고 싶다”며 “촬영 후에는 포토샵으로 주름살을 가리고 피부선을 매끄럽게 보정해서 보기 좋게 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 봉사를 나온 캐티 이 회원은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의 옷매무새, 표정, 포즈 등을 세심하게 만져드린다”며 “평안하고 인자한 모습을 담아드리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메이크업 봉사를 담당한 스트레이트펌 뷰티스쿨의 학생인 메리안 박씨는 “한미여성회에서 봉사 요청이 왔고 좋은 취지인 만큼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이 머리 볼륨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최대한 볼륨을 많이 넣어드렸다. 10년은 젊어지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미여성회의 최지아 디렉터는 “오늘 100세 이상 시니어도 3분이나 오셨다”며 “자녀, 사위, 손주들이 신청해서 오신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에스더 김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식사 대접보다는 시니어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너무 좋아해 주시고 감사 인사를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에는 총 100명이 지원했다. 사진은 오는 6월 5일 한미여성회관에서 직접 픽업하면 되고 픽업이 불가능한 경우는 한미여성회가 직접 메일로 발송한다. 사진 규격은 가로 11인치, 세로 14인치로 인화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설 영정사진 무료영정사진 촬영 kawa 회관 회장 김상동

2023-05-04

“무료 영정사진 찍어 드립니다”…한미여성회·사진작가협 개최

“오래 건강하시길 바라며 화사한 모습을 담아드리겠습니다.”   한미여성회(The KAWA·에스더 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와 함께 영정사진 무료 촬영 이벤트를 오는 5월 4일 KAWA 회관에서 개최한다.   에스더 김 이사장은 “시니어들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영정사진이라고 생각된다”며 “화사하고 밝은 모습을 사진에 담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00명의 영정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70세 이상 시니어로 지난 3년간 영정사진을 찍은 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신청을 받으며 접수 마감일은 오는 5월 1일(월)이다.   김 이사장은 “신청을 하면 KAWA에서 예약 시간을 알려드릴 것”이라며 “5월 4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KAWA 회관(1932 10th Ave., LA)으로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상동 회장은 “많은 분이 정작 필요할 때 영정사진을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대체하는 등 제대로 된 영정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마지막 가시는 길 예쁘게 사진으로 담아드리고 싶은 마음에 봉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복같이 화사한 옷을 입으면 사진이 더 예쁘게 잘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사진작가 5명과 헤어 및 메이크업 담당자 4명이 보다 나은 영정사진을 위해 봉사한다.     한편 KAWA는 지난 2004년부터 영정사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대학진학 청소년 장학사업, 문화 강좌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323)660-5292, thekawa.org@gmail.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미여성회 영정사진 한미여성회 영정사진 영정사진 이벤트 영정사진 무료

2023-04-19

“무료로 영정사진 찍으세요” KAWA·사진작가협회

“오래오래 건강하시라는 마음을 담아 장수 사진을 찍어드리겠습니다.”   70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미여성회(KAWA·에스더 김)와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랑의 사진촬영 행사’에는 7명의 사진작가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한미여성회 회관(1932 10th Ave., LA)에서 영정사진을 촬영한다.     한미여성회는 촬영하는 시니어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여성에게는 한복도 제공한다.     에스더 김 회장은 “시니어들에 꼭 필요한 것이 영정사진이라고 생각해 올해 다시 시행하게 됐다”며 “본인의 얼굴 사진이 필요한 한인 시니어들은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설명했다.   김상동 사진작가협회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팬데믹기간동안 영정사진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확대해 사용하는 한인들을 꽤 많이 만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집에만 계셨던 많은 한인이 마지막 길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촬영한 사진은 큰 액자에 맞춰 걸어둘 수 있게 가로 11인치, 세로 18인치로 인화해 드릴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필요한 한인 시니어들의 연락과 참여를 부탁했다.   관심 있는 한인들은 한미여성회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323)660-5292 장연화 기자사진작가협회 영정사진 김상동 사진작가협회장 한인 시니어들 한미여성회 회관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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