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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눈여겨 볼만한 부동산은…“입지·상품 살펴야”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 중이다. 사그라들었던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입지·상품을 꼼꼼히 살펴 높은 회전율을 노리는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부동산에는 대표적으로 생활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이 있다. 수요자들에게 투자나 주거 대안 등으로 급부상한 비(非)주택 부동산은 주로 실 사용이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진입 한다.   이들은 주택이 아니기에 주택법에 적용받지 않고, 거주지 요건이나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 가능하며 대부분 전매제한이 없다. 분양권을 보유하더라도 청약 시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는다.   회전율이 중요한 수익형부동산은 입지와 상품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생활숙박시설은 유명 관광지에 위치해 객실 내에서 탁 트인 ‘오션뷰’나 ‘마운틴뷰’를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인데, 관광지 숙박 수요를 함께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미적용되는 등 각종 규제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분양권 전매제한도 따로 없다.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지식산업센터는 요건 충족 시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 혜택이 눈에 띈다. 만약 과밀억제권역에서 그렇지 않은 곳의 지식산업센터로 기업이 이전할 경우에는 최대 85%까지의 감면 혜택까지 노릴 수도 있다. 주변에 상권이나 녹지, 교통인프라 등을 갖추고 입주사를 배려한 설계까지 뛰어나다면, 세금 감면 혜택에 더해 ‘일하기 좋은’ 훌륭한 사무 공간까지 얻을 수 있다.   오피스텔도 최근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 속 전세대출 이자 감당이 어려워지자 월세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에 맞춰 움츠러들었던 오피스텔도 분위기 전환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2%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과감한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는 수익형 부동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와 상품이 뛰어난 곳을 살펴보는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여, 이 둘을 필수로 살펴야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입지와 상품성을 가진 부동산의 분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2차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이번 2차 분양 대상은 전용 63~92㎡ 총 341실이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서며, 롯데캐슬 생활숙박시설만의 특화 평면이 적용돼 전체 호실이 작고 좁은 원룸이 아닌 2~3룸으로 설계됐다. 전체 호실에서 아름다운 동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별내신도시에서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별내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2만5,728㎡ 규모로 들어서며, 남양주시에서 유일한 ‘전체 층 드라이브인 설계’가 특징이다. 가까운 곳에 ‘남별내IC’(차량 약 2분)와 ‘별내IC’(차량 약 3분)가 위치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에서의 접근이 수월하며, 지역 핵심 도로 ‘송산로’에도 연접해 시내 곳곳에서도 빠르게 접근 출·퇴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인 램프는 광폭(7.3m)으로 예정돼 중대형 화물차의 통행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에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가구 기준으로는 35층)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1개 동, 전용 84㎡ 62실, 아파트는 4개 동, 전용 84~124㎡ 481가구다. 동대구역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의 입지이며, 오피스텔의 경우 일부 4Bay 구조로 우수한 평면과 'ㄷ'자형 주방 구조 설계 등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부동산 연초 생활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주택 부동산 부동산 시장

2023-01-12

"연초엔 바이어 눈으로 주택 평가하라"

비록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늘 이맘 때쯤이면 새해 결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주택 소유주들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해가 가기 전 꼭 해야 할 보수 공사부터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계획을 세운다. 큰 돈이 들어가는 공사나 업그레이드의 경우는 재정 계획도 세워야 하는 등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지만 삶의 질은 물론 주택 가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새해 계획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을 할때 빼놓지 말아야 할 항목들을 알아봤다.         ▶주택 평가     1년에 한 번 정도는 주택 내부 및 외관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해 수리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실시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새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1년간 어떻게 수리하고 보수할지 계획을 세우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 때문이다. 주택 개조 네트워크 플랫폼 앤지(angi.com)의 앤지 힉스 최고 고객담당 책임자(CCO)는 "매년 초 주택 검토 시엔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의 눈으로 체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문제점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이렇게 작성된 리스트를 다시 기계적 결함, 구조적 결함, 내부적 결함, 외관상 결함 등으로 묶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테리어나 주택 외관 업그레이드를 위한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결함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를 분리해 작성하면 한정된 예산의 집행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수 자금 마련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난감한 순간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목돈이 들어갈 때다. 힉스 CCO는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유지및 보수비로 연간 집값의 1~3% 정도를 준비해 놔야 한다"며 "갑작스런 지출 액수는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여유자금을 준비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그녀는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새해계획에 주택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여유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냉난방 시스템     주택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곳이 바로 냉난방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을 자주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사소한 고장이 큰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장시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온 가족이 큰 불편에 직면할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냉난방 시스템을 최소 1년에 한 번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의 경우 4월이나 5월 정기 점검을 받아야 문제가 발생해도 수리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점검하고 잔고장을 해결하면 나중에 큰 고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냉난방 시스템 필터 교체도 잊지 말자. 더러운 필터는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냉난방 시스템 효율성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필터 교체는 일반적으로 90일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지붕 및 굴뚝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지붕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매년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붕 위에 올라가 검사할 필요는 없다. 대신 지붕 널(shingles) 중 휘어진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휘어진 널들이 많이 발견된다면 이는 지붕이 노화돼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또 벽난로와 굴뚝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굴뚝및 벽난로 역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하고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화재 경보기     주택마다 설치된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점검도 빼놓지 말자. 자칫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이 장치들은 가족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장치이므로 제대로 작동되는지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점검이 필요하다. 화재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에는 일반적으로 테스트 버튼이 장착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정상 작동시엔 신호음이 울린다. 그리고 경보기 배터리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단열   에어컨 및 히터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입문과 창문에 적절한 단열재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더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료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주택 단열 상태를 가장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초를 이용하는 것. 초에 불을 붙여 창가로 가져 가 촛불이 너무 많이 흔들리면 단열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 따라서 이럴 땐 창문을 교체하거나 단열재를 이용해 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바이어 연초 주택 소유주들 주택 외관 주택 검토

2023-01-04

대륙별 한글학교 대표들, 15~17일 고국서 워크숍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들이 고국에 모여 전 세계 한글학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오는 15~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장 초청 워크숍'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13명의 대표가 방한해 참여한다. 이들은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운영 상황과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고, 교육부·국립국어원·세종학당재단 실무자와 간담회에서 교재 개발과 보급 등과 관련된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를 방문해 대표와도 만난다.   한국의 교육발전상을 체험하고, 한글박물관 견학,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와 동포재단 간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연초 대륙별 한글학교 관계자와의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 화상간담회에서 "현지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재단과 유관기관에 잘 전달되고 사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단이 중심이 된 한글학교협의회 모임 정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련됐다.   김성곤 이사장은 "올해 첫 모임이 마중물이 돼 앞으로 한글학교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인재 육성기관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륙별 한글학교와 소통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글학교 대륙별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장 세계 한글학교 연초 대륙별

2022-08-12

원자재 급등세 진정, 물가 고점 기대감 '솔솔'

최근 세계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꺾이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희망론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달 초 한때 1분기 말 대비 60% 넘게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분기 말에는 1분기 말 대비 3.9%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1분기 말 배럴당 95.08달러에서 지난달 초 12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30일 종가는 105.76달러로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치솟았던 밀과 옥수수, 대두 등 곡물 가격은 1분기 말보다 2분기 말에 내려왔고, 면화 가격은 5월 초 최고가 대비 30%가량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2분기 말 구리와 목재 가격은 각각 1분기 말 대비 22%, 31% 하락했다.   연초 원자재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적 공급망 혼란, 지난해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곡물 수확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   아직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있지만, 최근 이러한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게 WSJ 설명이다.   연방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일주일간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1210만 배럴이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020년 4월 이후 최대치였다.   또 대출금리 인상으로 신규주택 시장이 진정되면서 목재 등 건설 자재 가격에 낀 거품이 빠졌고, 미국과 유럽 등의 기상 여건 개선으로 곡물 수확량 감소분을 보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WSJ은 다수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역사적인 고점 수준이라면서도,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를 둔화시키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정책 때문에 수요가 줄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를 위해 원자재 시장에 진입했던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소개했다.원자재 급등세 원자재 시장 연초 원자재 다수 원자재

2022-07-05

30년 모기지 3.69%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 3주간 침묵을 깨고 다시 상승해 2년 1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이 지난주 3.55%에서 이번 주 3.69%로 올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로 연말·연초 상승세를 탔던 이자율이 지난 3주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최근 국채 수익률 일부가 오른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모기지 이자율과 연동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1.9%까지 올라 2019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정상화되면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올랐다”며 “강력한 노동시장 분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자율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고 바이어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매니저도 오른 집값에 지치고 이제 상승한 이자율에 놀란 바이어들이 시장을 등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집을 찾으려는 바이어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지난 2년간 누렸던 초저금리 혜택의 시대를 끝났고 이제 높은 이자율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바이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모기지 이자율 상승 평균 이자율 연초 상승세

2022-02-10

[J-Topic] 5월 21이 '지구 멸망의 날"(?)

또 종말론이 등장했다. 지구가 멸망하는 날짜까지 정해졌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는 2011년 5월 21일을 '지구 최후의 심판일(Judgement Day)'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5일)부터 16일 뒤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8)은 홈페이지에서 "심판의 날 선택받은 사람들은 휴거(Rapture)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LA인근 5번 프리웨이 도로변의 대형빌보드 광고판에 동일한 내용을 싣는가 하면 최근에는 한인 일간지에 한국어 전면광고를 게재해 한인들에게도 종말론을 퍼트리고 있다. 캠핑의 심판날짜 계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창세기 7장 4절의 '지금부터 칠일이면…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베드로후서 3장8절의 '주께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창세기 7장10~11절의 '이월 곧 그달 십칠일이라' 등 성경 속 3가지 구절을 토대로 했다. 우선 '주께는' 하루가 천년이니 7일을 7000년으로 계산했다. 노아시대 홍수의 해로 알려진 BC4990년에 7000년을 더하면 서기 2011년이 된다. 또 성경 달력으로 이월 십칠일은 5월 21일이라는 단순한 논리다. 캠핑은 17년전 1994년에도 9월 6일을 심판일로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학적 착오로 심판일을 잘못 계산했지만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장담했다. 기독교 월간지 '크리스천 이그제미너'의 러스티 라이트 기자는 5월호에서 "자연재해가 잦을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5월 21일은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인데 캠핑 주장대로라면 예수님을 우리 저녁식사에 초대할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1-05-04

아칸소주 새·물고기 의문의 떼죽음

새해를 30여분 앞두고 아칸소주 하늘에서 수천마리의 찌르레기가 무더기로 쏟아져 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수렵 어로 위원회(AGFC)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11시 30분쯤부터 비브시 하늘에서 죽은 찌르레기들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찌르레기 사체는 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GFC는 새들이 벼락에 맞았거나 우박을 동반한 폭풍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 관계자들은 또 사건 후 이 지역 상공을 관찰했지만 처음 새들이 추락한 지역 밖에서는 죽은 새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조류학자는 이런 일이 드물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새들이 허리케인에 휘말려 항로를 멀리 이탈하는 등 기상 이변에 희생되는 일도 있고 짙은 안갯속에서 서로 충돌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강풍에 휩쓸려 절벽에 부딪혀 죽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죽은 새들이 신체적 외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벼락에 맞았거나 고공에서 우박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어쩌면 지역 주민들이 새해를 축하한다고 폭죽을 쏘는 바람에 새들이 쉬던 곳에서 놀라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은 새들이 모두 찌르레기이고 이들이 하늘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독물 중독의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 부검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스 스티븐스 아칸소주 대변인은 또 북서부의 아칸소강 32㎞ 구간에서 죽은 물고기 10만마리가 발견됐다면서 질병으로 인한 떼죽음일 가능성이 있다고 2일 전했다. 이 지역에서 죽은 물고기는 지난달 30일 밤부터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주 관리들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사를 하고 있다. 스티븐스 대변인은 특정 어종이 떼죽음을 당했다면서 이번처럼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지역은 찌르레기 떼가 떨어진 비브시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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