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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사람 뽑아달라” 앤디 김 당선 자신감

“변화를 통한 결과를 보여주겠다. 검증된 인물을 뽑아달라.”     뉴저지 연방 상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이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 상원 입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뉴저지 방송 매체인 ‘뉴스 12’의 주관으로 22일 오후 열린 토론에서 김 의원과 공화당 커티스 배쇼 후보는 경제, 이민, 낙태, 전쟁, 외교에 대한 내용으로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하원 활동을 통해 스몰 비즈니스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결과로 검증된 사람을 선출해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쇼 후보는 “더는 전문 정치인을 워싱턴 DC에 보내지 말자”며 “호텔 경영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잘 이해하는 후보를 보내 뉴저지와 연방 행정부를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뉴저지 주가 높은 재산세 부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힘겨워하고 있다는 지적에 두 후보는 시각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인 이유로 기업들에 세금을 감면하고 중산층 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탓”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미국인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싸우겠다”고 전했다.   배쇼 후보는 “지금 우리는 상원 선거를 두고 출마했는데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냐”며 “나는 의회에 진출하면 당의 의견과 다를 경우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대해서 김 의원은 “전쟁은 길어질수록 더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낸다”며 “물리적 대결만이 해결책이 아니며 오히려 합의를 끌어내 인질들을 구해내는 강력한 조정 능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배쇼 후보는 “테러범들과 합의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를 제거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배쇼 후보가 상원에 진출한다면 공화당은 분명히 여성들의 자기 선택권을 묵살하는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쇼 후보는 “나는 여전히 여성들의 선택권을 지지한다. 투표가 다가오면 나는 내가 가진 가치 철학을 바탕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에서 지난 4월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5~15%포인트 차이로 배쇼 후보를 앞서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김 토론회 변화 주도 뉴저지 연방상원 앤디김 마지막

2024-10-23

한인 첫 상원 의원 도전 앤디 김, LA에서 잰걸음

한인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 중인 앤디 김(사진)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이 선거 50여 일을 앞두고 이번 주말 LA를 찾는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LA를 방문하는 김 의원은 이번 LA 일정에서 이틀간 두 차례의 개인 기금모금 행사와 공개 행사 두 곳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일단 13일 오후 한인사회 언론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곧바로 윌셔길 덕빌 라운지에서 5시에 열리는 ‘해리스 지지 한인 모임’에 참석해 한인 민주당원과 대선 캠페인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4일 오전에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회장 윤경복)이 LA 라인 LA 호텔에서 여는 ‘기빙 서밋(Giving Summit)’에 참석해 발언한다. 이 자리에는 킴버 림 코리안아메리칸 리더스 인 할리우드 설립자, 캐서린 염 한인가정상담소장, 줄리 하 ‘프리이철수’ 감독 등 12명의 연사들이 ‘기부의 힘’을 주제로 공개 토론 무대에 오른다.    수산업 기업인 PAFCO의 허지희 부회장이 주최한 모금 행사도 열린다. 여기엔 2세 중심의 한인 기업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에 열린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예선을 1등으로 통과한 김 의원은 현재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김 기금 기금모금 행사 기금 모금 공개 행사

2024-09-11

상원 최종 관문만 남았다…첫 한인 의원 기대

36만4245표.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경선에서 ‘신예’ 앤디 김 후보가 4일 열린 예선에서 받은 표(93% 개표)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꿈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5일 하루 동부 지역 주요 언론들과 정치전문 매체들이 이 숫자를 분석하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백악관과 아프간 전쟁에서 일한 경력이 전부인 3선 하원의원이 종신직에 가까운, 게다가 소수계에는 좀처럼 의석을 허락하지 않는 연방 상원의 문턱 앞까지 온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로 자리매김한 앤디 김 의원의 민주당 후보 확정과 관련된 반응과 11월 결선 전망을 분석한다.     ▶“주민들 열망이 반영된 것”   김 후보 진영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우리의 승리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제대로된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며 변화를 위한 새로운 세대를 반기는 그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동시에 “정치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새로운 바람에 대한 갈증이 매우 강하게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역인 밥 메넨데스는 물론 트럼프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희망에 힘을 부어넣겠다”고 밝혔다.     폭스 뉴스는 5일 “의사당 폭동 사태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던 무명의 하원 의원이 상원 의원직을 눈앞에 두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고 묘사했다.     ▶초유의 ‘싹쓸이’  75% 득표   ‘독주’가 분명한 결과다. 김 후보는 경쟁후보들을 따돌리고 표를 독식했다. 뉴저지 내 민주당 유권자 숫자는 약 250만명이며 예선 투표에 참가한 당원이 52만명으로 예상된다. 약 20% 초반대 투표율에서 보인 성적이기 때문에 더 놀랍다.     지역별로는 패사익(59%), 웨렌(66%)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9개 카운티에서 70% 이상을 득표해 말 그대로 ‘석권’했다. 득표 자체가 상대적인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경쟁 후보의 면면도 감안을 해야하지만 뉴저지 유권자들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로 ‘예스 위 캔’의 오바마 바람과 흡사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화 후보엔 친트럼프 주자   경쟁 공화당에서는 커티스 배쇼 후보가 45.4%(13만9942표)를 득표해 당 후보로 선출됐다. 뉴저지는 닉슨 대통령 시대 이후 즉 최근 52년 동안 공화당 출신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2등인 크리스틴 글래스너 후보가 38%를 얻었을 정도로 표가 분산된 것도 특징이다. 현지 언론들은 선출직 경험이 없는데다 공개적으로 친트럼프 성향을 내보이고 있는 배쇼 후보가 11월까지 순항해 원하는 표를 얻는 것은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공화당 후보가 당선권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세를 이룬다.     ▶핵심은 메넨데스의 표 분산    김 후보의 왕성한 득표는 환영할 뉴스이지만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밥 메넨데스 상원 의원의 무소속 등록 여부 그리고 그의 선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일단 메넨데스 진영은 이주 초 소속 등록을 공개 발표했다. 메넨데스는 8월 16일 이전에 사퇴하면 투표용지에 이름을 삭제할 수 있지만 사퇴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메넨데스가 사퇴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은 오히려 그의 재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 후보를 인용해 “당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가 무소속으로라도 선거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그의 출마 자체로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몬모스대학이 최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뉴저지 주민 75%는 메넨데스가 ‘유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63%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74%는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평가했다.     일부 뉴저지 언론들은 김 후보의 11월 선거를 두고 ‘주사위가 던져졌다’ 대신 ‘떼어 놓은 당상(sure thing)’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김 승리 민주당 후보 후보 진영 경쟁 후보

2024-06-05

반드시 승리…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꿈 잡겠다

  “예선 승기를 반드시 잡겠습니다.”     민주 공화의 극한대결이 대선 민심으로 표출되고 있는 미국에서 앤디 김(사진) 연방 하원의원(뉴저지.민주당)의 상원 도전은 한인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외교 전문가로 일하다 하원에 도전해 3선을 지냈고 이제 동부 지역 최초 아시안이자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라는 희망을 쏘아올렸다. 새해 뉴저지서 최대 경쟁을 시작한 김 의원의 각오와 메시지를 들어봤다.     -극한 대결 탓에 젊은 세대는 투표해봤자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선은 현재 국제적인 갈등과 위기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더더욱 우려가 깊다. 연방하원을 포함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정부기관이 없어 보인다. 불신에다 양극단의 대결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럴수록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상대당이 아니고 무관심이다. 이런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되지 않는다. 민심이 심판하고 지적해야 한다. 상하원도 이런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     -외교 전문가로서 가자지구 분쟁에 대한 입장은.     “백악관과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대화를 통해 종전 또는 휴전으로 더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더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잠깐의 휴전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더 하게된다. 이 것은 무력이 아닌 외교적인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상원 선거 캠페인 진행 상황은.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매우 신나는 꿈이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상대 머피 후보는 오래된 당내 인맥과 자금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는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외교 현장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이런 장점을 유권자들이 잘 이해하고 표를 주기 바란다.”     -지난 6개월 동안 275만 달러를 모았다.     “머피 후보와 달리 기업과 정치후원회의 돈을 받지 않았다. 머피 후보는 300만 달러를 넘게 모았다. 남편이 주지사이며 가족 자체가 부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우리 캠프를 더 잘 알게되면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노조에서 지지 선언을 했다.   “아마도 나의 여러 경험이 그들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나 싶다. 나는 3선을 지내며 트럼프가 이긴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당히 당선됐다. 노동자 가정이 열심히 일하고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구현하자는 메시지가 공감대를 가져온 것으로 본다. 상원에 가서도 이런 나의 철학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동기부여가 된 아들들은 어떤 반응인가.   “6살과 8살의 초등학생들이다. 아직은 어려서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분명히 아이들이 자라서 살게될 미래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줬다. 더 큰 도전에 아이들이 반가워하고 신기해한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는 캠페인이 될 것이며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이들이 될 것이다.”     -한인사회에 메시지가 있다면.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전에 없던 이런 꿈같은 승리를 한인들과 함께 맞이해보고 싶다. 지켜보고 지지해달라.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앤디김 인터뷰 상원 출마 신년 인터뷰 상원 선거

2024-01-22

앤디 김 의원 의사당 청소 다시 화제

앤디 김(뉴저지 3지구)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지난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남아 뒷정리를 한 모습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사태 뒤 김 의원의 청소 모습을 NBC뉴스가 6일 재조명했다. 당시 김 의원이 쓰레기를 치우고 의사당을 정리하는 모습은 동료 의원과 취재진에 포착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김 의원은 물병과 옷, 트럼프 깃발, 성조기 등 시위대가 휩쓸고 바닥에 널브러진 잔해를 직접 주워 봉투에 담고 치웠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는 오후 1시에 맞춰 수천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 건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사당으로 행진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바리케이드를 넘어 난입했다.   수천 명이 성조기를 들고 외부 계단을 점거해 경찰과 대치했고 일부 시위대는 유리창을 깨고 의사당 안으로 들어와 문을 부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난리통이 지나간 후 무거운 마음으로 의사당 안을 걷다가 경관이 쓰레기봉투에 피자 박스들을 넣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경찰관에게 ‘나도 (봉투를) 하나 달라’고 하고 같이 청소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누구든 좋아하는 것이 망가지면 고치고 싶지 않겠나”라며 “나는 의사당이 좋다. 이곳에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가슴이 아팠고 그저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뉴저지주 동료 하원의원인 톰 맬리노스키는 김 의원이 의사당을 치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새벽 1시쯤이었던 것 같다”며 “경비대원 두 명이 지킨 옆에 다른 누군가가 벤치 아래 무릎 꿇고 뭔가 줍는 걸 봤다”고 했다. 그는 “조용히 잔해를 치우고 비닐봉지에 넣고 있던 건 앤디였다”며 “앤디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청소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뉴저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며 김창준(공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두 번째 한인 연방하원의원 기록을 세웠다.     김 의원은 올해 11월 3선에 도전한다.     원용석 기자앤디김 의상 앤디김 의원 26면 앤디김 청색정장 박물관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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