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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성형외과 여름방학맞이 쌍꺼풀 프로모션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면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게 된다. 아무래도 쉬는 시기를 이용해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5명의 하버드 및 스탠포드 의대출신 성형전문의들의 있는 타운내 최대 규모의 라인 성형외과가 다가오는 여름, 쌍꺼풀 수술과 이중턱 지방흡입 및 무턱성형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라인 성형외과에 쌍꺼풀 수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한다. 쌍꺼풀 수술은 다른 성형과 비교해 허들이 낮고 세련된 외모를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고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을뿐더러 대중화된 수술이라 꾸준히 높은 수요를 보인다고 라인성형외과 관계자는 전했다. 라인의6월 프로모션 중 가장 핫한 쌍꺼풀 수술은 2800불부터이고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는 이중턱을 날렵하게 보이게 해주는 이중턱 지방흡입은 3000불, 우울하고 밋밋한 얼굴에 볼륨을 주는 무턱 성형 또한 3000불에 이벤트 중이다.   초강력 리프팅 울쎄라 V라인이나 얼굴 전체 시술시, 얼굴 라인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지방분해 주사를 최대 3회까지 보너스로 받을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존 필러보다 부드럽고 오래 유지되는 쥬비덤사의 볼벨라는 550불에, 당뇨 및 비만 예방, 항노화주사의 최고라 할수 있는 NAD+ IV주사 또한 3회 시술시 800불에 6월 한달간 서비스하고 있다. 라인성형외과는 LA와 얼바인 두 곳에서 성형수술 뿐만 아니라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레이져 시술 및 스킨케어까지 모든 관리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어떠한 상담 또한 무료이니 부담없이 찾아볼만 하다. 라인성형외과의 에밀리 상담실장은 “많은 성형외과가 방학와 휴가 시즌에 맞춰 여러가지 이벤트로 환자 유치 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대중화된 수술이라 하더라도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까다롭게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여름방학맞이 라인성형외과 관계자 쌍꺼풀 수술 여름 쌍꺼풀

2024-06-13

중노년층이 가장 많이하는 성형 1위, 상안검 눈성형

언제부터인가 성형이 하나의 미용 트렌드로 바뀌게 되면서 이젠 자기관리 방법의 하나로 자기 매김되었다. 그중에서도 미적인 변화와 더불어 기능적인 면에서 불편함을 먼저 느끼게 되어 중년 성형 1순위 성형인 상안검 눈 성형을 하버드, 스탠포드 의대 출신 성형 전문 의료진들의 ‘라인 성형외과’에서 2500불에 그리고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는 팔 지방흡입을 6500불에 프로모션 중이다.   또한 LA 본점과 어바인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쁘띠 시술 할인 이벤트로는 예쁘게 가녀린 어깨라인을 만들고 어깨 통증완화까지 도와주는 승모근 보톡스를 750불에 자연스러운 볼륨으로 꺼진 볼을 채워 동안얼굴을 만들어주는 볼 필러를 900불에 프로모션 중이다. 엘에이 지점과 어바인 지점 각각 다른 시술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lineps.com이나 신문광고 또는 전화 상담 문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 다른 성형외과와 차별화 되는 인중축소 성형이나 3D 이마 성형, 뒤통수 성형 등은 라인성형외과에서만 가능하며 성형외과 전문의 5명과 함께하는 타운 내 최대규모의 성형외과인 만큼 믿을수 있고 실력 또한 검증된지 오래되었다.   라인성형외과는 성형은 물론 보톡스, 레이져, 떨마지 등 시술까지 그리고 스킨케어까지 11,000 sq. ft. 의 넓은 한공간에서 분리된 성형과 시술 받을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개개인의 맞춤 상담이 가능한 시간별 예약제인 만큼 미리 전화로 상담예약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한국인 쌍꺼풀 쌍꺼풀 성형 성형외과 전문 라인 성형외과

2023-09-22

[라인성형외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1위, 쌍꺼풀 성형

실제로 많은 설문 조사에서 “성형수술을 한다면 가장 먼저 받고 싶은 부위”를 눈이라고 답할 정도로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쌍꺼풀 성형이 관심이 제일 높다고 한다. 눈매가 가져오는 전체적인 이미지는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외모에 끼치는 영향으로 눈 성형은 당연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는 이유일 것이 아닌가 싶다. 하버드, 스탠포드 의대 출신 성형 전문 의료진들의 ‘라인 성형외과’가 쌍꺼풀 성형을 2800불부터, 그리고 코성형을 7500불부터 라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LA 본점과 어바인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쁘띠 시술 할인 이벤트로는 눈 밑 다크서클과 잔주름을 개선해주는 눈 밑 실리프팅과 눈 리쥬란 힐러를 1200불에, 처진 곳은 당겨주고 꺼진 곳을 채워주는 앵커 실리프팅과 스컬트라 볼륨 3회를 4000불에, 그리고 피부 속 부터 밝혀주고 면역력까지 향상시켜주는 백옥 부스터주사 10회를 1500불에 프로모션 중이다. 엘에이 지점과 어바인 지점 각각 다른 시술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lineps.com이나 신문광고 또는 전화 상담 문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기존 다른 성형외과와 차별화 되는 인중축소 성형이나 3D 이마 성형, 뒤통수 성형 등은 라인성형외과에서만 가능하며 성형외과 전문의 5명과 함께하는 타운 내 최대규모의 성형외과인 만큼 믿을수 있고 실력 또한 검증된지 오래되었다. 라인성형외과는 성형은 물론 보톡스, 레이져, 떨마지 등 시술까지 그리고 스킨케어까지 11,000 sq. ft. 의 넓은 한공간에서 분리된 성형과 시술 받을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개개인의 맞춤 상담이 가능한 시간별 예약제인 만큼 미리 전화로 상담예약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LA 본점: 3424 Wilshire Blvd. #1100, LA. 문의: (213)383-3322 어바인점: 2700 Alton Parkway, #231, Irvine. 문의: (949)209-5568라인성형외과 한국인 쌍꺼풀 쌍꺼풀 성형 성형외과 전문 라인 성형외과

2023-08-11

[열린광장] 백인 생김새 모방 버릴 때 됐다

한국 TV 방송을 보면서 늘 느끼는 아쉬움이 있다. 방송인들의 모습과 표정이 미국과 대조되는 점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인종과 환경, 문화적 배경이 다르니 표정에서, 표현하는 말투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종종 표정을 바꿔가면서, 자신 있는 태도로 뉴스를 전하는 미국 앵커들과 달리 한국의 뉴스 앵커들은 대부분 모습은 단정하지만 경직된 표정으로 대사를 외우듯 뉴스를 전한다.      또 한 가지 내가 주목한 것은, 한국 방송에서는 40대 이상의 아나운서들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름이 있는 얼굴이 미적으로 매력적이지는 않겠지만 연륜과 축적된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중후함이 신뢰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로 한국의 방송인들이 성형수술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눈 쌍꺼풀과 오똑한 코가 눈에 들어온다. 백인과 아시안의 눈 모양의 차이는 쌍꺼풀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눈이 안면 깊이 있는가, 아니면 얼굴 표면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인가의 차이다. 또 코를 높이려다 보니 콧구멍이 위로 향한 모습을 보게 된다. 이는 결코 아름답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나는 한국인은 납작한 모습의 코가 자연스럽게 얼굴과 어울리면서, 수술한 코보다 오히려 예쁘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성형도 본인의 선택인 만큼 내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것은 알지만 얼마 전 ‘인사이더 (INSIDER)’ 잡지에 실린 한 기고문을 관심 있게 읽은 적이 있다. 중국의 한 외교관이 쓴 것이었는데 그는 “일본과 한국 사람은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고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한다고 해도 백인의 모습이 될 수는 없다” 며 “중국과 함께 손잡고 일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이 글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중국 외교부는 곧장 정치적 의미가 있는 글을 쓴 외교관에 대해 주의 조처를 내렸다는 성명이 나왔지만 외교상의 실언은 이미 엎질러 진 물이 되었다.     내가 한국을 방문했던 것은 거의 10년 전이긴 하지만 그때 서울 거리의 한국 여성 대부분이 백인 못지않게 피부가 흰 것을 보고 놀랐었다. 성형수술도 많이 한 듯 보였다. 게다가 체격도 날씬하고, 옷차림도 세련돼 감탄했던 생각이 났다. 한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활기찬 모습이었다.     한국의 국력이 성장하면서 한국인들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은 이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외모에서도 이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제 더는 백인의 생김새를 모방해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고 쌍꺼풀 수술을 하고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성형수술을 하지 않아도 한국인들 참 의젓하면서, 품위 있게 잘 생겼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열린광장 생김새 모방 생김새 모방 한국 방송 쌍꺼풀 수술

2023-07-16

[이 아침에] 이게 다는 아니겠죠?

조카가 딸을 낳았다. 조카사위는 눈이 크고 키도 크고 인물이 좋다. 훈남 아이돌 같다. 조카는 그 반대로 키도 눈도 작은 얌전이. 아기는 누가 봐도 모계로 보인다. 아빠 닮아 눈이 크면 좋으련만 하고 속으로 살짝 아쉬웠지만 말하지 않았다. 할 말 없으니 “귀엽네” 하며 축하 인사했다. 심지어 내 남편은 “장군 같네”라고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딸이다.   우리 집의 4남매는 모두 눈이 크다. 우리 형제들은 친가와 외가가 왕눈이어서 큰 눈엔 별 매력을 못 느꼈는지 배우자는 모두 작은 눈의 홑꺼풀을 골랐다. 세 며느리와 한 사위가 모두 쌍꺼풀이 없다. 무쌍의 가늘고 긴 눈을 가졌다.   내가 결혼할 땐 역시 큰 눈의 이모가 내 옆구리를 찌르면서 “왜 저런 눈을 골랐니? 저런 눈은 성깔이 있는데”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나는 느끼한 쌍꺼풀보다 성깔 있는 외까풀 선호파이다.   둘째 남동생의 큰 눈과 올케의 작은 눈 사이에 태어난 조카는 작은 눈을 가질만하다. 그 조카가 큰 눈의 조카사위 사이에 다시 작은 눈의 아기를 낳았으니 한번 알아봐야겠다 싶어서 오래전 배운 멘델의 법칙을 찾아봤다.   먼저 쌍꺼풀은 있는 것이 우성이란다. 따라서 쌍꺼풀의 유전은 멘델에 따르면, 우열의 법칙에 의해 쌍꺼풀과 외까풀 유전자를 모두 가진 (일명 잡종인 사람)은 우성인 쌍꺼풀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외꺼풀의 눈을 가진 부모에게서 쌍꺼풀이 있는 자식은 태어날 수 없단다. 열성은 숨어 있어 표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우성은 숨을 수 없기 때문인데, 쌍꺼풀에 대해 열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끼리 결혼을 한다면 외까풀이 태어나는 게 상식이라고 한다. 작은 눈의 손녀 덕분에 고모할머니가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었다. “눈이 정말 작은 제자가 있었는데 여자 친구와 스티커 사진을 찍은 후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유인즉, 찍은 직후 잡티제거 기능을 눌렀는데 그 순간 사진에서 제 눈이 없어져 버린 걸 본 여자 친구가 연락을 끊더라고요.”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K교수님의 제자 이야기였는데 웃으면서도 걱정스러웠다. 조카에게 아기 사진 찍을 때 잡티제거 기능을 누르지 말라고 속히 알려야겠다 싶었다.   올케와 전화로 수다 떨다가, 사위가 했다는 말을 전한다. “장모님, 아기 눈이 이게 다는 아니겠죠? 점점 커지겠죠?”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묻더란다. 아이가 자라 몸집이 커지고 키가 커지고 해도 눈 사이즈가 비례해서 커지지는 않는다. 아기 살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눈이 커 보이기는 하겠지.   과학의 힘을 빌려서 눈은 커질 수도 있으니 너무 염려 말게 정서방. 그리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천 번이나 변한다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조카사위 사이 모두 쌍꺼풀 열성 유전자

2022-12-21

[이 아침에] 이게 다는 아니겠죠?

조카가 딸을 낳았다. 조카사위는 눈이 크고 키도 크고 인물이 좋다. 훈남 아이돌 같다. 조카는 그 반대로 키도 눈도 작은 얌전이. 아기는 누가 봐도 모계로 보인다. 아빠 닮아 눈이 크면 좋으련만 하고 속으로 살짝 아쉬웠지만 말하지 않았다. 할 말 없으니 “귀엽네” 하며 축하 인사했다. 심지어 내 남편은 “장군 같네”라고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딸이다.   우리 집의 4남매는 모두 눈이 크다. 우리 형제들은 친가와 외가가 왕눈이어서 큰 눈엔 별 매력을 못 느꼈는지 배우자는 모두 작은 눈의 홑꺼풀을 골랐다. 세 며느리와 한 사위가 모두 쌍꺼풀이 없다. 무쌍의 가늘고 긴 눈을 가졌다.   내가 결혼할 땐 역시 큰 눈의 이모가 내 옆구리를 찌르면서 “왜 저런 눈을 골랐니? 저런 눈은 성깔이 있는데”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나는 느끼한 쌍꺼풀보다 성깔 있는 외까풀 선호파이다.   둘째 남동생의 큰 눈과 올케의 작은 눈 사이에 태어난 조카는 작은 눈을 가질만하다. 그 조카가 큰 눈의 조카사위 사이에 다시 작은 눈의 아기를 낳았으니 한번 알아봐야겠다 싶어서 오래전 배운 멘델의 법칙을 찾아봤다.   먼저 쌍꺼풀은 있는 것이 우성이란다. 따라서 쌍꺼풀의 유전은 멘델에 따르면, 우열의 법칙에 의해 쌍꺼풀과 외까풀 유전자를 모두 가진 (일명 잡종인 사람)은 우성인 쌍꺼풀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외꺼풀의 눈을 가진 부모에게서 쌍꺼풀이 있는 자식은 태어날 수 없단다. 열성은 숨어 있어 표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우성은 숨을 수 없기 때문인데, 쌍꺼풀에 대해 열성 유전자를 가진 사람끼리 결혼을 한다면 외까풀이 태어나는 게 상식이라고 한다. 작은 눈의 손녀 덕분에 고모할머니가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다.   얼마 전 이런 글을 읽었다. “눈이 정말 작은 제자가 있었는데 여자 친구와 스티커 사진을 찍은 후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유인즉, 찍은 직후 잡티제거 기능을 눌렀는데 그 순간 사진에서 제 눈이 없어져 버린 걸 본 여자 친구가 연락을 끊더라고요.”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K교수님의 제자 이야기였는데 웃으면서도 걱정스러웠다. 조카에게 아기 사진 찍을 때 잡티제거 기능을 누르지 말라고 속히 알려야겠다 싶었다.   올케와 전화로 수다 떨다가, 사위가 했다는 말을 전한다. “장모님, 아기 눈이 이게 다는 아니겠죠? 점점 커지겠죠?”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묻더란다. 아이가 자라 몸집이 커지고 키가 커지고 해도 눈 사이즈가 비례해서 커지지는 않는다. 아기 살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눈이 커 보이기는 하겠지.   과학의 힘을 빌려서 눈은 커질 수도 있으니 너무 염려 말게 정서방. 그리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천 번이나 변한다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조카사위 사이 모두 쌍꺼풀 열성 유전자

2022-12-11

[이 아침에] ‘처진 눈’ 유전자

 우리집의 4남매는 모두 눈이 크고 처졌다. 부모님을 닮았을 것이다. DNA 유전자가 지나간 눈은 착해 보이는 인상으로 젊을 땐 호감이었는데 늙을수록 게슴츠레한 눈으로 변해 눈을 떠도 자는 듯 보인다. 이즈음 사진 속의 나는 거의 자고 있다. 남편은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자, 눈을 크게 뜨시고, 눈에 힘 주시고…”라고 주문한다. 우리 집안 사람들에게 좋은 사진이란 나 같지 않게 예쁘게 나온 사진이 아니라, 눈을 떴느냐 아니냐가 좋은 사진을 가리는 기준이 된다.   우리 형제들은 친가와 외가가 왕눈이어서 큰눈엔 별 매력을 못 느끼고 지루했는지 배우자는 모두 작은 눈의 외꺼풀을 골랐다. 세 며느리와 한 사위가 모두 쌍꺼풀이 없다. 무쌍의 가늘고 긴 눈을 가졌다. 내 결혼할 땐 역시 큰 눈의 이모가 내 옆구리를 찌르면서 “왜 저런 눈을 골랐니? 저런 눈은 눈값을 해서 성깔이 있는데”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나는 느끼한 쌍꺼풀보다 성깔 있는 외꺼풀 선호파이다.   이번에 한국에 가니 세 남동생 중 가장 보수적인 둘째가 눈 아래 위를 당기는 수술을 해서 놀랐다. 사연인즉 큰 아이를 결혼시키는데 딸들이 강력히 권해서 할 수 없이 했다고 한다. 신부입장 할 때 아빠가 늙어보이는 게 싫다고 했다나 뭐라나. 이젠 자리가 잡혀 자연스럽다.     처진 눈은 나이들면서 피부와 함께 늘어지니 되도록 빨리 잡아줘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은 조언하신다.   우리 옆집의 잭 할아버지도 아침에 정원에서 만나면 두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당기며 “굿 모닝 조앤~”하시곤 했다. 결국은 뒤늦게 수술을 하셨다. 나도 교우들이나 친지들을 만나면 처진 눈에 대한 조언을 수도 없이 들은 터였다. 자기 눈은 안 보이니 애꿎은 내눈에 지나친 걱정을 퍼붓곤 했다.     딸이 안과의사인 권사님은 자신의 눈을 보여주며 딸의 솜씨라고 은근 부추기고, 메디케어를 타게 되었으니 제발 눈을 땡겨 보라며 격려를 해 준 분도 있다.   한국에서 대사관 서류처리로 어쩔 수 없이 한 달을 대기하게 되자, 둘째 올케가 나서서 내 눈의 안검수술이 성사되었다. 심청이가 심봉사 돌보듯 팔장을 끼고 병원 출입을 지극 정성으로 도운 탓에 졸린 눈이 개안을 하게 된 것이다. 둘째 동생을 보고 용기를 내긴 했는데 처음 2주간은 후회막급이었다. 너구리 같기도 닌자터틀 같기도 한 충혈된 눈이 꿈에 보일까 무서울 정도였으니.     부랴부랴 선글라스를 맞춰 집안에서도 끼고 있는 진풍경을 연출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왔다.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채로 교회에 갔더니 수술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려 교회가 분열될 지경이 되었다.   겁 많은 내가 ‘안검수술’을 했더니 남은 두 남동생들도 처진 눈 수술을 할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개안했으니 새해엔 좋은 것만 보면서 살고 싶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유전자 수술 찬성파 안과의사인 권사님 모두 쌍꺼풀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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