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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트렌드] Being과 Doing 사이에서

모든 종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신의 뜻에 따라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정하는 존재론적 측면(Being)과 그 목적과 방향에 따라 삶을 실천하는 실천적 측면(Doing)이다. 그러나 이 두 측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종교를 가진 개인뿐 아니라 종교기관에도 해당된다.   Doing이 없는 Being은 공허하고, Being이 없는 Doing은 맹목적이다. 기독교로 치면, 바른 신학과 실천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교회가 성도들에게 올바른 신학과 양육을 제공하지 않으면, 성도들은 목사의 말씀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는 무지한 신자가 되어 주체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교회들은 성도들이 열심히 활동하더라도 그 이유를 모른 채, 목사의 의도대로만 움직이게 만들 위험이 있다.   반면, 좋은 신학과 사고하는 신앙을 가졌더라도 개인적인 삶에서 윤리적 실천,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선교 등의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교회는 말만 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이는 성도와 교회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야고보서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한 것처럼, 실천적 진리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이론에만 그치고 만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며 자아를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 Being과 Doing은 본래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다. 두 가지가 선순환을 이루어야 한다. 실천에서 얻은 경험이 존재를 키우고, 깊은 고민 속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며, 이는 신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 된다.   요즘은 깊이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다. SNS나 유튜브의 등장으로 인해 책을 읽고 깊이 사고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신학적 교리를 고민하는 것은 귀찮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남이 지시하는 삶을 살게 된다. 진정한 신앙은 깊이 고민하고 신이 원하시는 삶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다.   마태복음에서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말씀하셨듯이, 믿음과 실천이 온전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얼마 전 한국 해운대에서는 성령 대집회가 열려 수십만 크리스천이 모였다. 지금은 한국 교회가 부흥을 위해 회개와 각성이 필요한 시기다. 그러나 진지한 반성과 존재의 거듭남, 그리고 행동이 없다면, 그저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고 말 것이다.   여기 한인 이민교회도 총체적인 신앙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모든 영역에서의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한국 교회의 전철을 밟을 위험이 있다. Being과 Doing을 잘 이루어야 교회도 살고 개인도 산다. 죽을 때까지 이 둘을 이루어가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이다.   jay@jnbfoodconsulting.com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doing doing 사이 한국 교회 신학과 양육

2024-09-16

26~28일 애틀랜타 섬기는교회 부흥회

  애틀랜타 섬기는교회(담임목사 안선홍) 부흥회가 오는 26일부터 28일 개최된다.     섬기는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신촌성결교회의 박노훈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예일대 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밴더빌트대 대학원 철학 박사를 거쳐 연세대학교 부교수 및 교목을 지냈다. 현재 신촌성결교회 담임목사와 한국 구호기구인 월드비전에서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박 목사는 부흥회 3일 동안 섬기는교회에서 초청예배를 드리게 된다. 첫날인 26일 '주님 곁으로'라는 주제로 오후 7시 30분 예배가 시작되고, 27일 오전 5시 45분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 오후 7시 30분에는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를 주제로 예배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28일 오전 8시, 9시 30분, 11시 30분에는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를 주제로 예배를 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주님의 손에 쓰임 받기를 사모하는 모든 분들이 이번 부흥회를 통해 응답 받고 헌신되어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부흥회 이번 부흥회 예일대 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신학과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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