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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만불 모금 비한인 정치인도 지원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회장 하기환, 공동위원장 김봉현, 박성수·이하 신장위)가 일부 이사들을 교체하고 올해 하반기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3년 전인 2021년 9월에 출범한 신장위는 한인 후보들 뿐만 아니라 남가주 한인사회와 비즈니스 등이 집중된 지역의 각급 단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초대해 정견을 듣고 기금 전달을 통해 정치적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해왔다. 특히 신장위는 2022년 LA시장 후보 두 명 모두를 지원했으며, LA시 검사장, 가주 및 연방 후보들에게 1~2만 달러의 후원금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연말과 올해 초 활발한 예선 캠페인이 벌어졌지만 본선 집중을 이유로 활동 보폭이 넓지는 못했다.     신장위는 지난 5일 모임을 통해 하반기 활동에 중요 사항들을 공유하고 주요 선출직에 있는 한인 정치인들을 초대해 소통했다.     김 위원장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과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당락 여부를 기준으로 비한인 정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생각”이라며 “당연히 한인 후보들을 지원하는 힘도 필요하지만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알리는 역할도 충실히 해야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특히 신장위는 회장과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종 결정기구인 5인의 최고위원회를 구성해 책임감을 더하고, 지원선정위원회를 새로운 인물로 구성해 선별 작업을 더욱 섬세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이사진은 40여 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지난해 활동한 이사들 중 50%는 교체하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신장위측은 회비와 최고위 특별 회비를 통해 올해는 총 20만 달러 안팎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금이 조성되면 곧 11월 선거에 발맞춰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범죄 퇴치를 두고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도 일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공화당 출신인 내이선 호크만 후보가 현역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맞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남가주 내 연방하원 후보로는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데이브 민(47지구), 데이비드 김(34지구)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상태이며, 가주 상원에 최석호 전 의원(37지구), 하원에는 존 이(54지구) 후보가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동시에 LA 시의회에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에 그레이스 유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신장위 활동 이하 신장위 하반기 활동 활동 보폭

2024-05-12

영 김 “더 많은 친한파 의원들 만들자”

“의회 내 더 많은 친한파 의원들을 만드는 계기로 이어갑시다.”     미주 정치력 신장위원회(신장위, 위원장 김봉현·박성수, 회장 하기환) 신년 모임에 참석한 영 김 연방하원의원(가주 40지구)이 한 말이다.     정치력 확대를 위한 한인들의 노력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13명의 한인과 비한인 후보를 지원해 7명 당선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신장위가 LA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식당에서 13일 신년 인사모임을 갖고 새해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장위 회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영완 LA총영사는 “한인 의원들의 재선은 한국의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한인사회를 대표해 지원에 나선 신장위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은 “한인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더 나아가 뜻을 가진 더 많은 한인이 나서서 다른 의원들이 한국을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봉현 위원장은 올 한해 활동과 관련 “신장위에 답지한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동시에 선출직 의원과 단체장들과의 본격적인 대화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친한파 신장위 신장위 회원 나선 신장위 관련 신장위

2023-02-14

“카루소는 투자, 배스는 보험”

미주정치력신장위 활동 결산 〈1〉성과: 달라진 정치인들 〈2〉한계: 보험·투자 다 필요   미주정치력신장위(이하 신장위) 활동의 이면에는 적잖은 개선점도 남겼다.     ‘지원후보선정위’는 카루소 진영에 대한 지원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결선 초반 캐런 배스가 여전히 카루소를 앞서고 있었지만 선정위는 카루소 후보가 ‘친비즈니스’인데다 한인사회가 중시하는 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을 내보인 것이다. 하지만 만약을 위한 ‘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배스 진영에 ‘보험금’ 성격의 지원을 전달한 것은 올해 8월 24일 열린 한 후원 행사에서 였다. 이날 행사의 주최자는 따로 있었으며 신장위는 행사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은 정도였다.     하지만 한달 후인 9월 20일 한인타운 한 저택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루소 후원행사가 열렸다. 신장위도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개인적인 모금도 이뤄졌다.   선거 결과는 아직 보험금이 ‘살아 있는’ 쪽으로 종결됐다.       연방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도 ‘투자와 보험’을 오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10월 19일 한인타운 한 카페에서 지미 고메즈 의원 진영에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주요 이사진도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도자료를 언론에 돌렸지만, 직후 이뤄진 데이비드 김 후보에 대한 지원은 지원금 전달만 있었다. 액수는 같았지만 보도자료는 없었다.     회장단은 김 후보에게는 ‘투자’였고, 고메즈 의원에게는 ‘보험’의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장위는 미셸 박 스틸, 최석호, 앤디 김, 주디 추, 써니 박, 유수연 후보 등에게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연방 단위는 1만달러, 주 단위 아래로는 더 적은 액수를 전달했다.     보험은 사유가 발생하면 반드시 돌려받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투자는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이며 큰 ‘소득’이 있다. 신장위 활동이 확대된다면 보험보다는 투자가 더 확대되어야 맞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신장위 박성수 위원장은 “‘보험 고려’는 아직 정치력이 약한 소수계가 당면한 현실임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이런 결정들이 내부 이사들의 치열한 고민과 토론으로 이뤄졌음을 한인들이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기 활동을 마친 신장위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이사진 확대와 모금 확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더 많은 기금을 내놓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고, 작은 금액이라도 더 많은 한인 들을 담아낼 그릇이 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봉현 위원장은 “아이디어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며 “한인들이 거주하는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활동을 위해서 2세들의 참여도 더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신장위 신장위도 지원금 신장위 활동 신장위 박성수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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