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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소는 투자, 배스는 보험”

후보 지지 과정 고충 드러나
“소수계가 당면하는 현실”

미주정치력신장위 활동 결산
〈1〉성과: 달라진 정치인들
〈2〉한계: 보험·투자 다 필요
 
미주정치력신장위(이하 신장위) 활동의 이면에는 적잖은 개선점도 남겼다.  
 
‘지원후보선정위’는 카루소 진영에 대한 지원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결선 초반 캐런 배스가 여전히 카루소를 앞서고 있었지만 선정위는 카루소 후보가 ‘친비즈니스’인데다 한인사회가 중시하는 가치를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을 내보인 것이다. 하지만 만약을 위한 ‘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배스 진영에 ‘보험금’ 성격의 지원을 전달한 것은 올해 8월 24일 열린 한 후원 행사에서 였다. 이날 행사의 주최자는 따로 있었으며 신장위는 행사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은 정도였다.  
 
하지만 한달 후인 9월 20일 한인타운 한 저택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루소 후원행사가 열렸다. 신장위도 지원금을 제공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개인적인 모금도 이뤄졌다.
 
선거 결과는 아직 보험금이 ‘살아 있는’ 쪽으로 종결됐다.    
 
연방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도 ‘투자와 보험’을 오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10월 19일 한인타운 한 카페에서 지미 고메즈 의원 진영에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주요 이사진도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도자료를 언론에 돌렸지만, 직후 이뤄진 데이비드 김 후보에 대한 지원은 지원금 전달만 있었다. 액수는 같았지만 보도자료는 없었다.  
 
회장단은 김 후보에게는 ‘투자’였고, 고메즈 의원에게는 ‘보험’의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장위는 미셸 박 스틸, 최석호, 앤디 김, 주디 추, 써니 박, 유수연 후보 등에게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연방 단위는 1만달러, 주 단위 아래로는 더 적은 액수를 전달했다.  
 
보험은 사유가 발생하면 반드시 돌려받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투자는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이며 큰 ‘소득’이 있다. 신장위 활동이 확대된다면 보험보다는 투자가 더 확대되어야 맞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신장위 박성수 위원장은 “‘보험 고려’는 아직 정치력이 약한 소수계가 당면한 현실임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이런 결정들이 내부 이사들의 치열한 고민과 토론으로 이뤄졌음을 한인들이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기 활동을 마친 신장위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이사진 확대와 모금 확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더 많은 기금을 내놓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고, 작은 금액이라도 더 많은 한인 들을 담아낼 그릇이 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봉현 위원장은 “아이디어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며 “한인들이 거주하는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활동을 위해서 2세들의 참여도 더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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