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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LA 제25대 신임회장단 “AI교육·수출 확대로 경쟁력 키울 것”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회장 정병모) 제25대 신임 회장단이 출범했다.     정병모 회장, 김창주 이사장, 김은숙 수석 부회장, 김병철 부이사장이 이끄는 2025년 옥타LA 신임 회장단은 새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협회는 내일(23일) 신년하례식 및 1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AI 교육과 세미나 ▶월드옥타세계대표자대회 ▶무역아카데미 ▶옥타 발전기금 모금 골프대회 ▶차세대 무역스쿨 ▶한국 프랜차이즈 미국시장 진출 설명회 ▶창업 세미나 등 12월까지 월별 사업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옥타LA의 가장 큰 변화는 위원회가 기존 14개에서 18개로 확장되는 것이다. 신설 위원회는 매거진소식지위원회, 중남미 사업 개발위원회, 미래발전개발 위원회, 신규 사업 위원회다.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관세 등 무역 및 규제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옥타LA는 적극적인 대응 방안책을 꺼내 들었다.       미국에서 생산 및 제조하는 우수한 한국 업체들의 수출을 위해 중남미 사업 개발 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정병모 회장은 “미국에서 사업하며 의류를 멕시코에서 생산해 한국이나 일본으로 수출하는 무역인도 다수”라며 “한국산 상품의 미국 수입에 주도적인 역할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미국 상품을 한국, 중남미 등으로 수출하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1세대 무역인들이 닦아놓은 무역 기반을 차세대에게 넘기는 가교 역할도 올해 주요 아젠다다. 지난 15년 동안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양성한 한인 차세대 무역인이 1000여명을 넘어섰다.     정회장은 “차세대 무역인들의 사업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아시아와 남미로 수출하는 길을 터주는 것이 1세대 무역인들의 역할”이라며 “플랫폼을 만들어 1세대들이 조성한 기금을 차세대로 잘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회장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계획은 AI교육과 세미나다. 내달 12일 오전 10시 아로마센터 ‘더 원 뱅큇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AI와 미래 성장기술 워크숍 개최에 이어 3월에 AI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올해 협회 이사진과 회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AI에 비즈니스 접목이 주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무역인과 만날 수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의 세계경제인대회 연례 행사도 이어진다. 2월 터키, 3월 베트남, 4월 호주, 안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10월 인천에서 세계경제인대회가 진행된다.     정 회장은 “옥타LA는 무역 사업 지원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개인 사업의 성공은 곧 한인타운의 성공이다”고 강조했다.     정병모 회장은 지난해 10월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1999년 옥타LA에 이사로 합류해 17대 이사장, 재미중소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신임회장단 ai교육 개발위원회 미래발전개발 매거진소식지위원회 중남미 신임 회장단

2025-01-21

SANDAG 신임 이사장단 선출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의 신임 이사장으로 레사 히브너 솔라나 비치 시장이 선출됐다.   SANDAG 이사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임기 2년의 신임 이사장에 히브너 시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한편, 당면한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히브너 신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샌디에이고 지역을 위한 필수 인프라와 자원을 기획하고 배분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본 기관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고 "이사회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내부 운영을 강화하고 실무 팀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여년간 솔라나 비치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히브너 이사장은 지난 14년 동안 SANDAG의 이사로 활동했으며, 그중 2년은 제2 부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녀는 최근 사퇴한 노라 바가스 전 카운티 수퍼바이저의 후임으로 이날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SANDAG은 카운티 내 모든 시 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협의회로 특히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의 교통 및 인프라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SANDAG이사회는 이날 올 한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특히 지역 교통 프로젝트를 업데이트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계획은 주 법에 따라 운전 및 온실 개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히브너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관련 프로젝트의 기금 마련을 위해 상정된 주민발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필요한 기금이 실제로 SANDAG에 남아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SANDAG은 이날 부이사장에 샌디에이고 시의회 의장인 조 라카바 시의원을, 그리고 제 2 부이사장에는 존 민토 샌티 시장을 선출했다. 김영민 기자정부기관협의회 이사장단 신임 이사장단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 이날 부이사장

2025-01-16

"전 세대로 기부 문화 확산 앞장"…존 림 KAF 신임 이사장

남가주 최초의 한인커뮤니티 재단 KAF의 신임 이사장으로 존 림(사진) 림넥서스 대표 변호사가 지난 1일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림 신임 이사장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그와 KAF의 첫 번째 목표는 파운더스 서클 회원 100명을 모집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파운더스 서클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기부한 회원으로 구성된다. 림 이사장은 “한 명의 기부를 통한 1000만 달러보다 100명의 기부로 모인 1000만 달러가 커뮤니티의 단합과 본질을 더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기부 문화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전 세대로 확산시켜 2030년까지 1억 달러의 기금 조성의 토대 마련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림 이사장은 “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쳐야만 더 신속히 강해질 수 있다”며 “KAF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은 KAF가 설립 이후 다져온 기초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인 1세대뿐만 아니라 2세, 3세까지 기부와 참여를 독려해 재단이 커뮤니티의 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F는 매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개 단체에 총 52만5000달러를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를 기록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그는 “기금 조성을 통해 재단의 지속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많은 한인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소유 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AF는 특정 개인이 아닌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F는 또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 사례로 KAI(Korean American Institute)가 있다. KAI는 한인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싱크탱크로,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를 조사·연구해 미국 주류 사회의 정책 지도자와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 사회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AF는 KAI와 같은 단체를 지원하며,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이사장 기부 신임 이사장 기부 문화 한인커뮤니티 재단

2025-01-14

[취재 수첩] 개고기 민족’ 조롱에도 침묵하는 한인 단체

한인을 개고기 식용 민족으로 지칭하며 비웃고, 영어도 못하는 무례한 이들로 조롱했는데도 침묵하고 있다.   LA 한인 단체들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유명 라디오 진행자 빌 헨델이 방송 도중 한인을 겨냥해 인종차별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본지 2024년 12월 13일자 A-1면〉   관련기사 유명 방송인 '개고기 조롱'으로 한인 비하…라디오 진행자 헨델 발언 파문 그러자 아시아계 단체들이 나서 헨델의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주류 언론들까지 나서서 관련 내용을 보도할 정도로 논란이 커졌다.   문제는 정작 한인 사회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논란이 불거진 지 3주가 지났는데도 성명 한 장조차 내놓는 한인 단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인 사회가 반응하지 않는 사이 아시아계 단체들이 대신 나서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계 미국인 미디어 행동 네트워크’는 라디오 방송국 KFI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아시아계 미국인 언론인 협회는 헨델을 규탄하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현재까지 입장을 내놓은 건 LA 한인회뿐이다.   로버트 안 신임 LA 한인회장은 지난달 30일 본지에 전달한 성명에서 “한인회는 인종차별 발언 전력이 있는 헨델이 또 방송에서 반아시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1세대를 주축으로 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한인 단체들도 이제는 좀 더 미국화된 한인 1.5세, 2세 등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든지 주류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데도 오히려 한인 단체들의 역할은 퇴보한 듯하다. 이는 한인 사회의 구심점이 없고, 결집력이 약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안 회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면서 본지에 “한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예방하고 확실한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의 바람과 달리 현실을 보면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한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잇따르는데도 일언반구도 없다면 ‘정치력 신장’은 헛헛한 구호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부분 단체명에 ‘Korean(한인)’을 명시하지 않나. 평소에는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이런 일에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한인 단체의 존재성은 무색해진다.   한인 단체들의 이런 식의 무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양용 피격 사건으로 한인 사회 전체가 슬픔에 잠겼을 당시에도 한인 단체들의 애도는 잠시뿐이었다. 사건의 본질을 짚거나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후속 행동은 전무했다. 심지어 지난해 6월 LA 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 ‘양용 사건 규탄 집회’ 〈본지 2024년 6월 3일자 A-1면〉에서 모습을 나타낸 한인 단체장, 기관장,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때도 유가족과 지인 외에는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시민들이 한인이 있어야 할 자리를 대신했다.   관련기사 경찰 총격 피살 양용씨 사건 LAPD 규탄 집회 2일 열려 [취재 수첩] 규탄 현장에 한인 단체장·기관장·정치인은 없었다 한인 사회의 응집력 강화를 위해서는 한인 단체들이 앞장서야 한다. 정치력 신장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로 조롱해도 아무런 반발도 못 하면 한인 사회는 그야말로 영원히 소수계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인 사회를 위해 나서지 않는 한인 단체가 과연 무슨 필요가 있나. 사회부 김경준 기자인종차별 한인단체 인종차별적 발언 인종차별 발언 신임 la한인회장

2025-01-05

한인회 신년하례식에 지역 정치인 총출동

새해를 맞아 LA한인회가 신년하례식을 2일 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한인 2세인 로버트 안 신임 한인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자리로, LA 지역 주요 인사와 정치인들이 참석해 한인 사회의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     LA한인회는 2일 한인타운 내 용수산 식당에서 ‘2025년 신년 하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인사 13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로버트 안 신임 한인회장과 한인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먼저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가주 하원 54지구의 마크 곤잘레스 의원과 헤더 허트 LA시의원(10지구)이 하례식에 참석했다. 특히 허트 시의원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LA시의회의 유일한 한인 정치인인 존 이 시의원(12지구)도 자리를 함께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첫 감사패를 로버트 안 신임 한인회장에게 전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인 이민 사회를 지역구 정치인으로서 대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한인회와 협력을 강화해 신분증 발급, 음식 지원 서비스 등 한인들을 위한 민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허트 시의원 또한 안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한복 차림으로 참석한 그녀는 안 회장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안 회장이 한인 사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존 이 시의원은 “안 회장은 한인 회장이기 이전에 좋은 친구”라며 “함께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 정동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장, 브라이언 오코너 올림픽경찰서장, 데이비드 곽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버트 안 신임 한인회장은 신년사에서 변화를 강조하며 한인 사회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대 구분 없이 한인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며 “한인 2세로서 지금까지 헌신해 오신 1세대 한인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전임 한인회장들도 하례식에 참석했다. 안 회장의 부친인 제임스 안 전 회장을 비롯해 로라 전, 장성길 전 회장 등도 함께하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로라 전 전 회장은 연사로 나서 “안 회장을 필두로 한 차세대 한인들이 한인 사회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이며, 1세대들도 2세들을 한인 사회의 리더로 인정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완 LA 총영사는 최근 한국 무안군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 중이어서 하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경준 기자신년하례식 한인회 신임 한인회장과 한인경찰공무원협회장 브라이언 이날 신년하례식

2025-01-02

LA카운티 민심 ‘범죄 척결’ 선택…10년 만에 표심 완전히 뒤집혀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여론이 1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가 범죄에 대해 엄격해지고 있다며 지난 11월 선거에서 LA카운티 유권자 중 약 14%만이 조지 개스콘 전 검사장을 지지하고 주민발의안 36을 반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표심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180도 뒤바뀌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가주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LA카운티 유권자 대부분이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주민발의 47은 절도 및 마약 범죄 등을 경범죄로 규정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 36은 이를 중범죄로 재규정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것이 골자였다.   지난 2014년의 경우 LA카운티 유권자 중 90%가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다. 반면,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던 유권자 중 87%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했다. 또 글렌데일, 샌타모니카, 패서디나, 롱비치 등 주민발의안 47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던 LA카운티 주요 지역도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을 찬성한 표심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가 마크 디카미요는 이러한 결과가 중도 진영 유권자에 의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디카미요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10년 전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중도 진영 유권자가 이번에는 더 강력히 주민발의안 36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법 집행을 강조하는 강성의 네이선 호크만 후보가 신임 LA카운티 검사장으로 당선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본지 12월 4일자 A-6면〉   관련기사 호크만 검사장 취임…LA 치안 바뀔까 실제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한 유권자 대부분이 호크만 검사장을 지지했다. LA카운티 전체 선거구 중 75%에서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에 대한 지지를 동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버뱅크, 에코파크, 샌타클라리타 등의 지역에서는 호크만 후보와 주민발의안 36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가 많았다.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는 중도 진영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도층 유권자 42%가 동시 지지를 밝혔고 보수층 유권자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김경준 기자la카운티 범죄 la카운티 범죄 신임 la카운티검사장 la카운티 유권자

2024-12-30

로버트 안 신임 LA한인회장 "한인사회 아우르고 정치력 신장 힘쓸 것"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로버트 안 신임 LA한인회장은 ‘한인회 2.0’을 구상 중이다. 한인회 2.0의 핵심은 더 많은 2세가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1세와 어우러지는 한인회다. 특히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인회로의 변모도 계획하고 있다.     한인회장으로서 그가 구상하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임원 인선 마쳤나.     “작업 중이다. 우선,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가 내년부터 한인회 이사장을 맡게 된다.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넓은 네트워크 보유자다. 이사진으로는 1.5~2세대 한인들을 고려 중이다. 전직 시정부 관료부터 IT업계, 의료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인사들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회의 활동 영역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어떤 한인회를 꿈꾸나.   “한인사회는 지금 세대교체 중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인회는 세대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차세대 한인들이 한인사회의 발전과 한인 1세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인회가 세대 구분 없이 모든 한인을 위한 단체임을 보여주고 싶다.”   ▶ 보강할 점은.     “민원 서비스를 더 다양화할 예정이다. 많은 한인이 민원 처리 해결법을 잘 모른다. 영어 소통의 제한과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 절차 자체가 복잡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LA시와 LA카운티 측과 관계 강화를 통해서 한인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절차 간소화나 더 정확한 정보를 한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LA 한인사회 주요 현안은.     “한인타운은 물론 LA카운티 전역에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대부분의 한인이 안전과 치안에 관심이 많다. 아울러 한인사회를 위한 정부 지원도 부족하다. 빈곤층에 속한 한인 시니어 인구가 많은데 이들을 위한 지원 예산이 충분치 않다. 주택 문제도 있다. 렌트비 상승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아파트가 부족하다.”   ▶ 해결방안은.     “LA카운티 검찰, LA경찰국, LA카운티셰리프국 등 사법기관과 협력을 통해 한인들이 겪는 범죄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억울한 피해자의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주택 관련 재정 서비스 등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한인들이 절차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사회 정치력을 키워야 한다. ”   ▶ 정치력 신장은 어떻게.     “한인회가 정치력 신장을 주도할 것이다. LA시, 가주, 나아가 연방 정부에까지 한인 정치인은 물론 관할 구역을 가진 비한인 정치인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한인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을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언론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한인 언론사와 지속해서 교류해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한인들에게 전달하고, 주류 언론사를 통해서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한인사회 밖에 알리도록 할 것이다. 또한, 한인들의 투표 권장에도 힘쓸 것이다. 표는 정치력의 중요 요소다. 한인들의 표결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주류사회에 보여줘야 한다.”   ▶ 한인회장 이어서 정계 진출하나.   “그건 아니다. 정치하기 위해 한인회장 하는 것 아니다. 1세들 덕에 한인사회가 이렇게 성장했으니 이에 대해 보답을 하고자 회장으로 나선 것이다. 또 더 많은 한인 2, 3세 등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인회는 거대한 가능성을 가진 단체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동시에 보호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단체로 만들겠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한인사회 신임 la한인회장 la 한인사회 한인회 이사장

2024-12-26

신임 쿡카운티 버크 검사장 “총기 범죄 강력 처벌”

새로 임기를 시작한 쿡카운티 신임 검사장이 특정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위헌 소송 중인 공격용 무기 금지법에 대해서는 상급법원에서 합헌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쿡카운티 검사장직에 당선된 아일린 오닐 버크는 2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선거법에 따르면 쿡카운티 검사장직은 12월1일 공식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취임 선서는 주말에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고 이날 취임식은 일리노이 주의회 상하원 의장과 리차드 데일리 전 시장, 아니타 알바레즈 전 쿡카운티 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로 열렸다.     올해 59세인 버크 검사장은 전 일리노이 항소법원 판사 출신으로 11월 선거에서 밥 피오레티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60%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손쉽게 승리했다. 오히려 예비선거에서는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의 지지를 받았던 같은 당의 클래이튼 해리스 후보와 1600표 차이가 나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날 취임식에서 버크 신임 검사장은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통해 쿡카운티 지역에 만연한 총기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용량 탄창이나 자동 스위치, 등록증이나 시리얼 번호가 없는 총기를 사용한 범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구속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총기를 사용했거나 소지한 채 저지른 가정폭력범과 성폭행범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CTA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에서 만연하고 있는 범죄에 대해서도 범죄자를 구속시킨 뒤 수사와 기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남부 법원에서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위헌으로 판결한 것에 대해서는 “항소법원에서 금지법을 합헌으로 판결할 것이라는데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오늘부터 공격용 무기 소지자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Nathan Park 기자검사장 신임 신임 검사장 총기 범죄 특정 범죄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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