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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마리화나 빼돌린 시카고경찰 4명 덜미

압수한 현금과 마리화나를 몰래 가로챈 시카고 경찰 네 명이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시카고 경찰 민간 감시실(COPA)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네 명의 시카고 경찰의 비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다니엘 페어, 제프리 모로우, 케빈 테일러, 루퍼트 콜린스가 비리 혐의에 연루됐다.     감시실 조사에 따르면 페어와 테일러는 근무 도중 차량 수색을 통해 현금과 마리화나를 찾은 뒤 페어의 집으로 운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GPS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은 또 켄터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쓰인 총기를 발견했지만 이를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를 그대로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들에 대한 수사는 연방수사국(FBI)이 진행했고 페어와 모로우는 총기를 압수하고 보고서를 허위로 조작한 사실을 시인했다. 테일러 역시 동료들이 허위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콜린스는 총기 압수를 동료들이 덮으려고 했던 사실을 자신은 알지 못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비위 경찰들의 변호사는 “거리에 유통되고 있는 불법 총기를 회수하라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고 정당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쿡카운티와 FBI는 이들에 대한 기소를 하지 않았다. 다만 페어는 다른 총기 관련 케이스로 거짓 증언을 하고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중범으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감시실은 이들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고 경찰청장은 최근 감사실에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경찰 마리화나 시카고 경찰 총기 압수 다니엘 페어

2024-06-20

시카고경찰 미성년자 살인 범인 검거 절반 이하

총격 등으로 희생된 시카고 어린이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 사건의 범인에 대한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시카고서 숨진 미성년자의 숫자는 모두 120명. 이 중 약 85건은 범인을 체포하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성년자 29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는데 이는 지난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였다. 당시 생후 5개월이었던 세실리아 토마스가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에서 총격을 받고 숨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사건 역시 아직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2022년 9월30일 웨스트 론 지역에서 숨진 마테오 자스트로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당시 마테오의 어머니가 운전하던 SUV 차량 뒷자리에 형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마테오는 옆 차량에서 발포된 탄환이 머리에 맞아 숨을 거뒀다, 이후 경찰은 범인 체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칫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범죄예방 시민단체에서 마테오 살인 사건의 단서를 제공할 경우 현금 1만5000달러를 사례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사건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미성년자 살인 사건의 경우 일부 갱 관련 사건이 있지만 오인 사격 등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원한 관계 등으로 인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범인 체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경찰 미성년자 시카고경찰 미성년자 범인 검거 미성년자 29명

2024-04-15

[로컬 단신 브리핑] 'The Bean' 공사… 내년까지 접근 제한 외

#. 'The Bean' 공사… 내년까지 접근 제한    당분간 시카고의 대표적 조형물 구름문(Cloud Gate, 일명 The Bean) 바로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문화 및 특별 이벤트 기획국(DCASE)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봄까지 ‘구름문’이 위치한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의 그레인저 플라자 공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중서부 관광객들이 꼽는 최고 명소 1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광장의 포장재를 교체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등 수리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구름문’에 대한 일반의 접근은 대폭 제한될 예정이다.     관광 정보 업체 '패밀리 데스티네이션 가이드'(Family Destinations Guide)에 따르면 매년 2500만명의 관광객이 ‘구름문’이 있는 밀레니엄 파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KR   #. 시카고경찰 범죄 급증 서부-북서부 순찰 강화    시카고 경찰이 최근 금품 갈취 등의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시카고 서부와 북서부 지역 순찰 및 방범을 강화한다.     경찰에 따르면 남부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북서부와 서부 지역은 올 들어 강도 사건이 작년과 비교, 무려 107% 증가하는 등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언 빌리지, 링컨 파크, 레이크뷰, 허모사 그리고 제퍼슨 파크에서 범죄 발생이 많았으며 최근 이 지역에서 한달 간 강도 사건이 무려 105건이나 접수됐다.     경찰은 앞으로 3개월 간 시카고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 범죄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bean 공사 bean 공사 접근 제한 시카고경찰 범죄

2023-08-11

시카고경찰 불법행위 연 7천만불 배상

지난 4년간 시카고 시청이 경찰의 강압 수사 등을 이유로 총 2억8000만달러를 배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평균 7000만달러 이상을 배상금으로 지출한 것이다.     시카고 시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봄부터 2023년 봄까지 4년 동안 로리 라이트풋 시장 재임 시절 시카고 경찰의 강압 수사와 부당한 기소, 불법 추적, 구속 기간 연장 등의 이유로 시청이 합의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3억달러에 육박했다. 한해 평균 7020만달러를 지출한 셈인데 전체적으로는 모두 500개의 소송이 합의금 지불로 종결됐다.     라이트풋 시장은 취임 후 경찰의 부당 행위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했으나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보다 약 30% 이상 많은 금액을 합의금으로 지출했다. 이매뉴엘 시장은 재임 8년 동안 연평균 5300만달러의 합의금을 경찰의 불법 행위로 지불한 바 있다.     이매뉴엘 시장과 라이트풋 시장이 재임했던 2011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2년 동안 모두 2500건의 경찰 불법 행위로 모두 7억1000만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2017년 시카고 경찰의 고질적인 불법 행위를 밝혀내고 이를 개선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시카고 경찰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실효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     시청 감사관실은 시청이 경찰의 불법 행위에 대해 합의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법을 어겼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이 합의금 승인을 결정할 때 시카고 경찰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독립 수사기관이 참석해야 하지만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 경찰의 잔혹함은 잘 기록돼 있다.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하룻밤에 해결할 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경찰 불법행위 시카고경찰 불법행위 시카고 시청 시카고 경찰

2023-07-31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경찰, 늘어난 예산으로 민간인 고용 확대 외

#. 시카고경찰, 늘어난 예산으로 민간인 고용 확대     시카고 경찰(CPD)이 늘어난 내년도 예산 3600만 달러를 활용, 민간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3일 "더 많은 민간인들을 사무직으로 채용,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경찰관의 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신규 채용 민간인들은 대부분 CPD의 OCPR 사무실(Office of Constitutional Policing & Reform)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00여명이 근무 중인 OCPR의 주요 업무는 법원 명령 이행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400여명의 경찰(sworn officer) 인력 상당수를 민간인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OCPR의 업무는 굳이 경찰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일리노이 레스토랑 2곳 '최고 중 최고'에 포함     일리노이 주 레스토랑 2곳이 미국 내 최고 레스토랑에 포함됐다.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최근 '2022 최고 중 최고'(Best of the Best)식당을 발표했다.     고급(Fine Dining) 레스토랑을 비롯 매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보기 좋은 레스토랑•데이트 하기 좋은 로맨틱한(Date Night) 레스토랑•숨겨져 있는(Hidden Gems) 레스토랑•빠르게 먹을 수 있는(Quick Bite) 레스토랑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탑10을 선정했는데 일리노이 레스토랑 가운데 2곳이 각각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곳'과 '데이트 하기 좋은 곳' 탑10에 뽑혔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식당 체인 '포틸로스'(Portillo's)는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9위에 올랐다. 총 7200개의 평가를 통해 평균 4.5의 평점을 받은 포틸로스는 "시카고 핫도그의 중심지"라고 설명됐다.     또 다른 일리노이 레스토랑은 "데이트 하기 좋은 로맨틱한 레스토랑' 5위에 오른 고급식당 '골드무어 다이닝'(Goldmoor Dining)이다.   일리노이 북서부 갈레나에 위치한 골드무어는 총 500개의 평가와 평점 4.5점을 받았는데 "일리노이의 알프스 산맥 속에 숨겨져 있는 작은 파라다이스"라고 소개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경찰 민간인 일리노이 레스토랑 민간인 고용 레스토랑 데이트

2022-10-04

용의자 총격 살해 시카고경찰 20일 정직 처분

시카고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20대 청년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경찰은 20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시카고 경찰의 위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실시하는 COPA(The 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는 최근 앤소니 알바레즈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총 46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지난 2021년 3월 31일 시카고 남부 포르티지 파크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으로 숨진 알바레즈에 대한 수사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알바레즈 사망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경찰 바디캠을 제 때 켜지 않았고 알바레즈가 직접적인 위협을 끼치진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해당 경찰의 해임을 경찰위원회에 권고했다.     보고서에서는 알바레즈에 총격을 가한 에반 솔라노 경찰이 알바레즈를 추격하면서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소리친 점을 지적했다. 또 도망가던 알바레즈가 피격되기 직전 경찰을 향해 몸을 돌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솔라노 경찰 역시 알바레즈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명령에 따르지 않았으며 자신을 향해 총격을 발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판단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알바레즈는 허리와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COPA 보고서는 경찰위원회에 솔라노의 해임을 건의했다. 하지만 경찰위원회는 COPA의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20일 정직 처분을 결정했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 역시 20일 정직 처분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알바레즈의 유가족들은 경찰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했다. 특히 COPA의 수사보고서가 경찰이 느낄만한 명확한 위협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점을 들어 소송을 통해 시카고 경찰의 잘못을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알바레즈 사망 당시 시카고 경찰은 도보 추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알바레즈 피격 사망 사건과 함께 당시 13세였던 아담 톨리도 역시 경찰 총격으로 숨지면서 경찰의 도보 추격에 대한 비난이 제기된 바 있다.     쿡 카운티 검찰은 이 두 사건에 대해 해당 경찰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경찰 용의자 용의자 총격 정직 처분 경찰 총격

2022-09-13

시카고경찰, 애먼 집 급습했다가 290만불 배상

시카고 경찰이 애먼 집을 급습해 집주인에게 굴욕감을 안긴 대가로 시 당국이 290만 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시카고 시는 경찰의 '번지수 틀린' 압수수색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흑인 여성 앤재닛 영(51)에게 합의금 29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하고 시의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시카고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러시병원의 사회복지사인 영은 지난 2019년 2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가려던 차에 경찰의 급습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총기•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관 13명을 영의 아파트에 투입했다.   영은 "잘못 알고 온 것 같다"는 말을 반복했으나, 경찰은 벌거벗은 상태인 영에게 수갑을 채워 40여 분간 서 있게 하고 집안을 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영은 최소 16초간 완전한 알몸 상태로 13명의 남성 경찰관 앞에 서 있었으며 이후 경찰관 2명이 영의 몸에 재킷과 담요를 둘러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영의 집에서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압수수색 영장이 잘못된 주소지로 발부된 사실이 밝혀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9•민주)은 해당 사건 발생 후 "보고받은 내용이 없다"며 입장 표명을 미뤘으나, 작년 12월 내부 이메일을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현장 동영상이 방송되는 것을 막으려 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시카고 경찰의 부당 행위를 조사하는 독립수사기관 COPA(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는 이번 사건에 개입된 8명의 경찰관에 대해 해고 또는 정직 처분을 권고했고,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경찰위원회에 급습을 통솔한 경사를 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시카고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압수수색 시행 때 경위 이상 간부급 1명과 여성 경찰관 1명이 반드시 동행하고 출동 경찰관 전원이 보디캠을 착용하도록 내규를 수정했다.   한편 영에 대한 배상금 합의안은 13일 시카고 시의회 재무위원회를 반대 의견 없이 통과했으며, 이번 주말께 본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경찰 급습 남성 경찰관 이후 경찰관 경찰관 13명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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