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네마’ 캠퍼스 투어 9년째…30~10월3일 UCI·채프먼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민규동(사진) 영화감독을 LA로 초청해 30일부터 3일간 채프먼대학교, UC어바인 캠퍼스, 문화원에서 ‘K-시네마 투어링’ 행사를 개최한다. K-시네마 투어링은 지난 2015년부터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우수한 한국영화의 매력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고자 시작됐다. LA한국문화원은 영화감독들과 함께 제작 환경, 스토리텔링 기법 등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미래 할리우드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들에게 한국영화 제작과 프로듀싱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해 오고 있다. 2015년 류승완, 정주리 감독을 시작으로 박찬욱, 황동혁, 봉준호 감독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한국영화의 거장 감독들이 매년 참가해 UCLA, CSUN, AFI, 채프만 대학교, UC 어바인 등 미 서부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는 민규동 감독과 함께 30일과 10월1일 채프만 대학교, UC 어바인 캠퍼스에서 영화학과 교수,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화 ‘간호중(2021)’을 상영하고, 영화 제작과정과 방식을 비롯해 영화에 얽힌 스토리텔링 등 한국영화 제작 환경 전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월2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 아리홀에서는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을 상영하고, 영화관람 후에는 관객들과 민규동 감독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1999년 김태용 감독과 공동 연출한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영화계에 데뷔한 민규동 감독은 영화 〈간신〉(2015), 〈허스토리〉(2018)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영화감독조합(DGK)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영화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민규동 감독이 영화를 공부하는 현지 영화학도들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이야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0월 2일 문화원에서 상영되는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관람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시네마 캠퍼스 시네마 투어링 한국영화 제작 캠퍼스 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