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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셀프 스토리지' 붐

주민 절반 테넌트...'집 공간 부족해' 이용 애틀랜타서 10피트 유닛 월 평균 144불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가 늘면서 새로 지어진 스토리지(self-storage) 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년간 조지아의 셀프 스토리지 시설은 약 8% 증가했으며, 애틀랜타에만 약 65개가 새로 생겼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국적으로 84곳의 부동산을 소유하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 스토리지 그룹(USG)’의 앤 발라드 마케팅부장의 말을 인용해 2023년 조지아에 셀프 스토리지 시설이 1811개 있었고, 이 중 절반 가까운 867개가 애틀랜타에 있었다고 전했다.   스토리지 시설은 주로 도시 근처에 생긴다. 애틀랜타에 가장 많이 있지만, 어거스타, 사바나, 발도스타, 메이컨, 애슨스, 콜럼버스에도 스토리지가 몰려있다.   셀프 스토리지 시설은 말 그대로 보관할 물건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물건을 놓고 가는 곳을 말한다. 주로 주택 소유주, 임차인,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학생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의 종류도 온도 조절이 되는 곳, 차량 보관이 되는 곳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애틀랜타에서 가로세로 길이가 10피트(ft)인 보관 유닛의 평균 비용은 2023년 기준 월 144달러였다.   가령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스페이스 샵 셀프 스토리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작은 5X5 너비의 공간은 한 달에 최저가 23달러에 예약할 수 있다. 10X10 크기의 경우 83달러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소비자가 셀프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이 도시 생활 공간 제약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매튜스 부동산 투자 서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셀프 스토리지를 쓰는 사용자의 40%는 ‘집 공간이 부족해서’라고 답했으며, 34%는 ‘이전 및 이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티모시 디에츠 전국셀프스토리지협회(SSA) 회장은 전국적인 업계 추세로 “스토리지 시설 증가는 인구 증가와 일치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애틀랜타의 인구는 계속 증가세를 보인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2025년까지 도시 인구가 7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민의 절반 이상이 테넌트인데, 이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셀프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매튜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구글에 ‘애틀랜타 셀프 스토리지’를 검색한 횟수가 월평균 3배 이상 늘었다.   전국적으로 셀프 스토리지는 현재 443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며, 2029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비즈니스 크로니클은 전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스토리지 셀프 스토리지협회 애틀랜타 셀프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5-01-03

스토리지까지 도난 피해…야외 개방형 타겟으로

절도범이 간이창고의 물품이나 차량까지 노리고 있다.   20일 NBC4뉴스는 최근 간이저장소인 스토리지(Storage)에 주차된 물품 트럭이나 이동형 트레일러를 노린 절도범죄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절도범은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야외개방형 스토리지를 범행장소로 삼고 있다.     샌타클라리타에서 스왑밋에 샴푸와 린스 등 미용재료를 납품하는 안젤리카 히메네즈와 시누이는 최근 한 달 동안 두 차례나 트럭과 밴 도난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엘리시안 파크 야외개방형 스토리지를 6년째 이용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절망감을 나타냈다.   공개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 차량이 스토리지에 들어온 뒤 히메네즈의 트럭까지 몰고 달아다는 장면이 찍혔다. 히메네즈는 트럭 화물칸에는 4만 달러 이상의 미용재료 물품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히메네즈는 NBC4인터뷰에서 “(철제펜스) 등 경비시스템을 갖춘 스토리지에 도둑이 들 것이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당장 가족 생계가 막막하다”며 울먹였다. 히메네즈의 시누이 파티마 오스트리아도 같은 스토리지에서 물품을 실은 밴을 도둑맞았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형재 기자스토리지 개방형 야외개방형 스토리지 파크 야외개방형 야외 개방형

2022-06-20

셀프 스토리지 업체들 '코로나 특수'로 호황

팬데믹 상황에서 셀프 스토리지 인기가 치솟으면서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조사기관인 그린 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스토리지 유닛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리지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은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홈 오피스와 운동시설 설치를 위해 침실과 차고 물건을 셀프 스토리지에 보관해서다. 제품 부족에 위기를 느낀 기업들이 재고 보관을 위해 스토리지를 임대한 것도 가세했다.     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임대료는 올 여름만큼 급격히 오르지 않았지만 11월에 많은 셀프 스토리지 임대료가 10피트x10피트 공간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인상됐다.     11월 평균 월 스토리지 보관료는 155.65달러로,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스토리지 임대가 뜨거운 시장은 플로리다, 텍사스, 피닉스, 애틀랜타 등 주택시장과 거의 동일하다.      팬데믹은 셀프 스토리지 매출을 늘리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줬다. 4대 상위 스토리지 회사는 지난 3분기에 각각 95% 이상 기록적인 임대율을 보고했다. 엑스트라 스페이스와 퍼블릭 스토리지의 약 3억 4500만 스퀘어피트 공간의 97%가 찬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경제 폐쇄 후 오히려 셀프 스토리지 기업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자상거래 웨어하우스도 앞질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팬데믹이 닥쳤을 때 스토리지 임대사업이 곧 붐을 일으키는 것을 모르고 셀프 스토리지 주식을 내다 팔았다.     지난해 2월 21일 이후, 팬데믹으로 시장이 침체하기 직전 셀프 스토리지 주식은 약 84%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을 내는 부동산을 소유한 153개 회사 성과를 추적하는 부동산 투자 신탁지수의 약 20% 수익률과 비교해도 몇 배나 높은 수치다.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 주식 경우 팬데믹 시작 때보다 2배나 가치가 올랐고 퍼블릭 스토리지 주식은 수익률 회수가 73%를 기록했다. 덕분에 두 회사의 주식이 속한 S&P500 지수는 해당 기간동안 약 43%의 총 수익률을 달성했다. 밝은 주황색 간판이 어디에나 눈에 띄는 퍼블릭 스토리지의 주식 시장 가치는 640억 달러 이상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셀프 스토리지가 호텔보다 운영 비용이 적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익구조다. 월간 임대는 쇼핑몰 및 사무실같이 다년 계약하는 부동산보다 임대료를 인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토리지 건축비용이 오르면서 스토리지 공급 증가율은 2025년까지 2020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2019년 전국적으로 5%의 스토리지 공간이 추가되었고 2020년에는 3.8%가 더해졌다.     이에 라이프 스토리지와  큐브스마트는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KKR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스토리지 시설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운영 회사도 설립했다.     한편, 보관료를 내지 않는 고객 물품은 스토리지트레져(storagetreasures.com)  및 락커팍스(lockerfox.com)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경매된다.       이은영 기자스토리지 코로나 스토리지 임대사업 셀프 스토리지 스토리지 보관료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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