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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깨끗한 숨결, 상쾌한 자신감!

입안이 텁텁하다면? 양치나 가글 후에도 영 개운하지가 않다면? 말할 때마다 입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불쾌한 숨결과 입 냄새 개선 효과가 임상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오라틱스 그린브레스' 구강유산균을 추천한다. 오라틱스 그린브레스는 ▶구취 및 입 냄새 감소 ▶충치 예방 ▶잇몸 염증 억제 ▶균형 잡힌 구강 건강 ▶면역력 증가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선사하는 구강유산균이다.     특별히 '핫딜'은 구강유산균 전문 브랜드 '오라틱스'의 고객 감사 1+1 파격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구강유산균을 개발한 오라틱스의 2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구강유산균 부문 대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대표 제품인 오라틱스 그린브레스 2팩(2개월 분)을 33달러, 4팩(4개월 분)을 59달러 특별가에 제공한다.     오라틱스는 해외 균주에 의존하지 않고 1997년부터 한국 어린아이 유래 구강유산균만을 연구해왔다.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입에서 분리 동정한 균주 oraCMU(오라씨엠유), oraCMS1(오라씨엠에스원)을 사용한 한국인에 맞는 구강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로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해외 구강유산균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 미국에서 총 9종의 구강유산균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편수인 33편의 구강유산균 관련 논문 발표와 8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세일을 활용해 무조건 쟁여둬야 하는 오라틱스 그린브레스는 핫딜에서 할인 혜택과 더불어 무료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자신감 숨결 그린브레스 구강유산균 해외 구강유산균 구강유산균 전문

2023-10-15

[이 아침에] 모국의 숨결

모국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봇물 터지듯 모국을 향하는 발걸음들이 바쁘다. 망설이며 설렘 속에 기다렸다. 예전과 다른 마음 자세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남편의 신장 투석에 필요한 재료를 미리 택배로 보냈다. 의약품 용법상 어려운 통관을 거쳐야 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제자의 환영 메시지를 들으니 모국 방문의 목적에 힘이 실렸다.   서울의 첫 새벽, 커튼을 열어젖히니 안산, 인왕산, 북악산이 파노라마와 같이 눈앞에 펼쳐졌다. 웅장한 산의 자태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서대문 사거리에 위치한 숙소 27층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광은 도읍지로서의 빼어난 면모를 갖춘 듯했다. 인왕산 자락의 정기는 북악산을 타고 남쪽 한강으로 흐른다. 인왕산 기슭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수도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지은 한양도성 성곽이 멀리에서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북악산의 정남향에 자리 잡은 푸른 기와집이 보였다. 바로 청와대다.     네 살 때 미국으로 떠난 딸에게 모국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청와대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Blue House’로 1948년부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살던 곳이야”라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소실되고 일제는 후원 자리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다. 일본 패망 후 이 관저를 물려받아 사용한 1948년 이승만 대통령부터, 경무대라는 명칭 대신 청와대로 바꾸어 부른 윤보선 대통령, 이어 박정희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화강암 석조에 지붕은 푸른빛의 청기와가 얹혀 있다. 집무 공간인 본관, 공식 행사 공간인 영빈관, 외빈 접견 장소인 상춘재, 부속기구인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언론 창구인 춘추관, 녹지원, 수궁 터 등이 있었다. 위 산기슭으로 올라가니 주거 공간인 관저가 있었다. 청기와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은 빨간 단풍과 대비되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기둥의 비례, 창문 살의 형태, 대청마루 또한 고향 집의 평화로운 안온함을 풍겨 주었다.     도자기 굽듯 구워낸 ‘청와’는 현재 창덕궁 선정전에 남아 있고, 경복궁 근정전 등 일부 건물에도 사용했으나 일반 기와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단단한 기와다. 청자의 나라였던 고려는 도자기뿐만 아니라 일상용품까지 청자로 만들었다. 청자로 만든 기와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고, 염초, 안료 등을 수입해야 했기에 비용이 많이 드는 세계적으로 귀한 유물이다.   청와대는 백악관과도 비교되어 견주어진다.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를 미영전쟁 때 영국군이 워싱턴 D.C.의 공공건물을 불태워 시커멓게 탄 외벽을 흰색 페인트칠하여 백악관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개방된 청와대를 거닐 수 있었다.     졸업 후 50년 만에 여고 친구들을 만났다. 곱게 물든 단풍처럼 고왔던 날들. 십 대의 그리움이 묻어 있는 추억 속에 흩어져 있던 시간의 공백을 메꾸듯 사그라졌다. 어릴 적 내가 보였고 내일에 대한 기대에 찼던 눈빛이 다가왔다. 까르르대는 웃음 속으로 나이의 그림자도 날려 보냈다. 봉직했던 교육 현장을 떠나기까지 성실하게 다져진 대학 친구들의 모습 또한 흐뭇하고 아름다웠다. 보고 싶은 사람과의 만남, 친구와 가족과의 이야기는 숨어있던 온정을 끌어내고 내일에 활력을 주었다. 이들이 있기에 모국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나 보다.     고국을 떠난 지 35년째인데도 만나는 사람들은 어제도 곁에 있었던 것 같다. 세월이 지났어도 제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놀랍게 발전한 서울과 그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나 자신의 위치를 재검하며 다짐하는 여정이 되었다. 이희숙 / 수필가이 아침에 모국 숨결 모국 방문 모국 역사 이승만 대통령

2023-01-02

[이 아침에] 모국의 숨결

모국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봇물 터지듯 모국을 향하는 발걸음들이 바쁘다. 망설이며 설렘 속에 기다렸다. 예전과 다른 마음 자세로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남편의 신장 투석에 필요한 재료를 미리 택배로 보냈다. 의약품 용법상 어려운 통관을 거쳐야 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제자의 환영 메시지를 들으니 모국 방문의 목적에 힘이 실렸다.   서울의 첫 새벽, 커튼을 열어젖히니 안산, 인왕산, 북악산이 파노라마와 같이 눈앞에 펼쳐졌다. 웅장한 산의 자태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서대문 사거리에 위치한 숙소 27층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광은 도읍지로서의 빼어난 면모를 갖춘 듯했다. 인왕산 자락의 정기는 북악산을 타고 남쪽 한강으로 흐른다. 인왕산 기슭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수도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지은 한양도성 성곽이 멀리에서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북악산의 정남향에 자리 잡은 푸른 기와집이 보였다. 바로 청와대다.     네 살 때 미국으로 떠난 딸에게 모국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청와대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Blue House’로 1948년부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살던 곳이야”라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소실되고 일제는 후원 자리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다. 일본 패망 후 이 관저를 물려받아 사용한 1948년 이승만 대통령부터, 경무대라는 명칭 대신 청와대로 바꾸어 부른 윤보선 대통령, 이어 박정희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화강암 석조에 지붕은 푸른빛의 청기와가 얹혀 있다. 집무 공간인 본관, 공식 행사 공간인 영빈관, 외빈 접견 장소인 상춘재, 부속기구인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언론 창구인 춘추관, 녹지원, 수궁 터 등이 있었다. 위 산기슭으로 올라가니 주거 공간인 관저가 있었다. 청기와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은 빨간 단풍과 대비되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기둥의 비례, 창문 살의 형태, 대청마루 또한 고향 집의 평화로운 안온함을 풍겨 주었다.     도자기 굽듯 구워낸 ‘청와’는 현재 창덕궁 선정전에 남아 있고, 경복궁 근정전 등 일부 건물에도 사용했으나 일반 기와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단단한 기와다. 청자의 나라였던 고려는 도자기뿐만 아니라 일상용품까지 청자로 만들었다. 청자로 만든 기와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고, 염초, 안료 등을 수입해야 했기에 비용이 많이 드는 세계적으로 귀한 유물이다.   청와대는 백악관과도 비교되어 견주어진다.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를 미영전쟁 때 영국군이 워싱턴 D.C.의 공공건물을 불태워 시커멓게 탄 외벽을 흰색 페인트칠하여 백악관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개방된 청와대를 거닐 수 있었다.     졸업 후 50년 만에 여고 친구들을 만났다. 곱게 물든 단풍처럼 고왔던 날들. 십 대의 그리움이 묻어 있는 추억 속에 흩어져 있던 시간의 공백을 메꾸듯 사그라졌다. 어릴 적 내가 보였고 내일에 대한 기대에 찼던 눈빛이 다가왔다. 까르르대는 웃음 속으로 나이의 그림자도 날려 보냈다. 봉직했던 교육 현장을 떠나기까지 성실하게 다져진 대학 친구들의 모습 또한 흐뭇하고 아름다웠다. 보고 싶은 사람과의 만남, 친구와 가족과의 이야기는 숨어있던 온정을 끌어내고 내일에 활력을 주었다. 이들이 있기에 모국은 그리움의 대상이 되나 보다.     고국을 떠난 지 35년째인데도 만나는 사람들은 어제도 곁에 있었던 것 같다. 세월이 지났어도 제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놀랍게 발전한 서울과 그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나 자신의 위치를 재검하며 다짐하는 여정이 되었다. 이희숙 / 수필가이 아침에 모국 숨결 모국 방문 모국 역사 이승만 대통령

2022-12-16

[기획] '명장의 숨결' 이 시대의 바치를 만나다, 워싱턴DC의 한식 외교관 '만두'…한국 손맛 DC점령

전세계 외교가의 수뇌부로 꼽히는 워싱턴DC. 이 도시에서 가장 ‘잘 먹히는’ 한식 외교를 펼치는 곳이 있다. 180여 개국 대사관이 자리잡은 지역이자 워싱턴 일원 젊은이들의 대표 ‘놀이터’라 할 수 있는 듀폰 서클에 1호점과 의회의사당인근에 2호점을 둔 한식 레스토랑 ‘만두(mandu)’가 그 주인공이다. 이 식당은 지난 2006년 가을 1호점을 연 이래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 경기침체에도 끄떡없이 초고속 성장을 해왔다. 업체측에 따르면 1호점은 매년 25%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월 개점한 2호점은 이미 1호점과 매출 수준을 맞추고 있다. 파트타임을 합쳐 전체 직원은 주방 25여명, 그 외 50여명으로 약 80명이다. 재미난 사실은 이 레스토랑을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 대니 이(30· 이하 이 대표)씨가 어느 유명요리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점. 이과계열 영재들이 간다는 토마스 제퍼슨고교를 거쳐 버지니아주립대(UVA) 생물학과를 조기 졸업한 배경으로만 보면 연구소에서 하얀 가운을 입고 연구를 하고 있을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그는 잘 닦인 아스팔트 도로 대신 앞을 알 수 없는 좁은 길을 택했다. 레스토랑 경영에 대한 그의 열정 때문이었다. 이 업체의 또 다른 주역은 이 대표의 어머니인 이예순(65)공동대표와 장녀 진 이씨. 만두를 열기 전 여러 곳에서 델리숍을 운영했던 어머니 이 씨의 주무기는 한식의 묘미인 타고난 ‘손 맛’이다. 음식 맛에 대해선 이미 정평을 받아온 그는 ‘엄마손’ 요리법을 한인이 아닌 주방 직원도 일관성 있게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로 완성시켰다. 장녀인 진 이(36)씨. 일요일 브런치 시간대나 평일 밤 바텐더로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진짜 직업은 투자자그룹 법률자문 전문인 ‘드웨이 앤 르뵈프(Dewey & LeBoeuf LLP)’로펌에 소속된 변호사다. 이들 세 가족이 만들어 낸 하모니는 지금도 ‘만두’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최근 2호점에서 대니 이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예순 공동대표와 진 이씨가 함께 자리했다. 이 대표는 레스토랑 성공의 가장 첫 번째 요소는 맛과 맛에 대한 고집, 뒤를 이어 서비스와 직원간 신뢰 등을 꼽았다. 소주와 마티니가 만난 한식 칵테일 '소주티니' 에 워싱토니언 열광 ▷첫 째도 둘째도 맛=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채요리는 단연 만두다. 고기, 새우, 야채 등 3가지 종류가 있는데 1주일에 직원들이 직접 빚는 만두만해도 1만~1만5000개에 달한다. 베스트셀러 메뉴는 돌솥 비빔밥. 이 대표는 “금요일 하룻밤에 나가는 돌솥비빔밥만 100그릇이 넘는다”고 했다. -만두가 추구하는 한식은. “어려서부터 집에서 먹어 온 전형적인 ‘엄마손 한식’이다. 식당 이름도 가족들과 만두를 빚어서 저녁 파티를 열던 추억을 떠올렸다. 일식이나 중식 메뉴 없이 오로지 전형적인 한식으로 승부한다. 퓨전 메뉴는 바(bar)에서 판매하는 안주류가 전부다.” -맛의 비결이 있다면. “주방의 총 책임자인 어머니의 손맛이 기준이지만 25여 명의 다른 주방 직원이 만들어도 같은 맛이 나오는 게 우리의 무기다. 기본적인 한식 조리방법 외에 맛을 기준으로 교육한다. 따라서 식재료의 그날 상태와 맛의 깊이에 따라 조리법을 수정 보완해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때는 어머니와 함께 수 십, 수 백여 번의 실험 끝에 최종 레시피를 만들어 낸다.” ▷서비스는 철저히 미국식 ‘만두’에서 군만두와 돌솥비빕밥을 주문해봤다. 미국인 종업원은 능숙하게 한식 메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취재를 위해) 채식주의자라고 하자 두부 돌솥비빔밥을 추천했다. 서빙 순서는 서양의 코스 요리를 먹는 듯 했다. 음료가 나오고 전채요리인 만두가 나왔다. 전채요리를 다 먹자 반찬과 주식인 돌솥비빔밥이 나왔다. 식사 뒤 디저트로 시킨 호떡은 알맞은 크기로 썰어져 먹음직스럽게 장식해 놓은 접시에 담겨나왔다. 이 대표는 “맛은 일상적인 한식이지만 서비스만큼은 체계화된 웨스턴 스타일을 추구한다”며 “그래서 처음 한식을 접해보는 타민족 고객도 거부감 없이 한식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두’ 전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점인 '오셔네어'의 매니저로 2년 여 일했던 그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다. -특별한 직원관리 노하우가 있나. “운영자와 직원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직원들 중에는 매우 절친한 친구도 있다. 밖에서는 막역한 친구지만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이 업체 대표이자 결정권자라는 개념은 처음부터 확실히 했다. 공과 사가 섞일 일이 없다. 직원들도 매우 열정적이다.” -직원들에게 의료보험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풀타임 매니저들에게는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당연한 거다. 경영은 늘 투명해야 한다. 지름길을 택할 생각은 없다.” ▷소주티니, 수타 라면…만두만의 메뉴 이 대표가 이름 지은 ‘소주티니’는 소주와 칵테일 종류인 ‘마티니’를 합성한 ‘만두’의 대표 술 메뉴다. -소주티니. 이름부터 색다르다. “소주로 만든 칵테일을 마티니 잔에 담았다. 종류가 다양한데 이 중 알로에 소주티니가 가장 인기다. 일요일 브런치에서는 ‘소주 블러디 메리’ 칵테일이 최고다.” 그는 여행을 자주 한다. 여행지에서 맛보는 음식은 현장학습이나 다름 없다. 바(bar)에서만 판매하는 ‘불고기 타코’, ‘김치 케사디야’ 등 한식과 멕시코 퓨전 요리도 여행을 통해 얻어진 새 메뉴다. 1주일 만두 1만~1만5천 개 빚어 -특별 야참 메뉴가 있다고 들었다.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날이 있다. 갖가지 야채와 고기를 우려낸 육수에 면을 끓이고, 바삭 하게 튀긴 삼겹살을 고명처럼 올린다. 된장과 쌈장 등으로 양념한 특별 소스, 김치, 누들 크래커 등을 얹으면 라면이 완성된다. ‘라면 나이트’는 보통 트위터를 통해 알린다.” 이 대표와 누나 진씨는 앞으로 3호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만두는 대도시에 맞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워싱턴 일원에서는 2곳이면 충분하다”며 “전혀 다른 지역에 3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귀띰했다. ‘만두’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컨셉트의 음식점을 DC에 여는 것도 이들 계획 중 일부다. 작은 공간에 몇 가지 신선하고 재미난(fun)메뉴, 시끌벅적한 음악 등이 기본 컨셉트라고. 자신의 인생에서 연구실 대신 주방을 택한 그는 맛과 레스토랑 경영에 대한 연구는 평생 놓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인터뷰 다음날 샌디에고로 여행을 떠났다. 그만의 ‘현장학습’을 위해서.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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