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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맥도널 신임 LAPD국장에 바란다

전국 최대 경찰 조직 중 하나인 LAPD 신임 국장에 짐 맥도널 전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임명됐다. 마이클 무어 전 국장 사임 8개월 만이다. LAPD 신임 국장 공모에는 총 25명이 넘는 후보가 지원했으며, 캐런 배스 LA시장은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맥도널 신임 국장을 선택했다.     맥도널 신임 국장 임명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APD에서 28년 간 근무해 내부 사정을 잘 아는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롱비치 경찰국장 등을 역임하며 경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LAPD 안팎에서 적임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배스 시장도 “미국 최고의 경찰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맥도널 신임 국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당장 주민 체감 치안의 개선 문제다. 최근 LA지역에는 업소 침입 떼 절도, 주택 및 차량 절도 사건 등이 빈발하고 있다. 범인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날뛰는데 검거 실적은 저조하다. 이로 인해 업주와 주민들은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실정이다. 주민 불안감 해소는 맥도널 신임 국장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 LA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이라는 큰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비한 치안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올림픽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비록 일부 게임만 열린다고 해도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경관의 총기 사용 증가 등 과잉 대응 논란도 잠재워야 한다. 특히 LAPD 경관의 총기 사용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데 경관 총기 사용의 3분의 1은 규정 위반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맥도널 신임 국장은 임명 발표 직후 지속적인 경관 증원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LAPD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사설 맥도널 신임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맥도널 신임 신임 국장

2024-10-09

치매 앓던 전 셰리프국장 실종 8시간만에 무사 귀가

치매를 앓고 있는 리 바카(82·사진) 전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이 홀로 집 밖으로 나갔다가 실종 8시간 만에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샌마리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바카 전 국장 가족은 바카 전 국장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실종신고를 했다. 바카 전 국장은 실종 8시간 만에 엘몬테 한 식당에서 발견됐다. 현재 바카 전 국장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식당에서 홀로 발견된 그는 팔목에 차고 있던 치매환자용 팔찌 덕분에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샌마리노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치매(dementia)를 앓고 있는 바카 전 국장은 버지니아 로드에서 헌팅턴 드라이브로 걸어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며 “LA카운티 셰리프국 실종자 수색팀, 패서디나 경찰국 항공순찰, 아케디아·클레어몬트 경찰국 탐지견(K-9) 지원 등으로 15일 0시34분 엘몬테시에서 바카 전 국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존 인콘트로 국장은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바카 전 국장 찾기에 나섰고, 그는 발견 당시 다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Abc7뉴스 등은 15일 오전 1시쯤 운동복 차림으로 자택으로 들어가는 바카 전 국장 모습을 보도했다.   지난 1998~2014년 LA카운티 셰리프국을 이끈 바카 전 국장은 지난 2016년 셰리프국의 공권력 남용 및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돼 연방 법원에서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0년 2월~2022년 1월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셰리프국장 실종 la셰리프국장 실종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발견 당시

2024-07-15

플로리다서 무차별 총격

흑인 민권운동 역사를 이끈 마틴 루터 킹 목사 연설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흑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는 백인으로 11분간 무작위로 총을 쐈고, 흑인 등 인종에 대한 증오심이 담긴 성명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 잭슨빌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매장에 있던 고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흑인 남성 2명, 흑인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잭슨빌 셰리프국측은 이날 “총격범은 20대 백인 남성인 라이언 크리스토퍼 팔미터로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잭슨빌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범행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이 새겨진 AR-15 반자동소총 및 글록사의 권총 등을 사용했다.   27일 기자회견에서 TK 워터스 잭슨빌 셰리프국장은 “이번 총격은 인종과 관련한 동기에서 발생했고 용의자는 흑인을 증오했다”며 “총격범은 11분 이상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부모를 비롯한 언론, 사법 당국 등을 대상으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상세히 쓴 성명서를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워터스 셰리프국장은 “총격범이 특정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정황은 없다”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워싱턴DC에서는 공교롭게도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워싱턴 행진은 당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연설한 역사적인 가두시위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이번 총기 사건을 보고받고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가 설 곳은 없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플로리다 무차별 무차별 총격 워터스 셰리프국장 총격 사건

2023-08-27

"총소리 나면 뛰고 숨고 마지막엔 싸워라"

'탕.'   28일 오전 10시 20분쯤 로즈미드 고등학교에서 큰 총성이 울렸다. 4명의 총격범은 막무가내로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순식간에 조용했던 학교는 연기와 총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그러나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범인들을 제압했고 경찰들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주변을 수색하고 쓰러진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던 이날 현장은 학교 총격 대응 훈련이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LA 카운티 소방국, 특수기동대(SWAT), 전술 및 생존부대(TAS) 등이 한자리에 모였고 SWAT의 헬기까지 동원된 이례적인 초대형 훈련이었다.   훈련 시나리오는 전형적인 인질극으로 총격범이 4명이며 경관이 제일 먼저 출동했을 때를 가정했다. 현장에는 이미 총격 대응 훈련을 자원한 시민들과 학생들, 경찰들이 각각 사망자, 부상자 등의 역할로 나누어 배치됐다.   훈련이 시작하기 전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학교 내에서 총격이 일어났을 경우 생존을 위한 3가지 단계가 있다"며 "첫째 뛰기, 둘째 숨기, 마지막으로 뛰거나 숨을 상황이 안 된다면 주위에 모든 것을 사용해서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로즈미드 경찰국의 폴 시고 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총격범이 도망갈 길이 없도록 완전하게 제압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했다"며 "1~2분 내에 사건 장소에 출동할 수 있도록 더욱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교사들도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비야누에바 국장은 "전국 어디에서나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횟수가 잦아져 유감"이라며 "그러나 교사가 총기를 소지하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내 경찰이나 경관들을 더 중점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 더 나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TAS의 마이크 하딩 경관은 "범인은 주변의 가위, 손전등 같은 모든 것들을 흉기로 사용할 수 있다"며 "총격범인 경우, 신고자는 경찰의 빠른 진압을 위해 총격범의 위치, 숫자, 인상착의 및 무기 종류 등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LA 카운티 내 학교에서 총격 대응 훈련을 매달 할 것이라고 밝힌 비야누에바 국장은 훈련을 마치며 "모두가 오늘 훈련한 경험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다만 이런 심각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셰리프국 학교 빌라누에바 셰리프국장 초등학교 총격 총격 대응

2022-07-28

한인타운 표심은 사표…셰리프국장 예비선거 결과

지난 6월 진행된 가주 예비선거에서 LA카운티셰리프국 국장 후보들에 대한 한인타운의 표심은 본선 진출 후보들이 아닌 ''제3의 인물''에게 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5일 공개한 지역별 득표 현황에서 LA한인타운만 따로 분석한 결과 대체로 에릭 스트롱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니디아 라만(LA시 4지구) 마이크 보닌(LA시 11지구) 시의원 등 민주당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에릭 스트롱 후보는 현 LA카운티셰리프국 요원이다. UCLA를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캄튼경찰국에서 경관(1993년)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던 인물이다. 이후 30년 가까이 법집행기관에서 일하며 인종차별반대위원회(PAR)를 창립하기도 했다.   단 에릭 스트롱 후보는 전체 득표율에서 15.7%(23만2054표)로 3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본선에 1위로 진출한 알렉스 비야누에바 현 국장은 한인타운 내에서는 3개 구획에서만 우위를 차지했다. 전체 득표에서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로버트 루나 롱비치 경찰국장 역시 한인타운에서만큼은 에릭 스트롱 후보에게 밀렸다.   한편 알렉스 비야누에바 현 국장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45만4556표(득표율 30.66%)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 비야누에바 국장은 득표율 25.8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한 로버트 루나 롱비치 경찰국장과 경쟁을 벌인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세실 램보LA공항경찰국장은 득표율 7.6%로 전체 후보 중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열 기자셰리프국장 한인타운 셰리프국장 예비선거 한인타운 표심 비야누에바 국장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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