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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북한국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반대 성명 발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가 북한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우려를 나타내며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해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내놓았다. 미주총연은 10월 28일(월)자로 낸 성명서를 통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대다수의 미주 270만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본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인도적 차원, 국제 평화, 그리고 지역 안정을 고려하여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갈등에 개입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 김일진 이사장, 그리고 미주총연 임원 및 회원 명의로 발표된 이번 성명서를 통해 미주총연은 북한군의 군사 개입은 국제법과 주권 국가 간의 평화로운 관계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모든 국가는 다른 국가의 주권을 존중해야 하며, 무력 사용은 국제 사회의 안정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으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개입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미주총연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개입할 경우, 해당 지역 및 국제적인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으며 이는 잔혹한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이미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민간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길 것이기 자명하기 때문에 미주총연은 이에 적극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토니 채 기자〉 북한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개입 성명서 발표 반대 성명

2024-10-31

캠퍼스서 ‘정치적 또는 사회적’ 성명 금지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UT) 이사회는 최근 언론의 자유 정책을 개정해 텍사스대 시스템내 14개 대학 및 의료 관련 기관이 캠퍼스 운영과 관련 없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입장(political or social positions)을 취하는 것을 금지했다. 텍사스 트리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UT 이사회는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이 대학 시스템의 언론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성명에 “대학은 공식적인 자격으로 대학 커뮤니티의 일부 구성원에게 아무리 매력적일지라도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거나 표명해서는 안된다”는 문구를 새로이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규정(policy)은 개별 교수, 직원 또는 학생의 언론의 자유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공식적인 대학 성명, 행사, 의식 및 출판물’에만 해당된다. 대외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총장인 폴 콜리스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규정은 시카고 대학의 칼벤 보고서에서 제시된 원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967년 대학의 정치적, 사회적 행동에서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로, 대학이 핵심 사명을 이행하고 모든 학생, 교수, 직원이 자신의 정치적 또는 사회적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관적 중립성’(institutional neutrality)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2022년 UT 시스템은 ‘시카고 성명’(Chicago Statement)의 버전을 채택한 바 있다. 이는 기관의 자유로운 언론에 대한 헌신을 확인하는 원칙을 모은 것이다. 이는 ‘공격적, 현명하지 못함, 부도덕함 또는 잘못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에도 언론(표현의 자유)을 보호하고 불법적, 명예훼손적 또는 괴롭힘적 언론에 대한 제한을 요구한다. UT 시스템의 규정 변경은 거점(flagship) 대학인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충돌의 진지가 된 후 처음으로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산하 대학에서 가을 학기 첫 주에 이루어졌다. 현재 중동지역의 갈등은 텍사스와 미전국의 대학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와 이스라엘 지지 학생들이 시위와 격렬한 토론에 참여하면서 자유로운 언론 규정을 시험했다. 학교 지도자들은 캠퍼스에서 지적 토론의 중재자와 촉진자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0월 7일에 전쟁이 시작된 후, UT-오스틴 총장인 제이 하첼은 벌어지는 갈등과 관련해 대학 커뮤니티에 두 가지 성명을 발표했다. 첫 번째 메시지에서 그는 캠퍼스의 유대인 학생들을 위한 안전 조치를 설명했다. 두 번째에서 하첼은 대학이 캠퍼스 커뮤니티와 관련이 있거나 공공 안전 문제가 아닌 한 주요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반유대주의나 무슬림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봄 학기 동안 UT-오스틴과 UT-달라스를 포함해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미전역 캠퍼스에서 긴장이 폭발했다. 4월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UT-오스틴에서 수업을 중단했고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린 후 57명이 체포됐다. 며칠 후 시위대가 캠퍼스에 장기적인 시위 진영을 구축하려한 후 약 80명이 더 체포됐다. 학생들이 캠퍼스에 진영을 세우고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관련이 있는 미국 기업에서 대학이 투자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 후 UT-달라스에서도 시위대가 체포됐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시스템과 와이오밍 대학을 비롯한 미국내 다른 대학들은 이전에 중립을 유지하기 위한 입장을 채택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스탠포드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을 포함한 다른 대학들도 이에 가담했다. 하버드 대학은 5월에 교수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더 이상 정치적 성명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기관적 중립성’을 완전히 수용하지는 않았다.   손혜성 기자캠퍼스 정치 대학 성명 텍사스 대학교 정치적 사회적

2024-08-28

LA한인회, 몬터레이파크 총기난사 관련 성명 발표

지난 21일 LA인근 몬터레이파크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LA한인회가 애도와 용의자 신속 체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음력설날을 하루 앞두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트레이파크에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나 중상자가 있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A에서 불과 10 마일 떨어진 지역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아시안증오에서 비롯된 총기난사 사건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정말 너무나도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사고 유가족들과 피해자들께 LA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 드린다. 또한 신속한 용의자 체포를 위해 혹시라도 관련 정보가 있을 경우 LA카운티 셰리프 수사당국 323-890-5500 또는 1-800-222-8477로 연락 바란다. 용의자가 신속히 체포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LA 몬터레이파크 총기난사 총격 아시안증오 LA한인회 성명

2023-01-22

트뤼도, 포드총리 주말 시위에 규탄 성명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와 더그 포드 온주 총리가 지난 주말 열린 오타와 트럭 운전사 시위에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31일(월), 트뤼도 연방총리는 시위대에 "기억과 진실에 대한 모욕이며 증오는 답이 될 수 없다"고 비난하며 "부적절한 행위들을 이어오고 있는 시위대와 대화할 의향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날 포드 총리도 "모든 캐나다인은 평화로운 시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지난 주말 시위대가 보여준 폭력적인 모습과 몇몇 상징들은 캐나다에 존재할 수 없다"며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실제로 시위대는 오타와에 도착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역사 유물을 훼손했으며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침입해 절도를 하거나 지나가는 시민들에 폭언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역사적으로 피해자를 많이 남긴 미 남부연합, 독일나치와 관련된 깃발과 상징들을 흔들어 보이는 등 전세계에서 비난받을 부적절한 행위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트럭운전사 백신의무화에 정책에 대한 항의로 시작했으나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코로나 관련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로 확산됐다.   현재까지 시위대와 경찰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으나 일각에선 지난해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점거와 같은 폭동으로 변질될까 우려하고 있다.   오타와 경찰은 현재 국립전쟁기념비 및 테리폭스동상 훼손, 기물파손 및 절도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포드총리 트뤼도 트뤼도 포드총리 트뤼도 연방총리 규탄 성명

2022-02-01

[잠망경] 아령의 흉터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2021년 11월 현재 전시 중인 ‘Surrealism Beyond Borders’를 관람했다. ‘경계 없는 초현실주의’의 황홀한 시간!   프랑스 시인, 정신과 의사 앙드레 브르통(Andre Breton, 1986~1966)이 1924년에 선포한 ‘초현실주의 성명서’를 곱씹는다. 그의 폭탄선언은 시(詩)에서 출발하여 모든 예술 분야에 걸쳐 전 세계에 번졌다. 브르통은 당시 프로이트가 주창한 ‘무의식’과 그의 획기적인 논문 ‘꿈의 해석’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한다.   초현실과 꿈은 무의식의 텃밭에서 피어나는 의식의 꽃이다. 초현실의 뿌리에는 무의식이라는 본능이 도사리고 있다. 초현실에는 심리적 안전을 꾀하는 방어기전과 성적본능의 줄기와 잔가지들이 숨어 있다.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수면 아래에 잠겨서 맨눈에 뵈지 않는 빙산 아랫도리의 비밀을 파헤친다.   초현실은 꿈의 탁본(拓本)이다. 비석, 기와, 기물 따위에 새겨진 글씨나 무늬에 종이를 문질러 떠낸 사본(寫本)이다. 초등학교 때 자주 나갔던 사생(寫生)대회가 그랬고 지금도 핸드폰으로 찍어 대는 사진(寫眞)이 또 그렇다. ‘베낄 寫’! 꿈과 초현실은 현실을 베껴 복사한다. 영화처럼 복사체는 실제가 아니다.   꿈에는 전위(轉位, 자리바꿈)라는 현상이 있다. 본능 속에 파견 나와 있는 검열 당국이 꺼리는 출현자나 배경을 바꿔치는 수법. 이 디펜스는 생시의 언어생활에도 확실히 적용된다. 직설을 피하는 완곡한 말 습관, 섹스를 언급하는 대신 ‘같이 잤다’는 표현이 좋은 예.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은 이와는 정반대의 효과를 노린다. 이른바 낯설게 하기,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이다. 일상적 사물에 적용되는 상식을 뒤엎고 생뚱맞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시에서는 전위와 데페이즈망 둘 다 자유자재로 쓰이는 것이 재미있다.   꿈도 예술도 시도 드라마가 있어야 제격이지. 그래야 나라는 내 꿈의 관람자와 미술관 방문자와 시 독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법. 애매모호한 추상은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구체성을 추구한다. 비주얼(visual, 시각적) 감각이 강한 자극을 제공하는 구체성!   내가 좋아하는 낯선 이미지의 대가, 벨기에의 초현실파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는 이렇게 말한다. - “상징적 의미를 찾는 사람들은 이미지에 담긴 시(詩)와 미스터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얼마나 통쾌한 발언인가.   꿈은 여러 요소를 응집한 압축파일이다. 꿈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초현실을 감추고 있다. 자꾸 더 캐물으면 보충설명을 하는 작화(作話, 말짓기) 증세를 내보인다. 어차피 꿈의 어원은 ‘꾸미다’라는 학설이 유력한 터. 거짓 꿈도 꿈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다녀온 그 날 밤 꿈에 아령을 보았다. 고등학교 때 손에 잡고 흔들던 그 아령에 큰 흉터가 보인다. 아령을 하고 싶은 욕망을 끝내 뿌리치지 못하고 불현듯 다음날 아마존에서 아령을 주문했다.   아령이 배달된 며칠 후 ‘아령과 비둘기’라는 제목으로 이런 시를 썼다. -- (전략)… 아령의 흉터에 심하게 신경을 쓴다/ 아령은 내게 막강한 권리를 부여한다/ 아령이 나를 서서히 장악한다/ 아령 양 가슴에 이윽고 튀어나오는 알통/ 회색 바탕에 무지갯빛 맴도는/ 사나운 비둘기 한 마리 푸드득 날아가는 순간에… (후략)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아령 흉터 아령과 비둘기 초현실주의 예술가들 초현실주의 성명

2021-11-30

부시 '전례없는 금융조치' 증시 이틀째 폭등…다우 370P 올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간주되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 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겠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68.75포인트(3.35%) 오른 1만1388.4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4.80포인트(3.40%) 상승한 2273.9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55.08로 전날보다 48.57포인트(4.02%) 올랐다. 다우지수는 장중에는 463포인트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410포인트 올랐던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합쳐 이틀간 800포인트 가까이 올라 2002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정부가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급등했다. 재무부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환율안정기금(ESF)을 동원 향후 1년간 50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799개 종목의 금융주에 대해 10월2일까지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시장상황을 "미국 경제에 중차대한 순간"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없는 행동으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정 기자[email protected]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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