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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 전해요"…재소자 사역 오네시모 선교회

올해로 30년째 재소자 사역에 매진해온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최준성 목사)가 오는 29일(일) 오후 5시 브레아의 나침반교회(1200 W. Lambert Rd)에서 ‘제21회 오네시모 후원 음악회’를 연다.   ‘갇힌 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을!!’이란 주제로 열릴 후원 음악회엔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이 가득 담긴다.   아동 합창단인 조이어스칠드런스콰이어(Joyous Children's Choir), 바리톤 류정상, 테너 오위영, 색소폰 연주자 주훈, 에이레네 중창단, 코로나 뉴송교회 성가대, 나침반교회 성가대 등이 출연한다. 캐롤라인 최(피아노), 빅토리아 전(바이올린), 리디아 강(클라리넷), 아이작 전(첼로)의 피아노 4중주, 틴챌린지오렌지콰이어(Teen Challenge Orange Choir), 찬양 사역자인 릴리 타바푼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날 오네시모 선교회와 인연을 맺은 이들의 간증 순서도 마련된다.   최준성 오네시모 대표는 “199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오네시모 선교회 사역을 통해 많은 재소자 형제, 자매가 복음으로 변화하고 영혼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많은 이가 참석해 잊고 지내던 재소자들의 영혼과 그들의 가정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에 있는 오네시모 선교회(7751 Stanton Ave)는 ▶가주와 연방, 멕시코 교도소 다인종 재소자를 위한 예배 사역 ▶가주 내 한인 재소자 방문 상담과 전도 사역 ▶가주 정부 인가를 받은 오네시모 성경통신대학을 통한 복음 전도 사역 ▶분기마다 영어, 한글 소식지 교도소에 발송 등의 활동을 한다. 최 대표는 “성경통신대학은 현재 한인을 포함해 150여 명의 재소자가 수강 중”이라고 밝혔다.   오네시모 선교회는 수감 중 선교회를 통해 신학 과정을 이수하고 출소 후 안수받은 뒤 각자의 나라로 추방돼 현지에 설립된 오네시모 교회에서 목회하는 사역자를 돕고 있다. 또 형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추방된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며 재소자 가족을 위한 신앙 상담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오네시모 선교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onesimusministr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739-9100, 403-7163)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사랑 나침반교회 한인 재소자 성가대 나침반교회 재소자 형제

2024-09-22

연합성가합창제 6년 만에 재개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6년 만에 연합성가합창제를 재개한다.   지난 20일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에서 성가합창제 사전 준비 모임을 가진 연합회 측은 내달 2일(일) 오후 6시에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비전센터에서 제36회 연합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용 연합회장은 신용 연합회장은 “OC지역 교회와 교계의 화합과 일치, 성가를 통한 교회 네트워크를 다지는 성공적인 합창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주 여러 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는 성가합창제는 연합회의 시그니처 행사였지만,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합창제엔 감사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 어바인침례교회, 은혜한인교회,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의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여성콰이어, 오렌지미션콰이어, 위트컴여성합창단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어바인새생명한인교회와 라구나우즈한인커뮤니티교회 성가대는 시니어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남성 중창단 카이로스 싱어즈는 특별 출연한다.   합창제 준비 모임엔 남가주사랑의교회를 비롯한 참가 교회 지휘자들이 참석해 행사 당일 진행에 관해 논의하고, 각 참가 팀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조율했다.   합창제 첫 순서는 오렌지미션콰이어가, 마지막은 은혜한인교회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연주로 장식한다. 모든 출연자가 함께 부를 ‘할렐루야’ 공연은 음악 감독을 맡은 김미선 지휘자가 이끈다.   연합회는 합창제 수익금을 제5차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그 동안 4회에 걸쳐 177명의 선교사 자녀에게 총 8만85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선교사 자녀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되도록 많은 선교사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한 뜻을 가진 후원자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경 홍보위원장은 “합창제를 다시 시작하게 되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올해의 성공적인 행사가 내년과 그 이후의 행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합창제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창제 프로그램 광고를 포함한 후원 문의는 신용 회장(562-399-2022) 또는 윤우경 홍보위원장(213-500-544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연합성가합창제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신용 연합회장 선교사 자녀들 성가대 남가주동신교회

2024-05-27

[음악으로 읽는 세상] 그레고리 성가

그레고리오 성가는 중세 시대부터 가톨릭교회의 예배의식에서 사용되던 단선율의 전례음악이다. 그런데 이 성가를 들으면 우리는 그 안에 있는 것보다 ‘없는’ 것에 더 충격을 받는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남성 성가대가 라틴어 가사로 된 단선율의 노래를 반주 없이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화음도 없고 반주도 없고, 일정한 박자도 없으며, 멜로디의 굴곡도 없다. 선율의 흐름은 유연하고 유동적이다. 박자 기호나 마디의 구분이 없이 산문의 자연스러운 리듬에 따라 흘러간다. 갑자기 높은 음이나 낮은 음으로 내려가는 도약진행은 아주 드물고, 대개의 음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고음에서 최저음까지 음역이 한정되어 있어 일정한 음역 안에서만 멜로디가 움직인다. 변화무쌍한 음악에 길든 요즘 우리 귀에는 조금 지루하게 들린다. 듣다 보면 모두 그 음악이 그 음악 같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지극히 형식적이고 객관적인 음악이다.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이나 예술적 감동을 추구하지 않는다. 감각적인 것을 거부함으로써 세속 음악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이것이 인간의 음악이 아닌 신의 음악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일깨워준다. 과도한 장식을 지양하고, 모든 것을 가능한 한 단순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은 그 안에 깃든 정신적 내용이 더욱 풍부하게 드러나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교회가 부유해지고 타락하면서 그레고리오 성가에 깃든 풍부한 정신성은 사라지게 되었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 ‘장미의 이름’에는 이렇게 영혼은 사라지고 공허한 형식만 남은 그레고리오 성가의 처지를 상징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사들과 마을 처녀의 화형이 집행될 때, 형장에 무리 지어 있는 수사들이 그레고리오 성가를 부르는 장면이다. 여기서 수사들은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는 목소리로 성가를 부른다. 그 무미건조한 울림에서 우리는 중세 교회에 드리워진 절망의 그림자를 읽는다. 진회숙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그레고리 성가 그레고리 성가 남성 성가대 세속 음악과

2024-03-11

덴버지역 교역자회 연합 부흥회 성료

    덴버지역 교역자회(회장 윤우식)는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초청해 할렐루야 교회에서 부흥회를 가졌다. 최일도 목사는 대한민국의 장로교 목사이자 시인, 빈민 운동가이다. 사회봉사 단체이며 개신교 영성 공동체인 다일공동체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다일영성 생활수련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3일간의 이번 집회에서는 벧엘교회, 믿음장로 · 에덴교회, 더비전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목회자 부부 중창단, 할렐루야 교회 성가대, 한인기독교회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으며, 김지희 집사(할레루야 교회), 신현수 목사(벧엘교회), 이에스더 집사(더비전교회)가 헌금 특송을 통해 은혜를 나눴다.   지난 15일 첫날 집회에서 최일도 목사는 ‘마음을 지키는 영성으로(잠언 4장 23절)’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친구관리, 지식관리, 재산관리를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 이라며, 빌립보서 4장 26절과 27절 말씀을 들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둘째 날 집회는 ‘섬김과 나눔의 영성으로(마타복음 20장 28절)’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최 목사는 “섬김, 나눔하면 떠오르는 대선배 목사님이 한 분이 계신데 바로 한경직 목사님이시다. 한 목사님은 사람들에게 칭찬이나 인정을 받으면 아닙니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위로하고 격려는 못 해줄 망정,  비난하고, 험담하고, 중상모략하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으니,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억울하다 하지 말고 당연하다라고 여겨야 한다고 알려주셨다”라고 전하면서 “참된 섬김은 지금부터, 여기부터,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이 세상에 섬김을 받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고, 섬기기 위하여 오신 것처럼 나눔과 섬김의 영성으로 받아서 기쁜 삶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오후 집회에서 최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영성으로(요한복음 12장 24절)'라는 주제로 덴버 성도들에게 귀한 말씀을 전했다.'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켜 주옵시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또한 이것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을 주시옵소서'라는 라인홀드 리버의 기도문을 인용하면서 "원망, 불평한다고 변하는 것이 없다. 내 마음이 천국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내가 변해야 될 수 있다. 환경과 상황 등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바꾸고 실천하자”라고 강조하면서 집회가 마무리 되었다.   최 목사는 "최 목사는 "계획된 부흥회가 코로나로 연기되고, 지난 6월 육종암 판정 받고 치료하면서 혹시 이번에도 가지 못할까 조마조마해하면서, 또한 비행기 연착으로 도착 당일까지 서로서로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까 신앙은 기다림이다 표현할 만큼 이렇게 집회하기 전부터 한마음이 되었다. 참으로 오랜 세월 기다려 온 만남인지라 목사님들을 보자마자 서로 뜨겁게 허그를 했다. 덴버 지역 목회자들과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참석자들이 집회 내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씻고, 새 기쁨을 발견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그 표현과 응답이 반갑고 아름다웠다. 집회 내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덴버지역 교역자회 윤우식 회장은 "매시간마다 귀한 말씀을 전해 주신 최일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여러 가지 섬김을 통해 집회를 도운 덴버 할렐루야 교회 성도님들과 김창훈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집회 기간 동안에 드려지는 헌금은 선교사 후원, 2세 연합 집회, 교역자회 연합 사역 들을 위해 쓰여진다. 한편, 덴버지역 교역자회는 오는 9월30일 오후 7시에 'FUSE 청소년 연합 찬양과 기도의 밤'을 참빛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박선숙 기자덴버지역 교역자회 덴버지역 교역자회 최일도 목사 한인기독교회 성가대

2023-09-19

윌셔 길서 래퍼·성가대·드럼 공연…LA한인회 등 주최

4·29 LA 폭동 3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함께 하는 대규모 화합의 행사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윌셔와 세라노에 있는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아태정의진흥협회 LA지부, 흑인 대형교회인 퍼스트에이미처치(FAME)와 흑인 인권단체 LA어번리그는 12일 LA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에 열리는 ‘LA 폭동/사이구 평화기원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의 유명 레퍼이자 프로듀서인 도끼(Dok2),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테일라팍스, 한인 2세 출신의 래퍼 주노플로, K-팝 걸그룹 라니아의 전 멤버 알렉산드라 레이드,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박 등이 출연해 팝송, 랩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FAME 성가대의 찬양과 LA화랑청소년재단의 드럼 공연도 있다.   사회는 MTV에서 활동하는 윤지 김, 스펙트럼뉴스 앵커 멜빈 로버츠, 알렉산드라 레이드가 맡을 예정이며, 워싱턴주 출신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나와 축사를 전한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의견을 나누면서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한인이 많이 참석해 30년 전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가 겪은 일을 배우고 2~3세 자녀들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태정의진흥협회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서로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함께 준비하고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인종차별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에이미처치의 에드거 보이드 담임목사는 “역사를 배우지 않으면 같은 일이 되풀이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같이 모여 과거 역사의 교훈을 돌아보고 변화하고 함께 가는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수 저스틴 박은 “우리가 모두 함께 있기 때문에 LA가 빛이 나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공연을 통해 젊은 층뿐만 아니라 한인 1세들도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ABC7채널 뉴스, KTLA5 뉴스, 공영라디오방송인 KPCC 등 주류 언론에서도 참석해 한흑 커뮤니티의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연화 기자la한인회 성가대 드럼 공연 fame 성가대 이날 공연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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