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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 중요하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학입시 시즌이 되면 입시와 관련된 여러가지 말들이 쏟아진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답= 지금 12학년생들은 2025년 가을학기 대입원서를 작성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대입시즌이 되면 여러가지 말들이 난무한다. 따라서 정보의 홍수 속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만 골라서 듣는 스킬이 필요하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인’ 서포트 네트웍이다.     부모, 교사, 카운슬러, 친구 등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을 서포트 네트웍에 포함시켜야 한다. 단, 너무 많은 요리사를 부엌에 불러들이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너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 포커스를 잃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응집력 있는 원서를 작성하기가 어렵다.     소셜미디어(SNS)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SNS는 대학을 서치하고, 최신 트렌드를 배우고,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리소스이다. 하지만 SNS에는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기도 한다.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입시 과정에서SNS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SNS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SNS를 통해 얻은 정보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주변에 대학입시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최소 몇 명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언을 제공하는 사람의 백그라운드를 꼭 파악해야 한다. 학생도 학부모도 자기 말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같은 전략이 모든 학생에게 통하는 것도 아니다.     하버드대에 합격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그 학생이 보유한 스펙과 성취가 똑같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학교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옵션 중 하나이지만 학생 수백명을 관리하는 카운슬러 입장에서 한 학생에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학입시 과정에서 길을 잃었다고 판단되면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이 경우 입시와 관련, 직접 학생들을 관리한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도가 높은 프로페셔널을 찾도록 한다. 무엇보다 학생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문인에게 일을 맡기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서포트 네트웍 대학입시 과정 대학입시 시즌

2024-11-18

발달 장애인 가족 세미나 성황…'SD 서포트 그룹' 16일 개최

발달 장애인 가족을 위한 '샌디에이고 서포트 그룹'이 지난 16일 갈보리장로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장정실 서포트 그룹  관리자가 리저널 센터의 서비스 형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성인 프로그램을 대신할 새로운 프로그램인 '코디네이티드 패밀리 서포트'에 대해서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저널센터의 지원액수와 보충 서비스 등에 대해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소셜 레크리에이션 활용을 적극 장려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서포트 그룹'에는 60여 명의 학부모가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실 관리자는 "오랫만에 부모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고 정보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다양한 지원내용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과 가족 모두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해갈 수 있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갈보리 장로교회의 사랑부를 섬기는 교사진들이 매주 재미있는 크래프트 등 교재를 직접 만들어 매주 일요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젊고 재능있는 교사들이 더 많이 충원됐고, 교회 차원에서 사랑부 사역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장소 단장은 물론 프로그램에 고민을 기울이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겁게 수업하고 서로 교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서포트 그룹'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갈보리교회 사랑부에서는 서보경 부목사와 오정환 부장집사, 장정실.이영주 담당집사를 포함해 음악 테라피를 전공한 교사와 성경이야기 담당 교사 등 10여 명의 사역자가 매주 주일 학생들을 위해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갈보리 교회 사랑부예배:매주 주일 오전 11시30분   ▶문의:(714)308-9637/(858)449-2364 서정원 기자세미나 서포트 서포트 그룹 가족 세미나 샌디에이고 서포트

2024-04-18

KCS, 치매 가족 돕기에 나섰다

뉴욕 한인사회 복지와 건강, 시니어, 사회봉사 등 분야에서 한인사회 발전의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치매 가족을 돌보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뉴욕한인봉사센터 산하 정신건강 클리닉과 공공보건부는 “치매 가족을 돌보는 배우자와 자녀 및  또는 치매 증상자를 돌보는 일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케어기버 서포트 그룹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KCS 케어기버 서포트 그룹은 베이사이드 한인봉사센터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데, 일시는 3월~7월 넷 째주 월요일(3월 27일, 4월 24일, 5월 22일, 6월 26일, 7월 24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다.     장소는 KCS 커뮤니티 센터(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인데 참여하려면 등록이 필요한데, 등록비는 없다. 등록 및 문의는 전화(929-402-5352) 또는 e메일(kcsmhc@kcsny.org)로 하면 된다.   KCS는 지난 1973년 뉴욕시 일원 한인사회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고, 현재 가장 큰 규모의 사회봉사단체로 이민과 건강,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을 돕고 있다. 특히 KCS는 최근 뉴저지주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단체인 KCC 한인동포회관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동 무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케어기버 서포트 그룹 치매 환자 돕기

2023-03-19

"마약트럭 상공서 추격…놓칠까 가장 긴장"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LA경찰국(LAPD) ‘에어 서포트 디비전(Air Support Division)’에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한인이자 아시안 여성 최초의 파일럿 자넷 김(54) 서전트다.  지난 2017년 한인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과 축하 속에서 커맨드 파일럿으로 임명된 김 서전트는 5년이 지난 지금 ‘특수비행팀(Special Flight Section·SFS)’의 수퍼바이저로 승진, 활약 중이다.     2일 에어 서포트 디비전 본부 옥상 헬기 이착륙장에서 김 서전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녀와의 일문일답.     -그간 어떻게 지냈나.     “지난 2015년 12월에 비행학교에 들어갔는데 벌써 6년이 지났다. 솔직히 힘든 순간도 많았다. 비행학교는 아직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억으로 꼽힌다. 항공기 꼬리부터 바닥까지, 쏟아지는 전문 용어들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런데 졸업 후에도 만만치 않았다. 헬기에 익숙해지는 게 너무 어려웠다. 편해지기까지 1~2년은 걸린 것 같다.”     -수퍼바이저가 됐다.     “3년 전 특수비행팀의 수퍼바이저로 임명됐다. 현재 팀에는 5명의 파일럿과 4명의 지원요원이 소속돼있다. 우리 팀의 주요 업무는 ‘감시(surveillance)’다. 지상의 경찰지휘관, 특수기동대(SWAT), 잠복근무 경찰 등과 협력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일을 한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100파운드의 마약을 대량으로 수송하는 트럭을 추적한 적이 있다. 샌디에이고 쪽에 헬기가 없으면 우리가 출동해 OC 남쪽에서부터 추격했다. 보통 2~3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잠시 착륙했다가 연료를 채우고 다시 비행하는 일을 반복하는데 차량을 놓치면 안 돼 긴장이 많이 됐다.”   -상공에서 추격하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그렇다. 8500피트까지 상승하는데 이는 LA 하늘을 나는 일반 비행기들 보다 높은 고도다. 이 높이에서 지상을 보면 추격 대상도 작은 점에 불과하다. 그래서 옆자리 지원요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원요원은 헬기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해 추격 대상을 파악하고 파일럿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비행한다. 그런데 알다시피 프리웨이에 차가 얼마나 많은가. 가뜩이나 이제 나이가 들어 눈도 안 좋은데 힘든 일이긴 하다(웃음).” (헬기에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지상 중계 차량인 모빌 커맨드 포스트 차량에 전달돼 지상 추격용으로 쓰인다)   -항공에 있는 시간이 많을 거 같다.     “LAPD 파일럿들의 비행시간은 1년에 800시간 정도다. 군 조종사보다 많은 시간이다. 사실 LAPD 파일럿은 다른 사설기관 등에서 전문가나 지도관으로 일하면 2배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오직 시민을 돕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곳에서 봉사한다.”     -아직도 유일한 ‘아시안 여성’의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의도치 않게 그렇게 됐다. LAPD 에어 서포트 디비전 80여명의 오피서 중에서, 또 전국 치안기관 항공지원대에서 아직 유일하게 아시안 여성이다. 여기까지 온 것은 평생의 꿈을 이룬 것이다. 거기다 특수비행팀 감독까지 맡은 건 큰 행운이다. 일이 고돼도 사실 그만큼 보람차고 뜻깊다.”     -파일럿의 꿈을 가진 한인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열심히 일하고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그 필드에 있는 여러 사람을 만나봐라. 또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타이밍이 안 맞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노력한 만큼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자넷 김 서전트는.     바이올라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1998년 LAPD에 투신해 24년째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센트럴경찰서에서 첫 임무를 시작해 윌셔, 램파트 등을 거쳤다. 경찰 아카데미에서 6년간 치안전술 적용 교관으로도 재직했다. 2012년에는 올림픽경찰서에 최초 한인 여성 수퍼바이저로 임명되기도 했다. 김 서전트는 2015년 12월 LAPD 에어 서포트 디비전 헬기 파일럿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 1년 3개월여간의 여정 끝에 2017년 커맨드 파일럿으로 임관했다. 에어 서포트 디비전은 보통 발령되는 부서지만 경비행기 조종 자격증과 LAPD 5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사설 지넷김 지넷김 서전트 에어 서포트 김상진 기자

2022-11-03

[LAPD 시위·집회 대응 매뉴얼] “인파 이동 속도까지 파악”

“5가하고 웨스턴이면 한인타운이죠? 지금 차 사고 났네요. 경찰이 출동했어요.”     2일 LA경찰국(LAPD) 본부 2층에 위치한 공보실. 한 공보관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불과 몇 분 전에 발생한 사고를 파악한다.     ‘퍼스트 얼러트(First Alert)’는 LAPD 공보실이 사용하는 SNS(소셜미디어) 기반 실시간 사건.사고 확인 시스템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포스트되는 사건 정보들이 축약돼 온라인 맵에 표시된다.     옆에 있던 한인 크리스토퍼 노 공보관이 뒤쪽 벽면에 달린 사람 키만 한 대형 스크린을 가리킨다. 스크린에는 각종 SNS에 실시간으로 포스트되는 내용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SNS에 포스트하는 것들이 이렇게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SNS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할 시위나 범죄 사건을 예측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미디어 유닛과 SNS 유닛, 비디오 유닛 3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0년 신설된 SNS 유닛은 최근 들어 그 임무가 막중해졌다.     노 공보관은 “SNS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통해 웬만한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시위는 경찰에게 ‘언제 일으킬 거다’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SNS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릴지 평가하고 사전에 인근 치안기관들과 미리 협력해 대비한다.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한국 이태원에서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압사 참사에 대해 LA에서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대니 차우 AAPI 커뮤니티 담당 공보관 “알다시피 LA시 거리는 폭이 넓고 비탈길이 적어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뿐만 아니라 행사를 열려면 책임질 주체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사전에 LAPD를 비롯해 LA시와 교통국 등에서 퍼밋을 받아야 한다. 경찰은 퍼밋 발급 과정에서 해당 장소에 수용 가능 인원을 평가하고 이를 초과하면 당연히 퍼밋 발급은 안 된다”고 말했다.     만약 퍼밋이 없거나 퍼밋의 내용과 다른 규모의 행사는 경찰이 바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공보실은 설명했다.   노 공보관은 “공인되지 않은 시위(unauthorized protest)는 바로 제지할 수 있다. 시위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램스 슈퍼볼 우승 기념 현장에서도 일정 규모를 초과하고 폭력성이 비치면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 바로 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공보관은 “모임 해산에 관한 프로토콜이 있다. 300명, 500명 등 모임 규모에 따라 경찰력 투입 규모도 다르다”며 “에어 서포트 디비전(Air Support Division)이 헬기에서 보고 평가해 지상에 보고한다. 일반적으로 150~200명이 넘으면 보고된다. LAPD에는 21개의 지서가 있고 5분이면 출동한다”고 말했다.     LAPD 산하 에어 서포트 디비전은 헬기 17대를 보유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찰 항공지원대다.     노 공보관은 “헬기에서 사람들을 분산시킬 길을 파악해 지상에 안내한다. 모임 규모가 크면 기마 유닛(horse unit)과 모터사이클 유닛도 투입돼 사람들을 여러 방향으로 몰고 길을 막아 해산시킨다”고 설명했다.     에어 서포트 디비전은 LAPD 본사에서 차로 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있었다. 오후 1시쯤 건물 옥상에서는 경찰 헬기 3대가 동시에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26년 베테랑 경관인 숀 파커 캡틴은 “매 2시간 반마다 헬기 2대씩 교대해 순찰을 나간다. 지상에서 요청이 들어올 때면 순찰 헬기를 제외한 나머지 헬기가 투입된다”며 “경찰지휘관, 특수기동대(SWAT), 수사관팀의 범죄현장 수송 등 수많은 현장을 서포트하느라 쉴 새가 없다”고 전했다.   파커 캡틴은 군중이 몰리는 곳에도 어김없이 경찰 헬기가 출동한다고 전하면서 “규모가 클 경우 행사 동안 군중 위에 머물며 동태를 살핀다”며 “특히 규모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의 속도와 행동에 중점을 둔다. 지상에서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단 1명만 모여도 나간다”고 말했다.     비행장을 나오는 길, 경찰 헬기에 적힌 한 LAPD의 모토가 눈에 띈다. “To Protect and to Serve.”(보호하는 것, 그리고 봉사하는 것)   장수아 기자군중 통제 에어 서포트 경찰력 투입 일정 규모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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