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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창구 마음공간 설립 3주년

비영리 단체 마음공간 라이프 코칭 스페이스(CEO 최은희)가 설립 3주년을 맞아 오는 8일(일) 오후 4시 30분 만나교회(4551 W. Pcio Blvd., LA 90019)에서 기념 예배를 연다.   한수희 마음공간 공동설립자이자 상담가는 "센터가 설립된 지 3년이 지났고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상담을 주로 해왔다"며 "최근 새 사무실을 구해 적극적인 오프라인 상담을 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섬기고자 설립 기념 예배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센터는 상담을 원하지만, 비용 부담, 언어장벽 혹은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기 힘든 한인들을 위해 장벽을 낮추고자 시작됐다.   한수희 상담가는 "상담은 개인 상담과 세미나로 진행된다"며 "부부간의 소통문제, 자녀교육, 우울증, 분노 등 다양하다. 상담이란 생각보다는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소통 창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최은희 CEO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분들은 상담할 때가 자주 있다"며 "상담이 끝난 후 내담자가 '당신 오늘 사람 하나 살렸다'고 얘기할 때 비로소 나의 역할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마음의 회복은 한 가정을 살리고 변화할 수 있는 큰 기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삶 안에서 치유와 회복,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해달라"며 "삶의 의문점에 대한 해답을 같이 찾아 나갈 수 있게 여러분의 삶에 우리를 초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상담은 개인 한 세션당 40달러로 50분 동안 진행된다. 내담자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상담 가격은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마음공간 센터를 공동 설립한 최은희, 백미경, 한수희, 고혜란 상담가는 10년 이상의 상담 경력을 가졌다.   ▶문의: (213)332-0420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상담센터 마음공간 상담센터 마음공간 설립 기념 마음공간 센터

2023-10-03

집값 상승ㆍ외지인 매수 증가에 ‘속초 테르바움’, 외지인 매매 상담센터 운영

‘서울의 똘똘한 집 한 채’를 선호하던 주택수요자들이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수도권을 떠나 강원도 속초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업체 ‘아실’이 집계한 올 4월 외지인투자 증가지역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가 전체거래의 43.5%가 외지인 거래로 가장 많았고, 속초 40.9%, 강릉 33.7%로 나타나 춘천과 속초는 10건중 4건 이상이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계는 속초 등 강원지역의 외지인 매입의 상승 동력으로 비규제지역이라는 매력과 휴양지에 대한 외지인의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 속초의 경우 새정부의 ’6ㆍ21 집값 대책‘ 이후에도 올 6월 3주차 집값 상승률이 0.15%를 보이고 있어 2020년 5월 9일 이후 111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신축단지의 외지인 매수 비율은 더 높은 편이다.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유럽풍 테라스하우스 ‘속초 테르바움’의 경우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20년 5월 이후 외지인 매수비율이 60%를 넘어서고 있다. 외지인의 매수문의가 늘어나면서 속초 테르바움이 임대로 운영돼 왔던 일부세대의 시행사 보유분을 매매로 전환하여 수요자들에게 공급하기로 하고 전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속초 테르바움은 온천과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척산온천휴양촌이 1만여평의 자체 부지 내에 199세대의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한 신축 대단지로, 최근에는 집구하기 프로그램인 MBC ‘구해줘! 홈즈’를 통해 소개되면서 외지인에게까지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외지인의 매수세가 증가되는 이유로는 세컨드하우스 수요 증가와 함께 교통망 확대와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꼽히고 있다. 속초의 경우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2027년 개통예정인 KTX 속초역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이 만나는 곳으로 서울 뿐만 아니라 영남과의 접근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7년 예정인 KTX 속초역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7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KTX 속초역(예정)과 약 1km거리에 위치한 속초 테르바움의 가장 큰 장점은 유럽풍 단지조성과 휴양지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꼽힌다. 1만5000㎡ 규모의 단지내 정원은 유럽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아쿠아쉼터, 유럽식 화단, 바닥분수, 유럽정원, 소나무숲 산책로를 조성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한껏 높였다. 또한 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있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단지에서 조망돼 사시사철 설악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으며, 동해안 일출 또한 장관을 이루며, 척산온천휴양촌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만큼 전세대에 천연수도 공급된다.   단지 설계에서도 4층 천정고는 3.95m로 개방감을 높였고, 다락방을 포함한 복층 구조로 돼 있으며 세대마다 넓은 팬트리와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입주민을 위한 시설로는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게스트하우스, 세대별 다용도실을 구비했으며,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IoT를 갖추고 있다.   한편 총 16개동으로 조성된 속초 테르바움은 74㎡, 84㎡, 106㎡, 112㎡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담을 통해 매매가격과 입주시기 등을 협의할 수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외지인 상담센터 외지인투자 증가지역 외지인 매수 외지인 거래

2022-07-13

기획: 자살방지 전문 센터 '디디허시'…24시간 자살방지 한국어 상담 전화 서비스

지난 7월 LA 한인타운에서 20대의 한인 여성 김모씨가 고층 빌딩에서 투신했다. 그녀는 유서에 "OOO가 없이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 그가 돌아 오지 않는 다기에 내 갈 길을 가기로 했다"고 썼다. 실연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택한 것이다. 지난 8월에는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784명. 지난해 LA카운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숫자다. LA시는 147명, 이중 한인은 12명으로 전체의 8%나 됐다. LA시의 한인 인구 비율이 2.7%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가주 전체적으로도 자살 문제는 심각하다. 가주보건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자살자는 1060명. 이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21.1%나 차지했다. 왜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일까. 자살 방지 전문 센터를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디디허시 정신건강 센터(Didi Hirsch Mental Health Services·이하 디디허시)에 따르면 자살은 가족과 친구 등 인간 관계, 경제적 여건, 질병, 경쟁에서의 도태 등에 따른 극심한 우울증에서 비롯된다. 키타 커리 디디허시 대표는 대부분의 경우가 순간적인 잘못된 선택으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커리 대표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바뀐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복잡한 심리적 문제들을 털어 놓을 대상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들의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시켜 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디디허시의 자살 예방 전문가들도 "한인들은 정신 질환이 있으면 이를 부끄럽게 생각해 숨기려고만 한다. 이런 관념이 정신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커리 대표는 "한인 자살의 대부분은 유학생, 직장인 등 홀로 생활하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술에 의존한 경우들이었다. 한인들 역시 누군가 제대로 얘기를 들어주기만 했어도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들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LA한인 자살 사망자 12명 이야기만 들어줘도 막을 수 있어 디디 허시 정신건강센터는 194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정신 질환 환자들에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1개 센터를 운영하면서 각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 유지를 돕고 있다. 이 단체를 오래동안 지원했던 디디 허시씨의 이름을 본 따 1974년 기관 확장 당시부터 이 이름을 단체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센터는 각 분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이사회, 경영지원부, 재무부, 인사, 상담 및 치료 전문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17명의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으며 토마스 한 치과 전문의가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사들은 의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단체를 위한 기금 모금 활동도 펼치고 있다. 디디허시에 따르면 매년 9만명 이상이 이 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 11개 센터에서 진행하는 정신 건강 교육과 초, 중고교에도 상담사들을 파견해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자살 방지 상담 전화 서비스(877-727-4747)가 디디허시의 주요 활동이다. 500여명의 전화 상담사들은 자살 충동을 느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줌으로써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디허시는 2013년부터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여 명의 한인들이 도움을 받았다. 키타 커리 대표는 "정신 건강이 쇠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역할도 있지만, 이미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 가족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 등 위태로운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을 도울 코디네이터, 전문 상담사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직원 8명…한국 국방부와 교류도 "정신 건강 조금이라도 문제 바로 연락" 디디허시는 한인은 물론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 국방부와 2004년부터 손을 잡고 한국 군의 자살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년 국방부에서는 정신 교육을 담당하는 군목사들이 디디허시 센터로 파견돼 자살 방지 교육법에 대한 강좌를 듣고 돌아간다. 디디허시의 앤지 안 한인 코디네이터는 "여기서 배운 상담 기술은 바로 한국 군대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 국방부측은 우리와 10년째 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디허시는 2010년부터 한인 밀집 주거지인 오렌지 카운티에 한인들을 위한 자살 방지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한인 전화 긴급 상담 라인을 개설했다. 또 한인들만의 관습과 문화를 상담사들에게 교육하면서 한인 전문 정신 건강 센터로 자리잡았다. 샌드라 이 코디네이터는 "한인들에게는 정신 건강 문제는 절대 숨길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함께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센터가 설립된 이후로 보다 많은 한인들이 정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는 한국어 능력을 갖춘 직원과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인 미디어들과 협력 시스템을 형성해 자살 예방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코리안 복지센터(KRS)와 손잡고 자살 생존자 서포트 서비스와 자살자의 유가족을 위한 서포트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디디허시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한 치과 전문의는 "한인 커뮤니티가 디디허시란 단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디디허시를 이용하라. 수년간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도움을 받으려면 디디허시의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디디허시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전화 상담 서비스(877-727-4747)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어 상담 가능 시간은 월요일 오후 6시~화요일 0시 30분까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다. 인터넷 채팅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채팅 서비스는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 홈페이지(www.didihirsch.org)에 접속해 'we can help chat'을 클릭하거나 상담 전문 웹사이트(www.crisischat.org) 등을 이용해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살 방지 팁 다음과 같은 경고의 신호가 오면 바로 가족에게 알리거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했을 때 -자살의 계획을 세우는 경우 -재산, 중요 소지품 등을 주변인에게 나눠주는 행동을 했을 때 -학교나 직장에서의 수행 능력 급격히 저하됐을 때 -슬픈 기분이 지속되는 경우, 잠버릇이나 식습관이 변한 경우, 수치심이 느껴질 경우 -무분별한 성관계, 난폭 운전 등이 잦아졌을 때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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