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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상대회 대장정 돌입

첫 해외 개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이하 WKBC)가 세계 각국의 한인 상공인들의 관심속에 개막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의 주최로 11일부터 나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 한인기업, 미주 한인 및 주류 기업 등 535개 업체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참가 기업인수가 2002년 1차 대회 규모인 968명에 비하면 6배가 성장한 셈이다.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과 2층에는 한국지차제별 참가 기업과 한국중소기업중앙회 소속 기업, 연방중소기업청(SBA) 등이 65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제품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컨벤션센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업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기원하며 이무호 서예가가 ‘경제성장 한상화개’라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WKBC 황병구 조직위원장, 하기환 대회장, 김기문 명예대회장,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이후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동포기업 연결의 장이 되는 WKBC가 역점 사업으로 부상했다. WKBC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과 함께 형식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해외 개최인만큼 변수도 많지만 이번 대회가 향후 보완점, 방향 등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WKBC를 통해 우수한 한국 상품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목표다. 직접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당초 예산이 490만 달러에서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600만 달러로 늘었지만 뜻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실제로 동부지역 미용용품 전문업체 키스그룹에서 50만 달러 스폰서와 부스에 4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소개됐다.   하기환 대회장도 “21차 대회를 미국서, 그것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참가 기업과 바이어 연결을 목표로 상공인들간 네트워킹의 장이자 한인 비즈니스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 준비에 힘쓴 조직위 관계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하는 전시관에는 서울, 성남, 인천, 부산, 천안, 울산을 비롯해 경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제주, 완도 등 지자체 부스를 비롯해 미주 로컬 한인업체 및 미국 정부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한국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K-Biz 파빌리온을 마련하고 뷰티, 생활용품, 푸드 등 3개 분야에 50여 개 업체가 홍보 및 바이어 상담에 나섰다. 경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타버스 홍보 및 체험관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날 오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에서 열린 WKBC 개막식에서는 미주 한인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 뮤지컬을 비롯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및 K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오늘(12일)과 내일(13일)에는 미국 시장 전략과 혁신산업 트렌드를 주제로 각종 세미나가 이어지며 기업 상담회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벤처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피칭대회도 각각 오늘과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내일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는 보이그룹 티에이엔을 비롯해 루나, 대니 정, 안녕바다, 포더스트릿, 국악컴퍼니민음 등이 출연하는 WKBC K-뮤직 페스티벌이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온라인 관람 등록자수가 1만 명을 넘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대일 상담, 투자 포럼 등도 마련되고 미국 현지에서도 400여 명이 참여해 1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대회 일정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WKBC.us)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WKBC 개막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미주총연 한상 한인 상공인 기업인 중소기업 애너하임

2023-10-11

"로고 'ㅎ' 도용" 주장 상공인총연, 동포청 소송

오는 10월 애너하임 지역에서 열리게 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한국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상표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유한책임회사(KACCUSA LLC)’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리처드 조씨가 지난 12일 제기했다.   소송장은 연방법원 뉴저지 지법(담당판사 브라이언 마르티노티)에 접수됐고, 피고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한 이경철(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노상일(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하기환(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 전 야구 선수인 박찬호(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대사)씨 등 총 5명이다.   원고측 김정섭 변호사는 21일 본지에 “우리는 이미 한상대회에 사용됐던 로고인 ‘ㅎ’ 자음 디자인을 비롯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등 명칭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을 취득했다”며 “현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측에서 우리 상표를 불법도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의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던 특허상표청(USPTO) 등록 승인 서류(2018년 8월12일)를 제시했다. 해당 서류에는 ‘ㅎ’ 로고 디자인을 비롯한 ‘HANSANG(한상)’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등의 명칭과 등록 번호 등이 기재돼있다.   소송을 제기한 조씨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현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은 피고 중 한명인 이경철씨가 맡고 있다. 조씨는 이경철씨가 맡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를 ‘사칭 단체’라고 주장하면서 “구 재외동포재단과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상표권 관련 소송을 진행하다가 지난 2018년에 상표권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본지에 입장문을 보내 “지난 20년 간 대회 영업을 위해 ‘한상 대회’의 역사를 이용하더니, 대회 명칭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급조한 것에 경악을 금하지 못하겠다”며 “(한상대회 명칭을 바꾼 것은) 동포청이 상표 도용 소송을 피해가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측은 “악의적 소송이며, 국가적 행사를 방해하려는 것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경철 회장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리처드 조씨는 이미 우리 단체에서 제명된 지 오래고 뉴저지 지역에서 상공회의소 명칭 뒤에 ‘유한회사(LLC)’를 넣어 상표권을 취득한 것 뿐”이라며 “한상 로고의 경우는 재외동포청의 전신인 재외동포재단에서 이미 지난 2006년부터 한국내에서 상표 등록을 하고 사용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www.kaccusa.us)를 보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의 회장은 이경철씨로 명시돼있다.   이어 이 회장은 “우리 총연은 미국내 비영리 법인으로 2003년 이후로 법적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USA라는 상표권은 우리가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본지는 재외동포청에 이번 소송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22일 오후 5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10월 11~14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세계한상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리다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개명을 결정했다.     〈본지 7월 22일자 A-1면〉 장열 기자상공인 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유한책임회사 현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2023-08-22

“미주 한인 상공인·기업 유치 전력”…한상대회 기업참여 설명회

해외에서 처음 개최되는 21차 세계한상대회(이하 한상대회) 개막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상대회 조직위원회가 로컬 한인기업 참가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난 12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 한상대회 전시기업참여 설명회에서 조직위는 업데이트된 한상대회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인 상공인 및 기업, 단체, 코트라,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당초 400개 업체 참가를 예상했는데 지난 1년 3개월간 한국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 450여 한국중소기업들이 참여하게 돼 총 참가업체가 600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로컬 한인 업체, 지상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자 오늘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해외 첫 개최이자 사상 최대 규모 행사라 준비에 어려움이 많지만, 주변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 지자체 수준 행사였으나 이번 대회는 판이 매우 커지면서 예산도 450만 달러에서 580만 달러로 확대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들이 하나 되는 것이 첫째 목표다. 한인 기업 홍보와 활로 개척의 기회이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후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한상대회는 세계 60여 개국 한상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업, 미 정부기관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연방 조달청(GSA), 소상공인지원센터(SBDC) 등은 행사장에 부스를 만들어 현장 상담과 지원방안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서도 중소기업중앙회, SBA서울산업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 조달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 홍보관을 마련하고 참여 기업들과 제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벤처캐피털 투자 포럼과 3만 달러 상금이 걸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코너도 마련되며 K문화 공연과 K푸드, K편의점 체험관도 개설돼 타인종 바이어들의 관심과 구매욕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짐 구 수석부본부장은 “오프라인 홍보뿐만 아니라 전용 웹사이트(wkbc.us)를 론칭해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 등록을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로컬 한인 상공인 및 업체는 8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일반 개인참가자들은 3일간 개폐회식, 세미나, 벤처투자포럼, 스타트업 피칭 등 모든 이벤트 참관이 가능한 티켓을 25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전시관 관람만 가능한 50달러 티켓은 9월 10일 이전에 구매 시 특별 할인 코드(2023WKBC)를 기입하면 무료다”며 조기 등록을 당부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한상대회 기업참여 한인 상공인 세계 한상대회 미주 한인들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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